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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낙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12-21 19:26

ㆍIP: 118.xxx.62

홍송(紅松)

홍송(紅松) // 황우 목사 백낙은.

세상 모두 칙칙한 얼굴인데
왕자(王子)의 기상인가
양귀비의 나신(裸身)인가
붉은빛 고고한 자태로
홀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는구나.

고운 결에 견고한 심지는
사또의 칼날에 굴하지 않은
춘향 닮은 한결같은 절개로
구중궁궐 직조(織造)하던 너
지금도 산천을 호령하는구나.

천만이 하여가(何如歌)를 불러도
단심가(丹心歌)로 답하는
포은(圃隱)의 기백이
네 핏속에 응어리로 남아
한 세상 금수강산을 노래하려무나.

* 홍송 : 금강송, 춘향목, 황장목이라고도 하는데 나무가 붉고 결이 고와 궁궐을 건축 할 때 사용했던 소나무이다.
* 하여가(何如歌) : 고려 말기, 이방원(李芳遠)이 정몽주(鄭夢周)의 마음을 떠보고 회유하기 위하여 지은 시조.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그 어떠리 /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는 시이다.
* 단심가(丹心歌) : 포은 정몽주 선생이 이방원의 하여가에 회답으로 읊은 시인데,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이다.

장계숙

2015-12-21 20:24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낙은 선생님~
행사때 잠깐 뵙고 행복했습니다.
멋진글을 대하면서 꼭 한번 뵙고싶었습니다.
멋진 모습과 환한 미소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배움으로
선생님의 글을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셔요.작가님~시인님~^^


백낙은	장계숙 시인님. 나이든 사람이 시인님 같은 젊은 여류 시인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음이 큰 복이라 느낍니다. 추하지 않게 늙고 싶어 꾸며 봅니다만 어디 그게 요즘 사람들에게 먹히겠습니까. 멋지다 하시니 어깨가 우쭐 합니다. 고맙습니다. 샬롬을 빕니다.	12/22 09:54

김강좌

2015-12-21 21:58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늘 힘이 넘치는 시향에
기쁨으로 머무름합니다 ~^^
건안건필 이루시고
행복으로 채우는 12월 되시길요~^^
어제 행사장에서 먼 발치에서나마
뵈올수있어서 기쁨이었습니다~
늘 그모습 그대로 여여 하오시길
두손 모읍니다 ~^^*


백낙은	김강좌 시인님. 시인님이 있어 우리 글쓰는 사람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앞앞이 이렇게 댓글 달기가 쉽지 않은데 다만 놀라울 뿐입니다. 머리 깊이 숙여 감사를 드리고 노고를 치하합니다. 은안하소서.	12/22 09:56

김경렬

2015-12-22 07:18

`백낙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낙은 시인님!
홍송의 기가 전해져
힘이 솟는듯 합니다.

최 우수 작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개량 한복이 잘 어울리시는 시인님의 모습!
청년 같은 활력을 느끼게하시는 기개를 보여 주셨습니다.

시서재 수필서재 일년동안 기우리신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거운 성탄이 다가옵니다.
행복하신 나날 되시고 더욱 강건 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행사를 하던날 제가 인사드릴 때 무례를 범한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남다른 친근감이 들어 그랬습니다. 그리고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 싶었지만 가족이 함께 오신 것은 아닐까 하여 자제 했습니다. 축하와 칭찬 감사합니다. 듣기는 좋은데 어깨는 무거워 지는군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2 10:00

김경렬	무례라 하심은 당치 않습니다. 이번엔 혼자 갔습니다.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지루한 시간이라 이젠 혼자 다니기로 했답니다. 그러신줄 알았더면 제가 차한잔 대접해 드릴텐데요. 제 불찰 입니다. 큰상을 수상하셔서 제 마음도 기뻤습니다. 다음번엔 아예 일찍 도착하여 차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한시간전에 도착해서 점심도 함께 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12/22 14:32

김이진

2015-12-22 11:21

백낙은 시인님!

한국문학 최우수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김이진 시인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늙은이라고 대우하는 것일겁니다. 늘 문운대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2 14:32

한영택

2015-12-22 18:53

붉은빛 고고한 자태로 독야청청
한결같은 절개로 산천을 호령하는
홍송의 기백을 담은 멋진 시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한국문학 최우수문학상을 받으신 것
보여주시는 모습이 홍송입니다. ㅎ~
대경지회 시인님으로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지회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자주는 못 뵈더라도 잘 봐 주세요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한영택 시인님. 대한문인협회 뿐만 아니라 대경지회에서 더 가깝게 뵐 수 있어 기쁩니다. 댓글과 축하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 건안 하시고 은안하소서.	12/23 10:51

유필이

2015-12-22 22:01

홍송~멋진 시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백낙은 시인님
한국문학 최우수문학상을 수상하심에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우리 대경지회 자랑입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백낙은	유필이 지회장님이 외 이러십니까. 협회에서 늙은이 대접해 준 것을 가지고... 한국문학 예술인 대상이야말로 최고의 상이지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12/23 10:54

박진태

2015-12-23 01:56

수직의 절벽위에서 허공으로 뻗어내린 솔가지
흔들림 많은 이세상에서
늘 한결같은 천년의 믿음입니다
토끼처럼 들풀을 먹어도
사랑의 실을 줄줄 풀어 놓으며
비단이 되시는 우리 고문님
세월을 당겨 이십후쯤 저도 사랑을 노래하는 앵무새가 될지
궁금합니다
누군가는 음지를 안아주며
고통을 쓰다 듬어야 하는 연말인데 종소리는 더욱 낮게 깔립니다
돋보기가 되어
부족한 저히들 선도 해주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이쁜 새해 맞으세요~^^*


백낙은	아이쿠 박진태 시인님. 저를 너무 과대평가 하십니다. 시인님은 저와 함께 등단하셔서 더욱 친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님이야 말로 앵무새 정도가 아니라 봉황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 향필 하시길 빕니다.	12/23 10:59

정찬열

2015-12-23 20:29

황우시인님!
언제 뵈도 온화하시고 인자한
모습은 시제에 주제가된 紅松
같이 단아함을 느낍니다.

행사때 최우수문학상을 수상하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바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축하도 감사합니다. 시인님은 성한 사람 열 몫 하시지 않습니까? 저는 시인님의 그 열정이 늘 부럽습니다. 즐거운 성탄 되시고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12/24 14:45

박정근

2015-12-24 22:16

백낙은 시인님
곱게 내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큰 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따뜻하고 평온한 성탄절 보내시고
늘 강건하시며 향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성탄절 아침입니다. 축하와 댓글 감사합니다. 성탄의 축복이 귀 가정에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5 09:01

허정인

2015-12-25 06:04

최우수 문학상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늘 향필로 행복주신 열매지요.
잘 빚으신 홍송 시향속 머무름이 행복합니다.


백낙은	허정인 시인님.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 고맙습니다. 이 성탄절 아침에 하늘의 은혜와 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2/25 09:03

주응규

2015-12-25 09:35

백낙은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러가는 성탄절입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는성탄절 보내십시요
연말건강히 보내시고 병신년 새해에도 크나큰 촉복이 함께하십시요.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신년을 맞은지 어제 같은데 벌써 성탄절과 년말이 되었네요. 세월은 속절없이 가고 있습니다.그래도 시인님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답니다. 성탄의 평화가 온 가정에 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5 16:59

고지영

2015-12-25 12:47

백낙은 시인님 향기나는 시풍 감사합니다 최우수 작품상 축하합니다
새 해 하나님 의 축복이 시인님 가정에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백낙은	고지영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탄의 축복이 귀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알찬 연말이 되시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5 17:01

이정규

2015-12-27 13:33

홍송 ~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백낙은 시인님 ~ 즐건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늘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시고 댓글로 힘 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늘의 평화와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7 14:39

권태인

2015-12-27 18:27

백낙은 시인님.
차가운 계절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지난번 대전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도 경황이 없어 제대로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선물 감사드립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을미년도 불과 며칠 남지 않고보니 흘러가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듯하여 아쉽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시인님의 좋은 글 늘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백낙은	권태인 시인님. 신인문학상을 받는 그날 참 인상 깊었습니다. 추천해 준 김민지 시인을 그토록 챙기는 것을 보고 마음 흐뭇했습니다. 선물이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졸작인걸요.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계속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을미년도 잘 마무리 하시고 丙申년도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27 20:05

윤춘순

2015-12-29 13:08

백낙은 시인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서제에 장시들려 홍송을 감상합니다.
금강송 이란 소나무가 참 고고 합디다.
글속에서 접해보니 구중궁궐에
머물 귀한 홍송임을~~~
곱게 지피우신 시향에 한참 쉬어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윤춘선 시인님. 카톡에서는 소식을 자주 들었습니다. 찾아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경지회 모임 때나 되어야 뵐 수 있을 것 같네요. 늘 건필하시고 은안하소서. 감사합니다.	12/29 19:26

배정이

2015-12-30 23:37

백낙은 시인님,
2015 한국문학 최우수 작품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백낙은	배정히 시인님. 대상을 받으신 분이 왜 이러십니까.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도 더욱 좋은 소식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12/31 11:59

올해는 기도하게 하소서.

그날이 오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74	사흘 후의 오는 영광.	18	백낙은	2016-05-14

173	꽃비.	28	백낙은	2016-05-02

172	성묘(省墓)	16	백낙은	2016-04-21

171	봄의 합창.	18	백낙은	2016-04-16

170	길을 묻는 당신에게(부활절에 부쳐)	26	백낙은	2016-03-26

169	진달래 화전.	21	백낙은	2016-03-21

168	꿈길	19	백낙은	2016-03-17

167	봄의 아우성.	24	백낙은	2016-03-08

166	속절없는 인생.	18	백낙은	2016-03-03

165	봄소식.	20	백낙은	2016-02-25

164	얼음새꽃	18	백낙은	2016-02-17

163	가족(FAMILY)	20	백낙은	2016-02-07

162	동지팥죽.	18	백낙은	2016-02-02

161	인내하라.	32	백낙은	2016-01-26

160	당신은 행복한사람	24	백낙은	2016-01-24

159	다음 역은 희망 역입니다.	28	백낙은	2016-01-12

158	올해는 기도하게 하소서.	38	백낙은	2015-12-31

157	홍송(紅松)	33	백낙은	2015-12-21

156	그날이 오면.	33	백낙은	2015-12-14

155	돌 하나 입에 물고	18	백낙은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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