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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3-08-29 15:24

ㆍIP: 1.xxx.212

명당자리

글:김지숙

노련한 숙련공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케케묵은 감정들이
영문도 모른 채
포박되어 있다.
매일 익숙한 풍경
문초를 하려는 순간
과도한 아부작전
구차한 변명으로
그 사람 답변은 일축했다.

삶의 길라잡이
명당자리에 녹다운 된
돌돌 말린 양말

송준혁 2013-08-29 15:51	한참을 머물다 생각해봐도 저는 빨래통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선배님 명당자리가 혹시 빨래통입니까? 글 쓰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는데 부족한 저로서는 어렵기만 합니다.

윤혜석 2013-08-29 19:06	돌돌 말린 양말, 뱀 허물벗듯 벗어놓은 옷. 제게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지숙님 서방님이 범인이신가 본데... 송시인님 말씀대로 명당자리를 아직 밝혀내질 못하겠네요. 빨래통은 아닐 것 같은데... 소파 어디쯤일지, 현관 입구쯤일지, 화장실일지...ㅎㅎ 갈춰줘요, 지숙님~~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9월 되시기 바랍니다.

임세훈 2013-08-29 20:08	시인님! 제 생각엔 가족들의 양말을 벗어놓고 다시한번 신으려 숨겨 놓은 것을 시인님의 찾아내어 세탁기에서 빨래했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도무지 멍청해서 아리송 하네요..ㅎㅎ 숨은 그림찾기 하는 것 같아서 재밌네요. 줄거운 하루 되세요.

안정순 2013-08-29 20:30	ㅎㅎㅎㅎ 시인님 그 명당자리가 tv앞에 소파 중앙 제일 상석인지요? ㅎㅎㅎㅎ 여기 지금 소풍 때처럼 보물 찾기 하는 것 맞죠? ㅎㅎㅎ 그 명당 어디 일까요? ㅎㅎㅎ 한참 즐거웠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ㅎㅎ

이명숙 2013-08-29 20:38	그저 재미있게 감상합니다. 명당자리 어디였는지 알려 주세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은자 2013-08-29 23:14	ㅎㅎ 그냥 벗어둔 그 자리가 명당자리가 아닐까요? 훽 벗어 둘둘말아 던져두면 냄새마저 자리잡는 명당자리.. ㅋㅋ 감사합니다. 비가 오네요. 그래도 고운밤 되세요.

강승희 2013-08-30 06:35	김지숙 시우님 집안에서 명당자리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자자는 지숙님 옆이 아닌가요? 한가위 다가오니 송편생각 납니다. 건필하십시요.

한송자 2013-08-30 07:12	지나 갔다가 오늘 또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호하고 재미있어 또 보고 그 명당자리에 지체 높은 신 분의 자리 아니면 자녀 분 자리?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경대호 2013-08-30 09:53	에구.. 신발 속에다가 양말을 ?? 선배님의 숨바꼭질 시어 놀이가 참 재밌습니다. 바쁜 농삿일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수잔 2013-08-30 11:34	야유 재미있는 명당자리 찾기 퀴즈 제가 찾지요 벗고 싶을때 벗어 놓은 자리입니다...맞지요....ㅎㅎㅎ 제가 다시 들어오겠어요 시인님 답장을 주십시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김지숙 시인님.

김잔디 2013-08-30 12:04	삶의 길라잡이라면 빨래통에 들어가 있기는 한 것 같아 보입니다...ㅎ 거기라도 들어가 있으면 그냥 눈감아 주시지요...ㅋ 명당을 어디로 택하셨는지 궁금하군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김지숙 2013-08-30 20:22	송준혁시인님.. 시인님 말씀대로 빨래통이면 얼매나 좋겠심니꺼..그러면 매일 칭찬을 해주며 살아가겠심니더..거실에 엑기스를 나열해 놓았는데 그 사이에 똑 던지미더..아무리 말을 해도 안되미더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30	윤혜석시인님 ..언젠가는 한번 올려야지 했는데 이 참에 방법을 한번 찾아 봐야겠심니더..ㅎㅎ 옥상에도 발효시키고 거실에는 기간이 짧은 발효액은 차례대로 나열을 해놓았는데 꼭 거기를 집중적으로 던지미더..어떤 때에는 깜빡 잊고 한동안 거기서 노숙울 하는 양말도 있심니더..발효액하고 같이 양말도 같이 숙성을 함니더..나 미쳐..우짜면 좋겠심니꺼..ㅎㅎ 시인님 좋은 꿈 꾸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33	임세훈시인님 세탁기에 넣지는 안해도 화장실에만 던져도 신랑을 매일 칭찬을 해주며 살겠는데 꼭 발효액 통과 통사이 정확하게 골인을 시키니 미치미더..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39	안정순시인님 차라리 거실 티비앞 쇼파 앞이면 감지덕지 아무 군소리 없이 집어서 세탁기에 넣겠시니더 꼭 정확하게 한치도 안벗어 납미더 발효액 통과 통사이에 던지면 손이 안닿아서 넝마주의 사람처럼 집게로 집어 올리미더..ㅎㅎ 뭐 방법 없겠심니꺼 시인님 좋은 꿈 꾸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44	이명숙시인님 아무리 고치려고 싸움을 많이해도 안되는 버릇..신랑 말로는 양말도 아무도 안보는 통과 통 사이 구석에서 편안하게 쉬어야 한다나 뭐라나 하면서 능청을 떠미더.. 왜 하필이면 발효액 거기를 던지냐고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50	문은자시인님 냄새나는 양말을 화장실에 던지면 얼매나 좋을까예..아마도 그 바램은 힘들것 같심니더 다른 자리도 많은데 꼭 발효시키는 청결해야 되는 그곳을 던지느냐고요 신랑은 이 핑계 저 핑계..저를 많이 움직이라고 한다나 우짠다나 ..ㅎㅎ 시인님 좋은 꿈 꾸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55	강승희선생님 어서 오십시요 집안에 발에 안걸리는 명당자리는 많이 있는데 꼭 저를 신경을 팍 올리게 합니더 아무리 실경이를 해도 안되고 하루라도 안빠지고 골인을 시미키더 무신 마음일까예..ㅎㅎ 신선한 음식 앞에 말입니더 선생님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0:58	한송자시인님 얘들이 만약에 냄새 나는 양말을 발효시키는 통 사이에 던지면 아마도 진단서가 나올 것이미더..ㅎㅎ 신랑이 그러니 실경이를 해도 안되고 미치미더..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1:04	경대호시인님 신발속에 냄새나는 양말을 넣으면 차라리 가만히 모른채 하고 놓아둘 것입니더 그러면 신랑 신발 속이 냄새나 나지.. 이거는 심술도 아니고..왜 발효시키는 통과 통사이에 넣어서 손도 안닿아서 넝마주의처럼 집게로 건져 올리미더..ㅎㅎ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1:11	김수잔시인님 집안에 양말을 벗어놓을 명당자리는 얼마든지 있는데..왜 하필이면 공을 들이고 있는 발효시키는 자리에 정확하게 던지냐고요.. 어떤때에 저가 집에 없을때 몇일 거기서 노숙을 하고 있심니더..ㅎㅎ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8-30 21:19	김잔디시인님 빨래통에 들어가 있으면 매일 업어주겠심니더..참말입니더 발가락 양말이라 한짝은 뒤비고 한짝은 발가락이 제 멋대로 나온것 안나온것 완전 엿장수 마음대로라서 손가락을 넣어서 하나 하나 빼야되미더..ㅎㅎ 다른곳에는 얼마든지 던져도 되지만 제발 발효시키는 통사이에는 골인을 안했으면 좋겠심니더.. 시인님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김이진 2013-08-31 22:07	삶의 길라잡이 명당자리에 녹다운 된 돌돌 말린 양말 / 그 명당자리 설마 잠자는 머리위에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ㅎㅎ 때로는 그 냄새가 정겨울때도 있으시죠.^^* 그냥 한번 웃어봅니다. 김지숙 시인님 늘 생활에서 묻어나는 삶의 정겨운 모습들 그 글에서 작은 행복을 찾습니다. 이밤 아름다운 꿈길 되세요.^^*

조한직 2013-09-01 19:32	고단한 하루 보내고 나른한 몸 저녁식사 긑내고 벽에 비스듬히 기댄 채 TV를 보다가 졸린 눈 잠결에 손짓은 양말 목 잡고 당기면 영락 없는 그 모습 핑 집어 던지는 그 자리 윗목, 명당은 거기겠지요.

주응규 2013-09-02 10:47	9월을 여는 첫 주에 좋은 글 앞에서 가을이 피어납니다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옆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에 좋은 시향 많이 담아내시고 건간과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장용순 2013-09-02 23:57	정답을 보기 전까지 명당자리를 못 찾았습니다. 효소 숙성시키는 사이에 양말도 함께 숙성시키니.. 저는 절대 그 짓 모합니다. 제 전용 빨래통이 따로 있습니다.

김지숙 2013-09-05 20:36	김이진시인님 돌돌 말린 양말을 휙 던지다 보니까 어떤 때에는 방문 손잡이에도 걸려 있을때도심니더 아무리 버릇을 고쳐 볼래도 그건만은 절대 안되고 있심니더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그냥 주워 담고 있심니더..ㅎㅎ 시인님 포근한 밤이 되시고 환절기 건강 체크 잘 하십시요

김지숙 2013-09-05 20:39	조한직시인님 벽에 비스듬히 기대서 양말 목잡고 화장실로 던지면 얼마나 고맙겠심니꺼 매일 양말 찾아 삼만리를 합니더 시인님 쌀쌀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김지숙 2013-09-05 20:43	주응규시인님 어느새 기다리는 가을 9월이 다가 왔심니더 드높은 가을 하늘.. 풍성한 들녘.. 농민들의 마음은 한결 바빠지는 계절입니더.. 시인님 쌀쌀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김지숙 2013-09-05 20:46	장용순시인님 전용 빨래통에 넣지는 않해도 저녁마다 양말을 찾아다니는 일은 안했으면 하는데 절대 그 버릇은 못 고칠것 같심니더..ㅎㅎ 시인님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안선희 2013-09-09 16:38	오랜 시간 습작을 거친 김지숙 시인님의 시들에 은유가 아름답게 수놓아졌음에 깊이있는 시어들, 사유에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합니다.

테러

수갑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82	테러	38	김지숙	2013-09-05

281	명당자리	31	김지숙	2013-08-29

280	수갑	51	김지숙	2013-08-20

279	움직이는 화가	44	김지숙	2013-08-08

278	마담 정장	40	김지숙	2013-08-01

277	석쇠	31	김지숙	2013-07-25

276	의문의 승차객	30	김지숙	2013-07-19

275	자동입수	35	김지숙	2013-07-11

274	복화술	39	김지숙	2013-07-04

273	청태	32	김지숙	2013-06-19

272	공짜 청과물 시장	42	김지숙	2013-06-12

271	무관심	44	김지숙	2013-06-05

270	지구 한 바퀴	40	김지숙	2013-05-30

269	매일 결혼식을 하는 부부	42	김지숙	2013-05-23

268	버선발	40	김지숙	2013-05-16

267	역적	38	김지숙	2013-05-09

266	인형 뽑기	33	김지숙	2013-05-03

265	스물한 개의 주름살	32	김지숙	2013-04-26

264	이 사람 부자	35	김지숙	2013-04-19

263	애마	40	김지숙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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