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1-01 22:43

ㆍIP: 49.xxx.222

겨울밤

현곡 곽종철

바람조차 문틈을 비집고 밀고 들어오는 추운 밤

외양간에 매여 놓은 얼룩이 수염에 고드름 달리는 밤

해님도 추위가 싫은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황토방 구들장이 지글거리는 세평 남짓한 방에는

오라는 사람도 없지만 갈 데도 없는 온 식구가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꽃으로 인생을 가꾼다.

화로에서 변신하는 고구마가 나올 때면

구수한 냄새 코끝을 스치고 군침이 입안에 돌면

시원한 동치미 그릇에 연신 숟가락질을 해대고 싶지만

나 아닌 당신 생각에 내 마음을 접는다.

온돌방보다 더 따뜻한 정이 흐르는 밤

긴긴밤이 짧기만 하여 호롱불도 밤을 새우는

아주 많은 이야깃거리를 품은 밤이로구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김난희 2013-01-02 10:5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일상에 쫏기다 오랫만에 서재를 들러 봅니다. 고운글에 머물어 쉬며 늘 향필하시어 문운이 더 창대한 복 마음껏 받아 누리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도록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박용규 2013-01-02 12:2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 시인님 . 긴긴 겨울밤, 옛정취 아쉬운 시간입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홍대복 2013-01-02 12:3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2013년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행복한 새해 지으세요.

곽종철 2013-01-02 12:23	《Re》김난희 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항상 관심을 가지시고 서재에 들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더 좋은 일만 있으시고 문운도 더 창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1-02 12:27	《Re》박용규 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겨울밤의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유난이도 추운 겨울이라 더 따뜻한 봄이 올 것 같은 예감에 홀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바쁘신데도 서재에 들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곽종철 2013-01-02 12:59	《Re》홍대복 님 ,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올해에도 변함없이 고운 시향을 많이 내려 조세요. 연초 바쁘신데도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목철 2013-01-02 15:30	곽종철시인님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사년, 건강 하시고 더 많은 발전과 행복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전경전 2013-01-02 16:37	동심의 겨울밤을 추억해봅니다~~ 정감이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소원하시는 일들이 무난하게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김광식 2013-01-02 17:11	추운 겨울밤 고구마 익어가는 냄새에 정이 듬북 들어간 모습이 곱습니다. 계사년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주응규 2013-01-02 19:42	곽종철 시인님 좋은 시향에 젖어갑니다 희망찬 올 한해 뜻하는 바 이루는 한 해 되시고 기쁨과 건강이 함께하는 계사년되십시요^^

사방천 2013-01-02 20:21	곽종철시인님새해 온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 바람니다 건강하십시요

이경철 2013-01-02 20:57	┏ =[*]= ┓ 복 (^-^) 복 ┗ =▷◁= ┛ 까치 까치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에는 소망 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워지고 늘행복 하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

이서현 2013-01-02 21:14	나 아닌 당신 생각에 맘을 접는다.. 나 보다는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고운 마음이 보입니다. 언제나 멋진 글을 접하게 해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한해 내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2013년 새해에도 멋진 글향 날리우시고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는 날들이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01-02 22:46	《Re》박목철 님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올해에도 고운 시향 많이 내려 주세요.

곽종철 2013-01-02 22:48	《Re》전경전 님 , 겨울밤 시향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02 22:50	《Re》김광식 님 , 왠지 고생하면서도 고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 정 때문인지 어리석은 것인지 지금도 알길이 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02 22:53	《Re》주응규 님 , 항상 수고가 많으신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올해에도 고운 시향 많이 내려 주세요.

곽종철 2013-01-02 22:54	《Re》사방천 님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고운 시향 많이 내려 주세요.

곽종철 2013-01-02 22:56	《Re》이경철 님 , 까치 까치 설날도 우리 우리 설날도 다 지나 갔네요. 참, 아직 음력이 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1-02 22:59	《Re》이서현 님 , 아름다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올해에도 고운 시향 많이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서현숙 2013-01-03 00:51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2013년도 희망찬 새해가 열렸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01-03 08:58	《Re》서현숙 님 ,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고운 시향도 많이 내려 주시고요.

김잔디 2013-01-03 11:25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밤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영 2013-01-03 13:42	동지섣달 긴긴밤 따뜻한 아랫목에서 고구마 구워먹던 옛 추억이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글 속에서 추억 쓰다듬고 갑니다. 행복 하세요 현곡 시인님!

김동수 2013-01-03 18:41	바로 내일 모레가 소한입니다.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소문에 저는 지금 바깥출입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추운 "겨울밤" 몸조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3-01-03 22:00	《Re》김잔디 님 ,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올해 고운 시향도 많이 내려 주시고요.

곽종철 2013-01-03 22:01	《Re》김화영 님 , 겨울밤 시향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올해 고운 시향도 많이 내려 주시고요.

곽종철 2013-01-03 22:02	《Re》김동수 님 ,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데 서재에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고운 시향도 많이 내려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