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10-31 06:41

ㆍIP: 49.xxx.8

가을 편지

가을편지

현곡 곽종철

단풍잎 떨어지는 나무의자에 앉아

당신에게 마음으로 편지를 씁니다.

외로움과 기다리며 설레던 마음,

모르는 채 저만치 가버리는 당신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노란 은행잎 책갈피로 끼우고

단풍잎 한 주먹 공중에 날리며

사랑놀이 또 하고 싶습니다.

쌀쌀한 갈바람이 내 품에 안기면

내 또한 그대 품이 더욱 그리워

오색단풍으로 꽃다발 만들어

당신 품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이 마음 전할 길 없어

바람 타는 낙엽에 실어 보냅니다.

주응규 2012-10-31 13:3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곡 시인님 가을편지 고운 시에 머물며 쉬어감이 행복합니다 어느듯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기쁨 가득한 추억 많이 담아 내십시요~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하십시요^*^

경대호 2012-10-31 14:0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곡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합니다. 추억의 세레나데가 참으로 감미롭습니다 절절한 미완의 사랑에 대한 노래에 마음 한 자락 얹으며 조용한 묵상에 듭니다.

김광식 2012-10-31 19: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 편지 노란 은행잎 책갈피 끼우고 공중에 날리며 서로의 사랑놀이 오색 단풍으로 꽃다발 만들어 달려가고 싶은 고움 마음에 쉬어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2-10-31 20:38	가을편지가 색이 곱습니다. 아름다운 사랑 .. 다시 찾아들길.. 바래 봅니다. 행복하신 밤.. 되세요..^^*

전경전 2012-11-01 01:00	저도 가을 편지를 써보았습니다만 할말이 없어 주저리주저리 넋두리만 모아놯습니다. 바라심이 크시면 마음에 짐이되고, 그리움이 많아지면 세월의 무게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가벼운 희망으로 시간과 때를 기다려 보심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강승희 2012-11-01 08:06	곽종철 시우님 가을 편지속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소년 시절 은행잎 줏어다 편지지에 붙여 가을 편지를 쓰던 옛날 생각이 되살아났습니다.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홍대복 2012-11-01 16:29	곽종철 시인님! 찬바람 불어 쌀쌀한 날씨에 내리신 "가을 편지" 의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서정으로 다가왔던 아름답던 계절은 머나먼 세월의 강너머 저만큼 또 멀어져 갑니다 한라산과 설악산의 첫 눈 소식이 낭만으로 다가옵니다 시인님! 하얀 눈꽃에 사랑 하나 피워보냅니다 11월의 첫날, 행복 가득 지니십시요.

곽종철 2012-11-01 23:34	《Re》주응규 님 , 어제 모임에 뵐 수 없어 섭섭하였습니다. 요즘 많이 바쁜가봐요. 연말 모임에는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38	《Re》경대호 님 , 시인님의 댓글에서는 항상 제 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항상 탈고를 하면서도 나의 시상대로 옮겨지지 않은 불만이 있거던요. 매번 서재를 방문하시여 덕담에도 감사드리고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41	《Re》김광식 님 , 항상 제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막바지에 다달은 것 같아 아쉬운 편지를 띠워 보냅니다. 언제나 혼자가 아니라 외롭지 않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45	《Re》이명숙 님 , 언제나 곱고 밝은 색으로 여겨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는 세월이 아쉽고 가는 계절이 아쉽고 떨어지는 낙엽에 인생을 생각해 보면서 가을 편지를 띠웠읍니다. 아침 저녁에는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49	《Re》전경전 님 , 좋은 말씀 새겨 두겠습니다. 참 마음 먹은대로 글이 되지 않아 항상 아쉬움 남습니다. 쓸수록 점점 어려움을 느끼니 일러주신대로 기다려 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52	《Re》강승희 님 , 어제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여 반가웠습니다.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누구나 가을에 많은 추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더군다나 어린시절 추억이 평생 동안 흐뭇하게도 하고 그립게 하기도 하고~~~ 추억을 먹고 산다는게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1-01 23:57	《Re》홍대복 님 , 가을이 막바지에 다달으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낙엽이 떨어져도 바람이 불어도 넉넉한 가을이라기 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물론 제 위주의 생각) 영하의 날씨예보가 자주 등장하니 겨울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정용하 2012-11-02 16:36	가을 날에 써 보는 한 장의 편지는 우리네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가 봅니다. 철없는 삶이 인간 본래의 마음이 아닐까요? 조심스럽게 반문해 보기도 합니다. 주변이 가벼워진 듯하여 여유롭게 머무르다 갑니다. 활기찬 일상되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2012-11-02 18:06	단충아름다운 벤취에 앉아 편지를 쓸때도 있었는데 아득한 옛날입니다. 곽종철시인님. 11월이 이틀이 지나고 있네요? 찬기운이 감도는 11월도 건안하세요

박목철 2012-11-02 19:57	곽종철시인님 가을 편지를 봅니다. 가을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정한 이에게 편지를 써 보고 싶은 가 봅니다. 저도 뜰에 떨어진 단풍잎 몇장을 곱게 책갈피에 넣어 두었습니다. 누구에겐가 편지에 넣어 보내고 싶어서 입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수 2012-11-03 02:52	남의 편지는 함부로 봐선 안되는 건데 "마음"으로 쓰는 "편지"라니 저도 마음으로만 훔쳐봅니다. 한 때는 단풍처럼 타올랐을, 또 한 때는 낙엽처럼 떨어졌을 옛사랑, 아마 그리움도 노랗게 물든 단풍잎보다 더 짙겠지요.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이 안타깝습니다.

곽종철 2012-11-03 21:39	《Re》정용하 님 , 사람마다 많은 추억들이 있고 또 만들고 있겠지요. 인생 길에서도 창 밖에 단풍잎 떨어지는 것을 볼 때 삶을 되돌아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듬어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인간 본래의 마음인가봐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1-03 21:43	《Re》김선옥 님 ,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고요. 지난번 모임에서 뵐 수 없어 섭섭하였습니다. 금년 한 해도 마무릴할 때인가봅니다. 알찬 수확을 하시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1-03 21:48	《Re》박목철 님 , 그렇습니다 누군나 가을이 되면 무엇인가 하고 싶지요. 편지도하고 싶고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싶고, 부모형제도 보고싶고 그리고 멀리 여행도 떠나고 싶고~~~~~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1-03 21:51	《Re》김동수 님 , 공개적인 편지이니 마음대로 개의치 마시고 보십시요. "가을편지"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