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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11-27 23:13

ㆍIP: 49.xxx.8

황당한 이야기

현곡 곽종철

이런 일을 볼 수 있다면

코끼리가 높이뛰기를 하고

곰이 노래를 부르고

타조가 날 수 있다고 하면

그때는 개나 소도 웃겠지.

인간도 황당한 일이라 웃겠지.

세상이 변하고 또 변하여

로봇이 사람처럼 행세하고

바이러스나 기생충 하고도

전쟁을 치르면서 살아야 한다면

인간이 지구에 머물 수 없다면

그때는 웃음도 잃고 말겠지.

이럴 수 있나 싶지만

밤낮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란다.

해를 가린 먹구름 쫓아내고

눈 부신 햇살 두 손 벌려 맞이하며

이제라도 태고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최화철 2012-11-28 03:2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비본질적인 것들이 참인 것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은 그래도 믿을 수가 있지요 해나 달은 그리고 별들도 언제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루가 금방 금방 지나갑니다. 거리에는 정치 공약 소리가 수없이 들려 옵니다. 곽종철 시인님 의미 있는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2-11-28 08:3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소년같이 순수함으로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뭅니다 곽종철 시인님 비 내리는 11월 말입니다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늘 기쁨 기쁨 가득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요^^

이명숙 2012-11-28 10:1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황당한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님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니 답답하죠. 작은 마음들이 뭉쳐 조금씩 변해간다면 도움이 될까요? 저도 태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전 멀티보단 아날로그가 훨씬 정겹고 좋거든요. 시인님 마음에 공감합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경대호 2012-11-28 11:38	태고 적 순수와 조화의 코스모스 세계. 마음으로 길을 걸어야 가는 그곳으로..마음으로....

권미영 2012-11-28 16:49	시인님~ 그런일이 어찌 강 건너 불 구경일 수 있겠는지요? 현실인걸요. 코끼리나 곰. 타조도 교육에 의해 높이 뛰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날기도 할꺼에요. 어느 기준에 충족하느냐가 문제겠지만 우리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상 피해 갈 수없는 황당한 현실이네요. 태고로 돌아갈 수없는 이상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그 모든 것의 꼭대기에서서 지휘하며 살아야 겠지요.

김광식 2012-11-28 20:57	황당한 이야기 같은 이야기 태고적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는것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은 세상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인가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곽종철 2012-11-29 01:09	《Re》최화철 님 , 요즘은 어느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이 더어려운 세상 자연으로 돌아가 살고 싶습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한 우유부단함에 자신이 미워질 때도 있습니다. 새날이 밝아지면 또 다른 세상이 오겠지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1-29 01:12	《Re》주응규 님 , 연말이라 많이 바쁘시지요? 그래도 항상 찾아주시고 힘을 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서재에 자주 들리지 못해 미안하고요. 내일 하루도 즐겁고 좋은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곽종철 2012-11-29 01:17	《Re》이명숙 님 , 저 자신도 어떻게해야 좋은지를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편리성 효율성만 추구하다보니 문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시대가 사라져 가니 이또한 추억으로 남을 수 밖에요. 우리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조금씩이라도 변해간다면 우리 바라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소박하게 생각해봅니다. 깊은밤 편안하시기를 바라며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1-29 01:22	《Re》경대호 님 , 마음으로 길을 걸어가는 그곳으로 함께 동행해 봅니다. 너무나 먼 길이라 끝이 보이지 않아 끝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11-29 01:26	《Re》권미영 님 ,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만 이를 극복하고 순화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도 현실이라고 봅니다. 때 묻지 않은 순백의 세상을 마음 속으로 그려 볼 따름입니다. 늦은 밤 편안한 밤 되시고 밝아 오는 새날도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곽종철 2012-11-29 01:32	《Re》김광식 님 , 마음을 같이 하여 조금씩이라도 변해간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냉철하면서도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되돌아간다면 물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이지만, 밝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홍대복 2012-11-29 15:40	곽종철 시인님! 고운 시심에 마음 담아봅니다 시인님! 미소 향기 만큼이나 아름다웠던 가을의 잔영을 저 멀리 배웅하며 오늘도 곱고 행복한 시간 지으세요.

곽종철 2012-11-29 22:37	《Re》홍대복 님 , 가을의 잔영을 보면서 가는 세월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연말이다 보니 하는 일이 없는데도 바쁜 것은 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바쁘니 덩다라 바쁜 것 같기도 해요. 12월 행사 때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박경표 2012-11-30 17:19	문화의 발전에 인간이 따라가지 못하고 노인들은 갈수록 부진아가 되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세상 십년만 더되면 어떻게 변할지 의심스럽습니다. 옛날의 후한 그 인심이 그리워지는 마음입니다. 분당과 시골을 오가는데 도시는 숨막힐것 같아 시골이 더 좋습니다. 촌스런 생각인지 산 새 오면 모이도 주고 물도 떠놓고 관찰합니다. 정원은 나의 놀이터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년말을 맞이하세요.

정용하 2012-11-30 20:44	얼마전 TV를 보니 호두같은 딱딱한 견과류를 원숭이가 그것을 바위 위에 올려 놓고 손으로 돌을 들어서 깨트려 먹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지능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면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그 반대의 경우가 문제인가 봅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란 것이 평소 훈련한 것과 친화력이 있는 까닭에, 한 번 방향이 엇나가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이기에 문제의 심각성은 오히려 거기에 있는가 봅니다. 일상을 편안하게 다스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유필이 2012-11-30 21:15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시어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곽종철 2012-11-30 23:56	《Re》박경표 님 , 인간위주의 사고방식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인간 과학기술 만능주의의 부작용 등등 참으로 인간 스스로가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자원 모두가 친구인 아름다운 전원생활이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2-01 00:09	《Re》정용하 님 , 동물 중에는생활에 도구를 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을 사용한다거나, 채소를 씻어 먹는다거나, 나무가지를 이용해 땅을 판다거나등등 그리고 지능 로봇을 인간으로 분류할 것이냐 말것이냐를 두고 학계에서 논의 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 인간 스스로가 묻음을 파는 것같아 걱정도 됩니다. 어느 책인지 기억이 없습니다만 95%가 자기가 걱정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걱정을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곽종철 2012-12-01 00:14	《Re》유필이 님 , 인간 중심, 편리성에 몰입되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으니 그 피해 또한 인간이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새날이 밝아 오네요. 누가 뭐래도 말이지요. 초겨울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서현숙 2012-12-02 21:51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황당한 이야기'의 글처럼 실제 상황이 그렇다면 참으로 황당하겠지요? 읽으며 마음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겨울의 밤이 깊어가지만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2-12-02 23:33	《Re》서현숙 님 ,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달의 시인에 선정 되심을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12월이라, 금년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경철 2013-01-31 23:12	현곡/곽종철 시인님 고운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행복하게 웃음꽃 피우며 주무시길 두손모아 기도 합니다.^^*C

곽종철 2013-02-01 10:25	《Re》이경철 님 , 서재를 방문하시어 시향을 함께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비오는 하루지만 즐겁게 보내세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12월의 노래

텃밭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31	땅	24	곽종철	2013-01-16

130	까치밥	24	곽종철	2013-01-12

129	지구를 떠나라고 하지 마라.	36	곽종철	2013-01-03

128	겨울밤	28	곽종철	2013-01-01

127	해돋이	30	곽종철	2012-12-26

126	콩나물시루의 생각	18	곽종철	2012-12-23

125	사랑하는 마음	22	곽종철	2012-12-19

124	석간수(石間水) 한 모금	10	곽종철	2012-12-15

123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18	곽종철	2012-12-10

122	거꾸로 흐르는 강	14	곽종철	2012-12-07

121	12월의 노래	18	곽종철	2012-12-02

120	황당한 이야기	24	곽종철	2012-11-27

119	텃밭	20	곽종철	2012-11-25

118	첫눈	26	곽종철	2012-11-20

117	한반도 기상도	26	곽종철	2012-11-16

116	그리움	28	곽종철	2012-11-12

115	소요산 나들이	20	곽종철	2012-11-07

114	뒷모습	20	곽종철	2012-11-04

113	가을 편지	22	곽종철	2012-10-31

112	대선 풍경화	18	곽종철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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