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12-10 00:08

ㆍIP: 49.xxx.8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현곡 곽종철

가야 해, 가야 해

가던 길은 가야 해.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도

누군가가 기다릴 것 같은 설원을

발자국을 남겨두고 가야 해.

새록새록 눈발이 날리는 소리에

뽀드득거리는 눈 밟는 소리에

미끄러워 넘어져도

눈이 녹아 옷이 젖어도

철부지처럼 즐겁기만 하네.

사방이 하얗게 펼쳐지니

개구쟁이 강아지도 도란거리다

눈 속을 뒹굴며 사랑을 그린다.

포근하고 고요한 눈발 속에서

매화꽃 필 데를 찾아가야 해.

김광식 2012-12-10 06: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휘날리는 눈발속 앞을 가리고 쌓이는 가지마다 꽃을 피우는 그래도 가야하는 가던길... 매화곷 필 데를... 고운시에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2-12-10 19:4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꿈을 향하는 걸음이 참 곱기도 합니다.. 무언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마음 속에 이미 매화는 만개를 했읍니다.

이명숙 2012-12-11 09:4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설원에 남겨진 발자국의 흔적이 아름답습니다.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 넘어져 상처가나도 녹은 눈에 옷이 젖어도 즐겁다고 토닥이는 시간 결국은 따뜻한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 늘 푸른 날이길 바래봅니다. 시인님 고운 상념속에 잠시 쉬어갑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12-10 19:49	《Re》김광식 님 , 눈발이 휘날리는 설원에서 함께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춥지요. 꽁꽁 언 대지라지만 마음만이라도 포근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16일 행사 때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2-10 19:53	《Re》경대호 님 , 마음 속에 피어 날 매화처럼 우리 세상 우리 이웃이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할 수는 없는지요? 너무나 편가르기, 경쟁, 비방, 불신으로 치닫다보니 사람사는 온정이 그립습니다. 눈 속에서도 매화가 피듯이 웃음꽃이 피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권미영 2012-12-11 12:50	보이지않아도 시인님의 밝은 모습이 즐거운 마음이 제게 느껴집니다. 눈이와도 그 위에 또 눈이 쌓여도 우리에겐 오늘을 살아내야하고 또 내일도 살아내야하지요. 그래서 삶이라 이름지어진 인생... 살아내다보면 어느듯 고갯마루에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볼 날 눈 깜짝할 사이에 오겠지요?

홍대복 2012-12-11 13:25	곽종철 시인님! 고운 시향에 젖어 행복한 미소와 따끈한 원두 커피 한잔 시인님 곁에 남겨두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주응규 2012-12-11 16:25	좋은 시향에 하루 피로를 녹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년말 많은 모임으로 몸상하기 쉬운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뜻깊은 연말 보내시고 연말 문협행사에서 뵈어요^^

곽종철 2012-12-11 18:15	《Re》이명숙 님 , 우리가 봄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 보내고 우리 의 삶도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에서 오늘을 사는 것 처럼 예측가능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말입니다. 추위가 좀처럼 풀리지 않네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2-11 18:22	《Re》권미영 님 , 우리의 삶이 고통스러워도 내일의 희망이 있다면 오늘의 고통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도 좀 더 진실되고 자연의 질서처럼 모든이에게 다가오면 더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운 한파 속에서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12-11 18:26	《Re》홍대복 님 , 언제나 홀가분한 마음에 커피 한 잔, 생각이 납니다. 시인님께서 한 잔 주신 커피에 커피향이 제 코끝을 맴돕니다.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12-11 18:30	《Re》주응규 님 , 염려해주신 덕택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 것처럼 마음도 추운 것 같습니다. 눈 속에 매화가 피듯이 따뜻한 봄날을 기다려 봅니다. 문협 행사시 뵙겠습니다.

강승희 2012-12-12 09:51	곽종철 시우님 휘날리는 눈발은 설원을 만들고 설원은 발자국을 남기며 매화꽃 피는 곳을 찾아가네 곱고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2-12-12 13:03	《Re》강승희 님 , 오늘 오후에는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마음도 함께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설원에 펼쳐지는 추억의 여행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최화철 2012-12-15 14:21	현실이 차가울지라도 걸어가야지요 인내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요 곽종철 시인님 삶을 돌아보게 해주신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곽종철 2012-12-15 22:41	인생길은 멈추거나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이니 걸어가야하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 견디면서 살다보면 볕들 날 있겠지요. 또 그래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에 힘을 얻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경철 2013-01-31 23:09	현곡/ 곽종철 시인님 좋은 시 잘 읽고 감사히 읽고 댓글 남깁니다.^^*A

곽종철 2013-02-01 10:20	《Re》이경철 님 , 오늘처럼 기분이 좋은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께서 구석구석까지 들려주시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