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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우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우
ㆍ작성일	2022-09-18 12:00

ㆍIP: 121.xxx.237

도시의 가을 외 1편

권경우

□ 도시의 가을

이른 새벽 창문을 열면서
설핏 어둠에 뒤섞인
바람의 눈 빛을 보았다.

잠시 후
내 옷깃을 훅 스치고 지나간
한줄기 알싸한 바람,
가을의 짓임을 직감했다.

다만 내 마음 가난하여
관념(觀念)에 유폐되고
여름 내내 그를 그리며
몽환처럼 헤맬 때

창밖에 객쩍이는 바람소리가
깨어나지 않는 나를 위한
가을의 몸부림일 줄은
까마득히 몰랐다.

※객쩍이다: 행동이나 말, 생각이 쓸데없고 싱겁게

□ 나의 시집

나의 꿈은 나의 예쁜
시집 한 권 갖는 일이다.
소박한 오두막집 같은 나의 시집

올망졸망 작은 텃밭이 있고
석양이 맑은 바다가 보이고
하늘 총총 별이 있는 곳에서

얼마만큼의 사랑의 시와
얼마만큼의 기쁨의 시와
얼마만큼의 고독을 담은 시집

그리고
단 한 편의 이별 노래도
담어야겠지

소박한 나의 삶을 담은
평생 한 권으로도 족할 시집
나의 시는 나의 인생이니까

박희홍

2022-09-18 19:49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잠시 후
내 옷깃을 훅 스치고 지나간
한줄기 알싸한 바람,
가을의 짓임을 직감’허셨다는 ‘도시의 가을’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얼마만큼의 사랑의 시와
얼마만큼의 기쁨의 시와
얼마만큼의 고독을 담은 시집

그리고
단 한 편의 이별의 노래도
담어야겠지’라는 ‘나의 시집’
시인님의 소망이 이 가을에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두 손 모아 빕니다.
두 편의 감명 깊은 글향에 쉬어 갑니다.
시인님 내일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즐겁게 시작하시고 행복한 한 주간이 되시길 빕니다.

권경우 시인님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권경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일창 답글로 관심과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벌써 9월도 중순을 지나 하순으로 향해가고 있는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도 따뜻한 미소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는 멋스러운 삶의 여정이시길 바람 합니다. 감사합니다.	9/19 09:51

안영준

2022-09-19 11:25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세월이 거꾸로 가듯 한여름 못지않은 땡볕이 기승입니다
태풍 힌나노도 일 저지르고 간 지 며칠되지않아 또 다른 태풍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주변 잘 살피시고 피해 없도록 유의 바랍니다
올리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서재에 방문하셔서 관심과 힘이 되는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 초입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 주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9/19 16:50

염규식

2022-09-20 13:57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점점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저녁이면 귀뚜라미소리가
한없이 정겨운 계절입니다 고운 시향앞에 감사히 배랍합니다
좋은 계절에 더욱 가을색 짙은 고운 시향으로 서재의 교분이되기원합니다
한 주도 승리하시구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일만 넘치시길 원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하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권경우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늘 좋은작품 지피시느라 바쁘실 텐데 계절 소식 곁들여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일 청명하고 파란 하늘의 멋진 가을인 만큼 일교차가 심한 날씨입니다. 건강과 코로나 대비 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상쾌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1 11:30

황영칠

2022-09-22 14:20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오늘도 열정적인 시 두 편을 창가에 내거신 시향이
짙었으나 제가 게을러서 이제야 찾아 뵙게 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도시의 가을을 진한 감정으로 감상했습니다.
시인님의 시구 모두 감동적이나 특히 제가
빠진 부분은

"창밖에 객쩍이는 바람소리가
깨어나지 않는 나를 위한
가을의 몸부림일 줄은
까마득히 몰랐다.'

가을이 온다는 마중물이 되는 신호를
일일이 알아챌 수가 없겠지요.
시에서 보면 시인님은 도시에서 가을이 오는
신호를 일찍 알아 체신 경우입니다.

저 역시 시인님처럼 저의 평생을 한 권으로 담을 수 있는
작은 시집을 갖는게 목표입니다.
시인님의 시집이 빠른 시간 내에 탄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 하십시오.


권경우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관심으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추분을 기점으로 가을은 점점 빠른 속도로 물들어가겠지요. 조석으로 부는 찬바람에 건강 유의하시고 가을 향기에 행복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23 14:11

배정이

2022-09-24 12:12

시인님만의 시, 인생 집.
다 왔습니다.
힘내시고 조금만 더 가시면 됩니다.
100~120 편이면 시집 탄생합니다.
권경우 시인님,
제가 흥분되고 좋아 죽겠습니다. ㅋㅋ
우리 시인님 파이팅!!~~입니다^^*


권경우	시인님의 위트 있는 응원글에 용기와 웃음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갈바람 향기로 뒤덮인 참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이 좋은 계절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는 휴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9/25 10:24

서흥열 2022-10-22 20:02	시인님 안녕하세요 .운치가 넘치는 고운시 아름답게 지피셨 읍니다 음 미하기도 쉬어 마음에 가득 가져갑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오철수 2022-12-03 13:55	일부 지역에 첫눈 소식이 전해지는 주말입니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12월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권 경 우 시인 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인 님 서재 방문하여 정성 심어 지피신 옥고 “도시의 가을 외 1편” 에 머물러 배람합니다. "이른 새벽 창문을 열면서 설핏 어둠에 뒤섞인 바람의 눈 빛을 보았다.~~~~! 시인 님, 고운 시 감사합니다. 조 석 기온 차 심한 날씨에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심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윤만주 2022-12-15 21:21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길목에서 아주 오랜만에 서재를 찾았습니다. 겨울은 깊어가고 동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크리스마스도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겨울 가뭄이 깊어 가고 있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하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좀 더 많이 내려주었으면 하는 아주 간절한 바람이었지만 대지로 살짝 분을 바른 정도만 내리고 그쳤습니다. 눈은 그치고 바람은 거칠어 기온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에 감기 조심하시고 철저한 보온으로 포근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남은 시간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멋진 작품으로 문학의 별이 되시기를 바라며 내내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3-01-17 20:33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저희 부족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이번 설날엔 다사다난했던 지난 삼년 우한폐렴의 꼬리표를 달고 상륙하여 전국을 공포로 몰아온 코로나 19로 만나지 못한 친지 형제분들과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늦게나마 안부 인사 올림니다. 감사합니다.

김보승 2023-01-28 13:40	안녕하세요 시인님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돌아서니 1월도 저만치 가 있고 입춘이 코 앞에 와 있습니다 계묘년 한해는 더욱더 강건하게 소원하는 일들이 형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곱게 지피신 글 새겨 감상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은 꼭 유념하여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권경우 시인님

김희선 2023-03-10 20:31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시화 설치 때 뵙고 해가 바뀌고 새봄이 찾아오고 나서야 이렇게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꿈과 소박한 삶이 담겨 있는 멋진 시집 기대하면서 고운 시 두 편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 작품으로 자주 뵐 수 있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신광덕 2023-07-28 15:22	알싸한 바람은 가을의 짖이엇다 -무더위속 그 바람이 간절합니다 건강하셔요

남원자 2024-02-15 23:55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운 시밭에서 머물다 갑니다 봄이 오는 소리에 시인님의 시를 잘 배람하고 공감합니다 나의 시집 너무 공감합니다 갑진년 새해 소망 꼭 이루시고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만 2024-03-04 21:44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인사 드리며 감동스런 고운 시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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