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경우
ㆍ작성일	2022-07-24 10:02

ㆍIP: 121.xxx.237

신성(神聖) 향나무

권경우

산그늘조차 비켜선
울릉도 도동항 벼랑 끝에 향나무는
구천의 높이까지 향을 피우며
오늘도 허공을 받치고 서 있다.

척박한 바위틈을 헤집고
바닷속까지 뿌리내린 칠흑 같은 세월에
일구월심 초창한 빛으로 기억되는
너덜너덜한 동해 역사의 산 증인,

오직 한 점 섬을 지키며
꼿꼿하게 푸른 울음 안으려다
뒤틀린 허리춤에 생명줄 동여매고
장엄한 산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고의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천 오백 년을 살아온 신성(神聖) 울향이
수천수만 년 더 살아가야 할 내력을
한 뼘 거리에 서 있는 독도는 안다.

※ 울릉도의 상징 노거수 향나무
도동항 행남봉 위에 뿌리내린 수령 2500년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전국 모든 나무 중 최고령이다.
1985년 10월 5일 브랜디 태풍으로 가지 일부는
유실되었으나 현재 와이어로프 줄에 보호되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은 울향, 석향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박희홍

2022-07-24 12:57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인고의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천 오백 년을 살아온 신성(神聖) 울향이
수천수만 년 더 살아가야 할 내력을
한 뼘 거리에 서 있는 독도는 안다.”
“신성(神聖) 향나무” 글향 정말 공감이 갑니다.
독도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린 땅인 것을....다 아는데
일본만 모른 척하는 꼴사나움 벌을 받아야지요.

시인님
덥더라도 허허실실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많이 웃어 건강도 지키면서
축복받은 삶을 누리시길 빕니다.
내내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향필로 문운 창대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일창 힘이 되는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본격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소망하며 시인님께서도 건 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7/25 15:18

황영칠

2022-07-24 18:55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동해에 흐르는 유구한 역사를
지켜 보면서 서 있는 장엄한 "신성 향나무" 의 고고함과
웅장한 모습을 무척 의미 있게 빚으셨습니다.

"인고의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천 오백 년을 살아온 신성(神聖) 울향이
수천수만 년 더 살아가야 할 내력을
한 뼘 거리에 서 있는 독도는 안다."

동해의 독도와 대등하리 만치 장엄한 향나무에
큰 의미를 주신 시인님의 표현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풍전등화의 국가가 겪어야 하는 아픔도
독도와 함께 했으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격조 높은 글향에 감동을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 합니다.
고맙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이렇게 귀한 걸음으로 과분한 시평과 용기를 주셔서 한주의 첫날을 상쾌하게 열어 갑니다. 본격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시인님께서도 행복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7/25 15:22

염규식

2022-07-25 09:52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늘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더운 여름의 장마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이번 한 주도 감사하는 맘으로 승리하는 한 주 되시구요
늘 향필하시구요 고운 작품 수고하셨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소통을 중시하시는 시인님 귀하신 걸음 고우신 흔적 깊은 감사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향 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7/25 15:23

염경희

2022-07-25 16:52

존경하는 권겨우 시인님!
귀한 소나무의 전설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보물 잘 보존되어 대대손손 자랑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시인님 더위에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향나무에 공감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27 09:56

염경희	고맙습니다 시인님!! 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7/28 17:55

권경우	고맙습니다 시인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일 가득한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29 14:29

김명호

2022-07-27 08:58

멋진 시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김명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문우의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쁨입니다. 늦게나마 등단을 축하드리며 많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으시길 바람 합니다. 감사합니다.	7/27 09:58

김현주

2022-07-27 14:06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발걸음 따라 종종걸음으로 왔습니다
노송의 깊은 향과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시향에
잠시 쉼하고갑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길..
좋은 시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칠월에 마지막 목요일 남은 날들 잘 보내시고 팔월에는 더 좋은 일 이어지시며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향 필하시길 바람합니다. 감사합니다	7/28 10:19

최이천

2022-08-02 08:05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오랜만에 뵙니다 반가워요
8월 바다 삼매경에 빠져 젊음은 더욱 싱그러운 계절
파란 청포도 추억 쌓아가는 즉 김 가지십시오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신성(神聖) 향나무
오직 한 점 섬을 지키며
꼿꼿하게 푸른 울음 안으려다
뒤틀린 허리춤에 생명줄 동여매고
장엄한 산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고의 메마른 삶일지라도
이천 오백 년을 살아온 신성(神聖) 울향이
수천수만 년 더 살아가야 할 내력을
한 뼘 거리에 서 있는 독도는 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변함 없는 마음으로 서재에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태풍끝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즐거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가득한 저녁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8/3 20:01

배정이

2022-08-18 19:52

권경우 시인님.
늦게나마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세요.


권경우	시인이 된다는 것은 나름 인생을 노래하기 위해서라기도 하고 나를 버리기 위해서라기도 하고 또는 한 사람을 위해서라기도 하는데 굳이 이유를 들라면 위 셋 중에 답 하나 있지요 시인님, 늦깎이 등단에 축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8/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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