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경우
ㆍ작성일	2021-06-08 17:48

ㆍIP: 175.xxx.51

홍가시 나무

권경우

봄 처녀 취기인 줄 알았습니다.
연연한 얼굴에 발그스름한 홍조
이슬로 빚은 홍주 드셨나요?
동백 순보다 결 고운 붉은 잎새는
꽃보다 예쁜 당신입니다.

가을 들녘에 꽃불 난 줄 알았습니다.
정결한 몸짓으로 사랑을 꿈꾸며
겹겹이 발산하는 고혹의 선홍빛은
한철에 피고 지는 장미꽃에 비할까?
그 고운 자태는 사랑입니다.

단지 가시라는 이유만으로
아픈 마음 다독이며 떨쳐내는 외로움
그런 까닭에, 봄가을 핏빛으로 물들이는
사랑의 기다림을 당신은 모릅니다.
정작 내게는 가시가 없는데

※ 홍가시 나무: 장미과에 딸린 상록 소교목으로, 잎이 새로 나올 때와 단풍이 들 때
예쁜 붉은색을 띠므로 홍가시나무라고 한다
.

박희홍

2021-06-08 19:24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앙증맞게 작지만 하얗고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꽃보다 잎이 더 예쁜 가시가 없는 홍가시나무

“내 몸을 핏빛으로 물들이는
사랑의 아픔을
세상 사람들은 모른다.
정작 내게는 가시가 없는데”
정갈하고 곱게도 지피셨군요.

시인님
이번 주도 주 중반으로 접어듭니다.
날씨가 한여름 날씨처럼 무덥지요.
건강 유념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는 멋진 나날이길 빕니다.
좋은 시향을 배람할 기회 주심 고맙습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늘 변함없이 서재에 방문하여 주시고 격려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상쾌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무척 더울 것이라는 날씨 예보가 있습니다. 이런 날 일수록 건강에 조심하시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9 10:05

강한익

2021-06-09 06:24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산과 바다가 그리운 여름이 성큼 우리 곁에
달려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올려주신 멋진 옥고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올리고 갑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서재에 귀한 발걸음 하셔서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새벽부터 조잘대는 새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오는 하루의 시작이 기분 좋은 예감입니다. 더운 날씨에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는 계절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9 10:07

정기현

2021-06-11 11:29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비오는 날 아침 시인님
글밭에서 피어나는 글향에
머물며 올리신 작품을 감상합니다

"내 몸을 핏빛으로 물들이는
사랑의 아픔을
세상 사람들은 모른다.
정작 내게는 가시가 없는데"
선홍핓 사랑의 아픔이 가시가 되어
박히는 아픔을 아무도 모르는가
봅니다^^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조용히 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 시인님께서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고마움을 간직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숫자는 늘어나는데 환자 수는 줄질 않습니다.. 오늘도 코로나 조심 속에 즐거움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6/12 07:24

안영준

2021-06-12 08:47

권경우 시인님 그간 건행 하셨는지요?
유월로 접어들자 날이 꽤 덥습니다
익어가는 여름 이제 시작인데 벌써 더위가 기승이군요
더워지는 나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곱게 지으신 글 배독 하고 갑니다


권경우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존경하는 시인님의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조용히 내리는 장맛비에 기온은 후덥지근합니다. 그렇지만 마음만은 뽀송으로 즐거움과 행복 가득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2 09:40

장화순

2021-06-13 15:14

올려주신 "홍 가시나무" 시심에 잠시 마음이 머뭄니다
가시가 없는데 왜 홍가시나무라 이름을 지었을까요?
그래서 더 외로움을 앓아야 하는 설은 이름
안녕하시죠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시인님의 시심으로 제가 당분가 홍가시나무 앓이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궁금했거든요 왜 새순이 붉은 색으로 피는지
지금도 제주의 홍가시나무가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권경우 시인님 시인님의 시심에 제 마음 한 자락 놓아둔답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문학으로 맺어진 귀한 인연으로 오셔서 아름다운 시구에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 말씀대로 제주의 홍가시나무는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꽃말이 사치하지 않고 꾸밈없이 수수한 겸손이기에 더 외로움을 앓아야 했을지도 모르지요 늘 코로나 조심 속에 즐겁고 행복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4 09:19

정찬열

2021-06-13 17:4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정결한 몸짓으로
두 손 들고 하늘을 부르며
겹겹이 발산하는 고혹의 선홍빛은
한철에 피고 지는
오월의 장미꽃에 비할까

곱게 지펴놓으신"홍가시나무"의 옥고가 궁금하고
의미깊은 시심에 처음 듣는 이름같아 검색 해보니
주변에서 많이 본 식물이였군요

"잎의 모양이 상록성인 참나무과의 가시나무
(Querucus myrsinifolia Blume)와 비슷하며 잎이
날 때 붉은색을 띠므로 홍가시나무라고 한다."

문우님의 시심에 많은 것을 배움하고 갑니다.
한여름같은 무더위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한주도 보람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늘 잊지 않으시고 좋은 말씀과 시담으로 서재를 화사하게 밝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풍년을 기원하는 큰 명절이었다고 하지요 초하의 계절에 건강관리 잘하셔서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4 09:20

염경희

2021-06-14 09:50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지내셨지요
저는 주말이면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어린아이처럼 하루종일 놀고 웃으며
일주일 피로 풀곤하지요
친구가 참 좋은 인생의 벗이지요
시인님!!한 주 잘 지내시고
건강한 날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염경희	시인님 !! 새로운 식물이름 하나 배워갑니다	6/14 09:52

권경우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고 밝게 사시는 시인님! 그것보더 더 좋은 게 또 있을까요? 문운 창대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14 12:19

권경우	시인님! 맞습니다. 시를 통하여 저도 많은것을 배웁니다.	6/14 12:21

이세복

2021-06-15 15:25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홍가시 나무''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詩 향에 마음을 담습니다
예쁜 6월에 더위가 일찍이 찾아 오네요.
건강관리를 잘 하시며 행복한 시간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잊지 않으시고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세상은 혼돈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며 시담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6/15 22:03

장맛비

목련꽃 피는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