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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국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17-10-10 13:29

ㆍIP: 221.xxx.138

갈망(渴望)

갈망(渴望)

글이 나오지 않는다.
절규(絶叫)하며 찾아 헤매고
쓰다 지우고 다시 쓰다
음침한 골짜기로 걸어간다.

운전 시 습관적으로 듣던
라디오를 끄고 시어(詩語)찾아 나선다.
동녘이 틀 무렵 아침 안개 속으로
가을이 어렴풋이 걸어오고 있었다.
반가워 손 내밀어 악수하며 인사하는 동안
차고운 미소로 안개와 사라져 버린다.
불러도 대답은 없었다.

추억이 갈바람 타고 온다.
빡빡머리 수학여행
완연한 가을이었다
완행열차 차창 밖 곱게 치장한 단풍 보며
눈물이 왈칵 솥아졌다.
단풍 속에 나도 물들고
떨어지는 낙엽 속에 나도 떨어지고 있었다.

펜팔 시절, 하얀 컬러 단발머리 소녀에게
단풍 접어 얼굴 붉히며 건넨 주소로
밤하늘 별에 안부하며 기다린 편지는 끝내 오지 않았다

노란 원피스 입고 반겨주던
민들레가 백발이 되어 소슬바람에
앙상한 뼈만 남아 울고 있다.
집 떠난 홀씨가 그리워 눈물로 찾고 있다고 한다.

홀씨가 시어(詩語)되어 가슴을 두드린다.
창공이 열리고 쏟아 지는 햇살에
심장 박동이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
가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오석주 2017-10-10 17:59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국현 시인님 갈망(渴望) 추억이 갈바람 타고 온다. 빡빡머리 수학여행 완연한 가을이었다 한줌의 향기속에 시인님의 곁을 엿볼 수 있네요 곱게 올려주신 향기에 하루의 쉼을 내려 놓습니다. 조석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요

이정규 2017-10-10 19:21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국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지는 계절입니다. 긴긴 연휴가 강물처럼 흘러갔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박진표 2017-10-10 18:38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국현 시인님!!! 갈망... 아! 가을은 찿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그 가을이 점점 깊어가며 익어가는 요즘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화요일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이민숙 2017-10-10 20:10	노란 원피스 입고 반겨주던 민들레가 백발이 되어 소슬바람에 앙상한 뼈만 남아 울고 있다. 집 떠난 홀씨가 그리워 눈물로 찾고 있다고 한다. 홀씨가 시어(詩語)되어 가슴을 두드린다. 창공이 열리고 쏟아 지는 햇살에 심장 박동이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 가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글이 나오지 않는다 한동안 그렇게 속을 끌이던 글들이 어느순가 막 생각을 키워 냅니다 이렇게 안되면 아된다고 소리 지르고 나면 툭 하고 또 나옵니다 ㅎ

여관구 2017-10-10 21:22	"홀씨가 시어(詩語)되어 가슴을 두드린다. 창공이 열리고 쏟아 지는 햇살에 심장 박동이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 가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시인님 글 쓰기 좋은 계절 입니다. 깊이있는글 아름다운 몸매를 잘 다듬어서 행복을 우려내 보세요.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정찬열 2017-10-10 22:29	"갈망"시를 찾아나선 열망 홀씨가 시어(詩語)되어 가슴을 두드린다. 창공이 열리고 쏟아 지는 햇살에 심장 박동이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 가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소중하게 지피신 글 마음 담아 갑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알차고 행복하세요 김국현 시인님~!

김종덕 2017-10-10 22:51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가슴으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옛 추억에 깊은 마음을 두고 계시는 시인님께서도 가을앞에는 할 수 없니봅니다. 이 가을은 우리레게 많은 것을 가르치려하는데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는 통 알 수기 없어서 그냥 가을이 좋기만합니다. 머리 굴려봐야 나올 것이 없기 ㄸ깨문에 그냥 감탄만하고 잇읍니다. 시인님, 머리 싸매지 마시고 가을길을 걸어 보시느게 어떨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나현 2017-10-11 00:45	홀씨가 시어(詩語)되어 가슴을 두드린다. 창공이 열리고 쏟아 지는 햇살에 심장 박동이 들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진다. 아! 가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오는 것이구나. 시인님 시어를 이리 갈망하시니 가을이 깊어가듯 글이 더 성숙해졌습니다 지가 감히 뭘 알겠습니까마는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가을 추억과 함께 멋지고 고운 시향 많이 집필하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광섭 2017-10-11 14:22	서서히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어요!~~ 이 가을! 마음껏! 사랑하시고 아름다운 추억만이 가득한 날들 되시길요~~~* 시인님~~~!

오철수 2017-10-11 20:13	김국현 시인님, 조석 찬바람에 푸르던 잎들이 차츰 생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오곡 백과를 거두어 들이 듯, 시인님이 올리신 글마다 알찬 열매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진표 2017-10-11 21:09	김국현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수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깊어가며 저무는 수요일 밤 입니다.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이석희 2017-10-11 21:59	김국현 시인님~~~ 펜팔 시절, 하얀 컬러 단발머리 소녀에게 단풍 접어 얼굴 붉히며 건넨 주소로 밤하늘 별에 안부하며 기다린 편지는 끝내 오지 않았다 노란 원피스 입고 반겨주던 민들레가 백발이 되어 소슬바람에 앙상한 뼈만 남아 울고 있다. 집 떠난 홀씨가 그리워 눈물로 찾고 있다고 한다. 시인님의 글을 배독하다 보니 학창시절 여학생과의 펜팔의 추억이 어렴풋이 떠 오릅니다. 뜯겨진 봉투에 담긴 펜팔 편지 한통! 별게 아니니까 주인에게까지 전달되었어요. 한 1년 계속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헤어졌었지요. 빛 바랜 추억 힌 토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순옥 2017-10-11 23:13	펜팔 시절, 하얀 컬러 단발머리 소녀에게 단풍 접어 얼굴 붉히며 건넨 주소로 밤하늘 별에 안부하며 기다린 편지는 끝내 오지 않았다 노란 원피스 입고 반겨주던 민들레가 백발이 되어 소슬바람에 앙상한 뼈만 남아 울고 있다. 집 떠난 홀씨가 그리워 눈물로 찾고 있다고 한다. 홀씨가 시어 되어 가슴 두드린다.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참을 추억 여행길을 였보았습니다....ㅋ 두근두근 펜팔 많이하던 시절이 ~ 긴 호흡 글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감기조심하세요 ... 평온한 밤 되세요.고운 글 응원합니다 ^^

한기봉 2017-10-12 22:30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 을 내려 놓고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가을비가 시리게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하루가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가을의 단풍이 이 밤이 지나면 더 붉어진 자태로 가을의 대문을 활짝 열어줄 것 같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7-10-13 12:39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경규민 2017-10-14 18:53	갈망, 낙옆지고 귀뚜라미 우는 밤이면 그 허한 가슴을 무엇으로 채울런지요? 먼 옛날 추억을 하나 하나 꺼네 채워야 하나봅니다. 그러다 보면 월척도 건지겠구요 시인님! 의미깊은 시심에 제 ㅁㅏ음도 내려 놓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김태윤 2017-10-15 01:16	시인이 갈망하는 마음 누가 모르리요 펜대를 잡아서 몇시간을 점만 찍은적이 없다면 시인의 고독은 정말 모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잊으려 안간힘을 쓰면 더욱 생각나듯 쓰려고 안간힘을 쓰면 더욱 달아나는 시 사랑도 조금은 거리를 두면 새롭듯 시도 조금은 거리를 두면 지가 알아서 찾아오지 않을까요? 모든 미련이 그렇듯 집착이 그렇듯 놓아주면 비로소 자유가 보이고 떠난 그 무엇도 돌아오리라 생각해봅니다 "갈망"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정택 2017-10-15 10:21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갈망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휴일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주님! 전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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