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12-06 14:32

ㆍIP: 168.xxx.229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물 길 / 김 종 덕

우리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도 봄은 기쁨을, 여름은 생명을, 가을은 사색을 갖게 하는 특성을 보이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특히, 겨울은 무언가에 의하여 억압 받는 심리를 느끼는 것 같다. 웬지 겨울이 되면 해야 할 일들을 멈추어야 할 것 같고, 괜히 잘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하여는 역정을 내기도 한다. 단지, 겨울이 추워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에너지가 소멸되는 느낌과, 움직이기 싫은 마음에 동조되는 기분 같은 것들이 스믈스믈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겨울도 겨울 나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에너지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면 사람들이 다가가겠지만 , 찬 기운의 에너지를 몸 그대로 맞기를 꺼려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한다.

어쩌면, 일 년 동안의 농사를 거두어들이고 난 후의 조금은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환경은 겨울이라고 해서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게 칭얼거리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도 할 것이다. 옛날에는, 복잡하지 않은 시절에는 농사가 끝이 난 겨울에는 휴식의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겨울에 휴식이라기보다는, 더 차가워진 환경에 살아 남기위해 발버둥 치지 않으면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게 동물하고 다른 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조물주는 사람은 노력을 한 댓가를 가지고 살게 만들었을 것이다. 동물들처럼 길가다가 배고프면 풀을 뜯어먹다가, 배부르면 자고 할 수 있는 것은 그 만큼의 책임이 없기 때문으로도 생각된다. 그래서 조금은 느슨하게 살아도 하늘은 용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은 동물들은 인간의 손에 희생되어야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인정해 주는 것 같다.

인간은, 사람에게는 동물처럼 풀을 먹고 편하게, 혹은 일을 하지 않고 살수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하늘이 사람답게 살라고 잠가 버렸을 것이다. 절대로 사람은 풀을 먹고는 살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곡식을 먹어야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것이다. 사람이 플을 뜯어 먹는다 해도 사람은 풀을 에너지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장치를 하늘이 아예 없애 버렸기 때문에 죽어도 곡식을 먹어야 살수 있다. 곡식은 그냥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농사를 지어야 하고, 김을 매야하며, 수확을 해서 정당한 댓가로 살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노력 없이 살겠다는 것은 이미 사람이기를 포기했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계절에 관계없이 경작을 해야 하고, 머리를 써야하며,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달되어야 한다. 노력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들은 대부분이 사람들을 괴롭히며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에 속하는 자들일 것이다. 사기꾼이 그렇고, 강도, 도둑이 그렇다. 따라서,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최소한 스스로 노력하여 먹을 것을 만들어야하는 의무와 정당하게 살 책임을 가진다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쉽게 살기를 원할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사람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고로 사람은 마땅히 고생을 해야 한다는 명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또 사람은 같이 살아가야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혼자만 잘 살려고 한다면 그 집단 전체가 위기에 빠지게 되어있다. 위기는 공동으로 탈출해야 하지만 자기 것만 챙기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그 혼란을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배려를 배워야 한다. 하늘은 사람을 항상 움직여서 살게 만들어 두었지만, 서로 잘 지내라는 억지의 명령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 스스로 살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를 살아가면서 익히라고 한 것이 잇는데 그것이 배려이다. 즉, 이웃이 살아야 자신도 살 수 있다는 것은 입력 시키지 않고 찾아서 익히라는 것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사람을 만들 때 이 배려까지 입력시켜 만들었다면 좀 더 원활하고 평화로운 집단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것은 인간의 뜻이 아니라 조물주의 뜻이었기에 우리가 가타부타할 부분은 아닌 것이다.

또, 인간은 만들어지면서 서로 싸워 이겨라는 것이 대해서도 입력 된바가 없다. 워낙 복잡한 인간이라 모두를 알 수 없어 다 입력 시키지도 않았겠지만, 파멸이란 어떤 것이다 하는 것도 살아가면서 깨우쳐야 하는 일일 것이다. 인간의 공격성도 살아오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해오면서 싸워 이기서 얻는 이익보다도 배려하고 용서하며 얻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학습을 통해 배우고 왔다. 즉, 손해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들어 있을 것이다. 사람은 영장의 동물이라 싫어하는 것은 빨리 끝내고 싶고 좋은 것은 오랫동안 함께하는 것을 원해 왔다.

사람이라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자신이 어렵고, 지켜야 할 대상이 있을 때에는 융통성 있게 적응한다. 아무리 싫어하는 일일지라도 자신의 생존과 관계되어지면 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 이것들은 모두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이 아끼는 것은 지키는 쪽으로 발달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겨울이 온다고 해도 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휴식으로 되어 가겠지만, 휴식조차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 차가운 겨울이 일어 설 수 있는 길목이 되기도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하나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무슨 일이 우선이가도 잃어버릴 수가 있다. 겨울은 그것을 잘 찾아내어 주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만 하는 일도 겨울에 밀려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불평 없이 해나가게 되는 것일 것이다. 참으로 겨울은 차갑다. 이 차가운 길목에서 우리는 또 살아남기 위해서 더 굳건하게 쟈크을 올리면서 올 테면 와 바라는 깡으로 겨울을 맞아야 할 것이다.

김경렬

2017-12-07 06:07

겨울의 길목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겨울을 맞서기위한 굳은 의지!
만물의 영장이기에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겁니다.
겨울을 위한 연구 보고서 접수합니다.
겨울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김종덕	김경렬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겨울이 우리에게 주어진 보너스가 아니라서 또한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어떻게드 살아 남게 되어 잇겠지요 .얼마나 자신을 믿느냐기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07

백낙은

2017-12-08 09:30

물 길 작가님. 겨울의 길목 잘 보았습니다.
겨울의 길목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아리랑 고개라고 여깁니다.
나이 많은 분들이 이 때 병에 걸리거나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고
어린이 들도 감기에 걸리거나 앓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의 길목은 방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청마루를 지나는 것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곧 따뜻한 안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차가운 길목에서 우리는 또 살아남기 위해서 더 굳건하게 쟈크을 올리면서 올 테면 와 바라는 깡으로 겨울을 맞아야 할 것이다." 작가님과 같은 각오로 겨울을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김종덕	백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예전에는 겨울에 할일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국경고, 계절도, 오늘 내일도 없어져 가는 시기에 살고 잇어 모두가 힘들지만 또,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위원장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09

김상화

2017-12-08 14:05

김종덕 작가님 반갑습니다
일 년 4계절이 모두 다르지만, 겨울은 독특한 계절이지요
그러나 사람의 개성에 따라 느끼는 온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겨울을 좋아합니다
하얀 눈이 쏟아져 싸인 산행을 한더던가 둘레길을 걸으며 철새들의
대화 소리는 봄 여름과 완연히 틀리는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할까요
그래서 겨울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잘 빚은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란 글 행복하게 배 독하고 갑니다
내일 대전행사에 참석하시지요. 한번 뵙고 차라도 한잔 해야 하는데
제가 다른 일 때문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김상화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좋은 글만 올려주시고, 뵙지를 못해서 송구합니다. 일이 많이 바쁘시니, 일부터 하샤야 겟지요. 젊으신 패기, 저희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10

이석희

2017-12-08 22:09

김종덕 작가님~~~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애시당초 조물주가 수명을 부여하였는데 소는 50년 개는 30년 원숭이도 30년을 내렸지만
아쉽게도 사람에게는 25년 밖에 허락하지 않았답니다.
단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머리를 주셨다 합니다.
그런데 동물들은 너무 길다 하며 반절씩을 반납하였고 반납한 반절씩을 사람이 가져갔다 합니다.
인간의 수명이 25년 + 소의 25년 + 개의 15년 + 원숭이의 15년=80년이 된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은 사람 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부르게 먹기만 하며 행복하게사는 돼지보다는
힘들지만 생각하면서 사는 인간의 삶이 더 아름답거든요.
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깊이 생각하면서 배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이석희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좀 다른 종족보다는 많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살아가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겠지요. 사람이 잘 살아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다른 동물들에게서 생명연장을 받았기 때문에라도 잘 살아야 겟읍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14

정찬열

2017-12-08 23:09

물길 작가님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나름의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 그리고
우리에게주어진 겨울의 숙제가 된듯 싶네요
많은걸 생가하게합니다.
그래서 조물주는 한단계 업된 삶은 주었나 봅니다.
얼마남지 않은 겨울행사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김종덕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사람은 일을하여 자기것을 재배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과는 많이 다르게 살았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정신이 지금도 좀 많이 남아 잇었으면 합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15

김종근

2017-12-09 08:49

김종덕 작가님 안녕하세요.
겨울오는 길목에서~ 감사히 배독합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겨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울 살다가 구미로 내려오니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초겨울만 되면 양발가락 모두 동상에 걸립니다. 올해도
벌써 동상에 걸렸습니다. 양말을 두 켤레를 신고 비싼
몽골 낙타털로 된 양말을 신어도 고생한답니다.
몇 년전 태백산 신년 일출 보러가서 모두 동상에 걸려
해마다 재발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사는 근무를 해야해서 참석치 못합니다.


김종덕	김종근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겨울에는 아주 조심하셔야 겟읍니다. 동상은 참으로 잘 낫지 않은 것이어서 예방이 그 만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 올해의 겨울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17

박목철

2017-12-10 14:49

겨울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각에 공감합니다.
사실 겨울은 사람을 움추려들 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 만 그런것이 아니지요, 식물도 겨울에는 죽은듯 지나지요,
사람은 식물처럼 한겨울을 죽든듯 지날 수도 없으니 겨울은 고달프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운지방에 사는 사람보다는 추운곳에 사는
사람이 더 문명의 꽃도 피우고 예술의 꽃도 피우는 것을 보면 신기 하지요,
겨울, 뭔가 보람을 거두는 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덕	박목철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겨울에도 잘 살아야 좋은 일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춥다, 아프다 하고 있으면 세월이 나의 편을 들어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2/11 17:19

장계숙

2017-12-11 09:09

겨울은 침묵의 계절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가 숨 죽이고
시간을 기다립니다.
내적인 성장을 하면서 말예요.
인간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활짝 열어젖히기 보다
뭔가 자꾸 안으로 파고드는 속성~
그 겨울을 충실히 보내고 나면
찬란한 봄이 오겠지요.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잘 계시지요? 겨울은 좀 겨울 답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도 겪어봐야 면역이 생기겠지요. 겨울은 가만히 잇어도 사람들에겐 할 수 잇다는 능력을 심어주기 때문에, 희망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좀더 단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 아무레도 동해 만큼은 아니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11 17:21

겨울의 의미

인연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