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상화
ㆍ작성일	2016-06-25 22:00

ㆍIP: 1.xxx.162

서울 둘레길 제9차 낙성대 역에서 석수역까지

서울 둘레길 제9차 낙성대 역에서 석수역까지
(기행 수필)

루수/김상화

창문도 열기 전에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감미롭다. 뜰에 있는 대추나무에서 참새란 놈 떼를 지어 경사스러운 일이 있는지 떠들썩하다.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이 났다. 무슨 대화를 저리도 재미있게 할까? 한참을 넋 나간 사람처럼 그 신비로움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참으로 재미있는 광경이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서울 둘레길을 가는 날이다.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큰 복이다. 새들은 아마도 동료들과 즐거운 산행을 하고 오라고 저토록 환영을 해주는 모양이다. 사람은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이 찾아오고 불행한 생각을 하면 악마가 달려온다 했다. 행복하게 살겠다는 그 간절한 마음을 가슴에 가득 담았다. 그래서 감미로운 새 소리를 듣고 행복한 생각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낙성대역에 내려 일행과 함께 서울대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는다. 산기슭을 바라만 보아도 싱그러우므로 가득하다. 발짝을 띨 때마다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신바람이 난다. 그런가 하면 나뭇잎 사이로 떨어진 햇살은 길 위에 밝은 물감 되어 빛과 그늘로 시원하게 온갖 그림을 그려놓았다. 자연이 그려준 순수한 그림을 밟으며 걸을 때 수 많은 생각에 빠지고 만다. 왠지 한쪽엔 외로움도 밀려온다. 이런 길을 임과 함께 걸으며 속삭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생각뿐이다. 언젠가는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또 남은 삶에 대한 청사진도 이야기 하고 싶다. 머지않아 그런 날을 만들어 보리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보았다.

신께서 주신 오묘한 자연을 감상하며 회원들과 재미있게 걷는다. 짝꿍들과 대화 나누는 모습도 재미있어 보인다. 한참을 걷다 잠시 쉬었다. 거기서 새로 나온 회원들과 인사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언제나 그러했지만, 오늘은 총 17명이란 적은 인원이 참석해 가족 같은 분위기다. 갈 길이 멀어 호호 하하 하는 시간도 잠시다. 관악공원 문으로 들어왔다. 대궐 같은 문을 조금 지나니 스탬프 찍는 곳이 있다. 스탬프를 찍고 서울대학교 옆으로 걷다 삼성산으로 접어들었다. 처음 와보는 삼성산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모두 배가 출출했나 보다.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우리가 모여 앉아 점심 먹기에 적당한 장소가 나타난다. 식사하는 시간도 역시 즐겁다. 자기가 싸온 음식을 서로 권하는 모습도 아름다웠고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대화하는 모습 또한 정겹다. 점심시간은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다. 더구나 우리가 점심을 먹는 곳은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잣나무 숲을 이룬 곳이다. 숲에서 발산되는 신선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명상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해피 송파에서 자랑할만한 한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목동 57세라고 뽐내고 있는 황영한과 김이숙 부부다. 이 부부는 언제나 함께 다정다감하게 산행을 한다. 그것도 예쁘지만, 어느 사람의 말을 빌리면 김이숙 회원은 직장생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도 괴롭다거나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90세가 넘는 시부(媤父)를 모신다고 한다. 핵가족이 되어 자식에게는 사랑을 넘치도록 주지만 자기를 낳아 기르고 가르쳐준 부모에게는 모시기를 꺼린다. 또 주는 사랑까지도 메말라 간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주소다. 그런데 자기를 직접 낳은 부모도 아닌 시부(媤父)를 정성껏 모신다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천사라 할 수 있다. 산행하면서 수차례 대화를 나눠보았지만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풍기는 사랑과 정숙(靜肅) 또 교양미(敎養美)가 졸졸 흐른다. 아마 우리 해피송파 여자 회원들은 한결같이 김이숙 회원과 같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식사하고 걸으니 약간 힘이 드는 느낌이다.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며 이상갑 회장과 한참을 걷다 보니 삼성 성지가 나온다. 처음 와보는 성지(聖地)다. 제일 먼저 인자하신 성모상이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서서 성모님의 따사로운 사랑을 느끼며 기도를 했다. 김상화 루수가 어머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일행이 오늘 둘레길을 걸으며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워가게 해 주시옵소서! 또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을 끝내고 귀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린 후 성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미사를 드리는 야전 미사 대가 인상적이었다. 이 성지는 성인 세 분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삼성 성지(聖地)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본다.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軍門梟首)의 형을 받고 순교(殉敎)한 조선 제2대 교구장(敎區長)"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님과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버 샤스탕 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이들은 1836년 이래 조선에 입국하여 활동하던 이국적인 외모를 감추기 위하여 상복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으며 밤낮으로 험한 산길을 걸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천주교 신자들을 찾아 복음전파에 힘썼다고 한다. 아울러 모방 신부는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 "최방세 프란치스코" 등을 선발하여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 최초의 조선인 신부를 양성함으로써 조선 천주교회 큰 업적을 세웠다. 한편,1839년기회박해가 일어나자 세 성직자는 교우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관가에 나아가 자수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1839년 9월 21일에 사형을 당하셨다. 이때 앵베르 주교의 나이 43세,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는 35세 였으며 이들의 유해는 20여일간 새남터 모래사장에 버려져 있다가 후에 교우들의 노력으로 노고산(지금의 서강대 뒷산)에 안장되었고 1843년에 박 바오로 등에 의하여 다시 발굴되어 관악산 줄기 삼성산에 안장되었다.

그로부터 58년 후 1901년 박 바오로 아들 박순집 베드로의 고증(考證)으로 조선 제8대 교구장 뮈텔주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 성직자의 유해가 발굴되어 용산 예수성심 신학교를 거쳐 같은 해 다시 명동 성당 지하 묘지로 옮기게 되었다 세 성직자는 1925년 7월 25일 시복(諡福)되었으며 1970년 봄 오기선 신부에 의해 그동안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방치되어 오던 삼성산이 세 성직자의 매장지였던 곳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해 5월 12일 김수환 추기경과 노기남 대 주교 및 박순지의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비석을 세우고 축성식(祝聖式)을 가지면서 삼성산 안장터는 성지로서의 최소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국천주교회 200주년인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세 성직자가 시성의 영광에 오르자 이를 기념하여 서울대교구에서 묘지 부근의 땅 1만 6천여 평을 매입,1989년 명동성당에서 성인(聖人) 유해를 일부 옮겨와 안치하고 축성식을 가졌다.
이후 관활 본당인 삼성산 성당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세 성인(聖人)을 기념하기 위해 월례 미사는 이들의 순교일인 매월 21일 주일 미사는 부활 제2주일부터 연중 제34주일까지 봉헌되고 있다.

천주교 삼성 성지를 한 바퀴 돌고 나와 목적지를 향해 걸었다. 약 1.5km 정도를 왼편으로 음지의 높은 언덕을 오르니 호압사라는 사찰이 반긴다. 호압사에 발을 드려놓는 순간 염불 소리와 함께 스님께서 신도들에게 교육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알게 모르게 곳곳에서 이러한 참된 교육이 있기에 무너져가는 인간의 참다운 도리를 회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도의 긴 숨을 토해낸다. 잠시 부처님께 참배하고 경내를 둘러 보았다.
호압사는 태조가 조선의 도읍을 서울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데, 꿈속에서 호랑이를 닮은 괴물이 건물을 파괴했다고 한다. 호랑이 머리를 한산봉우리가 한양을 내려다보고 있음을 노인으로부터 알게 된다.
호랑이 기를 누르려고 호암산(虎岩山)에 호압사를 창건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호압사 석불좌상(虎壓寺石佛坐像)에 대해 잠시 열거해본다.
서울특별시 문화재 자료 제8호이며 조선 시대 만든것이다. 마치 금동불상(金銅佛像) 처럼 보이는 이 불상은 두 손으로 약합(보주)(藥盒)를 받처들고 있는 불상이다. 약사불은 중생을 온갖 병고로부터 보호하여 주고자 서원을 세운 부처로서 고대부터 우리나라에서 널리 신앙되어 왔다. 이 약사불상(藥師佛像)은 원만하고 자비로운 방형의 얼굴에,머리 중앙에는 반달형의 계주가 표현되어 있다. 귀는 길며 어깨는 좁은 편으로 몸에는 대의를 착의하였고,대의 속에는 내의가 수평으로 나타나며 내이를 묶은 띠 매듭이 보인다. 무릎 폭은 넓지 않은데 결가부좌한 다리 중앙에는 대의 자락이 V자형으로 흘러내린다. 약사불상의 조성시기는 대체로 조선전기 15~16세기 무렵으로 추정된다.
봉은사말사지(奉恩寺末寺誌)에 따르면 ,호압사(虎壓寺)는 조선 태종 7년(1407)에 창건되었는데 태종이 호압(虎壓) 이라는 편액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나서 호랑이가 한성을 향해 달려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이곳에 호압사(虎壓寺)를 짓고,꼬리에 해당하는 곳에는 탑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한편으로 산세 때문에 과천과 한양에는 호환(虎患)이 많아서 호랑이를 누른다는 의미로 호압사를 지었다고도 한다. 창건 이후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절의 연혁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1841년 상궁 남씨(南氏)와 유씨(柳氏)의 후원으로 중창되었고 근래에 이르러 약사전을 중창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두 곳의 성지를 보았다. 둘레길이 아니라면 어찌 이렇게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생생한 성지를 보았겠는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두 성지였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는 종교라고는 오직 불교와 유교 토속신앙뿐이었다. 그런데 서양에서 뿌리내린 천주교가 이 땅에 상륙한 것이다. 흥성 대원군에 의해 박해가 시작되었다. 수천 명의 신자가 참혹하게 죽었다. 1791년 신해 박해 1801년 신유박해는 오직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신자들을 무참히 처형시킨 것이다.

호압사 산책길은 관악산에서 시작하여 호암산 석수역으로 연결되는 볼거리가 풍족한 코스 중의 한 곳이다. 걷는 길목에는 잣나무 산림욕장 등 아름다운 풍광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때죽나무의 연리지도 보았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두 개의 나뭇가지가 서로 붙어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는 것을 말한다. 몸통끼리 붙어 있을 때는 연리목이고 가지와 가지가 붙을 때는 연리지 또 뿌리가 서로 붙어있을 때는 연리근이라 한다. 연리지는 남녀의 깊은 사랑을 뜻하기도 한다. 연리지가 자라고 있는 곳에는 금천 구청에서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자연이 만들어준 찐한 사랑을 부부들은 감상하고 연리지와 같이 싸우거나 미워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묵시적인 답을 내려준다.

신선 길이라고 하는 색다른 곳도 보았다. 이곳은 시흥동 지역의 토템 신앙으로 기도를 올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토템 신앙은 하늘의 해와 달, 별자리, 땅 위에 산과 들, 바다와 계곡, 동네의 우물, 바위와 고목, 가택의 대들보와 부뚜막, 심지어 화장실과 굴뚝까지도 우주 만물을 신으로 모시는 형태였다. 신선길은 150m의 돌계단과 주변에는 많은 돌탑이 쌓여 있어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게기를 준다. 신앙의 변천사를 보는 듯한 감동도 준다.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 둘레길인 낙성대역 낙성대 공원 서울대학을 거쳐 천주교 삼성 성지와 호압사 절을 샅샅이 보았다. 호암산 산림욕장과 호암산 폭포, 애절한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연리지도 보았다. 하늘 쉼터, 호암 솔길, 신선길을 거쳐 석수역까지 한 사람도 낙오 없이 8.8km란 긴 여정을 무사히 트래킹 했다. 오늘 둘레길은 역사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가는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역시 이상갑 회장과 김영식 정상헌 두 산악대장 수고 많았습니다. 강영희 심명자 두 부회장과 김인숙 정해봉 부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 매우 값진 고생과 즐거운 고생하셨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2016년 6월 18일

백낙은

2016-06-26 09:15

김상화 작가님.
연이어 또 서울 둘레길을 다녀 오셨군요.
저도 그저께 울진 금강송 둘레길을 트레킹하고 왔습니다만
참 멋진 힐링이었습니다.
저는 서울을 잘 모릅니다.
서울을 가긴 해도 두더쥐처럼 땅 속에서만 왔다갔다 하느라고 땅 위의 모습은 전혀 모른 답니다.
다녀오신 글을 읽고 보니 저도 한 번 도전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으나 꿈인듯합니다.
늘 멋진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을 기원합니다.


김상화	안녕하세요. 백낙은 위원장님 아직 여섯 번을 더 가야 서울 둘레길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돌아야 할것 같네요 울진에 있는 금강송 둘레길을 다녀오셨다고요. 매우 좋은 곳이라고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위원장님! 날씨가 나날이 더위로 치솟고 있습니다 늘 건강 하기기를 기도하겠습니다	6/26 10:11

장계숙

2016-06-26 18:17

서울 둘레길 트레킹을 하셨네요.
대단 하십니다.
동료들과의 멋진 시간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체험을 통한 배움과 기쁨에
제 맘도 일렁입니다.
시인님의 삶속으로 들어가 함께 힐링하며
즐거운 배독 합니다.
나이들어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겠구나 싶습니다.
멋진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셔요.


김상화	장계숙 작가님! 참 오랜만입니다 서울 둘레길을 시작한 지가 벌써 10개월이 되었네요 한 바퀴 트레킹하려면 아직 6개월을 더해야 완주합니다 금년 말까지 꼬박해야 하지요 트레킹이라기 보다는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적인 것들이 가는 곳마다 있어 많은 것을 배워옵니다. 작가님! 더위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장계숙 작가님!	6/26 20:06

김종근

2016-06-27 10:17

안녕 하세요. 김상화 작가님
10여년 전에 안양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삼성성지를 못가보았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삼성성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건강관리 하심 귀감이 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김상화	김종근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더구나 천주교 신자라고요? 저도 신자입니다. 본명이 루도비코 성인이신 이름을 따 루수로 하였습니다. 저는 산을 참 좋아합니다. 토요일이 되면 무조건 산악회 따라 산행을 하고 옵니다. 산행을 하고 오면 건강에도 좋지만 많은 것을 배워온답니다. 가을 행사 때는 한번 뵈어요 그리고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이루어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종근 작가님!	6/28 11:23

김종근	저는 알베르또 입니다.	6/28 19:23

김경렬 2016-06-30 05:55	주말마다 명산순례로 좋은 정보도 주시고 늘 감사합니다. 서울 트레킹 부럽습니다. 요즘은 딸의 늦둥이 산 바라지로 분주해서 서재 방문이 뜸합니다.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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