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21-11-18 15:33

ㆍIP: 211.xxx.61

행복의 지수

요즘 늘 상 방송마다 떠드는 것이 젊은이의 일자리 타령이다. 사실 찾아보면 일자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유달리 요즘 젊은이들이 꺼려하는 3D 업종을 회피하는 것은 저마다의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선 편하고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이들에게 무작정 우리들의 젊은 삶을 전부 강요할 수가 없겠지마는 나의 생각은 조금은 다르다.

본인의 적성과 목표를 정한 후에 그 직종에 꼭 임시 알바를 하지 않더라도 예를 들면 본인이 유통산업에 관심이 큰 편의점 대표가 되고 싶다면 편의점 알바라도 좋다. 미래를 위해 젊은 시절 경험으로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전혀 다른 직종에서 알바를 하는 것에 우선 돈벌이를 위해 알바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큰 레스토랑의 경영자가 되고 싶지도 않으면서 식당 종업원으로 있는 것은 젊음의 낭비인 것이다. 대다수의 젊은 청춘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이상도 없는 것으로 보일 때는 때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될 때가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생활이 3D 직종을 기피해 온 것이 사실이지 않은가.

내 후배의 친구 이야기를 할까한다, 공직에 있다가 정년퇴임을 하고나니 처음엔 홀가분하고 허전했다. 그런데 무심결에 내 인생은 끝났다는 비감이 언뜻 떠오르면서 그간에 못했던 공부나 취미생활, 여행, 등산을 다니면서 세월이 흐르다 보니 기력도 쇠잔해지고 모든 것이 싫증이 났다. 친구들과도 소원해지고 외로웠다. 그래서 칠순 문턱에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병원청소, 인력시장 등을 전전하며 몇 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모 아파트 경비를 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청소 등과 경비를 번갈아 가면서 일하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노령의 대부분이 일자리 운운하고만 있다. 노인들의 벌이는 대충 150만 원 정도인데, 매월 20Kg 포대 30포대 상당을 버는 셈이다. 인생의 행복지수는 자신의 지위와 수입으로만 정할 수가 없지 않은가, 젊은이들도 미래를 위해 이상을 가지고 공부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 기술을 익혀 노년에도 자기의 적성을 살려 노년을 대비함이 좋을 듯하다. 돈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 고 했다 다소 고달프고 힘들어도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아 노력한다면 마음은 자유롭고 편하지 않겠는가. 3D 직종이라도 그래도 실업자나 가방끈이 짧은 이들에게는 은혜로운 터전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인들이 입만 벙긋하면 일자리 창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슨 일이라도 맡은 일에 열중하고 가능하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미래를 보고 내 몸이 부셔져라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순간적으론 힘들고 고달프지만 자신의 노력과 성실함은 나 자신은 몰라도 남이 먼저 알게 된다는 사실이며 이것은 본인의 미래를 창출하는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충실히 하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이라 생각해본다.

한영택

2021-11-18 16:49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를 찾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일을 해야 보람을 찾고 달콤한 식을 취할 수 있지요? 나이든 사람은 좋은 직에서 정년퇴임 후 일은 하고 싶은데, 마땅치 않아 자존심도 있어 전전긍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쉽게 적응을 할 수만 있다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도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시국에 부동산 폭등 등 한탕주의가 만연해진 작금의 상황에 쉽게 돈 벌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고 좋은 일자리만 고집하는 거 같습니다.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건필하세요


염규식	고마운 시인님 건안하시죠 세월은 흐르고 우리의 삶은 조금씩 변해가도 변치않는 것은 문학에 대한 열정인것 같습니다 이밤 시작문을 하면서 문우님들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보고픈 시간입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늘 좋은 작품으로 고운 인연되어지길 바랍니다 평안한 밤되십시요---^^	12/17 00:17

정대수

2021-11-24 07:16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행복의 지수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이 있잖아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가까이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인데...
계절은 겨울로 갑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만사에 형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염규식	고마운 시인님 건안하시죠 세월은 흐르고 우리의 삶은 조금씩 변해가도 변치않는 것은 문학에 대한 열정인것 같습니다 이밤 시작문을 하면서 문우님들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보고픈 시간입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늘 좋은 작품으로 고운 인연되어지길 바랍니다 평안한 밤되십시요---^^	12/17 00:17

신영애

2021-11-24 16:15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염규식 작가님
안녕하세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도,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무색해진 요즈음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인지는 몰라도
젊은 친구들의 일터가 줄어들고 미래가 불확실해진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그저 무턱대고 열심히 일할수도 없는세상이고
그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힘든일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변하였지요.
3d업종은 예전에도 기피하였는데
이제는 주식이나 부동산 비트코인등이
그들에게 힘든일하지않고도 험한 세상을
살아가도록 몰고가고 있는듯하여
많이 아쉽습니다.

오랫만에 작가님의 글을 배독하다보니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염규식	고마운 시인님 건안하시죠 세월은 흐르고 우리의 삶은 조금씩 변해가도 변치않는 것은 문학에 대한 열정인것 같습니다 이밤 시작문을 하면서 문우님들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보고픈 시간입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늘 좋은 작품으로 고운 인연되어지길 바랍니다 평안한 밤되십시요---^^	12/17 00:18

무릎으로~

*가을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