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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6-02-27 14:13

ㆍIP: 175.xxx.117

동백꽃 누나

동백꽃 누나
한재 곽 철 재

붉어야 사랑인 줄 알았다
짙녹빛 반짝임만 고귀한 사랑인 줄 알았다
나의 누나는 그렇게 살다 갔다

찬바람 거센 언덕배기에도
눈 내리는 오막살이 뒤안에도
그것을 숙명으로 알고 살았다
아비 잃은 자식을 셋이나 보듬으며
나의 누나는 그렇게 살다 갔다

붉다가 붉다가 아픔에 검게 타고
문득 불어온 비바람에
온 몸이 뚝뚝 송두리째 떨어져도
그 길이 여인이고
그 삶이 엄마인 줄 알고
일흔이 넘도록 청상으로 살다 갔다

지아비 사랑은 오로지 붉어야만 하고
가지마다 매달린 삶들은
언제나 진한 윤기가 흘러야 했지

붉은 치마에 초록 저고리 곱게 하여
서산 넘어 시집간 누나
너무 붉어서 검어지고
너무 짙어서 아팠던 여인이여
노을 물든 저녁 하늘이
저리 고운 줄은 알고 있으려나

구은회

2016-02-27 14:36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놈이 나인줄만 알았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올 적마다
오랫동안 불이 꺼진 이유를 알았습니다
불빛이 밝은 이유를 알았습니다
칠순의 명을 다하고 가신 누님
그리움이 붉어져 노을로 저무는 시인님의 애뜻한 맘
아마도 헤아리고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에 머무름이 행복입니다
새봄 기쁘게 맞으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빌겠습니다.


곽철재	세상에 가장 멋진 분은 언체나 사랑이 넘치고 정열적인 구시인님이 맞습니다. 제가 그렇게 정했습니다. ㅎ 항상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28 08:49

여관구

2016-02-27 14:51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백꽃 누나
희생의 그늘속에서 몸부림치다
애뜻한 사랑 받아보지도 못하고
오롯이 희생만 퍼붓다간 누나
" 너무 붉어서 검어지고
너무 짙어서 아팠던 여인이여
노을 물든 저녁 하늘이
저리 고운 줄은 알고 있으려나 "
옛날 사람 들은 정으로살고 희생으로 살았지요.
누나의 그 숭고한 사랑 잘 간직하세요.
시인님의 아려오는 가슴이 내 아픔인듯 합니다.
새싹이 돋는 희망의 봄 새싹처럼 건강하소서.


곽철재	여시인님 감사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고 내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의 일생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28 08:53

이정규

2016-02-27 15:05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철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미소와 행복이 넘치는 즐건 주말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곽철재	이시인님 고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방문해 주시고 댓글까지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오늘은 휴일이니 좀 쉬었다가 하시지요.ㅎ 봄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날들을 누리십시오.	2/28 08:56

김경렬

2016-02-27 15:36

곽철재 시인님!
떠나신 누님을
애닲어 하는
시인님의 아픔이 느껴져
가슴이 저려 옵니다.
시인님께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시인님 힘내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언제 생각해도 가슴이 짠한 누님의 일생이었습니다. 그 삶이 최선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훌륭히 성장하여 가정을 꾸리고 잘 살아가는 자식들을 보면 위안이 되긴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2/28 09:01

김경렬	몸이 편잖으셔서 못오셨어요? 에구! 멋진 모습 못봐서 서운 합니다. 빨리 쾌차 하시기 바랍니다.	3/21 11:14

고경애

2016-02-27 16:42

조심 걸음으로 첫 인사 드립니다 곽철재 시인님
동백처럼 피었다 곱게 가신 누님을 그리는 마음 글썽 눈물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약을 발라야 상처 치유가 될수 있을까요
힘내시고 건강 추스리세요 시인님


곽철재	반갑습니다. 고경애시인님 이렇게 찾아주시고 댓글을 주셔서 공감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삶이 그랬다해도 누님의 삶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 아프고 애잔한 것은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28 09:07

배정이

2016-02-27 21:27

아름다워서 애달픈 시향에
마음 한가락 놓고 갑니다.
곽철재 시인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곽철재	배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찾아주셔서 격려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이월도 벌써 막바지에 왔네요. 세월이 너무 빨라서 정말 붙들어 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28 09:11

박춘규

2016-02-28 07:10

누나의 삶을
적어셨군요
마음 한구석이
아련히 저밉니다
잘 계시지요
행복으로
향필하시길요


곽철재	박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뵌 지도 오래 되었는데 다음 모임에서는 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까지 더욱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28 09:16

장계숙

2016-02-28 10:31

감동의 글입니다.
읽고나서 가슴이 아파 한동안
댓글도 쓰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떠나는 길..,삶이 안타깝고
슬퍼서...
시인님의 고운 사랑을 봅니다.
멋진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주말 되셔요. 시인님 ~


곽철재	장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마음으로 공감하신 댓글 주셔서 영광입니다. 오늘은 또 날씨가 변덕을 부려서 쌀쌀하네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29 11:17

윤민순

2016-02-28 16:47

동백꽃 누나
시인님 감동입니다
멋진글 공감합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


곽철재	윤민순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 협회에 많은 시인님들이 새로 등단하시고 또 옮겨오시고 해서 인사 나누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렇게 서재를 찾아주시니 감사드리고 문우의 정을 서로 아름답게 나누었으면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29 11:21

주응규

2016-02-29 10:01

마음으로 빚어내린 좋은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눈덮 힌 땅을 뚫고 복수초가 피어나 듯 봄은 곧 도래하겠지요
좋은 봄기운 가득 받으십시요 가정에도 행복이 깃드시길 빌어드립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곽철재	늘 협회를 위해 애쓰시고 바쁘신 중에도 들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 시와 왕성하신 활동은 항상 저희의 귀감이 되십니다. 감사드리며 존경합니다 .주시인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29 11:25

유필이

2016-02-29 13:36

동백꽃처럼 고운 누나~
누나의 아픈 일생을 곱게 보듬어 주셨군요~
곽철재 시인님~
애틋한 시향에 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2월 마지막날 잘 보내시고~
행복한 3월 맞이 하세요~^^*


곽철재	감사합니다. 유시인님 드디어 삼월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꽃의 계절을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3/1 08:58

정회선

2016-02-29 20:28

아 아 .....
어찌보면 우리 모두다 그길을 가야할 운명들이지만
그래도 동백꽃으로 승화하신 님을 그리워하는 시향에
애절한 마음 전합니다.
동백꽃으로 살다가신 님을 위해서라도 더 건강하시고
많은 결실을 맺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


곽철재	고맙습니다. 정시인님 동백꽃이 주는 느낌은 어딘지 모르게 가라앉아 있고 또 곱지만 짠한 무엇이 있었습니다. 그냥 화사하거나 들뜬 느낌이 전혀 없었지요. 그것이 다른 꽃들과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고 산뜻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 09:05

김수잔

2016-03-01 00:31

곽철제 시인님!
동백꽃처럼
고우신 누님~
누님의 애달픈 삶
그리고
떠나 보내신 시인님의
아픈 마음에
깊은 조의를 드리오며
누나를 그리워 하는
시인님의 애틋한 사랑에
가슴이 아립니다
시인님 좋은 3월 맞으십시요^^


곽철재	누님이 가신지는 몇해가 지났습니다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 삶이 더욱 짠하고 애틋하게 생각이 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뜻일 테지요. 김시인님 마음으로 같이해주시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삼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욱 활기차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1 09:09

김수잔	시인님이 동백꽃 누나의 애틋한 사랑에 시인님의 서재를 다녀간후 줄곧 생각이.. 오래전 5십대 초에 돌아가신 저의 코스모스같은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시인님의 시를 다시 읽고 또 읽고 갑니다 눈물이 핑 돕니다 둘쑥날쑥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세요.	3/3 13:17

곽철재	김시인님께서 언니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나 봅니다. 이렇듯 자꾸만 생각나시는 것을 보니 말이지요. 저 역시 세월이 지나도 자꾸만 생각나고 내 나이가 들어가니 더욱 누나의 삶이 안타깝게 여겨지니 제 스스로도 참으로 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누나가 오랫동안 혈액 투석을 하며 많은 고생을 하여 마음이 더욱 애잔한가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3 15:03

김수잔	네~시인님 누나의 힘들었던 삶을 되돌아 보시면서 애틋한 그리움에 계시는 시인님 마음 글을 통해서 저의 언니가 참 보고 싶고 아파요. 세째로 태어난 언니는 모든 것을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또 많은 사람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혼자 살으시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ㅁ떠나셨기에 일곱째인 저는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한점 가슴이 아파요 가을이 좋아 파란 하늘 아래 하늘하늘 청순한 코스모스꽃을 제일 좋아 했었지요 시인님과 대화를 할수 있는 서재가 있어 멀리 캐나다에 살아도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3/4 01:04

김기전

2016-03-01 10:34

곽철재시인님 올려주신 옥고에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한참동안 못 보고있는 누님을 떠 올렸습니다 힘내시고
3월에도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저의 시를 읽으시고 오랜만에 누님 생각을 하셨다니 제가 보람을 느낍니다.ㅎ 누군가 제 시를 읽어주고 공감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김시인님의 사랑의 시를 보며 제가 항상 기쁨을 느끼고 있는 줄은 아시지요? 늘 즐겁고 행복하십시오.	3/1 18:00

김흥님

2016-03-01 20:59

붉다 못해 검붉은,
푸르다못해 눈이 시린.
동백의 꽃숭어리에 누님의
아련한 인생을 절절하게 담아 놓으셨군요
제 어릴적 겨울에 결혼식을 올리면
사철나무와 동백으로 장식한 경운기에
신부가 고운 한복을 입고 시집을 왔던 기억

시인님,, 떠난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있는 자들의 아름다운,
때론 슬픈 기억으로 남아,

누님의 생을 고결한 동백으로 승화시킨
시향에 가슴자락 토닥이고 갑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흥님시인님 어딘지 모르게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고 붉고 아름답지만 짠한 꽃이 동백이더라구요. 화사하거나 들뜬 느낌이 없이 왠지 처연하게 보였습니다. 남해 쪽은 봄이 더 빠르겠지요. 삼월이 왔습니다. 산뜻한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2 10:43

김선목

2016-03-01 23:50

곽철재시인님! 안녕하세요
누님을 향한 사모곡
홀로 세자녀 키우며 어머니의 길을
살다가신 누님을 그리는 마음
동백꽃 누나 감명깊게 봅니다
누님도 여동생도 없는 저에게는
그런 누님이계셨다는 것이
부럽기만 합니다
평안하십시요. 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감사합니다. 협회의 중책을 맡으셔서 바쁘신 중에도 저의 서재에 들러주시고 공감의 댓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부터는 날도 많이 풀리고 완연한 봄이 될거라고 하네요. 즐거운 새봄맞이가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3/2 10:46

김희선

2016-03-02 20:54

너무 붉어서 검어지고
너무 짙어서 아팠던 여인이여...
동백꽃처럼 피었다 떠나가신
누님에 대한 그리움을
깊은 시심으로 애틋하게
풀어 놓으셨네요..
세월의 강물이 흐를수록
더 깊어만 가는 그리움입니다..
이제 정말 봄이 왔지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희선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입니다. 붉어서 슬프고 애잔하며 또 말할 수 없이 차분한 꽃이 어디 흔한가요. 매력적인 여인처럼 동백은 그러했습니다. 거기다가 찬바람 맞으면서도 또 바람 먼지를 쓰면서도 고상한 윤기가 흘렀지요. 꽃에도 잎에도 말입니다. 이제 삼월이 되었네요. 행복한 나날들 지내십시오.	3/2 22:08

김희영

2016-03-03 22:59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 오랜만에 서재에 왔습니다.
"동백꽃 누나" 의 애절한 사랑이
묻어있는 진한 그리움,
너무 붉어 시인님께서는 아픈 누이의 정을
동백꽃 붉은 사연에 그려 넣었지요.
긴 여운이 남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안 건필 하시고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김시인님 고맙습니다. 여운이 남고 오래 기억하실 것 같으시다니 영광입니다.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기분도 촉촉하고 행복하게 젖어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4 14:30

박영애

2016-03-04 02:44

시인님의 애닮은 시심속에서 누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납니다.
가족이란 그런가 봅니다.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가까이 있을때는 그게 왜 잘 안되는지~~
시인님 그래도 힘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3월 행복가득하시길
응원하고 싶네요.
시심으로 그 마음 풀어내심 감사드립니다.^^


곽철재	가족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가 늘 후회를 남기더군요. 그때 당시엔 모든 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다가 지나고 나니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더해가니 정말 딱한 노릇입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이 시인님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3/4 14:35

김광섭

2016-03-05 12:02

동백꽃 누나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날인 경칩(驚蟄)입니다.
봄의 기운을 받으면서 희망찬 내일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비가 그치고 마치 오월달 날씨인듯 합니다 밖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니 말입니다. 아마도 이러다가 꽃샘 추위가 한번 더 오겠지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3/6 19:40

박목철

2016-03-05 19:57

동백꽃,
저는 동백을 아주 좋아합니다.
꽃을 피울것 같지 않게 생긴 나무에서
그런 예쁜 꽃을 피운다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누님과 동백,
시는 공감이라 했습니다. 뭔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시인님,


곽철재	박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가 저의 말을 들어주고 또 조금이라도 공감을 해준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댓글까지 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6 19:44

정병근

2016-03-06 15:01

진한 시향이 느껴지는 시를 보며
저에게도 아련한 누나 한분을 떠올립니다(지금은 떠나고 안계시지만..}
좋은 글에 애잔한 그리움에 젖고 감동을 받습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멋쟁이 정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지금은 떠나고 안 계셔서 마음 애틋한 누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저의 누님은 일찍 청상이 되어 평생을 수절하며 힘겹게 자식들을 키웠습니다. 시어른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야속하게도 건강이 안 좋아져서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나마 반듯하게 잘 커준 자식들이 위안이었을 따름이지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정시인님.	3/6 19:52

이삼동

2016-03-06 21:38

동백꽃 누나 ㅡ
절절히 한 맺힌 여인상
가슴 이립니다
멋지게 엮으신 진주 목걸이를 보는것 같습니다
좋은 밤되십시요


곽철재	이시인님께서 제 저재를 찾아주셨네요. 그리고 공감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제 날씨가 완연한 봄입니다.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7 13:48

공재룡

2016-03-08 17:57

곽철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봄은 어느새 중년의
어께위에
살며시 와 있는데

시인님 시글을대하니
마음이 짠 하네요.

일흔이 넘도록
오로지 여인은

그렇게 살다
가야 하는 줄 알고

칠순이 넘도록
홀로 청상으로 살다가신

붉은 동백꽃 닮으신 누님
참으로 존경 스럽네요

즐기며 잘 살아도
짧은 우리네 인생

그렇게 고귀하게
살다 가신 누님을
그리워 하시는 군요.

늘 건강 하시고
시인님 뜨락에

따스한 봄볕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한 삶 되세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공시인님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은 누나의 삶을 대단하다고 칭송한다해도 저는 그렇게 할 수가 없더군요. 얼마나 길고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와야 했는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질 뿐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내내 행복하십시오.	3/9 09:51

국순정

2016-03-09 02:18

시인님
눈물이 납니다
여인의 삶이 다 고되고
힘겨운건 아니지만
유독 힘겨운 삶을 살아낸
우리네 어머님 그리고 시인님의 누님
그 삶이 헛되지 않았음이
얼마나 감사 한지요
대단하다 못한 위대한 시인님의
누님께 아낌없는 경애를 표합니다
시인님 아프신 마음에
위로도 전해 보면서
누님의 명복을 빌며
사랑안에서 영면하시길 빌어봅니다~🌼


곽철재	국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삶은 어떨지 몰라도 여인의 삶으로 이해하기엔 너무 가슴이 아프지요. 다시 꽃샘 추위가 왔네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3/9 09:54

박미리

2016-03-09 15:04

동백 같은
엄마와 누이의 삶
구구절절 애닯은 싯귀가
저를 울리네요

고운 글 잘 음미하면서
반갑게 다녀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애틋한 삶을 노래한 시에 마음의 공감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수많은 여인들의 삶이 그러했다 해도 형제자매의 일은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내일과 모레는 꽃샘 추위가 있다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9 23:58

성경자

2016-03-11 11:32

동백처럼 애달픈 삶을
살고 홀로 먼 길을 떠나신
그리운 어머님을 그려봅니다

꽃샘추위도 이번주 지나면 포근해진다네요
건강 살피시고 편안한 오늘 보내십시오


곽철재	성시인님 반갑습니다. 예전 우리 여인들의 삶이 아무래도 좀 그렇지요? 도대체 누굴 위해서 또 무엇을 위해서 그리 살았는지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협회 모임이 얼마 안 남았으니 그 때 뵐 수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휴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3/12 08:38

김인숙

2016-03-12 08:49

안녕하셔요?!^^
시인님 😊

너무 붉어서 검어지고
너무 짙어서 아팠던 여인이여

감사합니다
너무나 가슴에 닿는 글
마음에 울림 입니다
노을 물든 저녁 하늘이
저리 고운 줄을 ~~~~~


곽철재	김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공감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간이지만 자신이나 가족의 아픔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은 어쩔수가 없을 듯합니다. 휴일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13 07:04

노복선

2016-03-13 12:02

동백꽃이 누나를 닿은 꽃이였군요
겨울에도 추위와 맞서며
붉은빛을 피우는 동백은 늘 강인하다고 생각했는데
곽철재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동백을 보는 감성이 더 남다르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누나를 닮은 꽃 동백
가슴 진하게 담고 갑니다


곽철재	반갑습니다. 노복선시인님 저도 오랜만에 서재에 들렀더니 반가운 분께서 다녀가셨네요.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8 14:26

안정순

2016-03-15 20:17

홀로 자식 셋을 키우시며
그 인생길이 녹녹치 않으셨을 것을
지난 일요일에 저희 외숙모가 돌아가셨는데!
딱 그랬었답니다.
청상이 되시어 아이들 넷을 홀로 키우시며
나이 들어 효도 받으시며 살아갈 때에
병마가 찾아들어 세상을 뜨셨는데
어찌나 자식들이 애달파 하던지요!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네요!
감사히 봅니다.곽철재시인님


곽철재	안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동병상련의 아픈 가족사가 있었네요. 남은 사람들이 모두 멋지게 살아가는 것이 아픈 삶을 살다간 분들을 진정 추모하는 일이 되겠지요. 비오는 금요일 햏복하게 지내십시오.	3/18 14:30

김창환

2016-03-16 04:51

사랑 가득한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삶의 일면을 담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김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들렀더니 반가운 분이 다녀가셨네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3/18 14:31

박정근

2016-03-18 20:18

곽철재 시인님
오랫만에 시인님의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도 애잔하게 그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머무릅니다
모쪼록 시인님께 찾아온 아름다운 봄 맘껏 누리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행사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곽철재	박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전 지금 감기 끝에 달린 기침과의 싸움이 한창입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바쁘게 지내시는 시인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실질적인 힘은 보태지 못해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19 22:18

윤춘순

2016-03-18 23:50

곽철재시인님. 동백꽃 닮은 누나와 어머니의
애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 시향에서
시인님의 고운 마음까지 합하여 글향이
빛이 난다고 할까 머무름이 참좋습니다.
늘 건안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윤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서재 나들이 하셨네요. 이곳까지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더구나 저의 보잘 것 없는 시에 공감을 표해 주시니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3/19 22:20

여남은

2017-01-15 13:54

시인님의 동백꽃누나
아픈 사랑에
잠시 숙연 합니다
누나의 아픔 또한 절절 하여 가슴이 아려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주셔서^^


곽철재	여남은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곳에 들리셔서 저의 시를 읽어주시고 또한 댓글까지 남겨주심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도 불현듯 또 누나 생각이 나서 들렀는데 이렇게 반가운 분이 다녀가셨네요. 앞으로 멋진 시 많이 쓰시고 문운이 흥성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19 00:41

김병근

2018-03-26 13:26

애절한 아픈 글에
숙연한 마음 슬픔니다

저 역시 비슷한 슬픔
형님과의 이별이 떠오릅니다

슬프게 새기신 그리움같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힘내십시오 시인님


곽철재	불이 켜져 있길래 김시인님께서 다녀가셨나 싶었습니다. 저의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주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인님의 앞날에 무한한 문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3/28 16:32

연가시 그대

목련꽃 순정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7	12월 맞이	140	곽철재	2016-12-02

76	민들레꽃	83	곽철재	2016-05-30

75	감꽃목걸이	87	곽철재	2015-05-27

74	고향 나그네	79	곽철재	2017-11-21

73	알파고, 신이 되다	82	곽철재	2017-06-06

72	해갈(解渴)	78	곽철재	2016-09-20

71	만추	79	곽철재	2015-11-24

70	토끼비리	79	곽철재	2016-04-28

69	갈대는 갈대숲에서 더욱 무겁게 흔들린다	76	곽철재	2015-12-26

68	붉은 연꽃	78	곽철재	2015-09-17

67	나목 Ⅲ	73	곽철재	2017-02-14

66	초여름 밤	75	곽철재	2015-06-18

65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꽃	38	곽철재	2015-04-26

64	통풍(痛風)	52	곽철재	2018-06-28

63	가을이 깊어간다	73	곽철재	2016-11-03

62	겨울새	73	곽철재	2016-01-15

61	연가시 그대	67	곽철재	2016-10-18

60	동백꽃 누나	74	곽철재	2016-02-27

59	목련꽃 순정Ⅰ	67	곽철재	2015-03-17

58	담쟁이의 고백	70	곽철재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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