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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철재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철재
ㆍ작성일	2015-05-27 17:48

ㆍIP: 118.xxx.122

감꽃목걸이

감꽃목걸이
한재 곽 철 재

키 큰 감나무에
따가운 햇살바람이 내리면
아버지가 곱게 쓸어둔 앞마당에
감잎 그림자가 여우며 늑대로 얼른거린다

한살배기 복실이가 찍어대는 발자국 속에
하나...또 하나...
감꽃이 떨어진다
톡... 토독...톡...
공연한 외로움으로 한나절을 떨어진다

돌담 옆 구슬치기 골목에서
병만이가 하얀 운동화를 자랑하고 간 뒤에
우리학교에서 제일 예쁜 소희는
큰오빠 자가용을 타고 서울로 간단다

엄마가 밥 먹으라고 몇 번이나 불렀지만
나는 동네를 열 바퀴도 더 달렸다

서글픔이 자꾸 올라와서 목구멍이 아프다
한나절을 애써 만든 감꽃목걸이는
맨날 잔소리만 해대는 작은누나한테
던져버렸다

이정규

2015-05-27 19:32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감꽃목걸이
제 어릴적에도 초가집 앞 마당에 감나무 한 그릇가 있었지요,
감꽃이 떨어지면 목걸이도 하기 전에 먼저 입에 들어 갔습니다 ~ㅎ
올리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곽철재 시인님 ~~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곽철재	이시인님 고맙습니다. 어릴 때 추억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제 스스로도 아련한 옛일을 떠올리며 즐거웠습니다. 재미있는 특별한 놀이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동네 골목은 즐거웠지요. 평안하신 밤 되십시오.	5/27 22:36

강기영

2015-05-27 20:16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감꽃 목걸이~~~추억이 묻어나는 고운 시향이 가슴을 따뜻하게 데우네요...
작은 누나에게 던져버린 감꽃 목걸이 ~~~ㅎ
감꽃 떨어지면 나도 한 번 목걸이 만들어 보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곽철재	실이나 끈에다 감꽃을 꿰어 목걸이를 만들어 보십시오. 목에 걸면 생각보다 꽤 근사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걸어주시면 바로 낭만시인입니다. ㅎ.강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5/27 22:43

유필이

2015-05-27 20:40

`곽철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딸부잣집에도 과실나무가 많았답니다~
부지런하신 아버지께서 예쁜 딸들 간식거리로~ㅎㅎ포도나무...자두나무..대추나무..밤나무,.,
앵두나무..살구나무...복숭아나무..석류나무..감나무,,은행나무 ..
집안 밖으로 빼곡하게 심어놓았는데 감꽃 필 때쯤이면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면 감꽃이 하얗게 떨어져 있지요~
갓 떨어진 감꽃으로 목걸리도 만들고~감꽃을 먹기도 하였답니다~
곽철재 시인님의 고운 시를 감상하면서
잠자고 있던 소중한 추억들이 고개를 들며 꿈틀거립니다~
그때가 너무나 그립기만 한 시간입니다~

시인님~ 늘 향필하시고~건강 안에서 행복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랄게요~~^^*


곽철재	유시인님 딸부자집 딸이셨군요. 그런 것처럼 안 보였는데. ㅎ. 우리동네에도 앵두나무랑 석류가 있는 집이 있었는데 특히 부러웠습니다. 우리집엔 감나무하고 포도나무만 있었거든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5/28 09:23

김강좌

2015-05-27 20:49

예쁘게 엮어서
목에걸고 좋아라 깡충거리던
어린날의 추억..간식처럼
꽃잎도 하나씩 따 먹으며
즐거워하던 기억들이 새록해 집니다~!!
기분좋은 머무름으로
행복한 미소 내려 둡니다~^^*


곽철재	감꽃목걸이 만들어 걸고선 하나씩 빼먹던 추억이 있으시군요. 같은 추억을 가진 시인님들이 많아 기분이 정말 즐겁습니다. 금방 톡 떨어진 감꽃이 주는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이란 마치 보석을 주운 기분이 이럴까 싶었지요. ㅎ. 김시인님. 늘 행복하십시오.	5/27 23:01

김선목

2015-05-27 20:56

감나무골 사연 희야를 불러보시는
시인님 마음의 옛 추억
감꽃목걸이 시인님은 행복하시고
그 시절이 부럽네요
한나절을 애써 만든 감꽃목걸이는
맨날 잔소리만 해대는 작은누나한테 던져버렸다
그럴만도 하네요
아름다운 추억 계속 즐기시길 바랍니다


곽철재	김시인님은 도시에서만 사셔서 이런 추억이 없으시지요? ㅎㅎ. 시골에서 유년을 보낸 많은 시인님들은 비슷한 추억들로 공감이 있으실 듯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27 23:06

박정근

2015-05-27 21:27

문득
황순원 선생님의 소나기가 생각 났습니다~
잔잔한 그리움으로 맴도는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시인님께 감사 드리며
늘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곽철재	세상살이가 팍팍하고 힘드니 나도 모르게 자꾸만 옛날 어린시절의 순수했던 때가 그리워지나 봅니다. 내 스스로 때가 너무 묻은 것 같아서 좀 그러네요. 박시인님. 열정적인 활동 주욱 이어가시기 기원합니다.	5/27 23:12

김경렬

2015-05-27 21:50

에고고, 가여워라
얼마나 속상혔을가?
항송이 한송이 엮으며
월메나 행복 하였을터인디~~~
눈치없는 그 오래비 원망 스럽구만요.
즐거운 추억 한자락 즐감 하고 갑니다.


곽철재	지금도 그렇지만 그시절엔 특히나 농촌을 떠나 도시로 많이 떠났습니다. 돈의 힘이 농촌에도 마구 파고들어 도시보다 농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기 시작했고요. 그시절의 시골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깊은 밤입니다. 편히 주무십시오.	5/27 23:24

배정이

2015-05-27 22:13

감꽃목걸이를 학교에서 제일 예쁜 소희 목에 걸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란디 그걸 못하고...
괜히 작은 누나한테 던져버린 시인님 맴은 맴이 아니였겠습니다. ㅎㅎ


곽철재	어릴 때도 사람 마음은 똑같겠지요? 예쁜 사람한테 눈이 더 가고 감꽃목걸이도 걸어주고 싶고 말입니다. ㅎㅎ. 그런데 세상은 그걸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 슬프단 말입니다. 항상 서로 다른 곳으로 시선이 엇갈리니 말이지요. 배시인님. 늘 행복한 나날을 보내세요.	5/27 23:32

김이진

2015-05-27 22:56

한나절을 애써 만든 감꽃목걸이는
맨날 잔소리만 해대는 작은누나한테
던져버렸다 /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학교에서 제일 예쁜
소희 목에 걸어주었어야 하는데....
참으로 않타까움이네여.

시인님의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겠지요.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감사합니다. 감꽃목걸이에서 감꽃을 빼먹으면서 놀고그러면서 서로 호감이 생기던 유년의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아련한 추억들이 좋아지는 나이가 되어버린 듯하여 약간은 씁쓸하기도 합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5/27 23:44

한영택

2015-05-27 23:30

한나절 애써 만든 감꽃 목걸이
엄마가 밥 먹어라~ 몇 번이나 불렀지만
동네를 열 바퀴나 더 달렸던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쁜 소희는 큰오빠 자가용 타고 서울로 갔네요~
그만 누나에게 화풀이로~ ㅎㅎㅎ

감나무 밑에 하얗게 떨어진 감꽃의 추억입니다.
전 그냥 주워서 먹어버렸는데 시인님은 조숙하신 듯하옵니다.
멋진 글 즐감하고 갑니다.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ㅎㅎ. 한시인님도 참. 저도 당연히 주워먹었지요. 방금 떨어진 신상?위주로 말입니다. 그리고 맨날 목걸이 만드는 거 아니거든요. 정말 특별한 경우?에 만들겠지요. ㅎ. 밤이 깊었는데 편히 주무십시오.	5/28 00:01

김희선

2015-05-28 00:14

아..감꽃목걸이..

제 고향 집 그곳
우물가엔 사시사철 푸른
동백나무가 무성했고
윗마당 대숲 아래에는
늙은 감나무가 두 그루 있었지요

초등 6학년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부산으로 전학을 왔었지예...
풋사랑 같은 순박한 그 이아가 생각납니다..
그리운 내 고향 그곳이
그리운 밤입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시인님^^*


곽철재	아이고야, 김시인님의 고향에도 감꽃목걸이를 주지 못하고 동네를 몇바퀴나 돈 친구가 있었겠군요. 하기사 김희선시인님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 지금 그 아이 소식은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ㅎ.	5/28 09:04

박미향

2015-05-28 03:49

그러게요 만들어만 보았는데 사랑속에 숨어보질 않았네요 ,, 어린추억속에 쉬어봅니다,,,


곽철재	박시인님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마 시인님도 모르게 어느 머슴아가 혼자서 속을 태우며 감꽃목걸이를 만들었을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분명히 한 명쯤은 있었을 겁니다.	5/28 09:10

김민지

2015-05-28 05:19

그 아픈 목구멍에
저도 가슴이 아립니다
지금은 지금은,,,,,
소희라는 분은 어디에 계실까요
곽철재 시인님
새벽에 배고프셔서 깨지는 않으셨을까요
홧김에 밥안먹으면 그런경우가 종종 ㅎㅎ
참 고운추억의 감나무 아래
저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십시요~~^^


곽철재	지금 쯤은 주름살이 많아졌겠지요. 그래도 예쁠 것입니다. 한번 예쁘면 영원히 예쁜 법이거든요. 김민지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5/28 09:17

신홍섭

2015-05-28 08:22

엄마가 밥 먹으라고 몇 번이나 불렀지만
나는 동네를 열 바퀴도 더 달렸다~~

시인님 얼마나 답답했으면 달리고 달렸겠습니까.
고운시향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어린 마음에 다시 본다는 기약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신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벌써 여름이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5/28 09:20

김광섭

2015-05-28 12:19

엄마가 밥 먹으라고 몇 번이나 불렀지만 나는 동네를 열 바퀴도 더 달렸다
서글픔이 자꾸 올라와서 목구멍이 아프다
한나절을 애써 만든 감꽃목걸이는 맨날 잔소리만 해대는 작은누나한테 던져버렸다.......ㅎㅎ 아이 참^^**...........

향기로운 글 고맙게 봅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도 끝자락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느껴집니다......
때이른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오늘도 힘차게 달리시는 멋진 날 되세요^^시인님!


곽철재	김시인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릴 때니까 어찌할 수 없어서 답답한 것은 어른보다 더 했겠지요. 벌써 날씨가 여름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5/28 22:13

김창환

2015-05-29 10:33

곽철재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오월을 갈무리할까 합니다.
싱그러웠던 장미도 여름을 깊숙이 끌어다 놓고 물려가려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정열적인 계절 고운 시향 많이 접하시고
여유로운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곽철재	김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장미의 계절 오월이 끝나갑니다. 때 이른 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하고 그늘을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5/29 23:33

김창환	메르스로 공포에 휩쓸린 나라안이 사뭇 무섭습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위정자들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는 듯 보입니다. 편향된 언론과 정치인의 설에 우민이 되어버린 우리의 선택이 이런 기막힌 작금의 현실을 만든 것이라 여깁니다. 통탄만으로 해결된 문제도 아닐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위정자를 선택할 우리의 마음부터 언론에 세뇌되어 편협 된 판단으로 흐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라 무더운 햇살과 다르게 그늘이면 시원합니다. 시인님 시향에 마음을 달래다 넋두리를 하다 갑니다. 저의 병고에 힘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아졌습니다. 고운 시간되세요.	6/4 17:45

김창환	메르스여파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수습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며 명상을 시간을 갖습니다. 건강 잘 살피시고 건필 하세요.	6/15 09:26

곽철재	오랜만에 들렀더니 김시인님께서 다녀가셨네요. 건강은 이제 괜찮으신 거지요? 제가 사는 곳에는 아직 메르스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워낙 좁은 하루 생활권의 나라이다 보니 안전지대가 있겠습니까? 사실 저는 건강이라면 별로 자신이 없는 몸이라서 요즘같은 비상시에는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시인님께서도 특히 요즘같을 때 건강에 많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6/15 10:25

이정희

2015-05-29 10:35

하하하하 ~ 글이 참 좋습니다.
작은누나에게 던져버린 감꽃 목걸이가 얼마나 많이 소년의 마음을 말해주는지요.
저도 감꽃 목걸이 기억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목이랑 팔에 뭘 주렁 주렁 거는걸 좋아해서 걸수 있는건 다 걸었던거 같으네요.
ㅎㅎㅎㅎㅎㅎ
감꽃 목걸이 하나 주는 머스마가 없었으니..
저의 어릴적 기억도 참 팍팍 합니다. 에혀..
제가 뭘 걸고 있으면 꼭 머스마들이 와서 잡아 당기고 튿어 버리고 했거든요.
ㅎㅎㅎㅎㅎㅎ
왜 자꾸 웃음이 나는지요 원 ~


곽철재	머슴아들이 자꾸 당기고 하는 것이 좋아한다는 말인데 그걸 모르셨군요. 그때는 그렇게밖에 표현할 줄 몰랐잖아요. 사실은 지금도 많은 남자들이 감정 표현이 잘 안되어 말 표현과 행동과 의도가 서로 달라 힘들어 합니다. 이시인님. 늘 행복하십시오.	5/29 23:43

윤순묵

2015-05-29 22:37

우리학교에서 제일 예쁜 소희는
큰오빠 자가용을 타고 서울로 간단다
엄마가 밥 먹으라고 몇 번이나 불렀지만
나는 동네를 열 바퀴도 더 달렸다

시인님의 순수함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군요
아름다워요
그 여린
아픔마저도


곽철재	윤시인님. 그때 그시절에 순수 말고 뭐가 있었겠습니까.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라고는 아무것도 없을 때니 말입니다. 요즘 같으면 아이들이 아주 똑똑해서 영 다른 모양으로 일이 전개되어 가겠지요. 밤이 늦었습니다.평안하신 밤 지내십시오.	5/29 23:51

김기전

2015-05-30 08:17

곽철재시인님 감꽃목걸이를 읽으며
국민학교 시절 속으로 은근히 좋아했던
소녀가 생각납니다 소나기 같았던 그시절
잠시 돌아보며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곽철재	김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셨군요. 나이가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자꾸 옛생각으로 가게 되어 좀 그렇습니다만 어쩔 수가 없네요.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5/31 08:35

안정순

2015-05-30 13:33

어렸을 때 손곱놀이로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고서
먹기도하고 아카시아 잎 줄기로 머리를 돌돌 말기도
그립습니다.그 시절이~
감사히 봅니다.곽철재시인님


곽철재	안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추억이 있으니 마치 어릴 때 같이 소꿉놀이를 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잠시나마 옛생각으로 더욱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5/31 08:40

김보규

2015-05-30 19:20

어린 소년의 짝사랑이 담긴 감꽃목걸이~
그 애틋함 모른 채 가버린 예쁜 소희가
시인님의 옛 추억을 들추어냈군요 ~

그 어린 순수함이 첫 아픔을 가졌던 시간
곱고도 아름답게 보며 갑니다.
오월의 마지막 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맞으시길요.^^


곽철재	도시에서 유년을 보낸 분들은 어떤 추억들이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놀았던 모습은 조금 달라도 추억은 비슷할텐데 말입니다. 김보규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5/31 08:46

정병근

2015-05-30 21:48

두 아이들은 서로가 관심을 갖고
서로가 좋아하게 되면서
감꽃을 목에 걸어주고 싶었는데...
소희가 서울로 올라가는 바람에
안타갑게 되었네요.

맨날 잔소리꾼 작은 누나의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고운하루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곽철재 시인님!


곽철재	작은누나가 나의 이런 감정을 알기나 할까요? 지금도 아마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ㅎ. 정시인님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5/31 08:49

정찬열

2015-05-30 22:32

요즘날엔 처다보지도 않은
감꽃 꿰미에 꿰어 목에걸린듯
추억으로흠뻑 몰고가네요
곽철재 시인님!
5월의 끝자락 마무리 잘하시고
넘어오는 여름달에 행복가득하세요


곽철재	정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도시의 시멘트바닥에 떨어진 감꽃에선 영 추억이 안살아나더군요. 돌담 아래 흙바닥 골목길이 추억 속의 길이니 그렇겠지요. 오월의 끝날이네요. 유월에도 많이 행복하십시오.	5/31 08:56

김흥님

2015-05-30 22:47

감꽃이 피었다 스러지는 계절입니다
저도 엊그제 우연히 감꽃을 만났는데
감회가 새로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유년시절의 아련한 추억 한자락이
고운 시향에 절절이 남아있는것이..,,
감꽃 목걸이를 만들어
하나씩 따 먹던 그 떱떠릅한 맛
잠시,,고향 담벼락에 기대어
눈감아 그려보는 옛 그리움~~!!


곽철재	김시인님의 고향에도 돌담과 감나무가 있었군요. 고향을 떠나실 때 울던 남학생 없었나요?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ㅎ. 오월의 끝날이네요. 김흥님시인님. 늘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5/31 09:11

임미숙

2015-05-31 13:52

감꽃 목걸이를 받아야 했던 그 소녀 지금 어디있을까요?
평생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을 그 소녀~~
그 추억을 선사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고 사는 그 소년~~

그 시절이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추억을 선물 받고갑니다.

빨갛게 익어 가는 감나무 아래
그소녀 소식을 까치가 걸어주면
좋겠네요~~~


곽철재	ㅎㅇ. 임시인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가을에 홍시가 될 때 까치가 가져오는 소식에 귀 기울여봐야 하겠습니다. 혹시나 소식이 오나 하고 말입니다.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5/31 23:22

김정희

2015-06-01 14:57

감꽃 주어 먹고 목걸이 만들어 목에 걸고 놀던
그 시절이 생생하게 살아 옵니다.
요즘 아이들이 우리 나이가 되면
어떤 회상으로 어린 시절을 추억 할까요?
가난한 시절을 살아 왔지만 추억의 고운 유산이
마음은 풍요롭다 느껴지는 우리 세대.
공감하는게 많아서 남의 추억도 내 추억이 되네요.
시인님 바쁘게 지내고 계시겠지요?
머잔아 대전에 뵈올 날 반가히 마주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셔요.


곽철재	김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공감해 주시는 시인님이 많이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1 22:12

정재열

2015-06-01 15:56

어릴쩍 목걸이 만들던 감꽃 아!
이렇게 탄생하네요 감사합니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되네요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6월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곽철재 시인님 ^^


곽철재	정시인님께서도 감꽃목걸이 추억이 있으시군요. 아련한 그림 하나 그냥 그려보았습니다. 공감으로 보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6/1 22:14

신승준

2015-06-01 16:35

그렇지요.
그래요.
그렀습니다.우리 모든 그런 추억 하나쯤을 갖고 있고,
그 추억이 부토되어 지금의 시작 양분이 되나 봅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곽철재	신시인님 감사합니다. 여러 시인님께서 저의 소박한 유년 그림에 공감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1 22:32

구은회

2015-06-02 02:14

초등학교 2학년 좋아하던 친구가
청주로 전학을 갔어요
여름방학 때면 언제나 찾아왔는데
가끔 못오면 그렇게 보고 싶어
둥구나무 밑에서 늘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곽철재	방학때마다 그 친구가 찾아왔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구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2 22:09

김수잔

2015-06-02 02:58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게으름뱅이로 낙제생이 되었어요
봐 주시는 거죠..ㅎ

감꽃목걸이~~
어릴때 장난감이 흔치 않을때 많이 갖고 놀았지요
추억에 새록새록 젖어 봅니다

학교에서 제일 예쁜 소희 줄려고 만들었을텐데
서울로 떠나기 전에 주지 못해
작은 누나한테 던져 버렸나요..ㅎ
고운 추억의 아름다운 글향에 젖어봄이 행복합니다
정열의 유월~~아름다운 신록에 젖어보는 즐거운 시간 되세요.


곽철재	김시인님께서도 감꽃을 가지고 놀던 추억이 있나 보군요. 잠시나마 어릴때의 추억으로 돌아가 보심도 나쁘진 않으시겠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김시인님.	6/2 22:18

이상현

2015-06-02 10:58

곽철재 시인님
내리신글 감꽃목걸이를 읽노라니
한편의 영화를 보네요~^^
행복한 6월 맞이하세요


곽철재	이시인님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년의 아련한 그림을 한번 그려보았는데 재미있게 보아 주시면 다행이겠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2 22:23

김은정

2015-06-02 16:34

감꽃목걸이
아 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저희집 앞 감나무에선 샛푸르댕댕한 쬐끔한 감이 박힌것이 떨어져 있더군요.
감꽃목걸이
올해엔 기필고 목에걸고 사진을 찍어보렵니다.
어릴때의 기억속으로 떠나게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곽철재	김시인님께서는 감꽃목걸이가 정말 잘 어울리실 겁니다. 순수하고 예쁜 분들에게 잘 어울리니까요. ㅎ. 늘 행복하십시오.	6/2 22:31

오인숙

2015-06-02 16:58

감꽃 목걸이 소희 꺼 였구나요
고백도 못하고 우쩔까나
누나한태 내 동동이 ㅎㅎ
억시로 이쁘네요
고맙습니다


곽철재	오시인님 고맙습니다. 그 때는 감꽃목걸이가 정말 잘 어울렸겠지요? 순수하고 예뻤으니까요. 욕심일지 몰라도 내기억 속에는 영원히 그렇게 남아있어야 하겠습니다. ㅎ. 늘 행복하십시오.	6/2 22:40

조한직

2015-06-04 22:00

감꽃 목걸이 걸고 싶어서가 아니라
새벽부터 먹을 것을 풀꽃대로 꿰어서 목에 걸고 다녔지요
참 어렵던 시절 되짚어 보게 되네요.
평안하시길 빕니다.


곽철재	조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여러시인님들 서재에 마실다니다 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유년의 추억에 공감해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5 17:34

김흥님

2015-06-07 22:42

감꽃이 떨어지고
앙증맞은 감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름의 성숙으로 가는 길목
우리네 내면의 성숙도
이 계절에 함께하기를 소망해봅니다~~!!


곽철재	감사합니다. 감이 풋풋하게 매달렸더군요. 내면이 너무 성숙하시면 홍시가 되고 말잖아요. 그냥 좀 덜 성숙하는 것도 사는데 좋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ㅎ	6/9 22:33

서수정

2015-06-08 17:35

어릴적 감꽃목걸이 많이 했더랬습니다
애써 만들었을텐데 예쁜 소희에게 주지 못해 얼마나 속상했을지. .
여름이 익어가는 계절의 소박한 추억 잘 감상했습니다
고운 저녁길 되시고 향필 하세요


곽철재	서시인님께서도 감꽃목걸이 추억이 있으셨군요. 시인님께 잘 어울렸을 거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6/9 22:36

박영애

2015-06-09 13:55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우리 집 앞마당에 큰 감나무 두 그루가 잘 크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달릴 감을 상상하면서 미소지어 보입니다.
시인님 즐거운 오후 시간되세요^^


곽철재	큰 감나무 두그루가 집 앞마당에! 와! 부럽습니다. 박시인님. 지금쯤 조그만 감이 달려서 크고 있겠군요. 가을이 되면 감나무잎 단풍도 정말 멋지게 들잖아요? 시인님 집에는 멋진 가을풍경이 펼쳐지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6/9 23:20

이유리

2015-06-10 23:08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시인님
잘지내시죠
섬세하신 감성이 제 감성을 자극하고
순간 알수없는 가슴 뭉클함으로 잠시 휘청,,,
곽철재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고운 글 감동으로 만났습니다 감사해요^^


곽철재	이유리시인님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분들은 경험하지 못한 이런 것도 있답니다. ㅎ. 제 스스로 맑지 못하니 자꾸 옛날의 순수함이 생각이 나서 넋두리해 봅니다.	6/12 13:56

안선희

2015-06-11 22:27

곽철재 시인님.
시 읽으면서 아직도 기억하는 어린 시절 노래
이사 가던 날, 옆집 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골목길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이 가사가 머릿속에 맴돕니다.
순박한 첫사랑의 추억이어라~!


곽철재	안선희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아무 것도 할 게 없었던 시절에 감꽃으로 목걸이며 팔찌를 만들어 소꿉놀이 하고 또 그걸 빼먹으며 놀았습니다. 순수했던 시절이니 마음도 많이 여렸겠지요. 지금은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않을만큼 닳았습니다. ㅎ.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12 14:01

김흥님

2015-06-16 21:51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혼란스럽고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조금은 침체되어 있는
자칫 우울모드로 빠지기 쉬운
유월의 회색빛 나날들,,

진정한 국민성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우리모두가
서로 위로하고
각별히 조심하여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리라고!!


곽철재	김시인님께서도 흉흉한 이 시절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힘을 모으고 조금씩 양보하여 빨리 극복해나가야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6/18 11:19

박미리

2015-06-17 22:32

비오는 날이면
유난히 소복하던 꽃
먹으며 목걸이 꿰며...
유년의 뜰에 앉아
감사히 감상합니다
고운 밤 되세요^^


곽철재	고운 발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가 잘 살아보겠다고 서로를 이용하고 또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스스로도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듯합니다. 자꾸 옛날의 순수함이 그리워지는 것이 결국 지금의 우리들이 그런 것인 것 아닐까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6/18 11:24

안선희

2015-10-11 21:22

곽철재 시인님.
감꽃목걸이에 얽힌 유년의 기억이
어느 노랫말을 연상 시키네요.
이사가던 날 옆집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아름다운 추억을 시로 승화시켰으니 이사간 예쁜 소녀가
시를 읽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곽철재	안시인님께서 다녀가셨네요.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서재를 둘러보다 반가운 시인님의 댓글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흘렀지만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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