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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기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기영
ㆍ작성일	2016-12-21 12:27

ㆍIP: 58.xxx.142

진달래 눈꽃 필때

늦눈은 금방 녹는다 했나요
잘 있어라
손 한번 잡으셔도
그리워도 그립다 하지 않겠지요

주무신 듯
다시 못볼 얼굴 삼베 감싸고
구슬픈 노랫소리 뒤로
모셔야 했던 길
유난히 붉었던 진달래꽃 무리

어두운 밤
더듬어 강을 건너야 할 때
너머 강변에서
새 한복 고운 모습으로
초롱불 들고 기다려줘요

주름진 두 손 잡고
마지막 인사 못 해 서러웠다
눈물짓겠지요

산 길 다시 걸으면
아직도 내리는 늦눈
여전히 피어있는 당신의 초상화

김광섭

2016-12-21 13:08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ㅎㅎㅎ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팥죽 한 그릇씩 드시고 액땜하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기영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차가워 지는 날 건강하세요	12/22 14:48

백설부

2016-12-21 15:05

산 길 다시 걸으면
아직도 내리는 늦눈
여전히 피어있는 당신의 초상화

말없이 겨울비 내리는
창밖만 멍하니 바라봅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느낍니다.
고운 날 되셔요~~


이기영	비내리는 산길 발자국 찍히며 걸어갈때 내안에 밀려오는 그리움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22 14:49

김영환

2016-12-21 17:19

진달래 눈꽃 필때면
꽃 처럼 피어나는 사랑을 멋지게 그려 주셌네요.
향기나는 서재에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진달래 피는 계절을 생각합니다	12/22 14:49

유성만

2016-12-21 17:36

안녕하세요. 이기영 시인님
시인님 가슴의 그리움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가슴 젖는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이기영	비내리면 비와 함께 떠오르는 사람들 참으로 외롭지요,, 고운날 되세요	12/22 14:50

조동선

2016-12-21 18:36

이기영 시인님

늘 따뜻한 방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진달래 눈꽃 필때
여전히 피어있는 당신의 초상화
고운 시 항에 머물다 갑니다

겨울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추위가 오겠지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옵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아련한 추억으로 만나야 하는 사람을 그리워 할때 있지요	12/22 14:51

이정규

2016-12-21 19:01

이기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22뻔째 맞는 동지입니다.
긴긴밤 동지팥죽을 먹는 날이라지요?
동지팥죽 맛나게 드시고 질병과 액운 모두 떨쳐버리고
만수무강 무병장수 하시길 바랍니다.
저물어가는 병신년 한해 끝자락에서 만감이 교차되네요...
아쉬움과 못다이룬 일들이 많았기 때문인듯 합니다...
않좋았던 일들은 다 날려 보내시고 지나간 시간 뒤 돌아보며
끝마무리 잘 하시는 세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 담아두고 읽습니다	12/22 14:52

장화순

2016-12-21 19:39

고운한복 에 초롱불등 들고 계실 어머니
그 어머니를 삼베 수의 입혀 보내는 마음 설고설움인데
안녕하시죠 시인님 며칠 남지 않은 올해 잘 보내시고 내년을 시인님의 해로
만드시길요


이기영	그 슬픈 순간 그순간이 떠올리면 마음이 아련해지지요 몇십년전 할머니 대한 그리움이 고운날되세요 시인님	12/22 14:53

김대용

2016-12-21 21:11

이기영 시인님!
진달래 눈꽃 필때
아름답게 지피우신
멋지신 시향에 취해 봅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12/22 14:53

여관구

2016-12-21 22:09

시인님 마지막 인생을 보내는 마음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주무신 듯
다시 못볼 얼굴 삼베 감싸고
구슬픈 노랫소리 뒤로
모셔야 했던 길
유난히 붉었던 진달래꽃 무리

어두운 밤
더듬어 강을 건너야 할 때
너머 강변에서
새 한복 고운 모습으로
초롱불 들고 기다려줘요."

우리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강건너길
장담할수없는 길이지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이기영	가는길은 비슷하기에 제가 갈때 마중나와 주소서 그리움으로 뵙고 싶습니다 그 멀었던 사람향해,, 감사합니다 시인님	12/22 14:54

송창현

2016-12-21 22:16

진달래 눈꽃이
함박웃어
노곤함도 사르르 녹습니다
깊은 밤 고운 시향으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이 되십시오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들려주심에 늘 행복을 기원 합니다	12/22 14:55

고경애

2016-12-21 22:45

주무신 듯
다시 못볼 얼굴 삼베 감싸고
구슬픈 노랫소리 뒤로
모셔야 했던 길
유난히 붉었던 진달래꽃 무리

아무리 도리질을 해 봐도
그 길처럼 슬픈 길을 없는듯 해요
슬픔에 눈시울 적시고 가요 시인님
평안하세요


이기영	누구나 가야할길 그러나 끝이라 생각하는 길 기다려 마중나와 주세요 진달래 피는 그길에서 고운날 되세요 시인님	12/22 14:56

석옥자

2016-12-21 23:16

진달래 눈꽃 필때
주름진 두손잡고 마지막 인사 못해
참으로 슬픈이야기 입니다
공감의 글 잠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그때의 이별을 이야기 못한것이 맘 아프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2/22 14:56

윤재철

2016-12-22 00:33

이기영 시인님 시에서 곱게써내려간
폐부를 울리는 깊은감성의
진달래 서정에젖어봄니다

진달래 두견화라고도 하죠
서역 삼만리 피를 머금고온 구슬픈
두견새 토한피가 진달래화한듯한
시심에 한자락 옷깃을 여미워봄니다


이기영	두견화 두견새 날아가고 남은 잎새에 남아 있는 슬픔들 진달래는 그리 피었다 지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12/22 14:57

가혜자

2016-12-22 08:15

새벽이면
물안개 보다 먼저
피어나는 너

캄캄한 어둠뚫고
동녘에 해보다 먼저
환하게 떠 오르는 너

커피 마시기전
향으로 오는 너

아침이 향기로운 건
이 곳에 여전히 피어있는
너의 초상화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진달래 피는 봄날 눈발에 잠시 눈꽃 되었다 지는 꽃이파리들 그래도 희망을 보게 되겠지요	12/22 14:58

장은영

2016-12-22 09:06

김소월.
김소월..
김소월의 진달래꽃과는 사뭇 다른 이 아늑한 비애는 무엇이지요..
이기영 시인님, 시인님의 마음 저 깊은 곳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 있으시기에
이토록 아련하고 잔잔한 음율이 쉼없이 피고 지나요.
비가 오는 날에도, 햇살이 눈부신 날에도
바람이 부는 날에도, 눈이 나리는 날에도
시인님의 시는 어울리는군요.
그 그리움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대답을 결코 바라지는 않고 물어봅니다.
오늘도 내일도 궁금할 질문일 테니까요.


이기영	진달래 필적에 내리는 눈 초라하듯 그러나 초연하듯 외로운 이야기의 주인공 처럼.. 산길에서 필때 잠시 눈길이 머무는 것은 아련한 슬픔이 느낀탓이겠지요 먼저간 사람에 그리움을 안고 핀꽃인가 생각듭니다	12/22 15:14

박희홍

2016-12-22 10:46

이기영 시인님
"주무신 듯
다시 못볼 얼굴 삼베 감싸고
구슬픈 노랫소리 뒤로
모셔야 했던 길
유난히 붉었던 진달래꽃 무리"
곱게 지필하신 포근한 시향에 젖어 갑니다.
늘 웃고 즐거운 행복한 날되시고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그렇게 표현할수밖에 없어도 내 그리움이 머무는 꽃이라 더욱 바라보고싶네요 행복하세요	12/22 15:14

임금옥

2016-12-22 12:55

산 길 다시 걸으면
아직도 내리는 늦눈
여전히 피어있는 당신의 초상화

가슴에 늘 피어나는 꽃
그 향기 또한 진하게 머무르겠지요
겨울비 추적이는 날
고운 글 향기에
마음 덧대봅니다
조금씩 바람이 차갑게 스치는
오후입니다
옷깃 잘 여미시고
건강한 웃음이 함께 하시는 오후되시길요.


이기영	겨울비 추적이는 산길 조금있음 진달래 피겠지요 그때 그리움이 다시 피면 더 머물고싶을거예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2/22 15:15

안정순

2016-12-22 16:26

유난히 붉었던 진달래꽃 무리를 따라
다시는 오지 못할 길을 떠나신 어머니
그 어머니가 그리운 날
감사히 봅니다.이기영시인님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그리운 사람은 늘 꽃에 비유하는 버릇이 있어서 가끔 들려다 봅니다	12/23 13:00

조충생

2016-12-22 16:26

이기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시인님 서재에 너무 늦게 찾아 왔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해 주실거죠..
시인님의 진달레 눈꽃필때 고운 시향에 가슴에 향기 담아 갑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겨울비 지금도 내리는 퇴근길 시인님 즐거운 오후길 되세요..


이기영	감사합니다 고운날되시고요 앞으로도 고운글 기대합니다	12/23 13:01

주응규

2016-12-23 10:52

시인님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을 가슴에 담아 냅니다
올 한해도 두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말 건강히 보내시고 새해에도 문운대성을 간절이 빌어드립니다
그리고 문협에도 이낌없는 사랑으로 문우간 두터운 정을 쌓았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이기영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날되세요	12/23 13:01

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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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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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재회	16	이기영	2015-04-08

841	목련꽃 질 무렵	32	이기영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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