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4-03-24 23:03

ㆍIP: 101.xxx.167

다무락 매화

산천초목에 깃들여 있던
흰 눈의 정령
새로 잠 깨어
매화 고을로 모여드네

봄그림 앓이
엉겨붙은 혼들의 그늘
봉분 위로 마른 풀 삐죽이 자라 뒹굴고

맨몸에 꽃부터 열고 피어
파란 하늘 아래 마주 보는
흰 눈의 정령

속 살 붉어
보르르하니
기어이
매화로 물 들어

산드러진
다무락 마을에서
희고 청하게 다시 사네

※보르르하다 : 솜털이나 가는 털 따위가 보드랍게 하르르하다
산드러지다 : 태도가 맵시 있고 경쾌하다

김흥님

2014-03-24 23:30

다무락 마을에도
산드러진 매화향 피어나는군요
속살 붉어
보르르하니
매화꽃 물들임이 눈에 선합니다

저는 섬진강 매화축제에 댕겨 왔답니다
은은한 매화향에 취하였드랬습니다
봄은 매화로부터 오더이다


김은정	그렇죠 시인님 봄은 매화로 부터 어찌 이리 마음이 짠하게 피어나는지요? 섬진강은 참 이름도 다정하고 곁을 걸어가도 푸근하지요 감사합니다. 매화향기 남겨주시니...	3/25 12:55

임숙희

2014-03-25 00:58

아름다운 매화로 물들어가는
다무락 마을을 그려보며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밤 되세요^^


김은정	임숙희 시인님 고운 날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계절이군요. 다녀가신 걸음 감사합니다.	3/25 12:56

염규식

2014-03-25 03:49

김시인님-대체로 봄에 피는꽃들은 대부분 잎보다 꽃이 먼저인가봅니다
(저두 전엔 잘 몰랐는데 약용식물 공부 하면서 전문가가 됬나봐요=매화,목련,벛꽃등이 모두 그러하죠) 녀석들이 무척이나 봄이 그리웠나봅니다--ㅎㅎ

다무락마을의 고운 매화향기가 님의 서재에 풍성하시길요-수고많으셨어요


김은정	그러게요. 그리움이 탄생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매화에 웬 봉분이냐 그러진 않으셧나요? 봄에 마른풀이 자라 하늘거리는 봉분이 너무 마음에 닿아서, 또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떠난 지인이 생각나기도 했지요. 매화향기로 쉬시는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3/25 13:00

김수잔

2014-03-25 11:56

매화향 곱게 풍기는
다무락 마을이
봄향기 가득하여
정겨운 제고향 느낌이 듭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며
행복한 봄날 되세요 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향의 느낌이 나신다니 무척 기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3/25 13:15

홍대복

2014-03-26 02:45

시인님!
볕 고운 날
이리저리 서성이다 피어나는 글 향에 말길 뭠춰
시인님의 시심에서 편히 쉼함에
여기
매화 꽃잎 동동 띄운 차 한 잔 곱게 올리고 갑니다^^*


김은정	매화향 가득 품은 차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날 행복하세요	3/26 08:54

임세훈

2014-03-26 07:30

이른 아침 시인님의 고운 글향에 잠시 눈길을 멈춰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김은정	임세훈 시인님 이른 아침 들러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시심 가득한 하루 되세요	3/26 08:55

안정순

2014-03-26 08:38

매화가 만발한 마을
딴세상 일 것 같습니다.
봄에 하얀 눈이 온 듯이요~~
그 향기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안정순 시인님 그 향기 아직도 남아 벌써 그리워집니다. 들러주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3/26 08:56

박미리

2014-03-26 20:06

다무락의 매화는
시인님 덕에 더 곱게 필 것 같습니다 ㅎ
사방에 꽃 천지
바야흐로
시인의 계절이 올 건가 봅니다
고운 글향에 흠뻑 젖고 갑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김은정	박미리 시인님 시인의 계절이란 말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꽃들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3/27 08:59

이유리

2014-03-26 20:24

댓글로 이해가 되엇네요 시인님
다무락 매화에 봉분이,,
매화가 봄의 전령사이기도 하죠
시인님들의 가슴에서
봄의 향기를 더욱 더 짙게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은정	이유리 시인님 봄의 향기 가득한 좋은 시간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3/27 09:00

김종순

2014-03-26 20:3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지만,
꽃을 예쁘게 이름하여 부르는 인간인 것은
틀림없는 시인 김은정 님의 글이 아닐까 싶은데요^^
좋은 글 또 주세요. 고맙습니다.


김은정	김종순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3/27 09:00

김지숙

2014-03-26 22:04

김은정시인님 담장 옆
산드러지게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를
성난 가시는 철처히 보호를
해주지예
시인님 좋은 꿈 꾸십시요


김은정	성난가시가 철저히 보호해주신다는 말씀 의미 깊게 담아두고 싶습니다. 오신 걸음 감사합니다.	3/27 09:01

김동수

2014-03-27 23:39

다무락 마을에 봄이 왔나요,
시인의 가슴에 꽃이 피나요?

꽃과 같이
시와 함께

다무락 마을에 피어날
매화 같은 얼굴을 그려봅니다.


김은정	김동수 시인님 감사합니다.	3/29 09:00

김정희

2014-03-28 06:44

봄의 전령사 되어 모진 겨울 헤치고
일찌감치 찾아온 매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군요.
이렇게 곱고 예린 작은 꽃 잎 그어디에
굳은 의지있어서
춘설 헤치고 새 봄을 알리는지
자연의 이치가 경이롭습니다.
고운시에 겹쳐진 김은정 시인님의
고운 모습 미소를 보는 듯
마음 머물다 갑니다.
보고 싶어요.


김은정	^^ 시인님 지난 연말에 뵙고 못뵈었군요. 감사합니다.	3/28 09:24

주응규

2014-03-28 09:12

좋은 글향을 담아 가슴에 피워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입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은정	주응규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3/28 09:25

김보규

2014-03-28 23:14

산드러진
다무락 마을에서
매화로 물들고 싶습니다 시인님 ~
고운 매화향 나는 마을로 안내해 주어 감사 합니다. ^^


김은정	김보규 시인님 예쁜 걸음과 깊은 시심 늘 감사합니다.	3/29 08:58

이진기

2014-03-29 08:48

시인님의 꿈이 어린 정령들이 몰려드는 다무락 마을
보르르한 속살
하얀 치맛자락으로 감싸고
봄눈되어 날리우는 시인님의 백매화
고운 마음 엿보고 갑니다.


김은정	시인님 감사해요. 귀한 시간에 여기까지 오셨군요.	3/29 08:59

사방천

2014-03-29 10:07

봄향기가 풍기는 아름다운
옥고에 마음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김은정	사방천 시인님 흐린 하늘 오늘이었습니다. 몸은 편안하시지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3/29 23:45

조양상

2014-03-29 20:42

시인님!

흰눈의 정령 매화!
흰눈이 소복히 내린 밤
두런두런 나눈 다정의 넋향

그러므로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을 지나면
매화도 더 향기롭고 매실도 탐스럽답니다.


김은정	조양상 시인님 그렇군요. 눈이 많이 내린 겨울 뒤엔 매화도 더 탐스럽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3/29 23:46

연분홍 약속

판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