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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은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4-03-16 21:55

ㆍIP: 101.xxx.197

판때리기

앞서 가는 사람의 손가락에서 나온 담배 연기
폐 속으로 들어오며 하는 무언의 인사
미안해요

머리에 인 하늘과
밟은 땅 사이의
미물들
한 형제자매 같아서
저도 모르게 해코지하는 행동
용서가 된다

아기 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도
알면서 또는 모르게
누구에게든
무엇에든
해코지했던 일
용서받으며 살고 있으니

나의 폐를 해코지하는 담배 연기를 피해
빠르게 추월하며 하는 무언의 답
용서할게요

그 사람의 손가락 사이 담뱃불
연기 이미 그의 폐 속에 나의 폐 속에
스며들었으리라

하늘과 땅 사이의 미물들을
서로 해코지하게 만든
주림의 시대에 저 혼자 배부른 자들과
자본주의
판때기기

※판때리다 : 시비 선악을 가리어서 결정하다

염규식

2014-03-16 23:48

`김은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ㅎㅎ 시인님 죄송해요 자주 찾아뵙지못해도
시인님의 필력은 여전하시군요-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이제 며칠전부터 pc에 앉아봅니다...

그렇군요-시인님의 시상은 세상의 그곳 까지 보고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세상은 갑도 없고 을도 없죠- 가해자도 피해자도--ㅎㅎ
그게 우리가 사는 세상인가 봅니다-

세상을 보는 귀한 시인님의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고운밤 되십시요
*그동안 시인님의 작품 언제 다 열어볼꼬-ㅎㅎ


김은정	염규식 시인님 건강이 좋아지셨다는 소식 참 반갑고 기쁩니다. 시인님 말씀 듣고보니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우리가 사는세상. . 스스로 위로를 하며 살아내려는 삶이 안타깝고 안스러워서 보듬으며 사는 우리^^~ 귀한 시간 내어 오신 걸음 감사히 모십니다	3/17 14:22

김보규

2014-03-17 19:21

누군가에는 피해가 되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득이 되는 세상 이치에
조금은 마음 열어 보는 " 미안해요, 용서 할께요."

올만에 들어와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 갑니다.^^


김은정	김보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 따스한 날에 꽃구경 많이 하시며 행복하세요.	3/18 15:41

곽종철

2014-03-18 05:50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고
남을 해코지하는 행동,
진정 누우치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은정	곽종철 시인님 들러주신 고마운 방문^^ 행복한 시간 되세요.	3/18 15:42

김유한

2014-03-18 14:47

좋은 문구를 배웁니다.
판때리다,타래치다,
모임에서 만나고 웃으며 담소한 시간들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봄바람이 부는 오후지만 건강한 하루, 행복하세요.


김은정	시집 감사하게 읽습니다. 모임에서 뵙고 노래도 불러주셨지요. 시인 작곡 작사가로서 행복한 모습 뵈었습니다.	3/18 15:46

임세훈

2014-03-18 16:44

좋은 글에 지친 몸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은정	임세훈 시인님 바쁘신 시간 내시어 와주셨군요. 감사합니다.	3/18 21:25

고현자

2014-03-18 17:47

봄이 가림새 없는
여백의 꽃으로
쓸쓸히 서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문우님의 글로 채워 보렵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김은정	고현자 시인님 귀한 걸음 해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3/18 21:26

이유리

2014-03-18 21:45

시인님의 어여쁘신 모습 뵐줄 알았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꼭 뵐수 있기를 바라면서,,
고운 밤 되세요 시인님


김은정	좋은 시간 가지셨지요? 이유리 시인님 죄송합니다. 참석해서 시인님들 뵈었어야했는데. 언제 뵐 날 올때 기쁘게 포옹합시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3/19 10:54

권승주

2014-03-19 03:02

저도 과거에는 하루에 담배 세곽을 피웠는데 그것도 사무실에서 아파트베란다에서 차속에서 지금은 안피우지만 왜그렇게 맛이 좋 았을까 영원한 미지수야 행복한시간되세요


김은정	그러셨군요. 지금은 안피우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렇게 맛이 좋으셨군요. 봄이 와서 꽃피우기 분주한 좋은 시간 행복하세요.	3/19 10:56

박광현

2014-03-20 00:02

요즘은 너무나 자기만을
생각하고 사는것같아요
남도 배려 해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도 피웠으면 좋겠는데
왜 자기만 생각 하는지 모르겠어요
행복만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은정	박광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남을 배려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3/21 10:20

장용순

2014-03-20 01:26

저도 가끔 담배를 피워 물지만
다른 사람의 담배 연기는 정말 싫더군요.
담배가 몸에 해로운 건 틀림없습니다.
자꾸 손이 가도록 만드니까요..
불쾌하셨을 표정 떠올리며 웃습니다.
담배..참 나쁜 겁니다....


김은정	ㅎㅎ 감사합니다. 참 나쁜 겁니다.라는 말씀이 위로가 되는군요. 공감해준다는 것이 이렇게 큰 힘이 있군요.	3/21 10:21

김수잔

2014-03-20 01:27

김은정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행사가 있는날
저는 멀리서 작년 행사때 만나 사진도 찍었고..ㅎ
아름다우신 시인님 생각을 했어요
못 가셨나요.

자본주의
판때기기/
새로움에
그동안 우리한국을 비운 자리
크게 느껴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은정	김수잔 시인님 못갔습니다. 새학기 적응하느라 몸살을 앓으며 학교일 집일 분주하기짝이 없군요. 한국을 비운자리 늘 생각해주시고 격려하시고 계시니 좋은 환경이 되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잠시 함께 그것도 가까이 작은 사건을 만들어 놓는 것 참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군요. 그래서 짧은 만남도 정신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21 10:25

이진기

2014-03-20 08:01

무언의 행동
무언의 용서
삶의 질서와도 같은 참고서
지혜로움이지요


김은정	이진기 시인님 삶의 질서 참고서 좋은 말씀으로 진한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3/21 10:27

선형길

2014-03-20 20:27

초등 5학년 여름방학 때, 담배 꽁초 물고 어른 흉내내다가 연기땜에 혼난 적이 있습니다.
제 딴에 어른들이 왜 그리도 담배를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20대부터 탁구를 좋아해서 동호회도 조직해보고 전국 오픈대회 육성, 운영에 관여해오면서
제게 필요한 라켓 아니면 일이십만원짜리 라켓들 숱하게 나누며 살아왔지만
담배연기 공유만큼은 제겐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랍니다.^*
물룬 거기에 동화되고 싶은 맘이 없어서겠지만요,
은정 시인님, 혹 훗날 행사 때 슬그머니 물러서도 양해바랍니다. ^^ ^^


김은정	ㅎㅎ 슬그머니 물러서는 모습 탁 포착 하면~ 글쎄요^^ 시인님의 건강을위해 조금만 친하시길요. 탁구를 좋아하고 다른사람을위해 운영도 하시고... 멋지십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3/21 10:29

임숙희

2014-03-21 02:32

좋은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은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은정	임숙희 시인님 오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저가 자주 찾지 못해 죄송합니다. 네^^ 저도 행복할께요. 몸살기가 좀 나아졌으니까요. 임숙희 시인님도 행복한 주말 지내세요.	3/21 10:30

주응규

2014-03-21 10:29

좋은 글향이 가슴에서 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기쁨 가득하시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김은정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지런한 방문과 인사 축복이 있으시길 빕니다.	3/21 10:31

이기영

2014-03-21 14:55

어쩌면 백프로 타인에게 혐오감 주는 담배라..
참으로 어쩔수없는 ,,
그런가 하고 지나가지만 좀 안좋게 봅니다


김은정	그래요. 후각이 참 예민한 감각이잖아요. 혐오감을 주죠 오셨가 가신 너그러움 감사합니다.	3/22 23:57

김지숙

2014-03-21 20:21

김은정시인님 이미 그이 폐속에 나의 폐속으로
해코지를 많이 했을 것이미더
저희 신랑은 담배 골초라서
아무리 사정을해도 안되고 몇년전에는
저가 감기가 심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까 비흡연으로 폐가 않좋다고 해도
그래도 피고 있심니더
정말 누런내 나는 손가락을
판때리기 하고 싶습니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은정	ㅎㅎ 예 정말 판때리기 하면서 속 좀 풀어봅시다 우리끼리 따뜻한 흔적 감사합니다.	3/22 23:58

최명진

2014-03-22 04:21

김은정 시인님
처음 인사드리네요. 캬~
담배 배우지 못하 저는 판때리기 하지 않겠죠!!
봄 날에 싱그러운 향기 맡아야 할 터인데
늘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은정	최명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 몸이 안좋아서 협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봄 날의 싱그러움 찾아 떠났다오면 완전히 회복될 것 같아서 내일 좀 떠나 보려구요.	3/23 00:00

박미리

2014-03-23 10:48

김은정 시인님 행사 때 못 뵈서 아쉽습니다

판때리기~ 와우 단어 하나 배워 봅니다 ㅎ
금연을 위한 강한 메세지
시인님의 글을 보면
미안해서라도
뚝 끊지 싶은데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김은정	박미리 시인님 죄송합니다. 함께 얼굴뵈며 축하 인사드려야 하는 것을 어제는 매화향기에 취해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봄 마음껏 가지시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3/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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