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4-03-07 15:25

ㆍIP: 1.xxx.4

꽃샘추위와의 만남

삼월에
겨울 옷 입고 아침을 나선다
세상이 봄을 알리고 있으니
색깔은 화사하게

꽃샘추위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머릿결치고 가는 바람도
손가락끝 깨무는 샘 바람도

자연과의 만남은 모두 거룩한 시간

이름표 목에 걸고
자리 지키며
꽃 피는 차례 기다리는 배롱나무

배롱나무 마른 열매
동그마니
하늘 배경으로

옹이 푸는 꽃샘추위
만나고 있다.

※옹이: 마음 속에 맺혀 풀리지 않는 언짢은 감정

이유리

2014-03-07 16:27

꽃샘추위에 웅크리게 되는 저였는데
꽃샘추위가 사랑스러운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만나게 되는군요
만남은 모두가 거룩한 시간,,
또 하나 배우고 가는 시간입니다 감사해요


김은정	이유리 시인님 저가 배우는 시간인걸요. 찾아 오시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3/7 22:20

박병대

2014-03-07 19:39

꽃샘추위가 사랑스럽다니요.......
나는 싫어요!!
마지막 발악 하는 것 같아 더 싫어요!!
겨우내 그만큼 괴롭혔으면 만족할 줄도 알아야지
끝까지 괴롭히니ㅎㅎ
아~항!!
맺힌마음 풀라고 그런거라구요!!
그러니 사랑스러울 수 밖에......
쩝!!!!

고운 저녁 되세요!!


김은정	네^^ 맺힌 마음 얼른 풀어버리고 겨울 나라로 가려고 그러는가 봅니다. 샘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요! 귀한 시간 내시어 즐거운 발자국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3/7 22:22

김수잔

2014-03-08 00:18

옹이 푸는 꽃샘추위
시심이 넘 좋습니다

꽃샘추위를 사랑스럽게
받아들이시는 시인님의 고운 심성이
곧 피어날 새싹처럼 싱그럽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김은정 시인님


김은정	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올라오는 새싹 기운 받으시며~~	3/8 00:48

경규민

2014-03-08 08:06

시샘을 안하면 안되나봐요.
징검다리인가 봅니다.
징검다리 건늘때 두두려보고 건느듯
봄도 그렇게 조심스레 오고 있나보네요.
허긴 화사한 옷 맵시 상할까 급히 올수도 없지요.
은정실인님의 시향에 묻혀있다갑니다.
즐거운 하루 여시기 바랍니다. 건강챙기시구요.


김은정	징검다리 시샘 고운 말씀 흔적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3/8 09:36

권승주

2014-03-08 08:50

가버린줄 알았는데 또 차거운바람이 몰려와 움추리게하네요 질투하나보죠 행복한시간되시기를 빌어봅니다


김은정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곧 따뜻해 진다고 하니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3/8 09:37

임세훈

2014-03-08 12:25

시인님 오늘도 고운 글 올리셨네요.
줄거운 주말 한라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주말되시고 건안하세요..^^


김은정	임세훈 시인님 한라산 아이구 저도 가고싶어요. 비행기 타면 잠깐이면 가는 거리인데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쉽지는 않군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3/9 00:17

조양상

2014-03-08 13:17

김은정 시인님!

아침에 밭에 나가 묵은 밭 일구려고 했더니
날씨가 차가워 오후로 미루고 이곳 서성거립니다.

봇짐 메고 북망산 넘어가던 겨울 총각이
남풍 몰고 연분홍 치맛자락 너풀거리며 오는
봄이에게 반해버려 언덕마루에 주저 앉았습니다.

가만히 보니 동내 총각들이 자기에게는 푸대접하더니
봄이를 보고는 싱글벙글 거려 심사도 뒤틀렸답니다.

그렇게 겨울이가 한 숨 쉬는 것이 꽃샘추위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옥체만강 하시옵고 다음주 일요일 오후
한밭 문협행사장에서 뵐수 있을련지요?


김은정	밭을 일구시는군요. 부지런한 손과발을 저가 제일 좋아하거든요. 흙일하는 손 열심히 걷는 발 시인님이 가지고 계시군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맛있는것 키워서 좀 주시구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3/9 00:20

이진기 2014-03-08 20:33	주말 저녁 시인님의 글밭에서 커피 잔을 손에 들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이진기

2014-03-08 20:39

주말 저녁에
시인님의 글밭에서
커피잔을 손에들고 꽃샘 추위를 다독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시샘에도 배롱나무 마른 열매 맺히듯
새록 피어난 시인님의 고운 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김은정	이진기 시인님 커피와 여유로운 시간 보내셨나요? 벌써 토요일이가고 일요일이 왔어요. 고운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9 00:21

김동수

2014-03-08 22:33

저의 서재에 좋은 글 올려주셔서
재삼 감사 드립니다, 꽃샘추위에도 사랑을 느끼신다는
다정다감한 은정 시인님!


김은정	김동수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3/9 00:22

고현자

2014-03-09 02:24

새록한 머리채가 글 한 줄을 써 내린다
다시 가고 싶다 몽울졌던 꽃봉오리 안으로...

한밤중에 잠시 들려 마음 묻어 두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김은정	고현자 시인님 다시 가고 싶다 몽울졌던 꽃봉오리 안으로... 오늘 새벽에 흰눈이 잠시 왔어요. 혹시 일찍 핀 꽃들의 속삭임을 들으셨는지요? 몽울졌던 꽃봉오리 안으로 다시 들어가고싶은 그 마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3/9 07:52

이기영

2014-03-09 18:12

꽃샘추위.. 심술만은 아니군요,
그것도 끝나면 이제 봄 이오겠지요


김은정	이기영 시인님 어제는 차타고 가다가 노란 개나리꽃을 보았어요.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워 비틀거렸지요 오신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3/9 19:41

김보규

2014-03-09 18:16

오랫만에 들려 봅니다.
이름표 목에 걸고
자리 지키며
꽃 피는 차례 기다리는 배롱나무....

시인님도, 저도 차례를 기다려 봅니다
청마의 봄은 더욱 푸르겠지요? ^^


김은정	하하 네 ^^ 차례를 기다리며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봄거리를 달려볼까요? 김보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3/9 19:43

박광현

2014-03-09 23:32

봄은 오려 하는데 꽃샘추위란놈이
길을 막고 있네요
그래도 봄은 오고 있겠지만요
그래서 봄을 희망의 계절이라 하나 봄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먼저
우리들 곁을 찿아와서,,,,,,,,,,,


김은정	박광현 시인님 희망의 계절 네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절에 행복하세요. 시간내시어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3/9 23:56

장용순

2014-03-14 06:25

꽃샘추위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어쩜 이렇게 쓸 수 있을까!
꽃샘추위를 사랑할 수 있는 감성이
부럽습니다.


김은정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꽃샘추위도 점점 멀어져가고 있어요. 강원도엔 눈도 왔더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3/14 08:54

정물화

봄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