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4-07-08 21:15

ㆍIP: 101.xxx.91

서울엔

서울엔 산이 있고
서울엔 강이 있고
서울엔 하늘이 있고
서울엔 구름이 있다.

서울에 밤이 오면
서울에 달이 뜨면
인왕산에 올라
삿갓바위에 등을 기대면

서울은 바다를 항해하는
쪽배가 되고

나는
서울이란 이름의 쪽배에 누워
달을 만나며
행복을 어루만진다.

서울엔 늘 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서울엔 가끔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서울엔 다가가지 못하면서 그리운
사람도 있다.

염규식

2014-07-09 00:27

시인님의 서울 사랑에 감동입니다
서울을 시제로 곱게 만지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향필하십시요


김은정	염규식 시인님 이 시를 쓰고나서 저가 서울을 참 사랑하는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7/9 09:16

배정이

2014-07-09 06:55

맞아요. 서울엔 무엇이든 풍부하지요.
저도 결혼 전까지 서울에서 살아서
김은정 시인님 마음하고 같아요.ㅎㅎ
시인님 글에 돌아보는 나를 줘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을 행해 방긋 ~~~^^


김은정	배정이 시인님 그러셨군요. 서울의 아픈 구석구석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반성도 해보고 있어요. 늘 부지런하게 와주시는 고운 마음 고맙습니다.	7/9 09:18

안선희

2014-07-09 10:07

김은정 시인은 서울에 살면서도
여태 서울서 못해 본 일들이 이리 많았던가요!
저는 서울에서 다른 도시로 눈 돌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김은정	안선희 시인님 말씀 들으니 정말 그래요 서울에서 못해본것들이 아직 너무 많아요. 못가본 산길 못가본 동네어귀들 못가본 아픔들 못가본 사람들의 마음들	7/9 14:58

이유리

2014-07-09 11:39

그 서울이 저도 요즘에는 좋아지고 있네요
예전엔 몰랐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딸들이 있고 자주 가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많이 더워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래요


김은정	이유리 시인님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하셨지요. 여유로운 웃음으로 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시니 어느곳을 가시든 존재의 의미를 맘껏 흩뿌리시는 시인님^^	7/9 14:59

경규민

2014-07-09 18:33

그렇지요.
서울외곽에 살면서 서울 잘 구경하고 갑니다.
저도 시인님 시의 쪽편에라도 발을 담을 수 이을 런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김은정	경규민 시인님 쪽배타고 달님을 만나려면 일찍 일 끝내고 산으로 가셔야 되는데^^ 그런 행운의 날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오신 걸음 걸음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7/9 21:54

임재화

2014-07-10 10:04

김은정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은정	임재화 시인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에 몸은 어떠신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7/10 13:32

김수잔

2014-07-10 12:56

김은정 시인님 저는 서울을 떠나
멀리서 바라만 보니
서울이 더 그립습니다
아이고 가고 싶어라~~
늘 고운 시간으로 행복하세요


김은정	김수잔 시인님 알고보면 참 슬픔도 많고 아름답고 갈 곳도 많은 서울입니다. 캐나다로 여행하여 그곳의 광할하고 새로운 자연을 만나고 싶군요. 바쁜 시간내어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7/10 13:34

주응규

2014-07-11 10:36

곱게 지피신 시인님의 시향에 흠뻑 젖어듭니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시고 향그한 글향 새록새록 피우는 나날되십시요^^


김은정	주응규 시인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11 14:04

김흥님

2014-07-12 21:19

그 서울엔,,

섬집아이로 태어난
섬소녀의 동경이 있답니다
서울에 가면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보고싶은곳도 많고 많은데
그 언제쯤 맘놓고 설구경 해볼지요
남산타워도 올라보고
경북궁 돌담길도 걸어보고싶고
이태원이랑
동대문 시장도 가보고 싶고
한강변도 거닐고 싶고..,,

시인님의 서울에 들어가
정감있는 시향에 거닐다 갑니다


김은정	네 시인님 우리 언젠가 만나요. 시간 내어 같이 서울 길을 걸어요. 남산에서 보는 야경과 달빛 참 아름다워요.	7/13 17:24

이정규

2014-07-13 16:58

김은정 시인님 ~~고운 싯귀 마음에 담아서 음미하고 갑니다,
휴일 오후도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십시요 !


김은정	이정규 시인님 휴일이군요. 오늘이^^ 머리아파 누워있다보니 하루가 다 갔네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13 17:25

권승주

2014-07-13 18:58

아름다운 서울
무궁히 발전하여
세계의
서울이되 었으면
행복한시간되세요


김은정	권승주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7/13 23:18

이주성

2014-07-14 13:23

나는
서울이란 이름의 쪽배에 누워
달을 만나며
행복을 어루만진다

내 고향 서울이 싫어져
서울을 떠나고 싶은 충동만이 남았는데 어이하나요 ^^*
건필하세요


김은정	갈 곳이 있으시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서울에서도 살아보고 풀밭펼쳐지고 밤 하늘 별 잘 보이는 곳에서도 살아볼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이 멋지십니다. 훌륭하십니다.	7/15 12:00

이정규

2014-07-14 19:37

김은정 시인님 ~~ 대구에도 산하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상 생활에 움직이고 있지요,
대구에도 아마 그립고 보고픈 사람이 있겠지요 ~~
시인님의 시심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은정	그렇군요. 대구를 떠난지 20년이 넘고보니 대구엔 그리운 사람은 없고 그리운 추억이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그 서클룸이 생각납니다.	7/15 12:01

황은경

2014-07-14 21:50

김은정 시인님
서울의 흥보대사로 명하고 싶어 집니다
어찌 그렇게 서울에 모든 정을 다 주셨나요?
서울 안살면 좀 서먹할것도 같구..ㅎㅎ
저도 어려서는 서울서 살았답니다
그 유명한 미아리 대지극장쪽에..
지금은 많이 변해서 잘 모르겠드라구요
시인님의 서울예찬 기분좋게 잘보고 갑니다.


김은정	황은경 시인님 시인님이 왜 이리 친근하게 느껴지는지요. 미아리 고개 넘어 많이 다녔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7/15 12:03

임숙희

2014-07-15 00:05

서울과 가깝게 살고 있지만
고향인 서울이 늘 그립습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구요
행복하세요~^^


김은정	임숙희 시인님 시낭송회때 뵈었지요. 고운 브라우스가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 예뻤습니다. 시인님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안 건필 하세요.	7/15 12:04

김지숙

2014-07-15 17:08

김은정시인님 우리도 신혼때에는
서울 도곡동에서 3년간
살다가 왔심니더
그란데 사투리를 워깡
만써서 서울 사람들이
못 알아듣고 경상도 사투리가
톤이 크니까 쌈하는줄 알고
오해를 한적도 있심니더
그때에는 청계천이
옛날 오랜 건물이었고
63빌딩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심니더
지금도 신세계 백화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예
아뭏든 모든 것들이
종합해 있는 서울
운제 올라가보미꺼..
시인님 무더위 유념 하시고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김은정	하하 저도 대구 출신이라 말투가 그렇습니다. 저 얼굴보다가 말하는 것 보고 모두 확 깬다고 하더군요. 서울말 처녀시절엔 좀 따라해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어릴때 배운 말투로 돌아오네요,	7/15 21:30

박미리

2014-07-15 21:28

서울의 연가..
쪽배 타고
달을 품던 행복
아련히 그려집니다
더위에도 행복한 매일 되세요 시인님
고운 글에 다녀 갑니다^^


김은정	박미리 시인님 오셨다 가셨군요. 요즘 보름 지나 몇일이라 달이 조금씩 동그라미를 떼어 내고 있어요. 시인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7/1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