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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은자
ㆍ작성일	2013-12-26 09:37

ㆍIP: 1.xxx.28

도망

문은자

내 맘속에 내가 만든
웅덩이 하나
동그마니 놓여있다

어떤 날은 은빛 물고기로
유유히 노닐다가
또 어떤 날은 하얀 눈 가득히
담아 취하려다
오돌오돌 떨고 있다

지난가을 뒤안길에 남은
낙엽 한 잎 되어
바람 한점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난

저 한점 바람에
아쉬운 소리조차 버거워져
곧 웅덩이를 무너뜨려야
자유로운 도망을 칠 것이다

전경전

2013-12-26 10:51

소중한 글을 만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짓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문은자	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답니다. 행복한 마무리 되십시오.	12/28 21:52

이명숙

2013-12-26 12:12

웅덩이를 아름답게 가꾸어보세요.
따뜻한 물로 채웠다가
시원한 물로 채웠다가
문은자 시인님만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보세요.
영롱한 보석의 언어들이 쏟아질 수 있도록,

행복하세요.

//그대의 깨어 있는 마음과 호흡, 미소만큼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더구나 이 소중한 선물은
돈이 들지 않는다.

- 틱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중에서 - //
2014년, 긍정적인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은자	안녕하세요? 이명숙 시인님 멋진 지난 모습 넘 반가왔고 좋았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운밤 되십시오~	12/28 22:05

송준혁

2013-12-26 14:27

깊은 웅덩이면 사색만 길어지겠지요
권 선배님이 삽들고 오면 곤란한데요ㅎ
근데 외롭지 않은 웅덩이일 것 같아요
왜일까요? 아마도 삽 얘기를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문은자	송시인님 들려주시어 오히려 외로지가 않네요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12/28 22:06

이희헌

2013-12-26 20:29

자유로운 도망을 꿈꾸는 일탈의 삶 가끔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런 모습이
아닐까 해요.. 감사히 읽어 봅니다.


문은자	이희헌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도망의 길에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외롭지 않네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올해 마무리 되십시오.	12/28 22:10

김수잔

2013-12-27 00:37

시인님의 웅덩이 무너뜨리는
날에 아름다운 시어가
쏟아지면 서재로 도망 오십시오
우리 함께 정을 나누어요.

연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문은자 시인님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컴으로 며칠을 못들어와서 댓글인사를 못달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1/9 13:49

안정순

2013-12-27 08:35

그 웅덩이 무너뜨려도 다시 만드실 겁니다.
그냥 도망 쳤다가 아무도 모르게 살짝 다시 들어가셔요..시인님 ㅎㅎㅎ

아름다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은자	안시인님 안녕하세요? 작년인사에 새해에 답을 하니 이 일을 어쩌지요. 컴으로 못들어 와서 지금에야 인사를 드립니다.	1/9 13:51

한송자

2013-12-27 12:45

자기 생각 속
여러가지 상념을
멋지게
표현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문은자	한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 새해 고운시 행복한 글 많이 많이 내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9 13:52

임재화

2013-12-27 14:31

문은자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문은자	임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글 고운말씀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 새해에도 멋진 시 내려주십시오,.감사합니다.	1/9 13:53

권승주

2013-12-28 05:41

웅덩이는 빠졌다가 나올수도있는 그러한곳이아닌가요


문은자	권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헤엄치기를 합니다. 웅덩이물도 마시고 미꾸라지도 만나고 ㅋㅋ 감사합니다.	1/9 13:54

김화영

2013-12-28 12:37

좋은글 가슴 가득 안아 갑니다.
새해 행복하시고 강건하세요!


문은자	김화영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에도 고운글 많이 내려주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는 날 되십시오.	1/9 13:55

주응규

2013-12-28 13:23

문은자 시인님 좋은 글이 있어 마음 따스히 녹입니다
나 흘 남짓 남은 올 한해 끝자락
오늘이 가장 춥니다네요
옷 따스히 입으시고
2013년 마지막 주말 뜻 깊게 보내십시요^^


문은자	주시인님 고운 흔적에 답인사가 너무 늦습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고 고운글 많이 만나게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9 13:56

김흥님

2013-12-28 17:29

내맘속에 자리한 웅덩이 하나..,,
시시때때로 내맘따라
깊어지기도
색깔이 변화하기도 하지요
변덕쟁이 나 땜시..,,

오늘은 그 웅덩이에 평온함이 흐르고
여여쁜 물고기 유영하기를 ..,,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웅덩이 물이 제 맘에 따라서 춤을 춥니다. 올 새해에는 더 맑고 고운 물줄기를 고이게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1/9 13:58

황은경

2013-12-28 17:51

웅덩이속에 비친 내모습을 보면 마음속ㅍ깊이가
깊을지 얕을지 그리고 나의 강함과 약함을
느낄수 있으니..
오묘한 시상에 머물다가 갑니다
여행은 잘하셨지요? ㅎㅎ


문은자	황은경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오늘은 더 두꺼운 외투를 걸쳐야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1/9 13:59

곽종철

2013-12-28 18:18

"도망"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 새해에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고운 인사를 주시는 분 이제야 답을 올립니다. 새해엔 저 웅덩이 만들지 말구 더 고운글의 샘을 만들어야 할까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1/9 14:01

윤혜석

2013-12-29 10:13

도망이라...
은자님의 시에의 갈구를 느낍니다.

여러 문우들을 만날 수 있었던 올해를 감사드리며
새해 더욱 깊은 글향 피어올리시기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참이나 도망을 다니다가 오늘 다시 제 집을 찾아왔네요.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1/9 14:02

정병근

2013-12-29 20:58

자기 自我의 想念을 멋지게
표현해내는 문은자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은자	정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서재에 오시어 고운 흔적 남겨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오 새해에 더욱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9 14:03

최영호

2013-12-30 21:17

저 한점 바람에
아쉬운 소리조차 버거워져
곧 웅덩이를 무너뜨려야
자유로운 도망을 칠 것이다

도망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새해에 행운 가득 복 많이 받으시길...


문은자	최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도망을 다니다가 결국 새해로 도망을 온 꼴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시인님들을 뵈니 기쁘게 도망을 오게 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1/9 14:05

김지숙

2013-12-31 10:35

문은자시인님 내 마음에 웅덩이 하나
어떤날은 개였다가
어떤날은 흐렸다가..
그래도 밸랜스가 있는
웅덩이가 있어서 기쁨도 슬픔도
농도를 알잖아예
시인님 올 한해 수고 많아십니더
갑오년 새해에도 만사형통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문은자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셔요? 진주날씨 오늘 많이 추울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글 내리시는 새해가 되시길 빕니ㅏㄷ. 감사드립니다.	1/9 14:06

고현자

2013-12-31 13:53

계사년 한 해 동안 함께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도 향 필 건필 하시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고운 마무리 하세요.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에 뵈오니 더 반갑고 감사드릴뿐입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춥고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셔요.	1/9 14:07

김보규

2013-12-31 18:05

자신이 파놓은 웅덩이가 소유물처럼 느껴져
그 소유물조차 신경 쓰이는 잡다함이
무소유의 가벼움을 얻고자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어 봅니다. 집착않는 자유로움 ...
좋은 글향에 머물며 행복한 새해맞이 하시길요 ^^


문은자	제 서재에 방문해 주시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운 댓글로 제 도망의 흔적을 어여삐 봐주시니 언제든지 도망칠 용기가 생깁니다. ㅋㅋ 좋은 건 아니겟지요. 도망 감사합니다.	1/9 14:08

김영애

2013-12-31 19:21

올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
2014년 갑오년에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문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에는 더욱 건안건필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 14:09

정행호

2013-12-31 21:38

으스스 한기 실은 겨울 햇살을 받아 영롱한 빛을 발하는
빙설의 청초한 아름다움에 무량하게 동화되는 계절,
송구영신, 헤어짐과 만남이 교차하며 동장군이 함께합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문우의 정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행복. 문운이 가득 넘치는
또다시 한 해가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내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문은자	정시인님 안녕하셔요? 작년에 도망을 쳤다가 올래 다시 제 자리로 도망을 왔답니다. 늘 그자리에 고운 시인님들이 계시기에 감사하고 따뜻한 온기를 느낍니다. 행복한 새해를 기원드립니다.	1/9 14:11

홍대복

2014-01-01 01:19

시인님!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문은자	홍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새해에도 고운글 열정으로 내리는 한 해가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9 14:12

송준혁

2014-01-01 04:42

2014년 갑오년에 인사 올립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평온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비옵니다

시인님 건강하십시오^^


문은자	송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갑오년 새해에도 고운글 열정으로 내리시고 건겅과 행복이 함께 하시는 날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9 14:13

이진기

2014-01-02 22:21

반가운 이름에 발길 돌려 쉬어 갑니다
2014년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시인님께 드립니다.


문은자	이진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 오셧는지도 모르고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너무도 무심했음을 어찌할까요.. 참으로 반갑고 잘 오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건필을 빕니다.	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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