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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5-06-03 11:12

ㆍIP: 14.xxx.225

여보! 미안해요

김이진

언제나 아침이면
베란다로 달려가 초록이 들과
눈인사로 나의 하루는 시작 된다

얼마 전부터 다육이들 꽃대가 올라와
꽃망울을 피우려 하니 무게가 버거움인지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려 불안하기만 하다

오늘 아침에는 큰맘 먹고
지주 대를 세우고 꽃대를 살포시 묶는다

여보!
아침 드세요

응! 알았어

여보!
밥 다 식는다니까
톤이 올라간다

마음이 불안한 탓일까
아뿔싸, 여리디 여린 꽃대가 부러지고 말았다

내 탓인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화풀이다

여보!
당신이 자꾸
그러니까 꽃대가 부러졌잖아
그것도 나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애마에 몸을 싣고
출근길에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박영애

2015-06-03 11:30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사랑싸움 하셨군요 ㅎㅎ
마음 불편하시면 지금 전화 한 번 드리세요~~~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구요~~~
점심시간 다가오는데 편히 식사하셔야지요^^
시인님의 소소한 일상를 보는듯 합니다. 늘 활발한 작품 활동 응원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가득한 날 되세요^^


김이진	박영애 시인님! 어서오세요.^^* 쑥스럽기도 하구 그래서 카톡 보냈어요. 여보! 점심 맛있게 드시구료. 라고 말입니다.ㅎㅎ 시인님도 점심 맛있게 드시구 오후 시간도 행복하세요.^^*	6/3 12:23

배정이

2015-06-03 11:3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런~ 시인님은 낼 아침부터 한 삼일은 나 죽었네~ 하고 혼자 밥 차려드시던지
아니면 마나님 밥상차려 같이 드시든지 하셔용~
시인님은 꽃대가 문젭니까~ 마나님 핏대가 문재지!!!~~~ㅎㅎㅎㅎ


김이진	시인님의 댓글에 웃음지어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저녁 걱정이었는데 회식 있다하네요. ㅎㅎ 고운 발걸음 감사드리며 점심 맛나게 드세요.^^*	6/3 12:24

김강좌

2015-06-03 11:45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에구..^^
사랑할수 밖에 없으신
두분의 사랑 싸움 마져도
고우십니다~^^
저녁에 활짝 웃으시며
들어가보셔요~
시인님의 멋지신 미소에 그만..^^
상황 끝~^^*
좋은 하루 되셔요~!!


김이진	에구, 괜스레 글을 올렸나 싶네요. 부끄럽기도 하구 ㅎㅎ 시인님의 예쁜 댓글에 감사입니다. 오늘도 예쁜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6/3 12:25

김수잔

2015-06-03 12:10

어쩌면 좋아~
잉코부부가 아침부터 꽃대 때문에
부부 싸움을 하셨군요,,,저런,,,

점심시간에 전화 하셨겠지요
여보! 미안해요
그러면 그렇지!!

시인님이 가만히 못 있지요

퇴근길에 꽃집에도 들리겠지요,,,,
시인님 성격에 무언으로 견딜수 없잖아요,,ㅎㅎ

향기론 초록길 정답게 데이트
얼마나 좋을까~~

사랑싸움 감상 잘 했습니다 시인님^^

^^


김이진	에구, 사랑 싸움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찌 아셨는지요. 여보! 미안해요 보냈답니다. ㅎㅎ 시인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을 전해주시는 김수잔 시인님^^*	6/3 12:28

김수잔	에구, 김수잔이 족집게...ㅎㅎ 시인님의 맘을 다 알았버렸어니...ㅎㅎ 마음미빌 잘 간수하슈..어요!	6/5 02:25

김이진	단비가 오려나 봅니다. 하늘이 깜깜해지네요. 온 누리에 사랑의 단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마음에도 ㅎㅎ 시인님! 예쁜 마음 감사합니다.^^*	6/5 07:04

김유경

2015-06-03 13:15

이진 시인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얼킨 실타래가 살살 풀리겠어요
여보,미안해 정말 사랑의 묘약입니다


김이진	김유경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유월 더 멋지고 아름다운 날 되세요.^^*	6/3 13:30

김은정

2015-06-03 14:56

부부의 알콩달콩한 맛이
다육이의 푸른빛과 함께 그려지는 아침입니다.
행복한 시향에 미소짓게 됩니다.


김이진	김은정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초록향기 진하게 묻어나는 유월 시인님의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6/3 15:04

신홍섭

2015-06-03 15:12

꽃대가 뭐길래 , 출근 길에 말 한마디 하지 않다니 ,
두분 다육이를 중심으로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가 아침 마다 무궁무진하게 이곳 까지 울려오는 듯합니다. 시인님 마음 포근한 오후 되십시요.


김이진	그러게 말입니다. 꽃대가 뭐길래 ㅎㅎ 그래서 아내에게 더 미안함이죠. 다녀가신 마음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6/3 15:19

김광섭

2015-06-03 15:50

잉코부부가 아침부터 알콩달콩 ...아이 참^^*.......
ㅎㅎㅎ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많이 웃으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김이진	늘 따뜻한 가슴으로 향기 전해주시는 시인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날씨가 뜨겁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6/3 16:08

김기전

2015-06-03 18:39

김이진시인님 이글을 보여주세요
화가 풀리실겁니다 시인님의
고운심성이 묻어나는글 감사합니다


김이진	김기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풀릴거라 생각이 드네요. 고운 밤 되세요.^^*	6/3 21:33

박정근

2015-06-03 18:55

여보!
당신이 자꾸
그러니까 꽃대가 부러졌잖아
그것도 나 때문이라는 거예요....
왜 그러셨어요 시인님~~ ㅎㅎㅎ
행복한 일상이 고운 시향에 가득 합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행복을 늘 기원드립니다~~^^


김이진	그러게요. 시인님~~~ 늘 지나고 나면 후회 되는걸요. ㅎㅎ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	6/3 21:35

강기영

2015-06-03 19:39

ㅎㅎ~~왜 그러세요~~~
하기야~~저도 그랬을지 모르겠네요.....
저녁에 맛있는 외식이라도 하심이~~~ㅎㅎ
일상의 모습들을 고운 시향으로 지피시니 그 향기가 더욱 곱네요..
웃음지며 머물고 갑니다..


김이진	강기영 시인님 어서오세요.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	6/3 21:36

한영택

2015-06-04 07:19

김이진 시인님.
그런 경우 어쩌나? ㅎㅎㅎ
곱게 내리신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유월엔 더 기쁘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짧게 인사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이진	한영택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6/4 09:12

김창환

2015-06-04 17:51

메르스로 공포에 휩쓸린 나라안이 사뭇 무섭습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위정자들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는 듯 보입니다.

편향된 언론과 정치인의 설에
우민이 되어버린 우리의 선택이
이런 기막힌 작금의 현실을 만든 것이라 여깁니다.

통탄만으로 해결된 문제도 아닐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위정자를 선택할 우리의 마음부터
언론에 세뇌되어 편협 된 판단으로 흐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라
무더운 햇살과 다르게
그늘이면 시원합니다.

시인님 시향에 마음을 달래다 넋두리를 하다 갑니다.
저의 병고에 힘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아졌습니다. 고운 시간되세요.


김이진	시인님! 유월의 푸르름처럼 늘 초록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6/4 19:40

조한직

2015-06-04 21:54

오랜 기간 준비해 올라온 그 꽃대
그 애지 중지 하는 꽃대가 부러졌으니 마음 상한 것 이해합니다.
그래도 꽃보다 고운 아내분이 아니던가요.
힘내시고 풀으시길 빕니다.


김이진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날 저녁 손들고 있었답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랍니다.	6/5 07:03

김경렬

2015-06-05 10:23

김이진 시인님!
배정이 님 처럼 꽃대가 문젭니까
내님의 핏대가 문제지요.
오전부터 한바탕 웃고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부부의 금슬이 더 빛나는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이진	시인님 덕택에 또 한번 웃어봅니다. 그 꽃대 때문에 요즘 제가 아주 잘 하고 있답니다. 시인님 아시죠 ㅎㅎ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6/5 10:33

곽철재

2015-06-05 11:54

ㅎㅎ. 김시인님. 이런 걸 사랑싸움이라고 하는 겁니까? 에이. 내가 보기엔 행복하다고 자랑하시는구만. ㅎ. 나는 어떤가를 생각하며 한숨을 한번 쉬어봅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김이진	시인님! 잘못했어요. ㅎㅎ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유월의 첫 주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6/5 13:49

고지영

2015-06-05 19:07

여보 미안해요 얼마나 좋습니까
행복한 사랑 사랑싸움 늘 행복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이진	고지영 시인님! 귀한 발걸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듬뿍 넘치시길 바랍니다.	6/5 19:40

김선목

2015-06-06 20:05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보!
밥 다 식는다니까
톤이 올라간다
참 정감이 흐릅니다
목소리 톤이 올라갈때 잘 하세요
목소리 적어지다 안부르면 어쩌시렵니까?
여보! 미안해요 시어,시향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세요 김이진 시인님!


김이진	김선목 시인님! 이 일이 있은 후 정말로 잘 하고 있답니다. ㅎㅎ 시인님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이밤 행복한 꿈길 되시길 바랍니다.	6/6 22:37

김지숙

2015-06-07 17:19

김이진 시인님 깍꿍..살짝 노크만 하고 갈께예..ㅎㅎ
이쁜 꽃대를 바로 세워 주려다
밥상에서 다그치는
사모님 높은 톤에 그만
꽃대가 부러지는 안타까움으로
아이구 사랑 싸움 했심니꺼
그래도 시인님은 사랑 싸움이고
지는 옆지기랑 도다리 광어 눈이 되는
싸움 했심니더..ㅎㅎ
그래도 바로 사과하는
시인님이 이뻐시네예..
시인님 무더위 건강 유념 하시고
맛난 저녁 드이소


김이진	살짝 노크만 하고 가신 시인님 덕택에 월요일 아침 행복한 미소 지어 봅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예쁜 사랑 나누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숙 시인님!^^*	6/8 11:58

김보규

2015-06-08 02:44

여자들은 밥상 차려놨는데 딴지하면
모두 화납니다 ~ 밥 식는다고요ㅎㅎㅎ
다 맛날 때 드시게하고파서지요
꽃대 올리려다 마나님 핏대까지 올린 날
귀여운 사랑 싸움으로 보며갑니다, 오늘도 많이 웃는날 되세요 ^^


김이진	네 시인님 그거 알면서도 하던 일은 마주 끝내고 먹으로려다 그만 ㅎㅎ 출근 하자마자 곧바로 미안하다 했어요^^*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6/8 11:59

임승대

2015-06-08 19:19

내 탓입니다. 여보 미안해요
말한마디에 행복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주간 되세요


김이진	임승대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리며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세요.^^*	6/9 07:37

한원희

2015-06-08 20:26

시인님에 시어를 읽노라니
부러지긴 하였지만
어여쁜 꽃대처럼 사랑싸움을 하셨겠네요.
제가 시인님을 몇 번 뵈었지만
바로 점심 시간에 사과 하셨죠
그것도 작은 행복의 씨앗이 아닐까요?
어느새 하루가 지나려 하네요.
곱고 아름다운 밤이 되십시요.


김이진	한원희 시인님 어서오세요^^* 오늘도 저는 베란다 초록 친구들과 아침인사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시인님의 하루도 초록빛 향기로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6/9 07:40

이애숙

2015-06-20 00:08

ㅎ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시였습니다.
그런데 꽃대도 한번 뿐이어야지
자꾸 꺾이면 아니되어요. 시인님
그라고요
부부애를 넘 과시하다간 질투의 신이
개입을 하시면...
이번엔 아내분께서 접시를 깨고서 또
시 한편 올리시겠어요. ㅋ


김이진	이애숙 시인님의 댓글에 미소지어 봅니다. 작은 일이라도 자꾸 토닥거리면 않되겠지요.ㅎㅎ 고운 마음 감사드리며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6/21 19:56

장계숙

2015-08-11 20:13

시인님~
사소한 일상이 가끔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답니다.
마나님의 내공이 아마도 사랑으로 깊어지는 순간이겠지요.
시인님의 이런 핑계도 귀엽게 느껴졌을듯 합니다.


김이진	장계숙 시인님! 지난 무더운 여름 날에 다녀가셨는데 이제야 마음을 전함에 송구한 마음입니다. 가끔 이렇게 토닥거리기도 한답니다. ㅎㅎ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9/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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