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기숙
ㆍ작성일	2022-10-01 16:43

ㆍIP: 106.xxx.253

노래자랑 외1편: 단풍놀이

1. 노래 자랑/박 기숙

우리 동네 경사 났다

다람쥐 공원에는 사람들로
가득차고 무대가 꾸며지고
의자를 스탭들이 줄지어
갖다 놓는다.

우리 음악 동호 회원들이 나가서
한 곡조 뽑으란다

자꾸만 노래를 안한다고 사양을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할까? 말까?

신나는 곡을 해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때문에

집에 혼자 살짝 와서
★사랑의 트위스트★를
3번 연습을 하고 갔다

그런데 가수들이 하고
나의 차례가 돌아 왔는데

조금 기다리라고 한다.
가수들이 몇명이 더와서 나는 또 밀려가서
또 뒤쳐졌다. 시간도 뒤쳐지고
어두워져서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

노래 회원들은 이왕 늦은것 참고
기다리라고 하지만,

나의 마음은 좀
삐뚫어 졌다.

KBS 방송국, SBS방송국에
가서도 노래를 했는데 여기서
안하면 어떤가?

자존심이 상한 마음을
혼자서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에 와서 생각하니 오늘
노래 자랑을 안 나간것이
아주 잘 한것 같았다.

등수에 못들면 또 망신살이
뻗치니까요....

2. 단풍 놀이/박 기숙

어야 디야
단풍 놀이를
가자꾸나!

나의 친구들아 !
*내장산*으로 갈까나
*속리산*으로 갈까나

그 옛날의 추억이 내마음을
설레게 하누나!

여중학교 때는 경주 불국사를
갔었지. 새벽에 친구들과 함께
토함산 해맞이를 보기 위해
열심히 서로 손을 잡고 부랴부랴
어둠어둠한 산길을 신나게 올라갔지,

그시절의 그희망찬 젊음이 차고 넘치는
그리운 친구들은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고 싶구나!

옛날처럼 이리 폼잡고 저리
폼잡고 단풍나무 빨간 잎사귀
그늘 아래서 다시 또 한번 찰칵
후래쉬를 터뜨리고 싶구나!

너무나도 재미있게 놀던 단풍놀이!

밤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밤새 소리 지르며 손뼉치며
노래를 불렀지,

선생님이 시끄럽다고 하시면
더욱더 목소리를 높여서 노래를 해서
결국 선생님께서도 두손 드시고
함께 노래를 하셨지

나를 사랑해 주시고 노래를 부르라고
지명을 해주신
선생님! 저세상으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언제 친구들을 만나서
어야디야 쿵더꿍 춤을
추며 놀아 볼까나.

박희홍 2022-10-01 19:10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등수에 연연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마음을 열어두고 그냥 즐기셔요. 동네잔치인 ‘노래 자랑’ 등수야 잘 불러도 심사위원 맘 아닐까요. 그냥 웃어요. 소녀 시절의 수학여행 참으로 찰지고 맛나게 지피셨군요. 감명 깊습니다. 자구 나이 들어가면서 젊은 날이 생각나지요. 그게 아직도 젊다는 뜻이겠지요. 시인님 젊게 사세요. 그리고 늘 기쁨 가득한 멋진 날들 보내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황영칠

2022-10-02 22:01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주최측 사람들이 뭘 모르고 사람을 잘못 봤네요.
무슨 행사인지는 몰라도 안 하시기를 잘 했습니다.
프로는 시시한 곳에는 안 하시는 게 자존심 상 좋은 것입니다.
다음 기회에 방송국에 가시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방청객으로 가겠습니다

시인님의 삶이 참 멋지십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황영칠	시인님 시화를 출품하셨나요? 어제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 했는데 시인님 시화는 확인을 못해서 제가 매일 산책하는 곳이라 오늘 찾아볼 생각입니다.	10/3 04:05

최이천 2022-10-03 14:08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 만산홍엽 노을 노래 부릅니다. 파란 청춘 가슴속 추억은 기억의 노래가 되였습니다. 낮 더위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노래자랑/ 단풍 놀이 선생님이 시끄럽다고 하시면 더욱더 목소리를 높여서 노래를 해서 결국 선생님께서도 두손 드시고 함께 노래를 하셨지 나를 사랑해 주시고 노래를 부르라고 지명을 해주신 선생님! 저세상으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2-10-04 13:21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내리는 가을비가 가고나면 정녕 이제 피부로 느끼는 가을이 올것같습니다 공원엔 벌써 단풍이 조금씩 색칠하고 있습니다 곱게 지피신 고운 시향 쉼하고 갑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이번 한주도 승리하며 감사하는 한 주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하셨습니다-향필하십시요---*

남원자 2022-10-05 23:03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올해는 여기저기서 행사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시인님 나가셨으면 1등 했을거예요 와우 티비에도 출연하셨으면 굉장히 잘 하시는걸로 인정합니다 ㅎㅎ 날씨가 추워졌어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10월달 보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배정숙 2022-10-06 00:11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강녕하신듯하여 너무 좋습니다 가을이 되고 단풍잎이 곱게 물들고 코로나로 못했던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듯합니다 왠지 즐겁고 바쁜 듯한 행복한 10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감명깊게 배람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2022-10-06 15:04	고운 시인님 오늘은 시인님의 역작 "단풍놀이" 를 감상하러 왔습니다. 초등하교 때 경주 여행은 당일치기로 가서 처음 장거리 비포장길 하루 종일 멀미하는 바람에 반 죽음이 되어 기억에도 잘 없으나 평생을 교직에 있으면서 10여차례 수학여행 인솔해서 다녀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로는 학생들이 마음이 풀려서 선생님을 놀려먹는 경우도 있었지요. 수학여행을 통해 고마우신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토하여 저의 추억길도 가을 따라 단풍 따라 나서 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생각입니다.

배정이 2022-10-06 18:19	박기숙 시인님 시인님 곁에 있으면 고급 수다, 천한 수다 가릴 것 없이 배꼽 빠지게 웃을 일만 있겠습니다.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풍경을 그려 내시는지 보약을 감사히 먹고 갑니다. 어여쁜 시인님, 오늘도 내일도 항상 예뻐지세요.^^*

황영칠

2022-10-08 13:45

고우신 천사 시인님
다재 다능하시고 매사에 최선을 다 하시는
시인님은 제가 쓴 글의 대상인 "고마운 당신"
입니다.
시인님은 지혜와 사랑이 넘치신 분으로 느껴집니다
오래도록 선생님의 사랑을 잊지 않으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노래를 부르라고
지명을 해주신
선생님! 저 세상으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물결처럼 흐릅니다.


황영칠	시인님의 스승님 처럼 제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훌륭한 스승이 되지 못한 선생이 되고 만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10/10 00:39

서흥열 2022-10-15 11:10	시인님 좋은아침 지으신 시 에 만취 된 기분 솔직하게표현 하신점도 욕심나는 바램입니다 항상건강하십시요

가을풍경 외1편:그대에게

가을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