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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6-21 06:56

ㆍIP: 125.xxx.200

덤으로 사는 생

덤으로 사는 생 / 淸掃 안 미숙

지나고 보니 다 공짜였더라

세상에 와 자릿세 한 푼

내어준 적 없더라

늘 희망에 발 담그고 살면서

아픔은 베어 물고

슬픔은 깨물어 먹고

그리움 팔 베게 삼아

기다림의 노 저어

덤으로 산 세월이었다

나를 키운 세상에

공치사 한번 한 적이 없더라

세상에 소풍 와

어떤 자리를 펴고 쉬었나

소슬바람 무동 태워

우리를 내일로 데려가건만

그 등에 업혀

날 새면 길들여진 사람과

길들여진 일들을 주억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기에 바빴더라

세상에 와 이루고자 했던

일말의 꿈

사람을 진정 이해하는 일

다 이루지 못하고 오늘도

받은 것 많으나

그저 얻어가는 하루이더라

김동철

2019-06-21 07:35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주섬주섬
함께했던 추억들을
차곡차곡
더듬어 시간을 돌려본다

넘치지 않게
쏟아지지 않도록

그렇게 우리는
눈물로 이별을 했지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

오늘도 자신을
많이 사랑하시는
행복한 하루 소망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대전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47

주응규

2019-06-21 09:08

안미숙 시인님 싱그러운 열기가 더해 가는 계절에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이제 여름 속으로 빨려드는 시기입니다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일요일 대한문임협회 여름 행사가 있습니다
뵙기를 청하며 언제나 아름다운 시향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날은 더워지지만 시인님들의 시심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새로이 문협에 발을 들여 놓으시는 분들도 그간 문예대학에서 열공하신 분들도 짧은 글짓기 입선하신 분들도 모두 모두 행복한 내일이 될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50

이환규

2019-06-21 15:20

세상에 고마운 존재들이 널려있는데
우리는 잊고삽니다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살아가면서
한번쯤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멈추면 보인다고 하니
가던길 잠시 멈추고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뜻깊은 글
읽습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작은 시각의 차이 하나가 생의 그림을 확 바꾸어 놓습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순간 순간 무의미하게 세상에 내맡긴 자신을 돌아봐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52

장계숙

2019-06-21 15:44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 밖으로 뱉어진 후
사는 일이 왜 그리 욕심으로 가득해지는지...
애초 없음에..
다시 없음으로...
초연하게 본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기만한데.


안미숙	장계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처음 생의 시작은 누구나 그렇듯 선택이 아니였지만, 살아가는 일은 자유의지가 주어진 것임으로 선택에 신중함을 기울인다면 조금이라도 후회 없는 삶이 되리라 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53

강한익

2019-06-21 17:4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세상은 참으로 고마움을 세삼 느껴집니다.
그 고마움을 잊고 넘겨 버리는 아둔함
시인님의 옥고를 배람 하오며 깨우치려 노력
하겠습니다.
의미깊은 멋진 옥고를 배독 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푸념을 하지 않고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많은 일을 겪어야 하는 삶입니다. 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생과 맞서 싸우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돌아보며 토닥여 주면 힘들었던 일도 다 웃을 수 있는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56

홍종화

2019-06-21 18:13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 한여름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세상에 와 이루고자 했던
일말의 꿈
사람을 진정 이해하는 일
다 이루디 못하고 오늘도
받은 것 많으나
그저 얻어가는 하루이더라

시인님 깊고 고운 시심에 집필하신 글 '덤으로 사는 생'
감사히 배독하며 잠시 그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삶의 고뇌가 묻어 있는 시인님의 서재를 들릴때마다 마음이 숙연해지곤 했습니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일어나는 생각을 툭~ 던져 놓고 어찌 변해가는지 지켜보고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6:59

김정윤

2019-06-21 20:4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덤으로 사는 생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 봅니다

세상에 와 이루고자 했던
일말의 꿈
사람을 진정 이해하는 일
다 이루지 못하고 오늘도
받은 것 많으나
그저 얻어가는 하루이더라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마치 장마가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줄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다음주 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높은 습도에 불쾌지수가 더해가는 요즘입니다. 몸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마음 건강을 지켜야 장마도 더위도 견뎌내지 싶습니다. 내일 행사에서 뵐 수 있을런지..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7:01

권경희

2019-06-21 23:55

안미숙 시인님

덤으로 사는 세상
깊은 시심 감사히 배람합니다.
생각해보면 감사함 많은데
아둔함으로 깨우치지 못하며
불평으로 살았던 것 같네요.
멋진 시심 감사드리며
뜻하시는 일 이루시고
기쁘고 귀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권경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상을 즐기는 자에게는 아무도 못당한다 하지요. 내 마음이 지옥이면 어떤 축복인들 축복으로 느껴지겠습니까. 비교 대상이 많아 남의 것을 보면 하찮고 초라해 보이는 자신이지만 내게 있는 귀한 것들을 보는 눈을 기른다면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07:03

안계종

2019-06-22 13:06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오후 햇빛이 강렬합니다.
옆집 다세대 집 짓느라 시끄럽네요.
더위에도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가장으로서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입으로 하는지 크게 소리치고 자기들끼리
욕하는 소리를 들을 때는 벌어 쓸 때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고 내용을 듣게 되면 답답합니다.
그러기야 했겠어! 잘 되겠지 하지만,
여실히 실망할 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에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중해야 할 때는 삼사일언 해야 옳겠지요.
사악하고 패역한 세상에서 정의롭게 사는 것도
글을 쓰는 시인도 경종을 울리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되기를 바라는 소극적인 태도보다 변화의 리더로서
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실천의 의지를 갖습니다.
핑계는 공범이고 동참은 영웅이 되겠지요.
끝까지 옳고 아름답고 현명한 글들로
어둠을 밝혀주시는 시인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혼자 빨리 가시지 말고 같이 다 합시다. 다 갑시다
종래에는 모두 축하하고 받읍시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은혜임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잘 쓰고 고마웠다고 인사라도 하고 가야겠지요.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다 같이 일 하고 다 같이 쉬는 그야말로 공평한 사회는 언제 실현될런지요. 휴일도 쉬지 못하시고 생활전선에서 일하시는 분들로 인해 우리가 누리는 혜택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고맙게 여겨야 할 부분이지요. 편히 주무시고 내일 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22:02

이종숙

2019-06-22 18:01

덤으로 사는 생
평상시 많은것을 받으며 살면서
만족보다 부족한것이 먼저 떠오르더라
감사하는 마음이면 세상 부러울것 없더라
건강하시고 좋은 시감에 놀다 갑니다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삶 자체가 고뇌이긴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은 얼마든지 있지요. 요즘의 소확행이 그 생각을 옮기는 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조차 돈이 있어야 가능한 것들을 쫒는 것이 조금은 씁쓸하긴 하지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2 22:05

유등자

2019-06-23 06:58

안선회 시인님

날 새면 길들여진 사람과
길들여진 일들을 주억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기에 바빴더라
덩으로 사는 세상
참으로 경미롭고 멋지신 글
한수 배워 갑니다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은 대전 본회 행사가 있는 날이지요. 반갑게 뵙기를 바랍니다.	6/23 07:07

강선기

2019-06-23 20:11

돌아가는 길에
문열어 흔적 놓아 봅니다
시인님


안미숙	강선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빠른 걸음에 잠시 놀랍니다.ㅎ 먼 길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이웃하여 계시다는 말씀에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지만, 뵐 기회가 없으니 본회 행사에서라도 이렇게 만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25 07:32

최이천

2019-06-24 07:11

세상에 소풍와
어떤 자리를 펴고 쉬었나
소슬바람 무등 태워
우리를 내일로 데려가건만

안미숙 시인님
덤으로 사는 생
소풍온세상 보물 찾아 가야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승에서 몇 개의 보물을 찾으셨나요. 어떤 이는 소소하게 많이도 찾으셨을 것이고 어떤 이는 큰 것 몇개 또 어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를 얻었을지 모르지요. 오늘도 남아 있는 시간에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술래 몰래 찾아 나서 볼까요. 감사합니다.	6/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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