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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20-11-28 08:31

ㆍIP: 125.xxx.200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 淸掃 안 미숙

비탈길 수레를 밀고 가는 노인이 죽고 없는 아버지 같다
뒤를 슬쩍 밀어주면 한 발 밀어 올릴 때마다 뒤로 약간씩 밀리던 연민, 행복의 집 살던 여섯 살 난 눈먼 희영에게서 꽃보다 진하게 피어나던 아직 벗지 못한 젖내가, 가슴에 자식의 봉분을 세운 신 노인의 서글픈 넋두리가, 없는 다리가 아파 꿈에서도 신음하는 노동자 전 씨의 서늘한 가위눌림이, 또한 그랬듯이
손대지 않고 안아보았던 도처에 널린 슬픔
사람 있는 그 어디를 디뎌도 내 발이 더 깊이 빠져 꼴 배던 바짓가랑이처럼 남모르게 푸른 물 들어 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없는 것이 욱신거리는 불치병
헐어버린 마음에 돋던 부스럼
몸에 없는 것이 아플 땐 쉽게 딱지가 앉지 않는다
진단서를 끊어올 수 없는 치유 불가능한 병명들 스펀지처럼 가슴에 먹먹하고 눅눅하다

우리 허공에 세 들어 한 나무에 돋던 잎사귀였던가
낙엽 한 닢 진다
철렁 허공도 내려앉는다

장정애

2020-11-28 09:16

존경하는 안미숙시인님
고운글 배람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0

임석순

2020-11-28 09:28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향을 음미하면서 이렇게 멋진
아련한 추억을 늦가을에 새롭게 느끼며
감사히 배람하고 느껴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빌겠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민만규

2020-11-28 10:5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깊은 시향을 담아갑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안영준

2020-11-28 12:3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바람이 심한 11월의 끝 주말
기온도 영하권으로 접어든다고 하지요
스산하고 움츠러드는 쓸쓸함이 맴도는 시기입니다
우리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박희홍

2020-11-28 13:0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진단서를 끊어올 수 없는 치유 불가능한 병명들 스펀지처럼 가슴에 먹먹하고 눅눅하다

우리 허공에 세 들어 한 나무에 돋던 잎사귀였던가
낙엽 한 닢 진다
철렁 허공도 내려앉는다”
명치를 내리치는 듯한 죽비소리에
깨어난 것 같습니다.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신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읽습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빕니다.

오늘을 위해 수고한
어제가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시인님의 응원이 있었기에
제가 서재 활동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강건하십시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안계종

2020-11-28 22:20

♤♤♤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서로 고통을 같이 분담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며 위로하니
마음은 훈훈합니다.
끝까지 선방하시고
자유로운 날을 맞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염경희

2020-11-28 23:4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시인님의 시를 배람하면서
명치끝에서 무언가 치밀어 올라
조금은 답답하면서 공감을 하는 시간입니다
몸에 없지만 아픈 것이 있습니다
많이 아프지만 나름 치료를 하면서 현재의 행복을 찾습니다
감사히 잘 배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남원자

2020-11-28 23:5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고운 시향에 잠시
쉼을 하고 갑니다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빨리 회복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19조심 감기 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서준석

2020-11-29 00:02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습니다.
추위에 적응이 안돼서 더 추위를 느끼게 되네요
고운 향 가득한 서재에서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를
감명깊게 배람하고 잔잔한 감동에 젖어 갑니다.
퍼져가는 전염병에 거리 두시고 마스크 쓰시고
댁에 날마다 웃음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유병화

2020-11-29 12:50

안미숙 시인님!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옥필하시고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여관구

2020-11-29 14:46

안미숙 시인님 잘 계시죠.
멋진 작품 마음깊이 끓어안고
음미했습니다.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멋져요.
시인님의 시상의 끝은 어딘지요.
시인님의 그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1

김선목

2020-11-29 17:1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마지막 잎새까지 훌쩍 떠나 보낸 쓸쓸함,
낙엽진 가지 사이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하루 남은 11월이 또 한장의 숫자를 지웁니다
11월의 마지막 휴일,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고기산

2020-11-29 23:0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잘 배람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박상현

2020-11-30 06:36

늦은 밤
하루를 복귀해봅니다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면
더욱더 향기로운 삶으로
하루를 채워볼 것입니다
마음속 화를 녹이고
조금 더 이해하며 사랑할듯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사랑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11월이란 벗과 마지막 이별연습을 하네요
12월이란 낯선이 와는 어느 날 친구로 마주할 수 있을까요?
시인님의 겨울 뜨락에 바쁜 안부 인사드립니다
늘 바쁜 시간 속에 게으름이 앞선 까닭입니다
늘 죄송스러운 맘이지만 이렇게 시인님께 인사드리는 시간이
행복입니다
옥고로 올려주신 시 배람하며 제 가슴속에도
시어 하나씩 싹이 트는 걸 느끼는 시간입니다
시인님 11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12월을 맞이하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의 기승이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흩트려놓았지만
꼭 이겨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늘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강한익

2020-11-30 19:5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11월의 마지막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이 들었던 경자년(更子年)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채홍화

2020-11-30 21:54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냉기도는 방을
따뜻하게 데워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몸에 없는것이 아프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
잘 세기면서
천천히 배독하고
갑니다
늦은밤 방문이라
혹시 민펴가 될까
염려 됩니다
좋은밤
포근한밤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정찬열

2020-12-01 06:0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 님!
수레바퀴 처럼 굴러가야 하는 세상 살이
우주를 품는 고운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한 경자년의
마지막 행복을 마무리하는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김영주

2020-12-01 13:52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정성으로 지피신 안타까움이 와 닿는 시
마음으로 새겨보며 함께합니다.
첫날이자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
남아있는 날들은
아쉬움보다는 이제 조금씩
차분히 마무리해야 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은 많이 따르지만
하시며 진행하시는 모든 일
하나하나 정리하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며
더욱 알차고 기쁨의 한 달이 되시길
건강과 함께 좋은 날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이환규

2020-12-01 16:10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벌써 12월의 첫날에 서 있네요
한달 남짓 남은 올해
이제는 올해도 떠나 보내야 할듯 싶습니다
영하의 날시가 이어지는 12월
따뜻하게 보내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박진표

2020-12-01 21:16

안미숙 시인님!!!!
찬바람이 불고
거리의 나무는
한잎 두잎
낙엽을 떨구며
겨울채비 합니다.
희망의 화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문장우

2020-12-02 20:27

안미숙 시인님 삶의 여정속에
아픔을 느껴봅니다
소리쳐 불려도
대답이 없으나
조용히 귀 기울이면
들리는 소리 분명
기억속에 정다한 부모님의
모습이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사랑한 만큼 기억되고
보고싶은 얼굴을
기억하는 시어속에
배람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2

최이천

2020-12-03 03:5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찬바람 겨울속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극성을 부리고 세상은 어수선합니다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 의미에 공감합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3 07:53

홍종화

2020-12-03 07:52

안미숙 시인님!
제가 한동안 서재를 비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건강히 안녕하셨는지요.
시인님 날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귀한 시간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 와서
시향 가득한 글귀에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5 21:02

이세복

2020-12-04 10:5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기쁘게 열람합니다
어느덧 한해를 갈무리하는 달을
맞아 마음이 싱송생송합니다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우릴 슬프게 하지만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5 21:03

김종덕

2020-12-04 12:3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마음에 없던 것이 아프면 더 갈길도 없어지는데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와 삶을 이어가게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5 21:03

안영준

2020-12-04 17:54

시인님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 첫 주말입니다
수능일과 동시 날씨가 매우 매서워졌습니다
수능일을 어찌 알고 어김없이 맹추위가 꼭 찾아오는지요
추워진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월동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짬 내서 우리 시인님 서재에 들러 좋은 글 잘 배독 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5 21:03

공재룡

2020-12-07 17:54

안미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몸에는 없지만
마음에 상처가
더 아프지요

어쩌겠어요
저마다 잘난척
위선에 분탕질 하지만

마음 한견에
사연하나 없는 사람
어디에 있을까요

그져 늘 함께 동거하며
위로하고
달래주며
살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한세상
살다가는 인생길

비우고 털어내면
마음에 상처도
가벼워질것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15 21:03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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