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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5-08 07:10

ㆍIP: 1.xxx.214

정식이의 외상장부

정식이의 외상장부 / 淸掃 안 미숙

맡겨 둔 것이라도 있는 양

아쉬운 일 있을 때마다

부모 찾아가 손 벌렸다는 정식이

저당 잡힐 것도 없으면서

갚으마고 큰소리칠 적

엊그제 같은데

외상장부 불 속에 집어넣고

잘 가소 아니 잘 갔소 하면서

꺼이꺼이 운다

받을 사람 없으니 갚을 길 없어

속 시원할 만도 한데

이제 누구에게 생을 꿔오나

그것이 걱정인지

누가 때리기라도 한 것처럼

서럽게 운다

박현영

2019-05-08 11:48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버이날 이네요
부모님의 은혜와
한없는 사랑을 떠올려봅니다
내것 다 내어주고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는
고운글 머물러 봅니다.
햇살 고운날입니다.
행복 가득 하시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버이날 하루만 부모님을 생각하라고 만든 날이 아님에도 평소에는 잘 챙겨봐지지 않는 것이 자식들입니다. 사노라 바쁜 탓도 있지만, 늘 한결 같이 자식 사랑으로 내어주시는 마음을 당연한 듯 여기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조차 부모님께 안부도 여쭙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식 겉 낳지 속 낳는 것 아니라던 어르신들 말씀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8 18:47

안성숙

2019-05-08 13:55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부모에게 받기만했지
돌려드린것 없는
갚으려해도 할 수 없는
자식의
애끓는 심정
배람합니다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부모님 돌아 가신 후 늦게라도 후회하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 해야 옳을까요. 재산만 챙기고 짐짝 취급하는 이도 많으니 효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통용되는 언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8 18:49

홍재륜

2019-05-08 22:08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정식이가 누굽니까
정신차리도록 흠씬 패주게^


안미숙	홍재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ㅎ~ 패줘서 정신 차려도 요즘엔 그러시다 시인님 잡혀 가십니다요. 흘리는 눈물이 진심이기를 바랄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07:18

김토성

2019-05-08 17:2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어버이날가족과함께 즐거운시간 보내세요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뜻깊은 글 보게하심 진심으로 기쁨입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시고 응원의 말씀 힘주시니 감격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건필 하소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나도 부모 되었으면서도 부모 마음을 헤어려 볼 생각 없이 다른 부모와 비교하여 못 받은 것만 섭섭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혹 정말 부모 짓 못하고 자식에게 폐가 되는 이도 없잖아 있으나 대부분의 부모가 목숨도 내어 줄 정도로 그 사랑이 큽니다. 어버이날 맞아 부모님 은혜 다시 새겨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8 18:53

김동철

2019-05-08 20:03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정식이의 외상장부 "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꽃도 함께 필 때
더 아름답고 ~

친구도 함께 할 때
더 빛을 발합니다 ~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

오늘도
더불어 함께
하시는 하루의 소망
기쁨으로 느끼는 밤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렇지요.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혼자 피어선 애처로움만 더하지요.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에 오월은 그래서 더 따뜻한 달이 되려니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5/9 07:17

김우식

2019-05-08 23:11

옥고에 올려주신 " 정식이 외상장부" 감사히 배독 잘하였습니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날 행복한 하루 보내셨는지요
푸르름이 더 해가는 오월 가내에 행운이 깃들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요양병원에 계신 장모님께 전화드렸더니 정작 본인 자식은 아무도 전화 한 통 없노라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부모님 마음은 그런가 봅니다. 전화 통화만으로도 흡족해 하시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07:20

김상훈

2019-05-09 01:22

뼛속까지 생채기 환한 천형 머리에 이고
한 송이 들꽃처럼
이 땅에 몸 버리러 왔던
한 여자

아아, 어머니
당신은 언제나 울먹이는
나의 고향입니다

기제사가 오늘이라
어제 어버이날 유독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옥고를 치르셨군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애쓰셨어요.^^


안미숙	선생님~ 어버이날과 맞물려 있는 기제사라 마음이 더 짠하실 듯 합니다. 어머니란 존재는 언제나 우리 마음의 갈증을 해소할 젖줄이지요. 제게는 아직 그 고향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생각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07:22

김정윤

2019-05-09 05:5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곱게 집필하신 - 정식이의 외상장부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봄니다

생동할 봄과 아직 남아있는 세상의 고운 일들이
아름답게 행해지는 가정의 달 오월을 바라보며
흐뭇해 지곤 했답니다
어린 아이와 젊은 부모들의 행렬
늙은 부모님과 아들 딸 들의 행렬이
유난히 눈에 띄었던 어제 오늘을 보며
우리사회에 남은 가족에 대한 참 사랑이
미래의 희망으로 보여 졌습니다
가정의 달 아름다운 계절 봄을 맞아
항상 건강 하시고
시인님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길 빌어봅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애인과 통화하고 친구와 통화 하는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이 훌쩍 넘는데, 부모님과 통화 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3분이 채 넘지않고 먼저 거는 쪽은 부모님이지만 끈자고 말하는 쪽은 자식이라니 참으로 씁쓸한 세태입니다. 외식으로 먹는 밥 한끼로 그저 할 도리 다 한것처럼 생각하는 가족애~ 그것이 참사랑이라 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항상 서로를 챙기고 생각하는 문화적 풍토가 다시 자리잡기를 희망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07:26

최이천

2019-05-09 08:36

외상장부 불 속에 집어넣고
잘 가소 아니 잘 갔소 하면서
꺼이꺼이 운다

받을 사람 없으니 갚을 길 없어
속 시원할 만도 한데
이제 누구에게 생을 꿔오나
그것이 걱정인지

안미숙 시인님
정식이의 외상장부
감명 깊게 배람했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승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식 걱정 놓지 않으셨을 부모님~ 뜨거운 불 속에서도 저 울음 듣고 계셨을지도 모르지요. 정식이 가슴이 저 불만큼 뜨거웠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17:27

권기식

2019-05-09 09:46

안미숙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인사드립니다
봄의끝자락
시간은여름을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고운시향에
감사드립니다
늘건강하시고
가정에사랑과행복이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히머물다갑니다


안미숙	권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봄과 여름의 경계가 모호 하긴 하지만, 아직은 봄이라고 아침 저녁으로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식히고 조금은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은은한 봄꽃 향기 같은 오월의 시간들 아름답게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17:29

조순자

2019-05-09 10:35

안미숙 시인님의 고차원적인 시향이
마치 라일락 향내음 같애요.
진한 시향을 안고 갑니다.
취한듯 비틀거리지만,
분명 우리들의 모습이 거의 비슷하기에
하늘을 올려보며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라일락이거든요. 보랏빛이 도는 라일락과 그 향기를 무척 사랑한답니다. 남의 일이긴 하지만, 분명 그 모습들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일이 많지요. 늦지 않게 깨달아 이 순간 누리고 있는 은혜에 보답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17:31

김희선

2019-05-09 12:06

어제 엄마 보러 다녀 오면서
무심했던 저를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늘 곁에 계실 때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잊고 살아 가는 것이
못난 자식들입니다..
지나고 나서 통곡해 본들
무슨 소용 있나요..
결과를 알면서도 때론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이지 싶습니다.
의미 깊은 시 마음 함께합니다.
행복한 오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안미숙	지회장님~ 어서 오십시요. 여러가지로 바쁜 오월을 보내고 계실터인데,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하셔주시니 고맙습니다. 자식 지킴이로 살아온 부모님들은 이제 아이처럼 자식의 손길이 필요한 연세가 되셨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이란 이유로 우리는 자식 행세만 하려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9 17:34

강한익

2019-05-10 07:3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항상 해학속에서 삶의 진리를 설파 하시고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적나라 하게 파헤치시는
시인님의 예리한 시상을
감히 헤아려 봅니다.
정식이의 외상장부의 옥고를 배람 하오며
하늘나라 계신 부모님에 대한 빚을 잠시 생각 하여 봅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부모님에게 받는 사랑이 당연한 것으로만 여기고 다른 집 부모와 비교하여 더 좋은 면만 부각시켜 해달라는 것은 많아도 정작 부모님께 어떤 모습 보여드려야 그것이 효도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삶도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이 힘들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부모님을 등한시 하지는 말아야겠지요. 놓아 두신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5/10 18:03

주응규

2019-05-10 09:07

풀향 싱거로움이 더해가는 좋은 계절에
안미숙 시인님의 시향이 더해 좋은 날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어 지는 달 되십시오
아름다운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지피시고
두루 평안을 기도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오월 되십시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딸은 일본으로 교환 학생으로 가 있고 아들은 취직해 멀리 배를 타고 나가고 이제 성인으로서 자신의 자리들을 잡아가고 있어도 마음 한 켠에 늘 염려가 자리하고 있으니 부모된 마음이 이런 것이겠지요. 자나 깨나 나로 인해 세상에 나아온 존재의 무사함을 비는 수많은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0 18:06

정찬열

2019-05-10 16:40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다사다난한 행사 많은 5월도
어느덧 전반전을 치닫습니다.

가정에달이기에 가족과 함께 하시는
시간도 그 어느때 보다 늘어났겠지요

곱게 지펴놓으신" 정식이의 외상 장부 "
내공 깊은글감사히 살펴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손 모음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내 자식은 예쁘다고 해달라는 것 다 해주면서도 정작 부모님 챙기는 일에 소홀할 때 있습니다. 그래서 전 자식 키우며 늘 생각했지요. 부모에게 손만 안벌려도 효도하는 자식이라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0 18:08

박상현

2019-05-10 21:39

이팝나무 가지마다 촘촘히
피어나는 희디흰 꽃잎이 신선의 수염인 듯
거리마다 아파트 뜰마다
그 순백이 경이롭기만 합니다
봄은 경이로움입니다
장미꽃 하나둘 피어나는 날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이렇게 주말에 시인님의 뜨락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정성으로 올리신 시향에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점점 기온이 올라가 벌써 초여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주말 나들이에 자외선 차단 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 쌓으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1 07:01

박진표

2019-05-10 23:09

안미숙 시인님!!!
정식이의 외상장부...
외상장부 불 속에 집어넣고
잘 가소 아니 잘 갔소 하면서
꺼이꺼이 운다...
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우리 모두는 작던 크던 빛이 있지요.
그 빛을 갚으며 외상 하나하나 지워가며...
갚을 수 있고 미워 할 수 있는 그런 상대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입니다.
상대가 받아줄수 있으니까요.
후회로 남는 그런 삶을 살지 않는 우리이길 바래봅니다.
희망의 금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자기가 가져온 것이 그 사람의 피와 땀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요. 마치 맡겨 놓은 것처럼 가져와서는 돌려줄 생각도 하지 않는 이도 있구요. 마음의 빚을 갚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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