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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12-23 07:39

ㆍIP: 125.xxx.200

우직한 황소

우직한 황소 / 淸掃 안 미숙

가장 먼저 어둠을 젖히고 하루를 여는 발걸음
춥고 더운 계절 없이, 싫다 좋다 말도 없이
세상이 자주 꾀병을 앓아도
묵묵한 저것 게으름은 남의 일인 양
삶을 쟁기질하고 있다
간혹 참을 수 없는 고된 삶 신열 올라
구름이 가만히 이마에 수건 올려주면
걱정 끼쳐 미안하다는 말 대신
말짱한 얼굴로 웃으며 자리 털고 나오지
가던 길 가고, 하던 일 또 하는 지루한 날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숨죽인 꽃씨 간질여 꽃이 되게 하고
엉덩이 젖은 것들 보송하게 말려
남은 날 양식이 되게 하고
티 안 나는 일로 묵묵히 역사를 쓰고 있다
스치는 바람에 제 털 가다듬어
시간의 밀림 빽빽한 수풀 베어내고
만성이 된 일상 갈아엎는
저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고도 우직한 황소
오늘도 몇 마지기 순간을 개간하고 있다
태초의 하느님이 몸소 생을 보이고 계신다

전병일

2019-12-23 12:2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다녀갑니다.
집필하신 시상에 많은 의미를 가져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상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한주
이번한주도 행복하시고
멋진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집집마다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앉을 시간입니다. 시인님의 가정에도 온기와 웃음 가득한 저녁 시간이 찾아 왔겠지요. 식사 맛있게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12/23 18:58

박상현

2019-12-24 07:02

우연히 찾아온 가슴 뜨거운 열정
음악을 듣다 가슴 뭉클해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
무심코 거드다 발걸음 멈추게 하는 들꽃
우리들을 둘러싼 심장 속 뜨거움은 하늘 속을 달려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그립고
소중한 성탄 전야입니다
시인님 이 따뜻한 연말에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보고
배람합니다. 시인님 사랑 가득한 성탄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마음에 우울감이 들거나 무엇을 그리워할 때에는 음악을 들어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아도 바람이 스쳐도 아파 눈물이 나지요. 시인들은 유독 더 그렇지 싶습니다. 성탄절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하루 보내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19

유등자

2019-12-24 11:29

시인님 한 해 동안 힘든 일
때로는 서글펐던 적도 있었겠지요.
그래도 성탄절과 더불어 연말에는
그런 기분들을 훌훌 털어내시고 오로지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좋은 마음을 유지한다면 당연히
더욱더 행복한 일들이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내(家內)평온(平穩)과
축복(祝福)으로 충만하시옵고,
행복도 사랑도 웃음도 기쁨으로
승화(昇華)되어 은혜로운
성탄절 보내세요.
저물어가는 기해년 마무리 후
경자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일
모두 소원 성취 하시길 빕니다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계획도 세우며 12월을 마무리해야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20

오철수

2019-12-24 12:06

안미숙, 시인님!
기대와 선래임으로 맞이했던 2019년이
며칠 후면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장식되고,
우리는, 또 다시 2020년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군요.
지난 한 해 “안미숙” 시인님과 함께 보낸 시간들에
고맙고 감사함을 느끼며, 올리신 옥고 가슴깊이 담아갑니다.
오는 새 해에도 건안하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미숙	오철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좋은 기억을 남을 일들이 많으셨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아픔보다 기쁨이 많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22

허욱도

2019-12-24 16:37

우직한 황소처럼 싫다 좋다 말도 없이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좋은일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안미숙	허욱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태양은 일찍부터 밭을 갈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심고 가꾸어야 할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되지 않아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삶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24

김정윤

2019-12-24 23:1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제각기 풍성하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든 가로수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추운 겨울을 떨고 있는것을 보면
겨울 중심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분주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을 정리해야 하는 끝에 와 있습니다
올해 흘린 땀방울 만큼 다가오는 새해는 더 큰 복이
찾아 오리라 믿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우직한 황소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묵은 것을 씻어내고 새부대에 따를 맑은 정신과 몸으로 다가오는 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시인님의 소중한 마음이 글로 승화되어 세상에 향기롭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25

강한익

2019-12-25 08:2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멋진 수상의 모습에
큰 박수 보내 드렸습니다.
기해년이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성탄절 아침입니다.
개인 사정에 의해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올려 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한해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멀리서 다녀 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책 출간으로 시인님도 저도 시인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한해였으리라 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고운 글귀에 담아 널리 공감 받는 글을 내년에도 많이 집필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7:55

김인숙

2019-12-25 15:3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올 한 해 좋은 결실 맺으시어
한국문학 볘스트셀러 최우수상 수상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글로 널리 사랑받으시는
멋진 시인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저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해나 감정의 폭이 달라서 좋은 글이 어떤 것이라고 규정 짓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습니다. 서로가 같은 경험이나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글도 그렇게 서로에게 가 닿는 것이겠지요. 작은 부분으로도 서로 공감이 된다면 시인으로서 책을 내고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해도 영광이고 기쁨이겠습니다. 축하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12/27 17:59

최이천

2019-12-25 21:00

저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고도 우직한 황소
오늘도 몇 마지기 순간을 개간하고 있다
태초의 하느님이 몸소 생을 보이고 계신다

안미숙 시인님
우직한 황소
존경 하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듬어주세요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12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이라 여느 때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의 변화가 생긴 한 해라 만감이 교차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열심으로 살고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보는 저녁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8:01

박외도

2019-12-26 11:54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이제 이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연말 모임에 함께 다녀올 수 있어서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8:02

박현영

2019-12-26 16:1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우직한 황소 "
인생이란 묵묵히 그냥 가는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갈수 있는 길..황소처럼 말이죠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있네요
넓으신 시향에 머물며 올한해를 돌이켜봅니다
시인님의 격려에 웃을수 있어서
행복하고 고마웠습니다
연말 잘보내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뜨고 지는 태양과 달만큼 우직한 황소들이 있을까요. 우주의 일부분을 그저 사람이 제 감정으로 사고하는 것일테지만, 사람도 저렇듯 말보다는 행동으로 꾸준히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이 마음에 감으로 자연을 보면서 늘 그런 사람 되어야겠다 생각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8:04

김이진

2019-12-26 16:32

안미숙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안부 하나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황소의 우직함
그 속에서 삶을 배웁니다.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2019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빚으시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이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인님의 시심이 많은 이들이게 공감받고 사랑받아 올 한 해 남다른 행복 속에 지내셨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따뜻한 감성시 기대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8:06

신창홍

2019-12-26 23:43

안미숙 시인님,

정성드려 지으신 "우직한 황소"를
음미하자니, 얼마남지 않은 세밑이라 그런지
공연시리 마음이 저려오는 듯 합니다.
올 한 해, 저렇게 진지하게 살아오지 못했음에
반성도 하게 됩니다.

잘 내려가셨는지요?
그래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얼굴이라도 보며,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이제 정말, 올 한 해도 저무는가 봅니다.
시인님과 서재를 통해 이어진
진지한 소통들이 올해의 소중한 소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인님의 모습도 우직한 황소를 닮으셨습니다. 저도 내년엔 좀 더 믿음직한 황소 한 마리 몰아 보아야겠습니다. 우리 같이 마음의 옥토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7 18:07

김병근 2019-12-28 14:07	시인님잘지내시죠 시인님께서 그동안 일궈왔던 사업이 큰 성과의 결산을 이룩하는 뜻깊은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서재에서 독려와 격려로 성원해주신 그 마음 오랫도록 간직하며 새기겠습니다 기해년 정산 잘하시고요 경자년 새날에는 소원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하여 웃음 꽃 넘치는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건승하시길 앙망하오며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잠시 쉬었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안미숙시인님

안미숙 2019-12-30 07:25	김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올해도 이틀만을 남겨두었군요. 제 삶에도 올해는 뜻깊은 시간이어서 내년엔 어떤 꿈과 희망 앞에 자신을 세워두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모두에게 웃을 일 많은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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