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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12-18 07:17

ㆍIP: 125.xxx.200

부엌문을 닫을 시간

부엌문을 닫을 시간 / 淸掃 안 미숙

칼 든 자 막을 길 칼 드는 것뿐인가
좌파도 우파도 함께 썰어 넣고
한 냄비에 담아 국물 우려야 될 터인데

칼 대는 저 동물적인 행위가
날만 세운 대치로 머물러 식물성 얼굴을 하고 있다

도마 위 조리 기다리는 식품들이 썩어간다
따뜻한 한 끼 식사 기대하며 더 기다리기엔
우리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아무도 가스레인지에 불 켜지 않고
찬물만 부어 놓고 무엇을 썰려고 칼만 갈고 있다
이럴 바엔 부엌을 폐쇄해야 할까
저기 저 쉐프복을 벗고 나오는
요리의 대가들과 우리 어디 조용한 밥집 열고
칼질 소리 탕탕 울리면 좋겠다

김정윤

2019-12-18 08:4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날씨는 자꾸 추워가고 따뜻한 오뎅 국물이라도
먹고 싶은데 주방엔 찬물만 올려진 냄비만 쓸쓸히
불기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뜻 깊게 집필하신 - 부엌문을 닫을 시간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고 깊은 시향에 잠시 머물어 봅니다
전국이 살얼음으로 덮혀가고 있습니다
배고픈 자들의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배부른자들의
권력투쟁이 도를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춥고 배고픈 가난한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의 마음이
아쉬운 년말 목소리만 높여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소수 민중의
지팡이라 칭하는 이들 부엌 문을 닫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 하시고 남은 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떡볶이에 오뎅국물이 저도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해는 빨리지고 퇴근길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이유가 이렇듯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먹는 따뜻한 한 끼가 더욱 절실해지는 겨울이기 때문이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9 18:06

김동철

2019-12-18 08:44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합니다

어른이 되면
성격도 변하지 않습니딘

관심을 받기 위해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춰
성격을 숨긴 채
연기하는 것 뿐이디

어른이 되면
마음도 변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이든
긍정적인 마음이든
진심은 숨긴 채
연기하는 것 뿐입니다

연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리에 트리를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처럼
움추린 어깨 활짝 펴시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요즘 자신을 숨기고 남의 시선을 의식해 관심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솔직하여 또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합니다. 어느쪽이든 지나치면 좋을 것 없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9 18:08

이종숙

2019-12-18 20:45

부엌을 닫을 시간
현 시대의 흐름을 보네요
마음 풀고 즐밤되셔요 ㅎ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음식점에서 음식을 만들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하듯이 녹을 받아 먹고도 할 일을 하지 않는 곳의 문도 닫아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9 18:10

강한익

2019-12-19 08:3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작금의 사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민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내편 네편으로 갈라져 아우성치는
한심한 작태가 너무나 미워집니다.
조용한 밥집에서
칼질소리 탕탕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면서 흐르는 물에 합류하고 있는 부류들~ 어디쯤에서 가던 길 멈추고 제 할 일을 할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9 18:12

전병일

2019-12-19 16:3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불 켜진 방 심오하신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겨울은 겨울인데 하얀 첫눈은 볼수가 없네요.
때가 되면 은 오겠지요.
겨울행사가 코앞이네요

행사 때 뵙기를 원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눈이 오면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겨울이면 기다려지긴 합니다. 특히나 이곳 부산은 눈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설원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19 18:14

박외도

2019-12-19 17:27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이제 이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올 한 해 지피신 시심으로 명인명시도 당선되시고. 뜻깊은 12월 연말 행사를 맞이 하실 것 같습니다. 토요일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19 18:16

안계종

2019-12-19 19:36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셨습니까?
세월이 빠른 만큼 금쪽같은 시간을
뒤를 보고 인식하고 앞을 보며 의식합니다.
후회되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때로는 독백하듯 글로 남기니 공감의 마음들이 한결같습니다.
피곤을 느낀다고 표현하며 위로받을 마음마저 부끄럽습니다.
분주했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할 때마다,
이유를 막론하고 감사로 마무리합니다.
귀한 시간 모두가 행복한 밤 되십시오!
저를 위해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건강하셔서 즐거움이 진정한 기쁨이 되시라고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축복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탕탕 낙지 요리는 칼 맞은 접시위에서도 춤을 춥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나름 노력하고 살아도 완벽하지 않았기에 아쉬움은 남겠지만, 노력하고 산 만큼의 댓가는 어느 정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오늘도 부족한 우리들이지만 그런 마음 가짐 하나로도 조금은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0 19:48

권경희

2019-12-20 01:33

안미숙 시인님
귀한 시심 감동입니다.
해질녘이며 집집마다
도마 위에서 탕탕 울리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거침없는 달필의 시심에
큰 공감하며 머물렀습니다.
많은 수고로 분주하게 달려온
한 해가 저물어가네요.
한 해 동안 함께 해주시고
따뜻한 응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쁘고 멋진송년 보내시고
행사날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미숙	권경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요즘은 아예 정성가득한 집밥을 기대하기는 커녕 편리 위주로 살다보니 저녁도 가족 모두랑 외식을 하는 집도 있다는 것을 근래에 알았습니다. 이제 머잖아 저 높으신 분들의 부엌도 가정의 부엌도 문을 닫지 않을까 씁쓸한 마음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0 19:51

홍재향

2019-12-20 08:15

부엌문 걸어 닫고 아무것도 주지말고 쫄쫄 굻겨봐야
더이상 칼질들 안하고 밥달라고 사정하겠지요^
그러다 배시때기 불러오면 또다시 칼들고 설쳐대겠지요^
철저한 부엌 단속이 우선이라 보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홍재향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아무것도 안해도 밥 나오고 떡 나오는 것이 높은 님네들 부엌에서 벌어지는 일인지~ 연일 시끄러운 말싸움만 맛도 없는 레시피를 읊어댈 뿐, 정작 처리해야 할 산적한 일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누구를 위해 만들어 놓은 부엌인지 한심할 뿐입니다.	12/20 19:53

임종봉

2019-12-20 21:08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그러게요~ ㅠ
모두 한 냄비에 밀어넣고 푹 고아서
소외계층의 서민들 몸보신이라도 시켜줄까요^^
요즘 날씨만큼이나 정국이 얼어붙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부엌을 폐쇄할 거까지는 없겠지요 ㅎ
교훈적인 나무람의 휘초리에 깨어있길 바라면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임종봉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랫동안 지켜봐 왔지만 좀채로 나아질 것 같지 않으니 문들 닫고 싶은 심정이 저 뿐일까요. 그럴 능력이 되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자꾸만 멀어지는 마음~ 외면당할 일을 자처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1 08:13

김순태

2019-12-20 22:5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부엌문을 닫을 시간
공감하며 잘 배람했습니다
오래도록 비워둔 서재
군불 지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


안미숙	김순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 행사에 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옷깃 잘 여미시고 오신다면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21 08:14

신창홍

2019-12-20 22:55

안미숙 시인님,

시사하는 의미가 깊은
"부엌문을 닫을 시간"을 음미하며
어느 타락한 각축장의 핏발 서린
아우성들이 떠오릅니다.

궁금한 것은 군중심리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떠드는 것인지.....

한없이 차분해지는 세밑입니다.
늘,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문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 무리에 들어가면 어찌 다 하는 행실이 닮아가는지~ 끝까지 자신의 신념과 진정한 대의를 생각하는 사람은 칼을 들고 싸우지 않지요. 그깟 권력과 명예와 부를 등져도 상관없는 평범한 사람들과 나누는 한 끼가 더 좋은 쉐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1 08:16

홍사윤

2019-12-21 00:01

기해년 한 해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시인님

쌀쌀해지는 날씨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기해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경자년은
더욱 사랑으로 감싸주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늘 비워두는 서재를 방문하여
주심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안미숙	홍사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듯이 후회한다고 되돌릴 수 없으니 늘 지금에 맞춰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1 08:18

박상현

2019-12-21 22:49

어느 산길 따라 내려오시는 님
하얀 눈 길 위 미끄러지듯 하얗게 오세요
기다리는 맘 하늘 가득하니
가는 길 재촉하며 오세요
길 재촉하며 오시는 님 넘어질까 새끼줄
묶어놓으니 붙들고 오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가시는 님
오시는 님
한 발짝 그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시인님과 함께한 올 한 해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시인님과 함께할 새로운 한 해가 너무나 설렙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이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시인님의 시어 하나하나 깊이 배람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12

박진표

2019-12-22 18:21

안미숙 시인님!!!
부엌문을 닫을 시간...
작금의 정치판을 보며
민초들의 한숨소리
더 서럽게 들려옵니다.
위정자들의 편가르기와 기싸움에
서민들의 희망은 자꾸만 병들어가고...
저무는 일요일 입니다.
휴일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사장에서 뵈어 즐겁고 반가웠습니다.
수상 축하하고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언제까지나 정쟁만 일삼고 있을지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올해도 몇 일 남지 않은 시점 그래도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지~ 긍정적인 마음을 포기하지는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14

홍재향

2019-12-22 23:00

시인님

묵은해를 미련 없이 보내려니 저에겐
아직도 묵혀지지 않는 것이 많아
밤빛이 수르르 흘러내립니다.
그렇다고 이미 묵혀진 것마저
아니 보낼 순 없기에 바른걸음 하였습니다

늘 부족한 저에게 댓글로 격려해주신 사랑
결단코 잊지 않으렵니다
더욱더 거듭남이 되는 在香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시인님이 뜻하시는 것에 안녕이 늘 함께하기를
바라옵고 항상 건강한 나날을 누리시길 빕니다^

행사에 딸려온 간호사 때문에 정식으로 댓글 문우님들에게
안면 인사 못드리고 사진만 찍고 가게되어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안미숙	홍재향 시인님~ 뵙기론 아프신 분 같아 보이지 않게 밝아서 참 좋았습니다. 깊은 시심의 힘으로 고통 잘 참아내시고 계신 탓이리라 봅니다. 빨리 호전되셔서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15

장화순

2019-12-23 06:39

안녕하세요.안미숙 시인님
새해 행복하시라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말 주고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는 말이 물결처럼 밀려오고
또 다른 새해 인사를 주고받아야 할 날이 다가 오는군요.
어찌 살았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다림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봅니다.
시인님 남은 12월 즐겁고 행복하게 엮어 가시어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기원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한해 응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해는
시인님의 더 많은 꿈의 날개가 활짝 펼쳐지기를 바라며
건안 건필로 향기 나는 글 많이 지으셔 즐겁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소망 꼭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장화순 시인님~ 멀리서 상 받으시는 모습 뵈었지요. 출간 하신 책도 보람으로 남아 뜻 깊은 시간들이었겠지요. 고운 시향 계속 기대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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