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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8-06 07:34

ㆍIP: 125.xxx.200

말 놓고 사는 사이

말 놓고 사는 사이 / 淸掃 안 미숙

봄아 부르면

한달음에 달려와 말 터는 꽃처럼

낯선 계절이 다가와도

본연의 모습 그대로 보이는 것은 편하다

숙아 부르던 어머니 호명에

엄마 불렀어! 대답하던

때로, 높이지 않아도 존경이 담긴

놓인 말이 있듯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으로 만나

자기야 사랑해

나이도 잊고 가까워진 인연 속에도

하대하는 감정은 없다

사람으로 동등하게 대우하되

스스럼없는 관계의 미학

그대와 나 격의 없이

말 놓고 사는 사이

배정이

2019-08-06 13:47

사람으로 동등하게 대우하되
스스럼없는 관계의 미학
안미숙 시인님,
좋은 글에
스스럼없이 인사드리고 갑니다.
유쾌하고 시원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안미숙	배정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존댓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경을 표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계기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터 놓은 말은 친구가 되기에 적합한 언어이지요. 반말을 써도 서로 거부감 없는 그런 관계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6:47

강한익

2019-08-06 19:0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격의없는 사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사이
가장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마음은 항상
마음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옥고 잘 배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떤 사람과 가까워지는 수순이 말 버릇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어떤 사이는 존댓말을 해야만 존경이 담기기도 하지만 어떤 사이는 말 놓고 살아도 서로를 하대하지는 않지요. 깊어진 인연과 인간에 대한 예의가 담긴 언어로 막말과 막되먹은 행동을 삼가하고 살기에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6:50

김동철

2019-08-06 19:30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나에겐
아주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어떤 안부도 없다가
소리없이 나타나는 사람

어느 날
어쩌다 한 번쯤
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

그런 만남이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겠지요

간 밤에
스쳐간 소나기처럼
꿈속에 그리움입니다

벌써부터
뜨끈뜨끈 달아 오르네요
활기찬 하룻길
건강을 챙기시는 오늘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떨어져 살아도 믿거니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견고하다는 뜻이겠지요. 우리가 꿈꾸는 인간관계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식 없다 채근하지 않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이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 없이 반길 수 있는 사람을 만들었다는 것은 인생을 진실되게 살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6:53

이석구

2019-08-06 20:36

폭염이 대지를 사릅니다.
진솔한 사랑 믿음은
영혼으로 타오르는데
즐겁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이석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관계가 어긋난 사람을 대할 때 경어를 써고 살았더라면 좋은 사이로 지낼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 놓고 살아도 터러블 없이 정답기만 한 사람을 대하면 결국 사람은 그 가진 성격의 표출을 언어에 어떻게 담아 내느냐가 더 큰 근원적 문제임을 알게 됩니다. 말 놓고 살아도 좋은 사이 많이 만드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6:57

최이천

2019-08-06 21:52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으로 만나
자기야 사랑해
나이도 잊고 가까워진 인연 속에도
하대하는 감정은 없다

안미숙 시인님
말 놓고 사는 사이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물 주시고 가꾸신 시상들이 아름다워요.
임의 시 꽃밭에 살짝 들어와 뭔가 훔쳐보듯
오묘함을 느끼옵니다.
새로운 시향 불어오면 불원천리 달여와
시 속 꿀을 따다 나누오리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가깝다고 위 아래 없이 마구잡이고 말 놓고 살 수는 없지만, 지내다 보면 알게 되는 끈끈함이란 것이 있지요. 격의 없는 사이로 농담을 주고 받아도 나쁜 감정은 섞여 있지 않는 놓은 말들은 참으로 정겹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6:59

여관구

2019-08-07 14:49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으로 만나
자기야 사랑해
나이도 잊고 가까워진 인연 속에도
하대하는 감정은 없다

사람으로 동등하게 대우하되
스스럼없는 관계의 미학
그대와 나 격의 없이
말 놓고 사는 사이"

고향 친구아닌 이웃에게도
나이가 비슷하면
가까운 친구처럼
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인간의 본심은 누구나
같은 마음인가보다.
이 세상의 모든 친구에게
왜쳐본다.
우리같이 웃으며 살자고.
시인님의 고운 시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웃음 가득한 날 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렇습니다. 소꿉친구가 아니라도 살다가 만난 동향이나 뜻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말을 터고 오랜 친구처럼 지내게 되지요. 속임수만 없다면 정말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닌가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7:01

주응규

2019-08-07 16:18

안미숙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에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요즘 여름의 절정입니다.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무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늘 시원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태풍 소식에 걱정했는데 별 피해 없이 소진 되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듭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늘 시향을 피우는 나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낮기온이 삼십도를 웃도는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땀을 팥죽같이 흘린다는 말이 실감나는 날씨입니다. 휴가철이지만 오히려 집안에서 지내는 것이 더 좋은 피서가 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7:03

박상현

2019-08-08 06:40

빗방울 소리가 귓가에 구슬처럼 굴러갑니다
큰바람은 일고 빗방울은 굵어지고
산허리를 감싸고 내리는 흙탕물이 무엇인가 삼키는 듯
매섭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여름 매미는 나무에 소리를 지르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하시죠?
연일 뉴스에서는 태풍 소식에 한일 갈등으로 편치 않은
소식들로 가득하네요
이럴 때 일 수 록 냉철한 판단과 단합된 마음을 보여야
할 때인듯합니다
시인님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뜰에 들려 인사 올립니다
애쓰셨습니다
옥고로 집필하신 시 한 올 한 올 정성으로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또 다시 패권주의가 고개를 쳐 들고 있는 국내외적인 사건들로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국익도 좋지만 세계 평화에 흠집을 내고 나아가 균열과 파탄을 일으키려는 지도자들의 어긋난 정치에 대한 욕심은 예나 지금이나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평화로운 가운데 이루어지는 편안함일 것인데 적의로 가득차고 물욕과 권력에 눈 먼 몇 몇 때문에 피해는 고스란이 인류의 몫이 되기도 합니다. 인재가 가장 무서운 신의 벌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인지 끝없이 일어나는 도발들~ 명분이 참으로 약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8 07:08

박현영

2019-08-08 08:28

안미숙 시인님
더위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쉽게 지치게 하는군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말 놓고 사는 사이" 참으로 좋은 사이겠지요
훈훈한 정이 묻어나는 글 감사히 배람하며
다녀갑니다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연일 계속 되는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입니다. 팔월이 다 가야 이 더위가 수그러들지 싶으니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휴가철 힐링의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0 06:57

유등자

2019-08-08 12:36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 무더위 찜통 활란
잘 이겨 나가 시는지요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지만 여전이무덥내요
더위에 건승 하시길 바라며 기쁨가득
줄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입추가 지났으니 서늘한 바람이 불 법도 한대, 아직은 기세등등한 폭염에 발걸음 재촉하지 못하나 봅니다. 면역 관리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날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0 06:59

김상훈

2019-08-08 23:12

가끔은,
노을 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을 생각합니다.
아스라한 기억 저 편 옛사랑일 수도,
고추잠자리 떼로 노니는 고향 들녘일 수도 있겠지만
나를 바라볼 기억이든
내가 바라볼 기억이든
망각의 가파른 비탈을 버텨준 애상이겠지요.

시인님~~ 입추인 오늘,
뜨거운 지금 8월의 함성도
곧 누군가 바라볼 그리움이 되리라 봅니다.

모기 조심하십시오.
잠시 발길 멈춰 배람하고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눈을 들어 바라본 그곳이나 마음 적적한 그 자리에서 만나겠지요. 나를 바라볼 그리움과 내가 그리워한 사람이나 풍경들이~ 때로 잊은 듯 때로 현실과 맞물린 듯이 그렇게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희미해지는 것이 인생이지 싶습니다. 선생님 댁 앞 아파트 공사로 산바람은 제대로 들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올 여름은 특히나 바람은 없고 유달스레 습도만 높아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래도 팔월만 지나면 견딜만 하겠지요. 남은 여름도 늘 그렇듯 생과 맞장 뜨시고 승리 하십시오.ㅎ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0 07:04

이환규

2019-08-09 13:03

시인님의 시로 시감합니다
한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이 필요한지
늘
노력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이제
계절이 바뀌고 있네요
가을로 접어들었어요
가을의 노래를 불러야 되겠습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더위 탓이라고는 하지만 자꾸 서재 활동도 게으름을 피우게 되네요. 무기력해진 일상이 시와도 조금 거리를 두게 하니 멍한 상태가 지속 됩니다. 빨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정신이 번쩍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까지 여름 잘 배웅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0 07:07

조순자

2019-08-12 04:14

안미숙 시인님!
그런 사이가 참 좋은 사이죠.
영원히 아름다운 사이가 되어
아름다운 시 많이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깊은 시심으로 지으신 시 잘 배랑하고
행운을 빕니다.
즐겁고 기쁘게 지내세요.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언어의 힘이란 참 대단한 것이지요. 어떤 표정, 어떤 억양을 담느냐에 따라 놓은 말에도 그 사람 마음이 따뜻하게 담기니까요. 속일 수 없는 마음의 표현, 정답고 사랑 가득한 언어로 나누고 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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