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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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9-04-03 06:43

ㆍIP: 218.xxx.124

임 마중

임 마중/ 조순자

터벅터벅 임의 발걸음 소리 들려오면
아사달을 기다렸던 아사녀처럼
한걸음에 달려나가 기쁨으로 반기는 여인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염색하고
일하러 가신임이 집으로 돌아오면
해바라기 여인이 사랑의 빗장을 연다

깊은 주름에 삶의 고뇌를 감추고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돌아온 임을
일편단심의 여인이 해설픈 웃음으로 맞이한다

버들가지 같은 임의 어깨를 감싸며
가랑잎 같은 임의 발걸음 소리 안쓰러워
명치 끝에 매달린 아픔을 감추고 반겨 맞이한다.

~~~~~~~~~~~~~~~~~~~~~~~~~~~~~~~~~

잉꼬부부의 출퇴근 / 조순자

새벽 별을 머리에 이고
일찍 출근했던 남편이
황혼 녘에 돌아오면
여우같은 아내가 반겨 맞이한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다며
어깨를 살살 쓸어내리고 등을 토닥이며
달빛같은 밝은 웃음으로 맞이하면
산 같은 남편이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서로가 하루 동안의 힘든 일은 떨쳐버리고
몇 년 만에 해후한 듯이 반가운 모습으로
서로를 반겨주면 덩달아 사 남매 아이들도
꿀벌같이 와르르 품에 달려들어 하나가 된다

언제나 상황을 초월하여 사는 잉꼬부부의
드라마 속 연인같이 출퇴근하는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니
그 가정은 날마다 달마다 사시사철 행복하다.

~~~~~~~~~~~~~~~~~~~~~~~~~~~~~~~~
그대의 미소는

그대의 선한 미소는
동녘에 아침 햇살같이
어둠을 밝히는 신선한
생명의 빛이 되어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오

그대의 밝은 미소는
정오의 찬란한 햇빛같이
한 송이 꽃이 펴내고
진한 향기를 날리는 꽃처럼
주변 사람들의 기쁨이 된다오

그대의 예쁜 미소는
하늘을 안은 맑은 호수같이
꽃동산을 이루는 봄볕같이
뭇 사람의 가슴에 출렁이는
사랑의 파도가 되어 살랑인다오

그대의 한결같은 미소는
그대의 혼이 있는 미소는
내가 찾던 네잎크로바이며
어여쁜 행운의 꽃이며
이 지구의 평화요 사랑이라오.

박상현

2019-04-03 07:17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월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금 더 따스한 봄 햇살을 맞을 사월입니다.
시인님
사월 한 달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시인님 곱게 집필하여 올려주신 시
배람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조순자	박상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월을 축복해 주시고 친히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리며 시인님의 행운을 빕니다. 기쁘게 봄을 지내시며 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6 02:40

김동철

2019-04-03 07:28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님의 발소리 "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담아봅니다

봄의 시작
사월의 만남
사월의 행복은
신나는 꽃축제로
이 가슴에 기쁨을 안기네요

사월이라는 의미
상쾌함으로 맞이합니다
쌀쌀함은 가시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청춘을 잊지 못합니다

오늘은
더 고운 희망속에
더 새로운 열망으로
더 아름다운 시간들을
더 향기롭게 느끼는 사랑으로 ...

행복한 마음
사랑스런 마음
기쁨을 느끼는 미소
가득 채우시는 하룻길

건강이 함께 합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오늘을
행복이 함께
합니다 ~♡


조순자	김동철 시인님! 동분서주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늘 친히 찾아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삶으로 기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4/6 02:42

강한익

2019-04-03 08:24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 순자 시인님! 시 낭송가님!
아름다운 사월에 사랑하는 임에 대한
너무나 고운 사랑의 마음을 애잔 하게
그려 내셨습니다.
지난날은 자식을 위한 삶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이라 생각 하옵니다.
일터에서 돌아오면 현악을 타던 사랑하는
사람이 버선발로 마중하는 그 분 정말 부럽습니다.
화목하고 행복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멋진 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아주 많이 부족해서 부끄러운데 늘 힘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기쁘게 지내시며 명시 지으시는 멋진 시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4/6 02:43

김정윤

2019-04-03 11:40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님의 발소리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깊은 밤 들려오는 님의 발자국 소리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님의 발소리
왠지 찡하게 느껴집니다

화창한 봄 파란 하늘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울산의 봄 풍경이 아름답지요. 늘 고우신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기원하옵기는 김 정윤 시인님 건안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가장 줄겁게 지내셔요 ^^	4/6 02:45

정찬열

2019-04-03 16:57

안녕하세요
조순자시인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검게 색칠하고
일하러 가신님이 집으로 돌아올 때
밤새 쥔장을 기다린 솟을대문도
어둠을 감쌌던 기다림의 시간도
임 그리던 여인과 함께 달려 나간다

곱게 집필하신 "님의 발소리" 시심에
사색에 쉼하다 갑니다.

분명 4월은 깊은 봄의 서막인데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뜻하시는 바 성취 하시고 건강에 유념 하시여
알차고 보람있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조순자	존견하는 정찬열 시인님!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깊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강건하시고 기쁘신 마음으로 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6 02:47

김토성

2019-04-04 07:40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시죠
사월의 따뜻한 봄날 행복하시고 축복이 넘치는 나날되시길 기원합니다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삶이시길 응원합니다
건필 하소서


조순자	김토성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게 들려 주시어 함께 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신 시인님! 꽃피고 새들 노래하는 아름다운 곳에서 지내시니 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시 믾이 지으셔요. 늘 행운을 빕니다..	4/6 02:49

박진표

2019-04-04 21:25

조순자 시인님!!!
님의 발소리...
내 사랑하는 님의 발소리가 들린다...
부부는 서로 같은곳을 향하여
두 손 마주잡고 함께 동행하는 벗이라 하더군요.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서로 닮아가고 배움하며 익어가는
자식의 거울, 사랑하는 반쪽.
저녁 맛있게 드시고
목요일 기쁘고 행복하셨나요?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조순자	박진표 시인님! 이제도 오셔서 용기 주시오니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시 그리고 긍정의 마음의 열정으로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기쁘게 지내셔요.	4/6 02:51

오철수

2019-04-06 16:55

4월 들어 첫 주말입니다.
온 나라가 화기(花氣)로 넘치는데,
강원도의 화기(火氣)는 또 어인일입니까,
일순간에 보금자리를 잃고 망연자실 하는
이웃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지피신 옥고,<님의 발소리>에 머물러 배독합니다.
온 누리에 봄기운 가득한 주말, 건강과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하시며, 향 필(香筆)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조순자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어지러운 세상에 찾아 주시어 귀하신 마음을 주시오니 참 감사합니다. 깊은 마음의 감사를 드리오며. 항상 기쁘시게 지내시며, 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4/7 20:32

김토성

2019-04-08 06:58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시죠
사월의 풀잎향기 가득한 요즈음
모든 꽃들이 제잘난 척 하는 때
건강한 삶이시길 응원합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시고 응원의 말씀 힘주시니 감격입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건필 하소서


조순자	존경하는 김토성 시인님! 아름다운 꽃을 많이 보시며 행복하신 맘으로 양필하셔요. 오늘도 감사드리오며 늘 강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4/8 11:34

박상철

2019-04-08 09:27

시인님 안녕하세요
변덕스러운 날씨, 4월이 왔네요.
내 마음도 조석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들뜬 봄처녀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날아가고 싶은 맘을 붙잡고 시를 씁니다.
한편의 시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내 온 맘을 붙잡아야 하는 것 같아요

기온의 변화가 심한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세요


조순자	박상철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꽃비는 좋은 봄이니 가볍게 떠나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 항상 훌륭하신 맘으로 왕림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게 우스며 지내셔요.	4/8 11:36

유등자

2019-04-09 22:17

조순자 시인님 잘지네셨나요
목년화 꽃이 늙어 제 할일다했다고
때묻은 검은그림자로 변해 사라지네요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검게 색칠하고
일하러 가신님이 집으로 돌아오면
쥔장을 기다린 솟을대문도
어둠을 감쌌던 기다림의 시간도
임 그리던 여인과 함께 달려 나간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스런 내여인
평생을 기게처럼 일삼아 물래방아돌둣
세월간 흔적에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부디치며 함게해온 님
참으로 고마우신 님 얼른 빗장열고
따


조순자	유등자 시인님!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한 몸과 맘으로 아름다운 시와 춤으로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4/10 12:32

김정애

2019-04-11 08:34

조순자 시인님
애절한 부부의 사랑을
엿봅니다.
" 임의 발소리"
참 부럽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고운 마음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참 곱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저도
우리 건강합시다.
화이팅!


조순자	김정애 시인님1 감사합니다. 귀한 댓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늘 행운을 빕니다.	5/4 00:54

이석구

2019-04-11 16:59

희망찬 새봄이 밀려옵니다.
임을 기다리는 순수 서정이
즐겁고 행복하세요.


조순자	이석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리오며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5/4 00:55

박현영

2019-04-12 18:37

삶이 묻어나는 글
늘 행복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조순자	박현영 시인님! 감사드리며, 늘 행운을 빕니다. 늘 웃으시며 행복하게 지내셔요.	5/4 00:56

민들레 꽃

아버지께서 일러주셨습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9	돌아온 노병	42	조순자	2021-11-25

318	꽃 단풍 아래에서	31	조순자	2021-11-01

317	나의 아름다운 시우여	12	조순자	2021-11-01

316	가을날의 회상	22	조순자	2021-10-11

315	가을밤의 시 (외 1편 )	24	조순자	2021-09-17

314	가을 소녀 (외 1편)	12	조순자	2021-09-16

313	사색의 계절 (외 1편)	12	조순자	2021-09-15

312	꽃 할머니 (외 1편)	52	조순자	2021-06-23

311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26	조순자	2021-06-15

310	명인의 처방전	14	조순자	2021-06-11

309	사랑의 언어(言語)	10	조순자	2021-06-10

308	독백(獨白)	28	조순자	2021-05-27

307	엄마 닮은 꽃	50	조순자	2021-04-30

306	사랑하고 있으니	20	조순자	2021-04-29

305	오월의 부탁	20	조순자	2021-04-27

304	사월의 찬가	16	조순자	2021-04-25

303	내가 먼저	10	조순자	2021-04-24

302	파란 세상	6	조순자	2021-04-24

301	황혼의 연정	6	조순자	2021-04-24

300	유관순 열사의 간구와 나의 간구	12	조순자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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