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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21-06-15 06:41

ㆍIP: 1.xxx.28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조순자

들의 꽃이 아름다워도
남의 사랑이 아름다워도
탐내지 말고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남의 물건이 좋아 보여도
남의 재물이 좋아 보여도
탐내지 말고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꽃도 꺾으면 아프고
사랑도 꺾으면 아프니
존중하는 맘으로
제 살던 곳에서 살도록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함부로 꺾지 마세요
아름답게 바라보며
존중하며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

화목한 우리 가족 / 조순자

부부 사이가 좋으면
온 가족이 다 편안하고

시동기 간과 사이가 좋으면
온 가족이 다 화목하고

고부간 사이가 좋으면
온 가족이 다 행복하다

도란도란 식탁의 이야기 소리
호탕한 웃음소리 방마다 넘쳐나면
보름달도 덩달아 커다랗게 웃는다

아, 이것이 황혼의 면류관
두 팔 벌려 안은 손자녀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벌 나비가 된다.

~~~~~~~~~~~~~~~~~~~~~~~~~

사랑의 권면 / 조순자

슬프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며
괴롭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저마다 사는 삶 열고 보면 마찬가지
연민과 번민으로 얽히고 설켰더라

어지간 하면 이해하고 사랑하며
얽혀진 매듭 풀고 사이 좋게 살아야지

화난 얼굴 짜증내는 얼굴 만들지 말고
마주 보고 웃는 꽃처럼 고운 얼굴 그려야지

바람이 불어야 꽃이 지고 열매 맺듯이
더러는 다툼이 있어야 서로가 성숙해지더라.
~~~~~~~~~~~~~~~~~~~~~~~~~~~~

예의를 아는 아가씨 / 조순자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 안에서
조심스럽게 통화하는 아가씨
핑크빛 입술 감싸 안고 소곤소곤

은장색 귀고리 달랑일 듯 말 듯
사슴 닮은 두 눈 깜빡거리며
송수화기를 번갈아 귀에 입에 대고

웃을 듯 말듯 통화하며 연신
눈웃음으로 대꾸하는 모습이
천사처럼 아름답고 어여쁜 아가씨

아름다운 단편 영화를 보는듯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젊은 아가씨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딸인 것이 마냥 기쁘다.

~~~~~~~~~~~~~~~~~~~~~~~~~~~~~~~

보름달과 소통하며 / 조순자

모두가 곤히 잠든 깊은 밤
둥근 달님과 마주 보며
들릴 듯 말 듯한 작은 소리로 대화한다

오늘도 지상의 소식들은 어수선했다고
시름을 달래듯 한참을 장황하게 말하니
황금 달님은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었다

모두가 곤히 잠든 고요한 밤에
달님은 어둠을 밝히며 환하게 웃는다
희망을 갖고 살라는 듯이 환하게 웃는다

보름 달은 어두운 밤길 환히 밝히며 웃고
애국인은 험난한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웃는다
달님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달님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
~~~~~~~~~~~~~~~~~~~~~~~~~~~~~
행복하고 싶으면 / 조순자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꽃처럼 환하게 웃고

착하게 살고 싶다면
모든 욕심을 버리고

좋은 사람이고 싶다면
좋은 일에 열심을 내라

행복하고 싶으면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

꽃이 지는 이유/ 조순자

아름다운 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것은
실한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창조주의 사랑은 언제나
수 많은 꽃이 피었다 지게 하고
그곳에 생명의 열매를 남겨 놓는다

꽃잎 진자리에 열매를 맺게 하고
그 달콤하게 농익히는 것은
당신 닮은 자식들을 위한 사랑이다

아름다운 꽃이 지는 이유는
실한 열매를 자식들에게 건네 주려는
하늘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 때문이다.
~~~~~~~~~~~~~~~~~~~~~~

박희홍

2021-06-15 08:00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아주 작은 일에도
꿀맛 같은 진리를 절대 잊지 마세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그 사실을요.“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가슴에 와닿는 시향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에 공감이 갑니다.

화요일 아침 비가 오려는지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나들잇길 안전하십시오.

상반기를 마감하는 유월도 보름 남았습니다.
그동안 미진한 일 잘 갈무리하시고
다 성취하시는 좋은 날들이길 빕니다.
화사하게 웃으면서 화요일을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좋은 글향을 맡을 수 있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 인사드려서 죄송합니다. 조금 쉬었어요, 몸이 쉬라는 듯이 자꾸 불편했어요. 넉넉하게 이해 해 주시길 바라며, 존귀하신 시인님께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함게 해 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즐겁고 기쁘게 지내세요.	6/23 20:37

염경희

2021-06-15 11:38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방문을 합니다

들의 아름다운 꽃들과
세상의 예쁜 사람들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존중하며
소통하며 살면 당신도 아름다워요

아주 작은 일에도
꿀맛 같은 진리를 절대 잊지 마세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그 사실을요.

가를침을 주시고 세상을 터득하게 해주는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깊이깊이 간직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어둠이 내린 저녁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들어와 답글 드립니다.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느리며,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늘 즐겁고 기쁘게 지내새요.	6/23 20:38

유순호

2021-06-15 17:26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는 그동안 집을 잃고 헤매다 인제야 겨우 집을 찾고,
시인님의 서재도 찾아 곱게 지으신 옥고에서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잘 배독하고 갑니다.
그래요! 그냥 제자리에 있어야 해요.
태초에 하나님이 정 해놓은 곳,
그곳이 자연이고 안식처이지요.
오늘도 또 배우고 갑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의 그자리 꼭 지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조순자	존귀하신 유순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시는 수업도 힘드실텐데 어찌 찾아 오셨는지요. 항상 열연 하시는 모습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박사 과정 잘 마치시길 기도합니다. 늘 평안하심으로 즐겁고 기쁘게 열연 하심으로 소원성취하세요. 언제나처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6/23 20:41

박진표

2021-06-15 22:00

조순자 시인님!!!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무엇이든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때
그것으로써 책임을 다하니
높고 낮음 싫고 좋음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꽃피고 열매맺음이
가장 귀하고 행복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는 다 귀하고 소중한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희망의 화요일.
점점 더워지는 날씨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언제나 시인님께
힘찬 응원의 파이팅 보내봅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언제나 정성으로 보내 주시는 귀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긍정의 맘으로 지내시는 시인님의 삶에 늘 행복의 꽃이 가득 피어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밤 해피하게 지내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23 20:43

강한익

2021-06-16 06:43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꿀맛 같은 진리 잊지 않으렵니다.
모든 것을 제 자리에 놔두려 노력하겠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네요.
한해의 반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서재에서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수요일 아침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찾아 주시고 귀한 마음의 댓글 주시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백신은 맞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 주 맞았는데 아무 반은 없이 무사히 잘 지냈습니다. 열도 없고 아무 증상이 없이 참 기뻤지요. 모든 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무사 통과하기를 빌었답니다.^*^ 존귀하신 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늘 기쁘게 지내시고 문운창대하세요. 언제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6/23 20:46

최미봉

2021-06-17 13:03

조순자 시인님 뜻을 담긴 글 마음 깊이 새깁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은 답뱃글을 너그럽게 이해 해 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즐겁고 기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평안한 밤 되셔요.	6/23 20:52

이다겸

2021-06-17 15:32

그냥 제 자리에 놔 둔 그 들꽃에게 이름하나 지어
주고 싶다.
저절로 핀 꽃. 놔두면 더 예쁜 꽃


조순자	언제나 싱그러운 이다겸 시인님의 마음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자연속에서 저절로 핀 꽃 그대로 놔두면 정멀 더 아름답지요, 꽃이름 아름답고 곱게 지어 주시어 고마워요.^*^ 늘 기쁘고 즐겁게 지내세요. 오늘도 평안을 기원합니다.	6/23 20:55

이민숙

2021-06-17 19:18

조순자 시인님
왕성한 활동 응원드립니다
오랫만에 서재에서 글을 봅니다

정말 글이 좋아지네요 ^*^ ㅎ


조순자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바쁘신 시인님!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과찬에도 감사드리며, 늘 발전하는 시인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언제나 평안하시고, 즐겁고 기쁘게 지내세요.	6/23 20:56

박상현

2021-06-18 18:49

나뭇잎마다
하루를 뽐내고 서있던 꽃봉오리 사이로
짙은 그림자가 내려오는 저녁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꽃향기는 콧등에 달려들고
길 잃은 나비 한 마리가 풀잎 끝에서 흔들리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한낮의 햇살 속에 옅은 비가 내렸습니다
멍하니 창가에 앉아 커피 향과 함께 앉아있습니다
커피 향속에 빠져들다가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 발걸음 하였습니다
시인님의 아름답고 깊은 시향에 빠져 배람하며 인사드립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금요일 저녁 주말입니다
시인님 한 주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 커피 향처럼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조순자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늘 찾아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저 또한 자주 뵙겠습니다. 언제나 긍정의 맘으로 지내시며 문운창대 하시는 시인님,항상 평안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축복합니다.	6/23 20:59

안미숙

2021-06-19 23:31

시인님 잘 지내시는 지요.

문득 연못에 자태를 드러낸 연꽃처럼
진흙탕 같은 세상에 살아도
까치발 들고 하늘을 우러러
자신의 내면을 가꿀 수 있는 날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쩍 오른 기온과 습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건필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조순자	안미숙 시인님! 찾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늦은 회답에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댓글이 한 편의 시가 되도록 아름답게 지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늘 평안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운을 빕니다.	6/23 21:01

안영준

2021-06-20 19:30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제 하절기 초입인데 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립니다
더워지는 날씨 건강 체크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글 건필하십시오


조순자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찾아 주시고 귀한 말씀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성실하게 시를 창작하시는 시인님의 열정에 큰 박수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즐거운 맘으로 행복하게 지내셔요, 찾아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6/23 21:03

배정숙

2021-07-02 07:32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옥고로 집필하신
" 그냥 제자리에 놔두세요"
백배 천배 만 배 공감합니다
(아이들이 말하길 하늘만큼 땅만큼이란
그 말이 떠오르네요)

칠월의 둘째 날 아침
왠지 날씨도 시원하고 직장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불타는 금요일이라지요

무거웠던 몸이 자고 나면 가볍고
기분은 언제나 상쾌하며
아픈 곳이 없다면 그러면 좋을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좋을걸
두 손 모아 봅니다
건강하세요.^^


조순자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늘 문운 창대 하셔요.	7/2 16:41

박진표

2021-09-02 18:02

조순자 시인님!!!
사랑이 꽃피는 가정...
서로서로 아껴주고 보듬으며 토닥여
섬기고 이끌며 작은것에 행복해하는
그것이 바로 사랑이요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늘 밝고 씩씩하게 사시는 시인님께
힘찬 응원의 박수 보내봅니다.
행복한 9월 되세요.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조순자	존경합니다.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9/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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