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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21-04-27 06:10

ㆍIP: 1.xxx.28

오월의 부탁

오월의 부탁/ 조순자

똑똑 똑 파란 바람이
내 맘의 문을 노크했어요

기쁘게 활짝 열어줬지요
어서 빨리 들어 오라고

이제부터 내 사는 집을
초원의 궁전으로 만든대요

꽃피고 새들 노래하는
파란 나라 궁전에서 살래요

귓속말로 살짝 부탁했어요
근심 걱정 모두 다 내려놓고

사랑하는 임과 함께
기쁘고 즐겁게 노래하며 살래요.
~~~~~~~~~~~~~~~~~~~~~~~~~~

모란꽃 향기처럼 / 조순자

선덕여왕이 그랬다지요
모란꽃에는 향기가 없다고

세상만사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모란꽃에도
향기 있음을 확인했어요

찔레꽃 향기처럼
등나무꽃 향기처럼
모란꽃에도 아늑하고
향기로운 향기 있어요

누구에게든지
가까이 가서 알아보면
모란꽃에 향기가 있듯이
저마다의 향기가 있어요

꽃마다 각기 다른 향기 있듯이
사람마다 각기 다른 향기 있어요
각기 다른 사랑의 향기 때문에
세상은 무지갯 빛으로 아름다워요.
~~~~~~~~~~~~~~~~~~~~~~~~

사과는 즉시 하세요 / 조순자

사랑의 편지를 쓰려다가
잘못 쓴 글씨는 새하얀
화이트 지우개로 얼른 지우고

사랑의 마음 전하려다가
본의 아니게 말실수했다면
진정한 맘으로 즉시 사과하세요

고의로든지 타의로든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라면
깨달은 즉시 사과하여
상대의 마음 편안하게 하세요

허다한 실수를 했더라도
진정한 사과는 이해되어
비 온 뒤 굳은 땅 같아지니까
어떠한 실수든지 즉시 사과하세요.
~~~~~~~~~~~~~~~~~~~~~~~~~~

그것은 영원한 비밀/ 조순자

우리 둘의 침실에
재스민향을 담았어요

우리 둘의 서재엔
장미 향을 담았어요

우리 둘의 커피숍엔
고소한 차 맛을 담았어요

그리고 그보다 더
향기롭고 고소한 향기는
아이 콘택트 사랑의 향기예요

아, 그것은 영원한 사랑의 비밀이에요.
~~~~~~~~~~~~~~~~~~~~

겨자씨 같을지라도 / 조순자

겨자씨 같은 작은 선이라 해도
선은 자라서 인류의 행복이 되고

겨자씨 같은 작은 악이라 해도
악은 자라서 인류의 불행이 되나니

한 번뿐인 풀꽃 같은 인생살이
작은 일에라도 오직 선하게 행하리라

물가에서 자라는 과목처럼
넉넉히 내어주며 사랑으로 행하리라

나 받은 은혜 하늘보다 크고
바다보다 깊으니 나 사는 동안
겨자씨같이 작은 일에도 선하게 행하리라.

박희홍

2021-04-27 07:17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오월의 부탁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기쁘고 즐겁게 노래하라고”를
가슴 깊이 새겨 간직하고 갑니다.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한 자락 비가 내렸으면 합니다.

며칠 있으면 4월과 이별하고
짙푸른 신록의 향기가
우리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가정의 달 오월과 만남을 갔습니다.
시인님,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행복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가정의 달 오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오월이길 빌며
금세 다가올 여름 준비 잘하시어
건강하시고 무탈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사월은 가고 오월이 문 앞에 서 있네요. 오월에도 늘 기쁘고 즐겁게 지내시며 문운 창대로 행복하세요. 날마다 평안을 기원합니다.	4/29 06:59

안계종

2021-04-27 07:50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천이 고향이시군요.
어릴 적 가까운 곳에서 함께 자랐군요.
그때 그 분위기 그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지요.
오랜 타향살이는 추억의 고향이 늘 그립습니다.
때 묻지 않은 바닷가 서천은 외가 외조부, 모의 선산에 계십니다.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천을 아름답게 보았습니다.
모친의 기도를 따라 하늘의 뜻을 받들어 순종하고 있지만,
낮은 산 밑 길섶에 풀꽃처럼 저만의 꽃과 향기를 내고 있답니다.
볼만한 눈 뜨임이 별로 이련히 생각될 때마다
엎드린 시간이 오래갑니다.
지금의 세상, 주변, 등등 너무나 간절함이 애끊습니다.
함께해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위함이 많을수록 기쁨이 되고 보람이 쌓입니다.
오늘도 심신이 가시는 곳에서
빛과 소금, 향기가 되어 주십시오.
저 또한 함께하겠습니다.
주안에서 평강이 넘치시고 강건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오월! 오세요. 오월! 오!~ 넘어오시네요.


조순자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사역에도 힘쓰시고 문학에도 심혈을 기울이시느라 참 수고 많으십니다. 영혼을 살찌우시는 귀한 사역이라 둘 다 참 소중하시겠다 싶습니다. 동변상련의 맘으로 가만히 그리고 깊이 기도하렵니다. 늘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깊은 사역으로 큰 그늘 드리우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귀한 은혜로 행복하세요.	4/29 07:11

임석순

2021-04-27 09:26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에게 부탁을 참 잘해 주셨네요.
오월은 언제나 만나도 좋은 달이죠
매일뜨는 해보다도 좋은 달이죠(?)
감사의 달이고 존경의 달이고
부모님에게 스승님에게 새싹의
손주들에게 모두 좋은 달이죠.

귓속말도 좋지만 크게 말해 주세요.
함께 크게 외쳐요!
좋은 시를 주셔서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참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실텐데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문운창대 하시며 즐겁고 기쁜 나날의 삶으로 행복하세요. 언제나 평안을 기도합니다.	4/29 07:12

주응규

2021-04-27 12:15

초록색으로 출렁이는 날에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어느새 4월의마지막 주입니다. 코로나는 나날이 극성을 부리는데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내시고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부이사장님! 찾아 주시고 응원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심과 행복하심으로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기쁜 하루 되세요.	4/29 07:14

정기현

2021-04-28 06:34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꽃비가 쏟아지듯 쏟아내셨습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침 이슬같이 영롱하고 풀꽃
향기 내음에 끌려 찿아보니
시인님 시밭에서 나는 시향이었습니다~
줄줄이 엮으신 시향에 취하여
이리저리 다니며 시향에 마음
적시고 갑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시향만큼
멋지고 행복한 일상이시길 두손
모음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과찬의 말씀에 으쓱하는 어깨를 눌러봅니다. ^^ 어디까지나 응원의 말씀인것을 알지요. ^^ 늘 동해해 주시어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평안을 깅도합니다. 기쁜 하루 멋지게 지내세요.	4/29 07:16

염경희

2021-04-28 11:52

시인님!!^*^
오월에도 멋진 시로 만나뵈요~~
맛난 점심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조순자	그래요, 시인님! ^*^ 아름다운 오월에 다시 만나요. 늘 평안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4/29 07:17

여관구

2021-04-28 16:09

" 꽃피고 새들 노래하는
파란 나라 궁전에서 살래요

귓속말로 살짝 부탁했어요
근심 걱정 모두 다 내려놓고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기쁘고 즐겁게 노래하며 살래요."

이제 5월도 몇일 남지않았네요.
꽃이 왔다간 자리에는 파란 잎새가
춤을 추고요. 비가없는 세상을
온통 송홧가루로 도배를 했네요.
시인님 오월에게 부탁좀 하세요.
비좀 내려달라고요.
언제나 재미있는 글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조순자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리오며. 언제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세요.	4/29 07:18

배정숙

2021-04-28 21:57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오월의 부탁"
우와 정말 좋아요
멋져요
5월의 부탁
버선 발로 나아가 5월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시인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순자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ㅃ 저도 우와 정말 좋아요. 시인님이요. ^*^ 부족함을 과찬으로 메워 주시는 귀한 사랑에 감사드려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4/29 07:20

김수잔

2021-04-29 01:54

조순자 시인님!

'오월의 부탁'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향의 뜰에서
행복하게 머뭅니다

기쁘게 맞이하셔
초원의 궁전에서
오손도손 행복가득 하시길 기원하며
늘 건강에 유의 하세요
감사합니다.


조순자	아름다운 김수잔 시인님! 머나먼 곳에서 성큼 방문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크고 멋진 나라에서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앙망합니다. 오늘도 귀한 사랑으로 평안세요. 오월의 아름다운 계절을 몽땅 드리오니 늘 행복하세요. ^*^	5/2 06:46

박상현

2021-05-23 06:50

점점 더 높아가는 하늘엔 장미꽃향으로 가득합니다
장미꽃향기 가득한 편지지에 연필의 심이
편지지 위를 달려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늘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가 짧기만 하네요
이른 휴일 아침
시인님의 뜨락에 발걸음 합니다
꽃향기 가득한 시인님의 뜨락에 수줍은 안개꽃 한송이
남기고 돌아섭니다
기온이 부쩍 오른 오월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감사한 댓글에 인사가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느덧 오월이 거의 지나가는 싯점입니다. 존귀하신 시인님의 앞날에 보다 더 기쁜 일이 많아지기를 기도하며,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게 지내세요.	5/27 04:49

사랑하고 있으니

사월의 찬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9	돌아온 노병	42	조순자	2021-11-25

318	꽃 단풍 아래에서	31	조순자	2021-11-01

317	나의 아름다운 시우여	12	조순자	2021-11-01

316	가을날의 회상	22	조순자	2021-10-11

315	가을밤의 시 (외 1편 )	24	조순자	2021-09-17

314	가을 소녀 (외 1편)	12	조순자	2021-09-16

313	사색의 계절 (외 1편)	12	조순자	2021-09-15

312	꽃 할머니 (외 1편)	52	조순자	2021-06-23

311	그냥 제 자리에 놔두세요	26	조순자	2021-06-15

310	명인의 처방전	14	조순자	2021-06-11

309	사랑의 언어(言語)	10	조순자	2021-06-10

308	독백(獨白)	28	조순자	2021-05-27

307	엄마 닮은 꽃	50	조순자	2021-04-30

306	사랑하고 있으니	20	조순자	2021-04-29

305	오월의 부탁	20	조순자	2021-04-27

304	사월의 찬가	16	조순자	2021-04-25

303	내가 먼저	10	조순자	2021-04-24

302	파란 세상	6	조순자	2021-04-24

301	황혼의 연정	6	조순자	2021-04-24

300	유관순 열사의 간구와 나의 간구	12	조순자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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