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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선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23-01-11 06:44

ㆍIP: 175.xxx.51

삶의 루틴(습관)

삶의 루틴(습관)

소암/이길선

지금은 잠잠해진, 코로나 19로 인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65세 이상 고 위험군,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65세 이상
노인 집단 시설 등
예방 접종 우선 순위 뉴스 내용이다,

내 나이가 바로
그 주인공의 일원이고,
내가 그 분류에 속해 있음인데
남의 얘기처럼 건성으로
통상적으로 보고 들으면서
곧장 흩어버리는 그냥 스치는 뉴스였다,

그러나 정부 시책이 발표되었던
지난 3년 동안 1차 ~ 5차 까지
빠른 생일 탓에
매번 1순위로 전송되는
예방접종 메시지로
접종 또한 한결같이 1등으로 실행함이다,

질병관리청에서 문자 메시지가 뜨면
나는 곧장 예약을 하고
때가 되면 주어진 병원을 찾아간다,
접종 날에는, 행여 같은 시간쯤에
여러 사람들이 집중됨을 염려하며
일찌감치 병원 앞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병원에서 대기 순번 5를 안쪽으로
주사를 맞고, 15분 대기 후
병원을 달아나는 순간부터
코로나19 뉴스는 내겐 또 먼 산 일뿐,
나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정부 시책의 순리에 순응함이다.

돌아와서 3일은
체온을 체크 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관찰하며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집중하게 되는데 웃지 못할 일이다,

폰으로 셀카를 찍고
그 사진을 확장해 보는데,
눈가 주름과 목주름에 놀라며,
그 순간 내 나이 67의 자아발견으로,
이럴 수가,,,, 이제 구정 지나 얼마 후면
내 나이 68인가, 지금에야 나이를 셈하는 나,

더 분명한 것은
국가 보조금과
연금을 받으면서도
내 나이를 의식하지 아니함은
거울 속에 비친
늙은 할머니의 모습이 싫은 까닭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첫 돐 맞이하는 손자에게
예쁜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진실로,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콘드로이친, 아스타잔틴,
셀렉스, 비타민 등 보조 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는 버릇은
내 못다 한 심신 관리에 늦은 보상으로 삶의 루틴(습관)!

이길선 2023-01-11 06:52	시 서제 올리려다 긴 글이라 옮겨봅니다, 이렇게라도 서재 불을 밝히고 싶어서,,,,, 한 해 동안 오직 녹차 우려 마시며, 심신을 다독이고 있답니다, 양지바랍니다.

박희홍 2023-01-11 14:39	존경하는 소암 이길선 시인님 ‘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첫 돌 맞이하는 손자에게 예쁜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진실로,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콘드로이친, 아스타잔틴, 셀렉스 등 보조 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는 버릇은 내 못다 한 심신 관리에 늦은 보상이며 삶의 루틴’ 어린아이도 예쁜 사람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늦는 때란 없으니 잘 관리하시어 고운 할머니로 손자에게 기억될 수 있게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이길선 2023-01-12 05:00	비타민 하나가 누락 되었으니 수정했답니다, 하루에 먹는 보조식품 많아서 벅차지만, 모든 성분들이 필요한 나이라서,,,,, 그냥 웃지요, 이렇게 시서재, 수필서재 댓글사랑 고맙습니다, 박희홍 시인님!

장계숙

2023-01-12 11:30

아름답고 우아한 일상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나이 들수록 자신을 챙기고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이
글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끌고 온 날들이 맘에 들지 않아도
남은 날들을 다듬으며 아름답게 살고픈 소망은
모두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두 점점 거울을 피해 다닙니다.
변한 얼굴에 "그래. 열심히 잘 살았지" 하면서도
주름진 얼굴에 웃어주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공감의 글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건강하셔요.시인님~


이길선	장계숙 시인님!이곳 서재까지 방문해주시니 무한 감동입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잘 살았지"라면, 저는 거울 속에 이미 늙은 나를 보며 '괜찮아! 괜찮아! 이 나이에' 한답니다, 젊고 멋진 장계숙 시인님 뵙고 싶으네요, 이리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3 19:43

이길선	장계숙 시인님!이곳 서재까지 방문해주시니 무한 감동입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잘 살았지"라면, 저는 거울 속에 이미 늙은 나를 보며 '괜찮아! 괜찮아! 이 나이에' 한답니다, 젊고 멋진 장계숙 시인님 뵙고 싶으네요, 이리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13 19:44

[다경]두드리며 읽기를 다시 시작하는 나

찬란한 오월의 둘째 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0	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	2	이길선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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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육우의 자서전 - 講說	3	이길선	2023-01-24

67	육우의 일생	2	이길선	2023-01-15

66	[다경]의 저술 연대 및 판본 종류		이길선	2023-01-13

65	[다경]두드리며 읽기를 다시 시작하는 나	3	이길선	2023-01-12

64	삶의 루틴(습관)	6	이길선	2023-01-11

63	찬란한 오월의 둘째 날!	7	이길선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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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어제와 오늘과 내일	10	이길선	2019-12-16

56	전설같은 메시지	8	이길선	2019-10-27

55	이런 인연	4	이길선	2019-10-24

54	칭찬합니다	4	이길선	2019-10-01

53	혼란스러운 현실	8	이길선	2019-05-14

52	시의 중요한 성격들	8	이길선	2019-02-22

51	[시인을 찾아서]책걸이	6	이길선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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