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20-06-13 14:09

ㆍIP: 110.xxx.89

동강 래프팅

동강 래프팅

한영택

후끈후끈 이렇게 더운 날 콸콸 흘러내리는 시원한 계곡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혀보면 어떨까? 연일 폭염으로 달궈진 도심을 떠나 산간계곡의 초록 물빛 출렁거리는 동강으로 시원하고 짜릿한 래프팅을 체험하러 가보자.

매월 한 번씩 선배님이 있는 산악회에서 산행 통지가 오는데, 가볼 만한 곳이면 가끔 친한 동기 몇과 어울려 따라나선다. 더운 여름에는 산행 대신 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거나 단체로 래프팅을 할 때가 있는데, 래프팅 가자고 한다. 마침 폭염에 다들 휴가를 떠났는지 도심의 거리도 한산하고 이참에 잘 됐다 하고는 흔쾌히 친구 3명과 같이 가기로 했다. 대구에서 약 230km에 있는 동강이다. 버스를 타고 아침 7시 출발하여 10시경 강원도 영월군 동강로 821(삼옥리)에 당도했다. 최초 집결지인 거운교에서 동강래프팅(주)업체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 차량에 탑승하고 출발지인 문산나루터로 갔다.

총인원 40명, 보트 정원은 12명이다. 조교와 보트에 10명씩 1개 조로 구성(4개 조)해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한 후 조교의 지시에 따라 12km(약 3시간) 구간의 래프팅이 시작되었다. 동강에는 동호인이 선호하는 4개의 래프팅 코스가 있는데, 제2코스인 영월읍 문산나루터에서 출발 하소쉼터 - 어라연 – 된꼬까리여울 – 민지나루쉼터 – 거운교로 연결되는 동강의 대표적 래프팅 코스, 비경이 가장 좋다는 어라연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흘러가는 물에 보트를 타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마음껏 즐기며 떠내려가는 것이다.

친구 3명과 같이 10명이 한 조가 되어 보트에 올라 잔잔한 물 위에 천천히 노를 저어간다. 얼마 안 가서 물살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기에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강물은 흐르면 흐를수록 커지기 마련이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급류에 부주의로 뒤로 벌러덩 보트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혼자인 줄 알았지만, 동료 한 명도 같이 떨어져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낭패였다. 물살에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아 동료의 도움을 받아 겨우 보트에 올라타고 한쪽 발목을 고리에 단단히 고정해 구호에 맞춰 잔잔한 물줄기 따라 노를 젓는다. 강물이 넓고 잔잔한 곳에서는 가끔 동심으로 돌아간 듯 장난기 어린 행동으로 다른 보트를 향해 물을 튕기며 장난치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주는 등 몸놀림이 바쁘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자락과 동강의 수호신 두꺼비바위를 보노라면, 노 젖기를 재촉하는 조교의 소리도 잊은 채 출렁거리는 풍경에 그만 빠져버리고 만다.

구불구불 빠른 물살을 가르며 당도한 이곳은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 절벽이 어우러지며 동강의 백미로 꼽히는 어라연이다. 어린 나이에 죽은 단종의 혼령이 반해 신선처럼 살고 싶다 하여 물고기 떼가 반겼던 곳, 물고기 비늘이 반짝이는 여울목의 전설이 있어 어라연의 초록 물빛이 유난히 아름답게만 보인다. 일행 모두는 각자의 보트에서 내려 조교의 지시에 따라 물놀이를 즐긴다.

잠시 후 다시 보트를 타고 종점까지의 래프팅이 이어진다. 협곡을 따라 세찬 물결이 이어지는 스릴만점의 된꼬까리여울 급류를 통과하자 옥수봉을 중심으로 세 개의 바위섬 사이엔 용의 꿈틀거림처럼 물결이 꼬리 친다. 폭풍우 뒤의 찾아오는 고요함처럼, 한낮의 강렬한 태양이 지는 저녁노을처럼, 물 가장자리에 한가롭게 노니는 백로처럼, 만지나루의 잔잔한 물결에 평온을 찾는다.

이윽고 거운교에 다다르자 너도나도 이젠 보트에서 내려 물놀이가 한창이다. 한 여름날의 더위를 날려 보내려는 마지막 순간이다. 장장 3시간 동안의 여정이었다. 하나둘 셋 넷, 참새 짹짹,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외치던 구호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메아리쳐 오는듯하다. 여름이면 래프팅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이는 동강, 보트를 타기에 물살이 적당하고 물길을 따라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노를 젓는 동안 호사를 누린다. 지금은 레저 활동의 하나로 여가를 즐기지만, 마땅한 운송수단이 없었던 과거엔 많은 이들이 역사의 한편에서 목숨을 걸고 뗏목을 탔을 것이다.

동강은 강원도 영월 동쪽에서 흐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맞은편엔 서강도 있다. 동서에서 흘러서 온 물줄기는 영월읍 하송리 인근에서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 들어간다. 동강이 한강이 되는 순간이다.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흘러나온 물은 그렇게 여러 강과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한반도 지형의 선암마을은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빼닮은 절벽 지역이다. 주변에 장릉과 청령포 등 단종 유적지와 동강, 서강, 김삿갓계곡을 비롯해 영월책박물관, 곤충생태박물관, 별마로천문대, 고씨굴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추억의 체험 래프팅을 하고자 동강을 찾았지만, 어라연의 전설 초록 물빛이 흐르는 동강엔 슬픈 역사도 흘러가고 있었다.

동강, 그 슬픈 역사가 흐르다 / 한영택

숙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뺏기고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降捧)되어 혈혈단신으로
유배지 영월 땅으로 발길을 재촉해야만 했던
어린 임금의 흉리(凶裏)는 어떠했을까?

창덕궁(대조전)에서 유배교서를 받고
돈화문에서 남한강 뱃길 따라 닷새만에 당도하여
주천 ‘어음정’에 목을 축였으니 공순원 주막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유배 길은 고달팠으리라

험준한 군등치를 넘어 굽이치는 산길을 돌아
배일치 고갯마루에 올라서 멀리 서쪽을 바라보니
저를 위해 형장에서 숨져간 사육신이 떠오름에
무릎 꿇고 엎드려 통곡하게 하였으리라

맑은 강물과 빽빽하게 늘어선 솔숲으로
육육봉의 절벽과 삼면이 서강으로 둘러싸여
나룻배가 아니면 드나들 수 없는 창살 없는 감옥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청량포는 외로움이라

여름날 홍수로 관음정에 옮겨 머물 게 하였으니
뒷동산에 올라 막돌을 쌓으며 정순왕후를 그리워한
짧았던 생의 시간만큼이나 애달픔 또한 더 컸으리니
망향탑만 애처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음이라

사약을 받고 운명한 시신이 동강에 버려지니
죽음을 불사하고 노루가 잠자던 자리에 거두었던
혼령의 원한으로 일어난 괴이한 일을 멈추게 하였던
두 사람의 용기가 없었다면 누가 원혼을 달랬으랴

대신할 수 없는 단종의 한을 숙종이 풀었으니
장릉의 무덤길에 구부린 소나무는 예를 갖춤이던가?
생을 지켜본 가장 큰 소나무 관음송은 침묵하여도
동강, 그 슬픈 역사는 흘러가고 있음이라.

동강 래프팅 16.08.07.

정대수

2020-06-15 12:58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작가님 안녕하세요.
강원도 영월의 동강 래프팅은 많은 사람들의 여름나기 로망이라고도 할 정도지요.
좋은 체험을 하시고 멋진 작품도 탄생되는 기회가 되셨군요.
저는 아직 체험을 못했는데 작품을 읽으면서 대리체험을 하였습니다.ㅎ
영월의 슬픈 역사를 멋진 시로 승화시키셨네요.
존경합니다.
코로나19가 아직은 주의대상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영택	정대수 작가님 반갑습니다 산간계곡 흐르는 강물에 여름철 래프팅 정말 신나지요 수상 레포츠로 7월~8월이 성수기, 그 외 기간엔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내린천, 한탄강, 경호강 등 다 매력 있지만, 장시간 즐길 수 있는 곳이 동강이지요 산청 경호강(15.08.02)에서 해본 적 있었습니다만, 동강이 나은 거 같습니다. 신체 조건이 좋아도 어릴 적에 발가벗고 헤엄 배우지 못한 사람은 덜덜덜~~~ 커서도 수영을 못하면 물에 가면 맥주병, 어푸어푸~~~ ㅋㅋㅋ 엄청 겁내지요. 특별한 체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적 언어와 영감으로 글을 쓰면 좋겠지요? ‘코로나19’현 상황이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하게 합니다. 즐거운 여름 나시고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6 12:01

김상화

2020-06-16 06:46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작가님 반갑습니다.
동강에가서 레프팅을 하고 오셨군요
여름철엔 참 재미있는 물놀이 중 하나입니다
저도 2년 전에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그날의 즐거웠던 잔상이
머리를 스친답니다.
꼭 한번 다녀오는 것도 추억의 한 토막이 될 겁니다.
시까지 어울린 문장 한 편 한 편이 흥미 진지하게 엮어내셨습니다
한영택 작가님
단종의 슬픈 역사까지 담아내시어 눈시울을 붉게 만드네요

해병대 출신의 작가님은 아직도 해병대의 혼이 남아 있나 봅니다
작가님 아직 코로나 19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한영택	김상화 작가님 잘 계시지요? 네~ 모두는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답답한 시기에 갈 곳이 없어 위험에 노출되기보다 심산유곡 강물에서 한여름 뜨거운 더위를 물리치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 지인들끼리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겠습니다. 특별하고 극적인 경험을 통해 자연과 인생을 관조하는 감흥을 일으키고요 과거 군 생활의 경험을 통해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저력 좋지요 ㅎㅎㅎ ‘코로나19’가 계속 많은 부담을 주고 괴롭히고 있네요 건강 잘 지키시고 평안한 삶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6/16 12:17

정찬열

2020-06-18 23:59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작가님 멋진 해병의 氣 와 끼를
간직하고 계시네요 축하 드립니다.
쉽지 않은 크고작은 마라톤행사며 산행 에다 한여름
무더위의 장르 일심동체가 되어야하는 레프팅까지
즐기시니 멋지고 자랑 스러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조선 역사에 사육신이 판을 칠때 세조는국왕 살해기도 사건의 책임을
물어 어린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봉하여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보내어 영월 객사로 나와 살다가 짧은 생애를 맞이한곳이지요

"동강의 슬픈역사가 흐르다" 유서깊은 멋진 시향이 숙연해집니다.
말로만 듣던 영월의 레프팅에서 역사 의 한페이지 새롭게 담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내 건안 하시여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한영택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육, 해, 공 고루고루 해보며 다녀봐야 후회 없을 거 같습니다. 영월의 멋진 배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거센 물살에 몸을 맡기며 온 힘을 모아 물살을 헤치며 노를 저어야하는 래프팅은 운동 효과도 크지요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건강에 더 없이 좋은 거 같습니다. 래프팅 다녀온 후 어라연의 전설을 듣고 서사시 한편 건졌습니다. ㅎㅎ 작가님도 좋은 곳 찾으시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십시오 ‘코로나19’로 어렵지만 무탈하시고 행복십시오 감사합니다.	6/19 21:16

김종덕

2020-06-19 13:09

한영택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때로는 마라톤으로, 때로는 운전으로, 때로는 래프팅으로 즐겁게 건강을 사며 지매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더구나 동강의 슬픈얘기까지 어울려 들려 주시니 애틋하기 그지 없습니다. 동강은 가보지 못했는데 그 길이가 12km이면 엄청 긴 코스 같습니다, 가서 해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한영택	김종덕 작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저곳 열심히 다녔지요 올 들어 ‘코로나19’로 각종 대회 및 단체 활동도 제한되니 그만 뚝 끊어졌습니다 지난 몇 해 동안 곳곳으로 많이 다녔던 것이 지금 보면 정말 잘했구나 생각듭니다 똑같은 시간이 되돌아올 수 없는 법, 세월 따라 모든 것이 변하게 마련이겠죠? 12km 3시간, 동강에서의 래프팅 체험 여름 피서로는 해볼 만합니다 건강해야 즐길 수 있으니 할 수 있을 때 빨리해보세요 ㅎㅎ ‘코로나19’로 어렵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6/19 21:26

박목철 2020-07-19 17:37	래프팅 기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도 강원도에서 래프팅을 한번 경험했습니다. 상상과는 달리 급류와 짜릿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런곳에서 무슨 래프팅, 할 정도로 급류가 없더군요 요즘 옛 사극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정종이 아들들을 절로 출가시키고 왕권을 탐하지 않는 지헤를 보며 많은 여러 여자와 자식을 두고 편히 살다간 멍청한 것 같은 지혜를 -대단하다- 탄복을 했답니다. 문종이 자식에게 왕권을 물려 주며 불안해 신하들에세 부탁했다지만, 정종같이 했더라면 단종의 비극은 없었을까? 작가님 무더운 날씨에 코로나까지, 조심 또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한영택 2020-07-22 17:55	《Re》박목철 님 , 박목철 작가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코로나19’ 로 누구나 활발하게 취미활동을 못 하는 거 같습니다. 예년보다 긴 장마로 비도 많이 왔지요. 여름철이면 산간 계곡과 바다로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올해는 그것도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한탄강, 동강, 내린천 등 래프팅 명소에서는 강수량이 풍부해 어느 해보다 스릴만점의 래프팅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겠지요. 반복되는 권력의 비정함은 역사와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면 누구나 다 알지요? 세종이 죽은 뒤 장남 문종이 재위하였지만, 병약하여 2년 3개월 만에 타계하고 열두 살 나이 어린 단종이 재위하였지만 수렴청정할 후비가 없었던 탓에 안평대군 황보인 김종서 등의 지지 세력과 수양대군을 지지하는 세역으로 양분 결국 수양의 책사 한명회와 의기투합한 수양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왕권을 찬탈하였으니 역사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성공한 쿠데타가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 옳다. 그르다 정답이 있을까요?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다행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마에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입니다. 저는 당분간 바쁜 관계로 서재활동을 쉼 합니다. 무탈하시고 건강한 생활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민만규 2020-11-21 03:22	존경하는 한영택 작가님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우리 아이도 대학생때 경호강래프팅 조교로 알바 한적이 있었는데 경험은 아직 못해 봤지만 래프팅이 잼있겠다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강원도영월 동강래프팅에 단종의 슬픈 역사까지 잘 엮어 놓으신 동강래프팅 감명 깊게 잼있게 잘 감상했습니다 갑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빨리 뵙고 싶어집니다 가끔씩 수필촌에 들어와서 재미난 글을 읽는 것이 또한 행복입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십시오^^♡ 애독하겠습니다^^

한영택 2020-12-28 06:16	《Re》민만규 님 ,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댓글 주셨는데 일찍 답 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본회 또는 지회모임의 여의치 않는 현실입니다 같은 지역에 계시니 여건이 허락하면 만나 뵙고 싶습니다 뵙진 않았지만 활발한 모습이 좋아 보이십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지구촌 곳곳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마저 앗아 가버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칠만하지요 백신 공급이 시작되고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까지 아직은 멀어 보여도 터널의 끝이 조금 씩 보이기 시작하지요 한해의 끝자락 섣달그믐이 다하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 됩니다 추운 밤의 계절을 보내고 따뜻한 봄기운을 바라듯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 맞으십시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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