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여행기 [포르투갈, 스페인]-(3)
여행 8일째는 유럽 서해의 가장 최서단 포르투갈 땅 끝 마을, ‘카보다로까’를 관광하니 한국에 해남 땅 끝 마을이 연상된다. 그곳에서 한 시간 걸려 ‘리스본’으로 이동하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도시 리스본에 있는 1515~1521년에 건설된 나비가 물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마누엘 양식의 3층탑인 ‘벨렝 탑’의 일 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19세기 초까지 정치범 감옥의로 사용되었다 한다. 16세기 포르투갈의 영광을 자랑하는 관람으로 ‘제로니 모스 수도원’은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곳은 겨울철 2개월은 우기인데도 2주 전까지 비가 내렸다는 데 우리들의 축복인지 계속하여 맑은 날이 계속되었다. 여행 중 날씨가 좋은 것도 큰 복중의 하나이다.
한 시간 30분 걸려 “파티마”로 이동 ‘파티마 성지’(대성당 지구의 공원)를 관광하고 파티마의 Cruz Alta 호텔에서 숙박했는데 너무 시설이 엉망이여 우리나라 모텔 수준 이였다. 여행 9일째 200여 km를 이동하였다. 다시 “살라망카”로 이동 ‘마이로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서쪽에 있는 ‘살라망카 대학’에는 한국의 유학생이 현재 5명이 연수중 이란다. 이곳에서 관광을 끝내고 210km를 “마드리드”로 이동하였다. 스페인의 원조는 지중해 연안에는 북부 아프리카인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고대 그리스인과 페니키아 인들이 동부 및 남부 해안을, 그리고 카르타고인돌이 남동부를 차지했다. 그 후 로마인들이 처음으로 반도 전역을 정복했다. 로마의 몰락 이후 반달족과 서고트족 등 게르만계 민족이 이동해왔고, 711년 아랍인의 침입 이후 8세기에 걸쳐 아랍의 지배하에 놓였다(이슬람교). 그러나 이후 유럽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스페인은 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인접 국가와 유사한 지중해 유럽 국가가 되었다.
거의 5세기에 걸친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양식과 문화적인 전통에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인종적·문화적으로 통합되어 집시를 제외하고 눈에 띄는 소수 민족은 없다. 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무르시아 등의 도시에서 비교적 큰 집시 공동체가 발견된다. 따라서 현재 인종집단의 구별은 언어를 통해서만 확인되었단다. 늦은 시간에야 호텔식으로 저녁을 때우고 Alcala Plaza 호텔에서 숙식하였다. 여행 마지막 10일째 아침 일찍 서둘러 천 년의 도시 톨레도는 270년에 걸쳐 완성된 스페인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톨레도’ 대성당이다.
톨레도는 스페인 문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곳으로 간주하여 시 전역이 국립기념지로 선포되었다. 도시가 암석지대에 건립되었기 때문에 소코도베르를 중심으로 펼쳐진 시가지가 좁고 구불구불하며 경사가 가파르고 지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타호 강에는 2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북동쪽에 있는 알칸타라 다리는 중세의 산세르 반도 성 기슭에 놓여 있는데, 이 성의 일부는 로마 시대와 무어 왕국시대에 건축되었다. 북서쪽에는 13세기에 세워진 산마르틴 다리가 있다. 성벽은 대부분 무어인이나 그리스도교도들 때문에 축조되었지만, 서고트족이 축조한 것도 있다. 1085년에 알폰소 6세가 관례로 사용했던 푸에르타비에하데비사그라(10세기)를 비롯하여 여러 시대에 걸쳐 건축된 출입구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은 중요한 건축물로는 흥미로운 십자궁륭을 갖춘 비브알마르돔(크리스토데라루스, 10세기) 모스크와 라스토에르네리아스 모스크, 무데하르 양식(스페인과 이슬람의 혼합 건축양식)의 유대교 회당들인 산타마리아라블랑카 시나고그(12세기)와 엘트란시토 시나고그(14세기, 일부는 세파르디 박물관으로 쓰임), 무데하르 양식의 교회들인 산로만, 크리스토데라베가, 산티아고델아라발, 산토토메 교회가 있다. 이곳을 관광하려면 예전에는 많은 시간을 걸려 걸어서 올랐으나 지금은 5~6회(총연장 531m)를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시간 절약과 관람객의 편의 시설이 놓인 것이란다.
성당관람을 끝내고 톨레도 시내의 여러 곳에는 장식용 칼들 이 보기 좋게 진열된 곳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칼 세공이 유명 한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 서만 보았던 각종 다양한 총이 진열 되에 실제 판매되고 있다. 상가 내에 인형 동상이며 총과 칼을 취급하는 입구에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가 시계 수리 할 때 쓰는 돋보기를 쓰고 열심히 금을 세공하고 있다. 이분들이 금을 세공하는 장인(匠人)들로 관광 사업을 위해 직접현장에서 금을 세공하는 것이다. 몇 곳의 상점들을 들렸지만,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고 무기류는 가지고 입국하기 힘들어 누구 한 사람도 관람으로 끝내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현지식 점심을 하기 위해 이동한 곳에는 Hostel Palacios 라고 하는 간판이 우리 일행을 맞이했다. 한 시간가량의 점심을 끝내고 톨레도를 빠져나가 주차장으로 가는 데는 15여 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여행은 무어라 해도 날씨가 좋아야 차질 없는 관광을 하는 데 이곳이 우기 때인데도 계속하여 날씨가 좋았고 평균 15~20도를 유지해준 탓에 두꺼운 겨울옷은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하고 짐만 되었다.
엘그레꼬의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장으로 유명한 ‘산토토메 교회’ 등을 관람하였다. 다시 “마드리드”로 귀환하여 스페인 회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미술의 걸작 등 유럽의 다양한 회화 작품들도 소장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했다.
마드리드에서 근대적인 편의시설(전등·전차)이 맨 처음 갖추어진 곳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축제와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 성탄절 한 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이곳에는 시내 중심가마다 크리스마스트리며 대형장식행사가 한창이다. 오늘 저녁 식사는 한식으로 음식점 앞에는 눈에 반가운 가야금이라는 한글표기에 영문으로 Korean Gallery Restaurant로 태극문양의 간판이 반긴다. 오랜만에 김치에 된장국 상추쌈에 되지 볶음 한정식은 먼 이국 나라에서도 항상 한식은 우리의 미각을 반갑게 한다. 17시 35분 탑승 마드리드 시내를 거쳐 늦은 시간에야 호텔에 도착하였고 우리가 호텔에 도착한 시간 밤 19시 30분이었다. 그동안 2박 3일을 함께해온 현지 가이드에게 작별인사를 나누고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팩 소주 2병을 건네주었다. 비록 한국에서는 몇 푼 안 되지만, 외국에만 나오면 우리 돈 15,000원 정도이니 돈을 떠나 향수를 그리는 술(酒) 이니 좋아한다. ‘푸에르타델솔’을 끝으로 10박 12일간 여정은 스페인의 마드리드 공항에서 11월 20일 아침 8시 50분에 출발 현지시각 19시 30분에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약 3시간 정도를 대기한다. 아부다비 발 인천행 비행기를 19시 30분 예정된 시간에 탑승수속을 하였다. 길고 긴 장거리여정은 인천공항에 한국시각 11시 45분경에 도착을 한다고 하니 내 마음이 점점 분주하여지기 시작했다. 공항에서 사설 주차장에 맡긴 차를 오게 하여 오늘 나의 위에 형님의 칠순 잔치를 하는 경남 산청으로 이동하였다. 생각하면 함께하지 못한 아들에게 미안했다. 다만 2주의 휴가를 내고 여행경비까지 써가며 함께 하는 두 딸과 우리 부부가 함께하는 남유럽 여행을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본다.
2015년 11월 21일 10박 12일의 여행을 끝내면서
|
공지사항 
공지사항
소설.수필 메뉴
이달의 작가(예정)
정찬열 수필가 문학서재 
김경렬
정찬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