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7-12-05 20:03

ㆍIP: 125.xxx.15

마임 배우

마임 배우

박 외도

프레스에 금형을 끼우고
발판을 눌러 같은 형의 모양을
수없이 찍어 낸다
그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마임 가
수 없는 연출에 실패작이란 없었고
사업주도 책임자도 칭찬 일색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좀 달랐다
혼자 하던 마임을 둘이 하게 되었다
호흡이 맞아야 한다
재료를 형틀에 끼우고
A가 완료라는 신호를 보내면
B가 허락하며 발판을 밟는다

찰나였다, 순식간이다
그는 오른팔 목을 잡고 외마디 비명
구름도(刀) 하늘을 베고 칼바람 소리를 낸다
그의 손은 너덜거리는 걸레였다
치료 후 그의 손은 마른오징어 같았다
완전히 잘리지 않은 게 이상했다

경비원을 하라 했다
법정 싸움까지 갔다
개인사업을 꿈꾸던 그는 완패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오석주 2017-12-05 20:20	박외도 시인님 마임 배우 경비원을 하라 했다 법정 싸움까지 갔다 개인사업을 꿈꾸던 그는 완패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이곳에서 영화 한편본듯 합니다 그것도 슬릴이 넘치게요 멋진 올려주신 향기에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네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길요 시인님

김태윤 2017-12-05 21:11	아...이런... 저의 마음이 철커덩 베어집니다 마지막의 압권에 무너지는 마음... 아프게 읽습니다 '그' 가 시인님은 아니신거죠? 건강하셔요 시인님 ...

이민숙 2017-12-05 21:16	찰나였다, 순식간이다 그는 오른팔 목을 잡고 외마디 비명 구름도(刀) 하늘을 베고 칼바람 소리를 낸다 그의 손은 너덜거리는 걸레였다 치료 후 그의 손은 마른오징어 같았다 완전히 잘리지 않은 게 이상했다 경비원을 하라 했다 법정 싸움까지 갔다 개인사업을 꿈꾸던 그는 완패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덜컥합니다 그런일이 있나요 아프네요

고경애 2017-12-05 22:36	"마임 배우"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일 아프게 보내야 되는 평생을 어떡해요 날도 추운데 평안하셨음 좋겠어요 올들어 최고로 추운 날인거 같지요 따신 정 나누는 포근한 밤이세요

백성섭 2017-12-05 22:51	박외도시인님! 아름다운 시향을 함께 하여 봅니다 "프레스에 금형을 끼우고 발판을 눌러 같은 형의 모양을 수 없이 짝어낸다 그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마임 가 수 없는 연출에 실패작이란 없었고 사업주도 책임자도 칭찬 일색이었다" 시인님 이 밤도 편안 하세요

권경희 2017-12-05 23:00	박외도 시인님 아프게 다가옵니다. 모든 사고는 순간에 일어납니다. 그 순간이 평생의 아픔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아픈 기억 조금씩 잊으시고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나현 2017-12-06 00:20	시인님 실화인가요 너무 끔찍한 사고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시인님 올 겨울은 눈도 자주 내립네요 건강조심 하시고 따뜻한 연말 되시길 빕니다

김영주 2017-12-06 03:03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올려주신 멋진 글 향 감사히 배 독해 봅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중소 산업현장 일터 작업장에서 자동 제어장치가 설치가 없었던 시절에는 불시에 종종 일어나는 현장사고의 모습이죠. 지금은 자동 안전시스템으로 자동제어 장치가 있어 큰 사고는 줄이고 있지만, 아무튼 사고는 큰 아픔이며 슬픔입니다. 시인님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계절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며 행복하신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기전 2017-12-06 05:42	박외도 시인님 마임 배우~ 찰나였다, 순식간이다 그는 오른팔 목을 잡고 외마디 비명 구름도(刀) 하늘을 베고 칼바람 소리를 낸다 그의 손은 너덜거리는 걸레였다 치료 후 그의 손은 마른오징어 같았다 완전히 잘리지 않은 게 이상했다... 가슴 아린 시향에 슬프네요 밤사이에 눈이 많이 와서 아침 출근하실때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진표 2017-12-06 06:52	박외도 시인님!!! 마임 배우...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우리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 모두가 똑같이 행복 할 권리가 있는데... 희망의 수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웃음가득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여관구 2017-12-06 08:32	"찰나였다, 순식간이다 그는 오른팔 목을 잡고 외마디 비명 구름도(刀) 하늘을 베고 칼바람 소리를 낸다 그의 손은 너덜거리는 걸레였다 치료 후 그의 손은 마른오징어 같았다 완전히 잘리지 않은 게 이상했다 경비원을 하라 했다 법정 싸움까지 갔다 개인사업을 꿈꾸던 그는 완패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위험한 일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있는데 부주의가 큰 화를 부르지요. 잠깐의 실수가 평생을 불편하게살아가게하니 마음에 괴로움이 얼마나 클까요. 시인님이 바라보는 그마음이 더 아픈것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소서.

장계숙 2017-12-06 09:46	그것이 내 일이였다면 몹시 좌절 했겠지만 아마도 가장으로서 꿋꿋이 일어섰으리라 응원해 봅니다. 많은 생각들이 스치지만 굳이 말하고 싶지않은 기분~ 이해해 주시길요. 멋진 글 감동으로 배독했습니다.

김상익 2017-12-06 09:52	천부적인 재능가도, 천재적인 실력자도 한순간의 방심이 재기불능을 만들어 버리지요 검을 만지는 무인도 자칫 집중이 흐트러지면 자신을 살을 비어 버리고 마는데 하물며 정신생각도 스타일이 다른 두사람은 무엇보다 합이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큰 부상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위태로워 질수 있겠죠 옆에서 지켜보아 잘 아는 저로선 그저 안타까움을 느낄수 밖에... 시인님 글속에 등장한 그 분! 마음의 상처도 트라우마도 없으시길 기도 합니다 슬픈 사연담은 글~ 짠해하며 갑니다 들려주신 걸음에 감사드리며 차가운 하룻길 건강 유의 하십시오

조동선 2017-12-06 10:09	박외도 시인님 밤새 온 누리에 눈꽃이 미소를 전하는 추운 날씨입니다 따뜻한 방문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인 배우 경비원을 하라 했다 법정 싸움까지 같다 개인사업을 꿈꾸던 그는 완패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가장 노릇을 할까 위험은 화를 부르지요 공감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외출 시 따뜻하게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한유경 2017-12-06 12:59	박외도 시인님 그냥 글이기를바랍니다 현실 앞에 좌절 할 수밖애 없는 인간의 나약함 그래도 살아야 하니 ~ 살 수 밖에 없으니 잘 견디어 주기를 바랍니다

도현영 2017-12-06 14:57	펼쳐 놓으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김종덕 2017-12-06 16:52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네 인생을 보는 듯 합니다. 스스로가 만든 함정이 아닌데도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고 이 이들로 삶을 아파애햐하는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우리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세상에서는 우리가 그 부분에서는 가장 잘하는 배우 일 것입니다. 배우는 예술가로 기억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거부하고 있음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정규 2017-12-06 19:30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눈이 내린 곳이 많네요 ... 복잡했던 마음이 오늘만이라도 하얀마음이면 좋겠습니다.. 걷는 걸음마다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바라면서 ~~ 소중한 시간 희망의 햇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인숙 2017-12-06 21:10	시인님 안녕하세요 ~^^ 멋진 글 삶을 생각하게 하며 마음이 아픕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병근 2017-12-06 22:40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디피신 글 마임 배우 곱게 배 독하고 갑니다 고운 밤 시간 편안한 쉼 되십시오

김상훈 2017-12-07 03:00	매번 미로같은 골목길에서 강물처럼 흘러가는 저녁을 봅니다. 어디선가 밥짓는 냄새가 나는 저녁나절은 내 유년의 고향 마을처럼 왠지 포근하고 안온한 느낌마저 듭니다. 시험대에서 면접을 보는 듯한 하루 일상이었습니다. 마임 배우, 배독하고 갑니다.

낙엽 편지.

가을 (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