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7-11-27 05:49

ㆍIP: 125.xxx.15

가을 (秋)

가을(秋)

박 외도

소슬바람 부는
달 밝은 가을밤에
갈대는 파르르 몸을 떨며
서걱거리며 울었습니다.

모질고 긴 폭염 이겨내고
풍요로운 축복의 계절이 왔건만
갈대는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정한 세월의 흐름을 한 합니다

여름내 들려오던
매미의 울음소리 사라지고
귀뚜라미의 울음소리
화려했던 봄, 여름, 꽃 마르고
가을 들국화로 바꿨음이라

늘 찾아오던 연인도
요 며칠 사이엔
수심 어린 얼굴로 혼자 찾아와
심혼이 흔들리듯 오열하고
갈대도 덩달아 울었음이여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2016년 9월 1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전도서:

박진표 2017-11-27 06:26	박외도 시인님!!! 가을...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말없이 자기 소임 다하고 순환하며 물처럼 흐르는 삶이 가장 귀하고 소중한 축복인 듯 합니다. 희망의 월요일. 시인님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여관구 2017-11-27 08:11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영원한것이 없다는 말이 내뼈속에 박힙니다. 낙엽이 된 우리인생도 언제 떠날지 두려움이 밀려오네요.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오석주 2017-11-27 08:19	박외도 시인님 가을 (秋)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흐르는 물처럼 깨끗하게 흘러가듯 뒤돌아 보는 기회도 되었으면 합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한주를 출발하는 월요일 멋지게 보내시길요

이민숙 2017-11-27 08:42	찾아오던 연인도 요 며칠 사이엔 수심 어린 얼굴로 혼자 찾아와 심혼이 흔들리듯 오열하고 갈대도 덩달아 울었음이여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네 시인님 세상엔 영원한것이 없습니다 나란히 펼친글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행복한 오는 되세요

김상익 2017-11-27 09:54	강녕히 잘 계셨는지요 오랫만에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그간 모친께서 건강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되어 제 서재를 찾아주신 걸음에도 부득히 버선발로 마중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다행히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을 얻으시어 쾌차하시고 퇴원을 할수 있었습니다 마음 써주신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각고의 심혈끝에 곱게 향필하신 가을~ 가슴에 촉촉히 담아갑니다 겨울의 어귀~ 새로운 한주, 11월의 마지막 주! 가을 갈무리 잘 하시고 사랑과 행복으로 따뜻한 겨울 맞으시길 바램 해 봅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거듭 감사 드립니다

김기전 2017-11-27 14:34	박외도 시인님 가을~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11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서 포근하네요 행복하게 보내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병근 2017-11-27 15:06	박외도 시인님 곱게 빚으신 가을(秋) 가슴으로 배 독하고 갑니다 날씨가찹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머물다 갑니다

유등자 2017-11-27 19:17	시인님 안녕 하세요 겨울이 오니 걸음 걸이에 재빠른 귀가길을 재촉 어둠 속에 서도 정적소리에 짜중나게 합니다 바삐들어 온 기분 상태가 영수럽군요 추운 설한이 당겨 오무로 겨울 잘 지네시고 건강 하세요

이정규 2017-11-27 19:31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추위에 매달려 바람따라 흔들리는 입새는 이별의 노래로 몸짓을 보내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움인지 아쉬움인지 알수없는 마음에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한잔이 생각이 나네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사람이라 합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갑숙 2017-11-27 22:58	가고오는 세월이 꿈같네요 금방왔다 가버리는 계절의 꼬리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추운날씨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박진표 2017-11-28 05:55	박외도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희망의 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 입니다. 기쁨가득 오늘도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김선목 2017-11-29 00:20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질고 긴 폭염 이겨내고 풍요로운 축복의 계절이 왔건만 갈대는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정한 세월의 흐름을 한 합니다 "가을" 은 그렇게 갈대의 손짓 속에 떠나네요 겨울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십시요.

김상훈 2017-11-29 02:56	아직 가을 끄트머리가 초겨울이라는 이마에 얹혀 조금은 의뭉스럽게 남아있지만 시인들의 계절은 이미 한겨울, 허기사 여름 끝물이 가기도 전에 시인들은 이미 가을의 전령사 초빙을 넘어 가을을 쓰러뜨리고 있었으니 시인들의 계절은 지금 초겨울이 아니라 한겨울일만 합니다. 가을,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상희 2017-11-29 14:19	시인님 안녕하세요 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네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으며 계절은 그렇게 돌고 도네요 집필하신 멋진 글에 머물다갑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석옥자 2017-11-29 15:31	시인님! 그동안 잘 계시는지요? 마른가지가 헐벗어 추워 보이고 낙엽은 바람에 날려서 쓸쓸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러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2017-11-29 21:41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가을" 의미깊게지피신 시심에 서성이다 갑니다. 11월과 12월이 한주에 갖흰 겨울의 초입에서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박 외도 시인님!

김경렬 2017-11-30 03:34	파뿌리되어 지나온 삶속에 달관하신 시인님의 시심을 보고 갑니다. 추운날 한파 주의랍니다. 노약자 외출 삼가! 라고요~~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임재숙 2017-11-30 17:08	정겨운에 한자락 폭포수 같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셔요

배정이 2017-11-30 21:30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도 이제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그동안 글로 삶을 나누며 정든 시인님, 아쉬운 12월에서 새 희망을 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를 안겨주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

유등자 2017-11-30 23:00	시인님 늦은 시간 이네요 네일 이면 달력 한장이 또넘어가는마지막 11월 밤입니다 12월에도 무탈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정에 충만 하시길 소망합니다 🎎

김태윤 2017-12-01 00:49	빚으신 '가을' 배람합니다 시인님 올해 마지막 한 달 남겨두었습니다 의미있는 나날들로 채우시고 행복한 마감 계시길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연식 2017-12-04 23:38	한번 왔으면 가는 것이 세상 순리인 것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나니 시간이 훌쩍 지난 다음에 댓글 드립니다 자연도 인간을 닮아있고 인간도 자연을 닮았으니 가을이 되면 더 움츠려 듭니다 시인님 12월 한달도 건강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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