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복식
ㆍ작성일	2014-09-02 09:05

ㆍIP: 118.xxx.247

구월이 오면

[구월이 오면]
안 복식

구월이 오면
나는 가야지
갈 곳이 없더라도 떠나가야지
작열하던 여름 무지개 쫒던 마음
해질녘 쫒던 망아지처럼
덩실 덩실 엉덩이춤 추며 가야지

가을이 오면
하늘이 높아질 때
병아리 물 한 모금 머금은 모양
괜스레 자꾸만 올려다보는
새털구름 뭉게구름 사이도 좋은
보금자리 하나쯤 그려 봐야지

새벽이 일면
눈썹 부비고
이슬 머금은 풀잎 마중도 하지
어쩌다 변해가는 꽃잎을 보면
너도 나처럼 시간을 먹었구나.
고장 난 벽시계 생각도 하지

아침이 오면
개나리 보따리 싸서
먹을 것이 없더라도 그냥 떠나리.
계곡 물은 술과 차요 지천에는 먹을거리
입안으로 넣어보는 가을 냄새는
혼자서는 아까운 천하진미 아닐런가.

.

전경전

2014-09-02 09:41

안복식 시인님!
아름다운 9월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안복식	전 경전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란 인사가 어느덧 구월을 몰고 아침 저녁으로는 완연한 변화에 서늘함이 언제였나 싶게 더위를 몰아냈나 봅니다. 구월의 초 건강 유의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길 빌어봅니다 .	9/2 19:18

신승준

2014-09-02 11:42

8월의 모퉁이를 돌아서니 가을이네요.
이 가을 시인님의 금안함을 기원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안복식	신 승준 시인님 방문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시간에 쫒기는 위인인지라 댓글 답글 소흘함에 언제나 죄송함이 묻어납니다 이저녁 시원하고 온유한 시간 만드시길요 ~~~~	9/2 19:22

김보규

2014-09-02 19:30

구월의 가을빛이 곱게 초입 길목을 들어섰습니다
반가운 가족, 친지분들과 기쁨 가득히 나누시는
한가위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안복식 시인님^^&


안복식	김 보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린시절 기다려지던 명절을 기억하고 빙그레한 미소로 맞는 한가위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찻아 주심에 감사드리고 시인님의 주위에도 웃음만이 가득한구월 또 더바랄것도 없을만큼의 한가위 되시길 빌어 봅니다. 비오는날 기분 좋은 추억의 비가 되시길 ~~~~	9/3 10:01

배정이

2014-09-04 08:47

지금부터 에헤야~디여~ 신선놀음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 입니다. 시인님, 마음껏 행복을 누리세요.!!~~^^


안복식	배 정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여름이 있었는가 싶게 밤이면 쌀쌀함이 드는 가을은 벌써자리맥임을 하고 시인님들의 가을 예찬이 풍성합니다. 이 가을 시인님의 주위에도 항시 웃음이 동행하시고 줄겁고 풍성함이 넘처나길 빌어 보면서 멋드러진 한가위 맞이하시길 아주 가만히 기도합니다.	9/4 10:14

주응규

2014-09-05 09:06

안복식 시인님 께서 곱게 내리신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풍선한 한가위 누리시고
9월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고대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안복식	주 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심 감사드리고 시인님도 풍성하고 뜻있는 한가위 되시길 기도합니다	9/5 15:33

안정순

2014-09-05 09:37

이 아름다운 가을 날
베낭 하나 달랑 메고서
그리 여행을 떠나본다면~~

행복한 한가위 맞으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안복식	안 정순 시인님 방문해주심 반갑고 또한편 죄송합니다 말없이 오시어 격려해주시고 좋은글 남겨주시는 만큼 저의 부족함에 무어라 송구함을 표현할 길이 없읍니다. 추석 명절의 이동이 시작 되었네요 편안화고 단란한 명절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	9/5 15:39

박걸주

2014-09-06 13:15

풍요롭고 다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안복식	박 걸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제방문해 주심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명절 잘보내시고 구월 행사때 뵈옵기를 고대하겠읍니다	9/6 17:16

전경전

2014-09-07 14:15

마음으로 행복하고 가슴으로 넉넉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무사무탈한 귀성길, 귀경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경전 배상-


안복식	전 경전 시인님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날씨는 제법 중추절 같읍니다 시인님도 온화하고 풍성한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말고인 명절 되시길 빌어봅니다 제사는 제가 모셔 명절은 이동이 없읍니다. 조금씩 이나마 문우님들을 읶혀가고 있읍니다 시간 할애법도 익혀가구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점이 너무많읍니다 차근차근 익히렵니다 감사합니다 ~~~~	9/7 17:43

김흥님

2014-09-08 15:01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끝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귀성차량의 행렬이 눈물겨운
중추가절입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건
그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기에..,,

언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향을 못 가게 되었을 때
명절 흉내라도 낼 겸
몇 가지 나물과 전을 부치는데
어린 아들 녀석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엄마.. 우리 집에서 맛있는
할머니 집 냄새가 나..,,!!

이번 명절엔 고향 가는 연어 떼에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머니가 직접 보내주신 고사리,
도라지나물과 어설픈 기름 냄새를
풍기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봅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 되소서..,,


안복식	김 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어들의 고향 설영때로는 슬픈 이미지가 있다해도 가야만했던 연어들 처럼 우리들의 고향 우리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아주 오래도록 그리워 그리워할 생일같은 (너와 나의 고향) 저도 벌초만 하고 집에서 차례를 지내느라 눈감고 마음으로만 그려보내요 혹여 그고향향수 달래다 남으셨으면 제게 조금만 조금만 나눠주세여 시인님 ! 시인님의 고향 향수도 쬐끔만 맡고싶어저서요. 남은 휴일하고 가을바람하고 아주 친숙한 결실의 가을속으로 서서히 가실때에 혹여 저의 생각 나신다면 쬐끄만 미소 하나쯤 남겨주고 가오소서 못다한 고향그리움하고 바꾸어 보려구요 ~~ㅎ ㅎ 감사합니다 !	9/9 20:18

홍대복

2014-09-08 15:02

시인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온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시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복식	홍 대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가위달의 바쁜조각 내시어 서제방문까지의 너그러운 여유로 찻아주심 감사의 표현을 어찌해얄지 고민해야 겠네요. 종손인 저는 명절이면 더욱 바빠지네요. 인터넷이 사무실에만 있어 오늘도 어쩔수없는 작업을하고 사무실에 주물러 앉아 늦은답글 올립니다. 시인님도 푸근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셨길 빌어봅니다. 이가을 시인님의 그후덕하신 심성에 곱고 멋드러질 시향이 시원한 바람처럼 흘러 풍년향나는 많은 대필들이 시인님의 서제에 가득 가득하시길 빌겠읍니다. 남은연휴의 시간들도 항상 웃음이 같이 하시길 ~~~~	9/9 20:35

김향아

2014-09-10 13:45

9월이 오면 ...
급게 내리신 시향에
마음은 어느새 가을 여행이라도 다녀온듯
합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강건하십시요


안복식	김 향아 시인님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가을은 누가 남자의 계절이라 합디다 한겨울 추위보다 더 스산함을 느끼는 남자들의 마음들 때론 응큼함도 있지만 쎈치함도 있는 가을남자 참으로 아이러니한 그냥 웃음으로 넘기기엔 히안스런 인간사가 아닌가 싶네요. 참 명절 잘 보내셨나요 ? 이밤도 고울꿈 이뿔시간 만드세요 ~~~~~	9/10 20:49

김희영

2014-09-11 12:09

9월이 오면 떠나가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가족모두
쟁반같이 둥근달 처럼 행복한 시간 되셨지요.
가을이 익어갈때 풍성함을 누리고
겨울 준비로 떠나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시고 평안 하십시요.


안복식	김 희영 시인님명절연휴 잘보내셨는지요 방문해주심 감사드립니다새로운 시작의날 왠지 무거운 마음이 들어 일이 손에 붙질 않네요. 기인 휴무탓일런가 합니다 이 가을 건강 유의하시고 가을행사때 만나뵙기를 고대하겠읍니다 ~~~~	9/11 13:48

최선주 2014-09-24 11:06	무더운 팔월을 보내는 한편의 마음, 그리고 다가올 기대, 아름다운 여운을 맛보며 새로운 삶을 생각해 봅니다.

가을사랑

밤에 오는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