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4-08-26 21:10

ㆍIP: 125.xxx.54

올가미

巨松 / 경규민

당신은
절세의 미인은 아니야
유명 연예인처럼 멋진 각선미에 빼어난 몸매는 더욱 아니지
나긋나긋 감칠맛 나는 애교 있는 그런 여자도 아니지만,

억수같이 비가 쏟아져
전화라도 하면 득달같이 우산을 챙겨 나오고
늦어도
밤 12시 전에는 전화를 하지 않고
집에 들어서도 꼬치꼬치 그 이유를 묻지 않는 여자
정성이 듬뿍 담긴 식단으로 늘 건강 챙겨주고
어쩌다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귀찮게 스리 연거푸 묻는 겁 많은 그런 여자지

간 혹 발길을 잘못 들어서면
언제 나타났는지
가차 없이 반대 편 길로 몰아세우며
때로는
두 발을 묶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기도 하지
아무리 잘난 체해도
보이지 않는 울타리 안에서밖에 놀 수 없는 현대판 노예
매일같이
감시와
구속을 당하면서도
그래도 싫지 않다

언제나
안전으로 내 영역을 담보하고
언제든
네 날개 펼 수 있는 내 세상이 있으니
더욱이 미워 할 수 없다
당신의
그 사랑과 믿음을
천리안을 갖은 그 사랑과 믿음을.

김흥님

2014-08-26 23:00

앙증맞고 따뜻한
정이 많은 올가미에 딱 걸리셨군요
미워할 수 없는 연인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오래된 연인이 되어..,,

눈빛으로도 서로를 읽을 수 있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그 사랑의 노에
싫지 않는 몸짓이 시향에 그윽하게 피어납니다


경규민	현대판 노예지요. 늘 들려주시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8/28 18:48

홍대복

2014-08-27 02:16

경규민 시인님!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러 오랫만에 인사올리며
조심스레 시인님의 안부 묻습니다.


경규민	늘 수고가 많습니다. 그일 마음에 두지 마시고, 보고 느낀 점이 있어 한마듸 드렸습니다. 매일 매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8/28 18:49

배정이

2014-08-27 07:12

든든한 내 하나의 편을 지극히 사랑하는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경규민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8/28 18:49

황은경

2014-08-27 11:45

경시인님
그 예쁜 올가미에 매일 아프신듯 웃으신느 시인님을 그려봅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마음으로 죄어오는 사랑의 올가미
그런 올가미 라면 언제든지 걸리셔서
안전을 바라세요~두분만의 천국으로
재밌게 보고 갑니다,건안하시지요?


경규민	그럴까요? 감사합니다. 늘 줄거운 시간 갖으세요.	8/28 18:50

정연하

2014-08-27 14:48

경규민 시인님 올가미에 걸려도 천국같은 삶의 영역에
아름답게 살 수 있다는 행복을 봄니다
항상 행복한 날 맞이 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그렇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그것이 나이들어 행복이지요.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8/28 18:51

곽종철

2014-08-28 05:55

"올가미"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과 믿음,
사랑할 수 밖에 없네요.
이른 아침 시인님을 만나
커피 한잔을 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나이들어 그게 행복인가 봅니다. 늘 행복한 시간 갖으세요.	8/28 18:52

김정희 2014-08-28 14:37	와 행복한 포로가 되셨네요. 구속이라지만 사랑의 올가미로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시는 경규민 시인님의 애처가 독백을 읽어 내려 가노라니 저절로 미소 번지네요. 모쪼록 건강하고 고운 사랑의 가정에 평안의 축복을 빕니다. 행복 하십시요.

경규민 2014-08-28 18:53	그게 행복인가봅니다. 나이가 들다보면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주응규

2014-08-29 16:00

경규민 시인님 마음에 곱게 내리는 시향에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초입으로 들어서는 길목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경규민	감사합니다. 편안밤 되세요.	8/30 21:58

김보규

2014-08-29 21:31

올가미가 아니라 사랑의 울타리 안에 있으시네요 ~
행복하신 독백에 다른 시인님들 부러워하겠어요
흐뭇하게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


경규민	그런가 봅니다. 건강하시죠? 즐거운 시간되세요.	8/30 21:58

한영택

2014-08-30 10:54

처음엔 그러지 않았을 텐데요.
콩깍지가 쉬어서 모든 것이 예쁘게 보였을 테지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예전의 그 모습 사라지고
그냥 정으로 살고, 그래도 서방님이라고
알뜰히 챙겨주시는 그 모습이 예쁘기만 하지요.
싫지 않으면 좋은 거지요.
그렇게 믿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한쪽 눈 찔끔~ 윙크^^
행복하세요.


경규민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그런게 나이드니 오히려 편하고 좋습니다. 편안밤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8/30 21:59

정찬열

2014-08-30 20:44

매일같이 감시와
구속을 당하면서도
그래도 싫지 않다
두분만의 쏠쏠한 행복을 봄니다.
그렇게 믿음의 행복으로 받아들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염원합니다.
거송 시인님...!


경규민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죠? 늘 즐거운 시간되세요.	8/30 22:00

이기영

2014-08-31 15:01

구속같지 않은 구속. 힘들지 않은 구속.. 그래도 조금은 귀찮은 구속이지요


경규민	그렇습니다. 삶이란 가끔 소금도 양념도 필요한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시긴되시기를 ----	8/31 21:56

허욱도

2014-09-01 09:02

사랑과 믿음이 있는 올가미
오래토록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조금 있으면 추석이네요
두손 꼭 잡고 나들이 한번 하시지요
행복의 향기가 느껴 집니다.
내내 행복을 빌어 드립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	9/1 21:44

전경전

2014-09-02 09:28

경규민 시인님!
아름다운 9월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	9/2 19:25

공재룡 2014-09-02 19:15	경규민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일산 경기지회 시화전 철수에 아드님 지원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마음을 모아 참석하는 의미를 무엇인가 일깨워 주신 뜻 감사 하게 생각 합니다. 종이 한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옛말씀도 같은 의미일것입니다. 가을이 익어 갑니다. 시인님뜨락에 봄의 뿌린 씨앗들이 알찬 열매되어 가득 차고 넘치세요. 사랑으로 이어지지는 올가미 많을수록 좋을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2014-09-02 19:27	과찬의 말씀을 , 직접나가 문우님들을 뵙고 ㅇ니사도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다음에 뵙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늘 즐겁고 보람된 시간되세요.

친구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