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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낙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7-01-22 16:26

ㆍIP: 220.xxx.79

용사들의 무용담.

용사들의 무용담.(목욕탕 전경) // 황우 목사 백낙은

세밑이 되니 용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계급장도 떼고 체면치레 목댕기도 풀고
허물까지 벗으니 더 용맹스러워지는지
도시락 하나씩 들고 보무당당 격전지로 출동이다.

투구도 없고 총도 쏠 줄 모르는 신병도 있고
패잔병처럼 고개 숙인 역전의 용사들이
자랑이나 하듯 난간에 발랑 드러누워
옛날엔 한 가닥 했다고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구중궁궐 정복 담도 펼치고
첩첩산중에서 두목 노릇 했다는 용사도 있지만
자신감이 없어 한껏 부풀려 허세부리는 용사도
훈장처럼 금가락지 끼고 나온 용사도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으스대는 용사도 있고
지금은 자라 모가지지만 그때가 되면
용수로 한 가득이라는 용사도 있어
비좁은 격전지는 온통 자랑으로 열기 충천이다.

기진맥진한 용사들이 격전지를 빠져나와
병신년을 벗고 정유년을 입어 보지만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허물 다시 덮어쓰니
이 청량감 얼마나 오래 갈지 두고 볼 일이다.

* 용수 : ① 싸리나 대오리로 통 같이 둥글고 깊게 만들어 술이나 장을 거르는 기구.
② 죄수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머리에 씌우는 둥근 통 같은 기구.

이정규

2017-01-22 17:10

백낙은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눈이오면 어린시절에는 참 좋았는데...
밖으로 뛰어나가 양팔 벌려 하늘을 보며 눈 마중도 하며
소담스럽게 쌓인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위를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좋아
살곰살곰 한발 한발 옮겨 꽃모양도 만들어가며 ..
집앞에 눈사람도 만들어 세워놓고 모자도 씌우고
솔가지와 숯으로 모양을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눈을 보면 아름다운 생각은 들지만 지금은 미끄러운길 조심해야 하고
쌓인 눈 치워야하는 걱정거리가 더 먼저 랍니다.ㅎㅎ
날씨가 많이 춥네요.
눈길 안전운행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비타민같은 휴일이 되십시요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옛날 어릴 적에 눈사람 만들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지금이라도 눈사람 만들어 보고싶지만 이쪽 포항지역은 눈이 많이 오지 않는답니다. 눈길에 운전 조심하시고 온 가정에 평강이 깃들기를 빕니다.	1/22 20:42

임세훈

2017-01-22 18:08

시인님. 오늘도 좋은 글 읽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백낙은	임세훈 시인님. 제주에서 포항에 있는 사람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는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 듣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념하시고 올해는 더욱 왕성한 활동 기대해 봅니다. 살롬을 기원합니다.	1/22 20:45

백설부

2017-01-22 19:00

백낙은 목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목욕탕 전경을 재미있게 엮으셨네요.
설날이 다가올 무렵이면 묵은 때를
밀어버리고 새몸 새마음으로 설을
맞이하려고 목욕탕은 발디딜 틈도
없곤 했었지요.
이제 설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설 연휴 의미있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지난 행사 때 뵈니 사진보다 훨씬 미인이시던데요.. 자주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국이 어수선 해서 그런지 진지한 시상이 떠 오르지 않아 웃고 싶어 한번 올려 본 것입니다. 모쪼록 금년에는 모든 기도가 다 이뤄 지는 소원 성취의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1/22 20:49

김광섭

2017-01-23 14:30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새로운 한 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입가에 미소가
넘치는 즐거운 시간 보람 있는 한주 되세요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추위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제 서재까지 찾아 오시는 것을 보니 건안하신 것 같아 기쁨니다. 이 추위가 지나면 봄소식이 오리라 여깁니다. 언제나 불굴의 의지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심을 기원합니다.	1/24 09:56

정찬열

2017-01-23 19:12

백낙은 위원장님 !
지난 신년 교류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잠시나마 걱정했습니다.별고 없으신지요

남정네들이 나이따라 각양각색의
목욕탕의 전경 곱지게 지펴주신
멋진 시심을 함께할수 있어 감사히봅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구정을 맞으시는 행복한 한주 가 되세요


백낙은	정찬열 시인님. 별고 없으시리라 믿고 저도 평안 인사 드립니다. 목회는 은퇴 했지만 더러 설교 부탁을 받아 나가곤 한답니다. 한 달간 어떤 교회를 책임 졌기 때문에 신년교례회에 못갔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욕탕에 가서 힐끔거리며 했던 생각일 뿐입니다.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은 뜻하신 바를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4 10:01

석옥자

2017-01-23 21:32

용사들의 무용담
목욕탕 지난 이야기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나날이 고운날 되십시요 .


백낙은	석옥자 시인님. 남정네들이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랍니다. 여탕 분위기는 어떤지 늘 궁금해 하는 늙은이랍니다.ㅎㅎㅎ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24 10:04

배정이

2017-01-24 12:51

안녕하세요, 시인님.
2017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정이가 다소곳이 세배를 올립니다.
황금 지단의 떡국 드시면서 십 년 젊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백낙은	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십년 보다 조금 더 인심 쓰시면 안될까요? 한 4~50년 쯤 젊어지면 시인님과 친구도 할 수 있겠지만 노망 난 늙은이라 할 것 같아 몇 년만 더 선심 쓰세요. 한 십이년 쯤으로 ㅎㅎㅎㅎ 성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마니마니 행복하세요.	1/24 15:52

성경자

2017-01-25 16:41

잔잔히 미소가 지어지는
고운 시향에 편안히 머물러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십시오~


백낙은	성경자 시인님. 사진을 보니 저도 덩달아 웃게 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올해는 뜻하신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25 21:57

김광섭

2017-01-26 11:57

며칠 뒤 다가올 설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분주하실 때입니다.
ㅎㅎㅎ
소중한 가족들과 건강함 속에서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설날 복 많이 받으세요
백낙은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그러고 보니 모래가 설날이군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오붓한 명절 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1/26 19:15

전경전

2017-01-26 12:08

너그러운 마음과 넉넉한 가슴으로 맞이 하는 설 명절 되시고
귀향 귀성길 안전 운행과 복 많이 지으시고 받기를 기원드립니다.


백낙은	전경전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유의 명절에 모두 행복하시고 새해는 더욱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1/26 19:16

김종근

2017-01-26 19:41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섣달 그믐저녁이군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입니다.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 잘 풀리시기를
바라오며, 가내 두루 평안 하시고
새해엔 더욱 건강하십시요.배풀어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백낙은	김종근 시인님. 옛날엔 잠도 자지 않고 기다렸는데 요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시고 행복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빕니다.	1/27 09:40

주응규

2017-01-27 08:59

가슴으로 지펴 놓으신 글이 있어 추운 날씨지만 시인님의
서재를 찾으면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가족과 함께 웃음꽃이 만발하는 설 명절 잘 쇠십시오.
정유년에도 글 벗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피우시고 대한문인협회에 많은 사랑 담아 주십시오.
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열심히 이웃 서재를 다니시면서 격려 해 주시는 모습이 정망 훈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복인입니다. 시인님 같은 분과 글 벗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시고 내내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1/27 09:45

김문

2017-01-27 09:24

시인님 !!!
한해 동안
금싸락같은 시편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더 알찬
멋진 글 쓰시리라 믿으며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 뜻대로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백낙은	김 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울 지회 소속이시군요. 앞으로 더 긴밀한 교재가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설 명절과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27 09:48

고지영

2017-01-27 13:10

정유년 새해를 맞아 소원하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백낙은	고지영 시인님. 지난 병신년은 다시 기억하고싶지 않은 날들이었습니다. 정유년은 좀더 밝은 해, 웃을 수 있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의 가정에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27 17:47

가혜자

2017-01-30 20:54

설명절

새해 새다짐
이루어 지고
올 한해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백낙은	가혜자 시인님. 여기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행사 때 그 이름 새겨 들었습니다. 지금도 홈을 열면 제일 먼저 만나는 분이 가혜자 시인님입니다. 올해는 더욱 밝게 빛나는 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31 11:10

김강좌

2017-02-05 15:40

백낙은 시인님 반갑습니다 ~^^
늦은 걸음으로 이제사 인사 드리게 됨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다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


백낙은	김강좌 시인님. 바쁘신데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더욱 행복하고 보람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5 19:57

이석희

2017-02-07 01:44

이곳에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못뵈었던 얼굴들이 즐비하니 더 좋습니다.
참 재미있는 정경들이 펼쳐져서 정겹습니다.
그 전에는 명절이 가까워지면 이발소도 목욕탕도 미용실도
많이도 붐볐지만 요즈음은 전혀 아니랍니다.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낙은	이석희 작가님이 어려운 걸음 하셨군요. 이곳이 농촌이라 그런지 명절이 되면 조금 더 붐빈답니다. 그냥 웃으려고 해본 소리입니다.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더욱 건안, 건필하소서.	2/7 09:43

물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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