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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원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원희
ㆍ작성일	2010-11-23 09:02

ㆍIP: 180.xxx.7

숭늉

                                                 숭늉
                                                                             한 원희

    어디서 인가 새벽을 가르는
    비행기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3시
    어제 친구들과 따듯한 커피 향기속에
    그리 젊지도 않은 나이에
    남편 자랑 자식 자랑 속에 저녘을 스치고 나니
    커다란 밥 솥에 덩그라니 밥 알 몇알이
    반가운양 나를 보고 웃었습니다.
    물을 부어서 보글 보글
    아~ 숭늉이어라
    그 순간 아득히 먼 옛날
    할머니께서 커다란 가마솥에 보리밥 부글부글 끓여서
    길고 긴 겨울밤 밤찬으로 만들어 주신 그 구수한 맛을 생각하니
    할머니가 그리워 눈물방울과 섞였습니다.
    그리고 이 깊은 밤에 끓인 숭늉을 병석에 계신
    친정 어머님께 갇다 드리면 얼마나 맛있게 잡수실까 생각하니
    우박 같은 눈물이 뚝 뚝
    따듯한 숭늉 한 공기에
    곱게 쪽지신 할머니의 모습과
    이렇게 키워주신 어머니의 모습이
    숭늉위에 겹겹이 쌓이는 이 밤
    왜 이리 가슴이 메어질까.......

박윤기 2010-11-23 12:23	믄득 잠에서 깨어 무언가를통해 그리움을 낚을수 있다는것 마음속에 소중한 과거의 회상들이 고이 접혀있음 이겠지요! 바쁜세상 잊기쉬운 하루 하루 잠시일지라도 그리움의 누군가를 기억 할수있는 여유가 내겐 얼마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늘 평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서명수 2010-11-23 20:06	그리움 속에서 얻은 무언가 낚을수 있다는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 옛날에는 숭늉도 밤참이 되였었지요~ 향수에 젖어 보면서 언제나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한원희 2010-11-23 20:48	박윤기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기는 다 나으셨겠지요. 글쎄 그리도 젊지 안은 나이라 그런지 요즈음은 향수에 젖어 멀지도 안은 고향에 가고 싶음을 이렇게 달래고 있습니다. 늘 미흡한 글에 머물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 편안 하십시요.

한원희 2010-11-23 20:54	서명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쩌면 엇 비슷한 세대를 같이 보내시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같가지 색소의 과자가 쏟아져도 그 옛날의 음식을 따를 수가 없겠지요. 늘~ 작은 서재에 머물러 주시어 감사들입니다. 늦은 밤 평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승희 2010-11-24 03:04	한원희 시우님 옛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글 우리 밥상에 한 사발 올려 놓아주시던 할머니의 숭늉이 간절해 지는군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요

이종창 2010-11-24 09:40	간밤을 잠 못이루는 효부 효손의 정성을 보네요. 건필하소서

한원희 2010-11-24 16:33	강승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옷 깃을 여미게 합니다. 작은 저에 서재에 늘~ 머물어 주시여 항상 감사들입니다. 높으신 시인님의 곁에 이렇게 함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에 남은 시간 평강 하시옵소서^^*

한원희 2010-11-25 11:09	이종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낙엽은 11월을 저물어 가려 합니다. 늘 곁에서 좋은 말씀 해주시어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늘에 이 시간 편안하옵시기를 바라며 인사드리고 갑니다.

김정남 2010-11-26 09:56	옛적 그리웠던 숭늉맛을 만나려 저는 지금도 압력솥으로 밥을 지을때면 밥을 살짝 태워서 한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구수한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시에서 느낄수없는 더 가난한 맛은 나기에... 날이 오늘은 더욱 추운듯 합니다 겨울의 길목에서 늘 평안하십시요

이원국 2010-11-26 16:21	사랑과 온정이 담긴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오랜만에 서재로 들렀습니다 편안하시지요 시속에 향기처럼 더행복하시기 바라옵니다 편안한 시간 되셔요^^*

한원희 2010-11-27 09:46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우리곁을 적시네요. 이런날 커피 향도 좋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그 옛날을 생각하며 구수한 숭늉 한 공기 놓고 아기 자기 이야기 꽃을 피우로 싶네요. 주말 즐겁고 행복하셔요.

한원희 2010-11-27 09:52	이원국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흡한 저에 필을 제일 먼저 보듬어 주심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편안 하셨지요. 지금 인천은 비가 오고 있어요. 그 곳 아름다운 거제도는 어떠한 날씨 인지요. 내리는 비 줄기를 바라보며 건강과 행복을 띄우렵니다. 주말에 아름다운 날이 되시옵기를 바랍니다.

김정숙 2010-11-28 13:19	젊어서는 그러지 않든 우리 여자들은 그런가 봅니다.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모이는 곳마다 제자랑 늘어놓는 게 습관인 것 같아요. 조용한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으로 휴일을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

한원희 2010-11-29 00:08	김정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11월 29일 0시예요. 이달도 이틀밖에 안남았네요. 너무나 빠른 세월에 뒤돌아 볼 시간이 없네요. 작은 서재에 머물어 주시어 감사들이며 깊은 밤 편히 주무시고 편안한 하루 되십시요.

한병옥 2010-11-30 17:25	정겨움 배어 납니다 한그릇 고소한 소박한 사랑은 우리네 어머님의 삶입니다 .흙속에 거칠어진 손끝 바람속 스처진 가슴들 ..이것이 우리들의.어머님의 모습입니다 좋은글 칭찬 드립니다 .좋은글 많이 즐감하고 갑니다.

한원희 2010-12-01 10:36	12월1일 첫날 이렇게 뵈옵게 되어 한없이 기쁨니다.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고 모자람 속에 긴 세월 보내다가 이렇게 문인협회의 회원이 되여 뵈오니 그저 기쁨이 가득합니다. 한 달 밖에 안남은 경인년 멀리 계신 한병옥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정영식 2010-12-12 14:10	고운 마음으로 빗어낸 글에 따뜻한 마음 남깁니다. 항상 건필하시구요 !

한원희 2010-12-14 12:52	정영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 바람을 스치는 이 계절에 따듯한 마음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심한 감기가 걸려서 쉬고 있는대 이렇게 머물어 주시어 눈물이 고입니다. 먼~ 후일 좋은 글 올리어 찿아뵈겠습니다. 몸조심 하시옵고 남은 시간 행복한 시간 되시옵기를.....

김난희 2010-12-14 17:08	잘 쓰신 글에 머물어 쉬어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

한원희 2010-12-15 21:48	김난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몸과 마음이 병들어 쉬고 있는 저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말씀을 하여 주시어 한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얼마남지 이 경인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최화철 2010-12-29 17:26	한원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숭늉을 통해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커피보다 숭늉이 훨씬 맛이 있지요 2011년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필하시고 좋은 꿈 많이 이루시기 바랍니다.^^^^

박윤기 2010-12-30 23:50	다사다난했던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매년 이시간쯤이면 아쉬움과 미련이 주마등처럼스쳐가더니 올해도 그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올해 총회를 통해 많은시인님들을 뵙게된 보람으로 한해 마무리 할수 있어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가는게 다행 이였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창작문학 예술인협의회 회원님들과 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인사의 말씀 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옥화 2011-01-07 18:43	구수한 숭늉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원희 2011-01-08 10:46	최하철시인님 안녕하세요. 박윤기시인님 안녕하세요. 대상포진으로 많이 아파서 이제야 컴을 열었는대 두 분의 시인님이 미흡한 글에 머물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신묘년을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한원희 2011-01-08 10:50	김옥화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흡한 글에 손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흰 눈쌓인 새해를 맞이하여 내리는 눈꽃송이 처럼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현진 2011-01-13 13:20	추운 날씨에 구수한 숭늉 한그릇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잠시 추억에 젓었다 갑니다.

한원희 2011-01-16 18:48	이현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부업을 하고 있어요. 점포에서 숭늉을 만들어 녹차를 드리면 무슨 물이 이렇게 맛있느냐고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시인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한번 드셔보십시요. 어느덧 눈꽃송이타고 새해가 16일째 사라져 가려합니다. 하시는 뜻 이루어 지시고 남은 이 시간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1-01-17 21:55	한원희 시우님 요즘은 슝융 보기도 어렵고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도 그리고 구수한 맛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전기밥솥이 대신하니 더욱 그러하지요 그리고 슝융보다는 생수가 더 많은 세상이니 알리가 없습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한원희 2011-01-18 09:07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흡한 글 머물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제가 양쪽 맏이예요. 그래서 두 어머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음식이시지요. 새해가 된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오늘하루 행복하시고 뜻하신바 모든일 이루어지십시요.

최재순 2012-02-02 13:28	숭늉?... 언제먹어본 맛이던가요?... 요즘에 간혹 어떤 식당에가면 가마솥 걸어놓고 숭늉 끓이는 집 있던걸요?... 그걸보면.. 진짜 옛날 집 생각나요... 가난해서 초가집에 사는게 늘 불만 이었는데... 그런데 요즘엔 그 집이 그리워집니다. 볼수 없는 할머니도 너무 그립고요... 초가집이라는 사실이 너무 서글펐던 그 옛 추억이 이젠 그런 곳에서 생활해도 좋겠다.. 체험하고픈 마음까지 있고요... 시간은 고작 50년 세월 흘렀건만 잃어버린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운 옛 고향집.... 시인님덕분에 향수에 젖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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