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6-01-09 11:05

ㆍIP: 39.xxx.70

너는 그리움이다

一向/조한직

마음 간질이더니 어느 날
고목의 껍질에 빗물이 젖어들 듯
아닌 바람을 타고 바람처럼
살며시 들어와 앉은자리
심장에 파란 싹이 돋았다

간밤에
비 맞은 봄풀처럼
쑥 자라난 너
가슴안의 창을 활짝 열어놔도
날개 접힌 나비인 듯 미동(微動)도 없다

너에 휘어 감긴 내 영혼을
놓아줄 줄 모르는 속박(束縛)의 힘
헤어나려 발버둥 치면 더욱 부둥킨다

성도 이름도 묻지 않았다
고향이 어디냐 물을 수도 없었다
어디를 떠돌아온 길손이라 말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래, 그냥 그리움이라 했다
너는 그냥 그리움이다.

장계숙

2016-01-09 11:36

반갑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그리움의 시향이 참으로 곱습니다.
아름다운 시어들이 파란 새싹처럼 돋아나
가슴 속에서 꿈틀거립니다.
멋진글로 아침이 행복해집니다.
고운글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장계숙 시인님 그리움이란 마음의 한점 행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6 10:57

배정이

2016-01-09 11:51

너는 그리움이다. 넌 그리움이다.
수없이 생각하는 시제를
저는 스치기만 하는데
시인님께서 멋지게 펼치셨습니다.
시인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삶에 그리움이 이어져 간다는 것 삭막하게 살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작은 기다림 같은 것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1/16 10:59

여관구

2016-01-09 14:59

시인님 반갑습니다.
너는 그리움이다.
"고목의 껍질에 빗물이 젖어들 듯
아닌 바람을 타고 바람처럼
살며시 들어와 앉은자리
심장에 파란 싹이 돋았다"
그리움이 희망이 되었군요.
가슴속 깊이에서 꿈틀되는 그리움
행복해 보입니다.
시인님 한해도 행복이 가득한 날만 되소서.


조한직	여관구 시인님 그리움이란 어느새 살며시 마음에 젖어들기도 하는 기다림이 되기도 합니다. 주말 즐거움과 행복한 일로 이루어 가시길 빕니다.	1/16 11:00

김희선

2016-01-10 10:24

그리움이란 이름..
평생을 가슴 한켠에 달고 살아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인가 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 하고 갑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김희선 시인님, 그렇지요 한번 그리움은 평생을 가지요. 그리움은 숙명 같은 것이 맞습니다. 그리움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마음이 메말랐다는 것이겠지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1/16 11:02

이정규

2016-01-10 16:15

조한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 있는 사람은 모든것을 즐겁게 기꺼이 받아 들일수 있지만..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사람은 찾아오는 복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즐거운 휴일에 잠시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서 나에게 찾아오는 것들을 받아 들이는
행복한 날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늘 찾아주시는 걸음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겅하시고 오늘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16 11:04

곽철재

2016-01-10 18:03

고목 껍질에 빗물이 젖어들 듯
내마음에 젖어든 그리움
비 맞은 봄풀처럼 쑥 자라난 그리움
~~
멋진 시로 새해를 맞으시는 조시인님.
올해도 멋진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그리움이란 알게 모르게 젖어드는 안개 같은 것이기도 하지요. 늘 찾아주시는 열정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말을 기원합니다.	1/16 11:06

고지영

2016-01-10 18:51

보고픈 님에 그리움이 문득 떠 오르네요 아름답고 향기나는 시어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한직	고지영 시인님, 그리움을 안고 사시는군요. 괜찮지요 마음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투영되는 그리움. 감사드리며 행복한 주말을 기원합니다.	1/16 11:09

김강좌

2016-01-10 19:23

"너는 그냥 그리움이었다"
살픗 불어오는 봄날의 향기처럼
소리없이 가슴속에 스미어
그리움되는 ..그냥 그리움이 좋은 느낌을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
늘 그모습 그미소로
고운 날들 누리시고 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


조한직	김강좌 시인님, 그리움에 애타던 날 무수히 보내고 잔영만 아른 거리는 今世 그래도 되 뇌일 수 있음은 지금의 행복아라 할 수 있지요. 언제나 고운 모습 뵐 수 있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16 11:12

염규식

2016-01-11 18:56

시인님 건안 하심지요
새해는 좋은 작품과 아울러 하시는 모든일에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조한직	염규식 시인님, 건강하시고 사업 더욱 알찬 번영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16 11:13

김경렬

2016-01-12 01:55

조한직 시인님!
너는 그리움이다/
깊은 의미의 시심!
그 향기에 취하여 사성 댑니다.
시인님!
더욱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김경렬 시인님, 그리움의 마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없는 그리움이 아닙니다. 말 못하는 그리움들이 마음 속에서 속삭이고 있음이지요. 귀한자리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16 11:16

사방천

2016-01-12 09:22

조한직 시인님의 서재들려고운시
너는 그리움이다
그래, 그냥 그리움이라 했다
너는 그냥 그리움이다.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원성취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조한직	사방천 시인님 언제나 열심과 열정으로 행동하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해도 건겅하시고 하시는 일 더욱 빛나시길 기원합니다.	1/16 11:18

김광섭

2016-01-12 11:23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늘 좋은 생각과 할기 넘치는 삶 이어지시길요 더욱 왕성한 활동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16 11:19

구은회

2016-01-12 17:26

고향이 어디냐 물을 수도 없었다

그냥 그리움이라 했다

또 한 분 국가대표 시인님이 탄생했습니다
멋진 시심이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향필하세요 시인님
오는 저 달의 시인으로 손색이 없으십니다
즐건시간 되세요.


조한직	구은회 시인님 늘 유머와 재치로 허허로운 벌판 같은 가시밭길에 웃음을 던져내시는 빛 같은 언사, 웃게합니다. 행복한 주말 열어가세요.	1/16 11:21

안정순

2016-01-13 19:33

살포시 가슴 속에 들어온 그리움
고향이 어딘들 성이 무엔들
무슨 이유가 되겠는지요!
이미 와 버린 것을!
안녕하신지요..조한직시인님
편하신 밤 되시고
감사히 봅니다.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지나는 삶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가는대로 그리운 대로 흘러가렵니다. 고운 주말 열어가시길 빕니다.	1/16 11:23

주응규

2016-01-14 09:50

가슴으로 곱게 지피신 따스한 글에 차가워진 마음을 녹여갑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빙판길 안전운행하십시요
올 한해 입가에 미소 가득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연중 가장 추운 계절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빕니다. 모친의 애사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1/16 11:27

허정인

2016-01-16 06:02

좋은시에 머무는 시간 행복합니다.
충청지회장님 멋지십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향필로 향기로움 가득하십시요.


조한직	허정인 시인님 올해에는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많아지길 기원해봅니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빌며 감사합니다.	1/16 11:29

인생 길

그냥 세월만 가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