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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12-15 15:04

ㆍIP: 118.xxx.199

위선의 하얀 천사

一向/조한직

바람에 흔들리는 꼬리는
아직 가을 같은데
겨울이라 흘기며 바라보는 눈은
겉 속이 모두 하얀 겨울눈이라지.

눈꽃으로 피어 가지마다
하얗게 잡아떼는 위선의 시치미는
제 속을 결백하다 순백으로 숨겨도
진실은 언젠가 녹아서 눈물이 되고 말 것을

너는
기다란 이름 앞에서
한 세월 하얀 돌이 된다 해도
언젠가 네 위선은 봄볕에 녹아들어
투명한 눈물로 고백하고 말 것이다

그리도 곱던 가을의 향연을
한 날 서럽게 보내야 했던 너는
분명 위선을 품은 하얀 천사였다.

김이진

2015-12-15 16:09

우리 시인님 가을을 보내기
참으로 아쉬웠던가 봅니다. ㅎㅎ
겨울은 겨울대로 또 다른 맛과 멋이 있겠지요.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김이진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7

김강좌

2015-12-15 16:58

가슴속에 담았던
계절의 향기가 못내 아쉬워
많이도 섭섭하셨나 봅니다~!!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 향기로
다가와 텅 빈 마음을 채워주는 듯 합니다~!!
이 겨울이 주는 향기로
넉넉한 기쁨을 채움 하시고
늘 건안 건필 이루시길요 ~^^*


조한직	김강좌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7

장계숙

2015-12-15 17:12

위선의 하얀천사~
고운 시어들 사이로 얄미운 하얀천사가
눈물을 흘리네요.
화려한 가을도 다음을 기다리며
하얀 겨울에게 양보합니다.
계절의 순환에 겸허한 마음으로
함께하며 멋진글 감사히 봅니다.
조한직 시인님~
겨울도 이뻐해 주세요**^^**


조한직	장계숙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8

배정이

2015-12-16 09:52

하얀천사 너무 불쌍햐~
가을 사랑에 감탄 합니다.
정다운 시인님,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8

박정근

2015-12-16 10:44

오락가락
계절의 앞뒤가 바뀐 듯 하더니
오늘은 제법 추운 겨울날로 돌아왔습니다
내려주신 멋진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건강 잘 돌보시고 대전 행사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조한직	박정근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8

김광섭

2015-12-16 10:54

위선의 하얀 천사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젠 성탄절도 카운트 다운에 시작된것 같네요.
주위에 우리의 이웃들의 웃음소리도 같이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8

정찬열

2015-12-16 21:53

가을이 머문자리
하얗게 독차지한 지금
이곳 광주에 눈이 쌓이네요
일향시인님의 시제
"위선의 하얀 천사"가

늘 편안 하시고 건안하세요^^
일요일 행사때 뵙겠습니다.


조한직	정찬열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9

박미리

2015-12-17 00:10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여기도 지금 눈이 오고 있네요
저 속에 위선의 천사도 있고
순백의 천사도 있지 싶어요ㅎ

추운 날씨 건강히 보내시고
늘 행복하소서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조한직	박미리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9

곽철재

2015-12-17 09:44

비록 위선이라 해도 하얀 눈이 예쁘잖아요.
그 속에 숨은 진실도 물론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말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사 때 뵙겠습니다.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6:59

주응규

2015-12-18 09:34

조한직 시인님 곱게지피신 글에 쌀쌀한 날씨 마음을 눅혀 갑니다
몸상하기 쉬운 연말 각종 모임이 많은 계절입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행복으로 마무리하십시요
대한문인협회 행사날 뵙겠습니다 꼭 참석바랍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7:00

김수잔

2015-12-19 06:42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춥다고 소문난 캐나다는
첫눈이 한번 내리고는
위선의 하얀 천사가 실은지
겨울 바람만 씽씽 불어댑니다,,,ㅎ

허나
겨울이면 봄이 온다 생각하면서
희망을 안고 살지요

추운 날씨에 감기에 조심하시고
내일 문협회 년말행사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


조한직	김수잔 시인님 바쁘심도 뒤로 하고 찾아주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2/19 17:00

김희선

2015-12-19 17:32

아직도 가을과
온전한 이별을 하지 못했답니다..
하얀 눈을 보지 못해서
이리 껴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지요..
진실의 꽃은 언젠가는
싹을 틔울 것이고.
우리는 그냥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는 미련은 어쩔 수가 없네요..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조한직	김희선 시인님 그곳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나 봅니다. 가을인 듯 겨울이 내려앉은 자리 하얀 눈이 덮으면 세상은 깨끗해 보여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대로 속은 나타나게 되지요. 얼마 남지 않은 을미년 곱게 마무리 지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12/22 19:33

박춘규

2015-12-19 19:26

흰눈의 눈가림을
세상의 눈으로 나무라신듯
고운 시향에 연륜이 달렸습니다
좋은글 읽는 즐거움에 행복합니다
향필로 행복하십시요


조한직	박춘규 시인님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아지 이루지 못한 소원 미련 남기지 말고 이루시길 빌며 찾아주신 자리 감사합니다.	12/22 19:35

김선목

2015-12-20 06:13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눈꽃으로 피어 가지마다
하얗게 잡아떼는 위선의 시치미는
제 속을 결백하다 순백으로 숨겨도
진실은 언젠가 녹아서 눈물이 되고 말 것을/
뜻깊은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위선의 하얀 천사
눈속에 숨는다고 눈이 덮는다고
지워지고 가려지지 않는것이
진실이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조한직	김선목 시인님 세상에는 비도 눈도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시간 속으로 모두 스미어 본래의 모양을 드러내게 되지요. 위선은 잠시입니다. 고운 연말 보내시고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12/22 19:38

김광섭

2015-12-21 12:33

20일..........대한문인협회.....
어제의 기쁨이 오랫도록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늘 처음 만난 맘으로 살았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조한직시인님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불편하심도 잊으시고 연말 행사장에 오셔서 뵐 수 있어 많이 반가웠습니다. 늘 행복한 마음 가득하시길 빕니다.	12/22 19:40

김지숙

2015-12-21 18:17

조한직시인님 어제 억시로 반가워심니더
참말입니더..ㅎㅎ
아무리 하얀 천사로
위선을 해도
봄볕에 녹아 내리는
투명한 눈물..
그래도 하얀 백설이 와야
과실나무들이 병치레를 안하미더
시인님 쌀쌀한 날씨
감기 유의 하십시요


조한직	김지숙 시인님 이번 행사에서 오랜만에 뵈어 많이 반가웠습니다. 살면서 위선도 조금은 필요한가 봅니다. 깨끗한 위선, 하시는 일 알차게 매듭지으시길 기원하며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12/22 19:43

안정순

2015-12-21 21:17

위선을 품은 하얀 천사처럼
그런 위선이라면 겨우네 품고 싶습니다.

조한직지회장님 행사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신 땀방울이 있기에
우리 문협이 빛이 납니다.
수상하심을 축하드리오며
새해 병신년에도 시인님의 한해가 되시길 비옵니다.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아픈 발 이끌고 행사장에 오심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그 좁디 좁은 뾰죽한 못 위에는 오르지 마시고 넓은 대지만 밟으시길 빌며 상처 빨리 나으시길요~~	12/22 19:45

김경렬

2015-12-22 06:37

위선의 하얀 천사!
의미 깊게 내리신 내공의 시향에 서성댑니다.
반갑게 인사나누며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김경렬 시인님 뵙게 되어 많이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 건필을 기원 드리며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1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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