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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8-10-12 07:02

ㆍIP: 175.xxx.72

가난한 시인

가난한 시인 / 김이진

가진 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남자
가난한 시인은 베란다 작은 공간에서
책 냄새에 취한 탓일까 멍하니 하늘만 바라본다

갑자기 커피 생각이 난다
시커먼 커피 한 잔 타서 목구멍을 적셔 보지만
마음이 아픈 탓일까
시린 가을을 마시는 것처럼 입 안이 쓰다

침대에 누워
시를 낭송하는 남자
자아도취에 취한 탓일까
감성에 젖어 깊은 가을 속으로 걸어간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아프다 아프다고 한다
가끔씩 움직일 때마다 삐꺼덕 거리는 침대

침대에서 내려와 포복이다
세상 속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시집들
쓸쓸한 가을바람처럼 가난한 시인을 바라본다

시집을 깔고 자는 남자
남자는 밤새 뒤척거리다
이른 새벽 이불 속에서 글 하나 끄적거린다

가난한 시인의
마음을 알고 있음일까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마음을 달랜다.

김이진 감성시집
제2시집 《내 마음에 꽃비가 내리면》

강한익

2018-10-12 07:5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 이진 시인님 !
현 시대의 문인을 적나라하게 그려 내셨습니다.
시를 쓴다고 돈이 되는것도 아니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것도
아니라 생각 되옵니다.
그러나 시가 좋아서 시를 시를 쓰고
그 시속에서 자그마한 행복이라도 찿으려
노력 하여 보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삶의 흔적 한 조각이라도 남기면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 되옵니다.
김 이진 시인님 !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김이진	강한익 시인님! 한 걸음에 달려오셔서 좋은 말씀 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데 가끔은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의 아침 행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2 08:52

오석주

2018-10-12 08:52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가난한 시인
침대에서 내려와 포복이다
세상 속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시집들
쓸쓸한 가을바람처럼 가난한 시인을 바라본다

세상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시집들
빨리 나오게 서들러 보세요 시인님
한권의 시집을 내기 위해 고난의 나날들
어쩌면 써놓고도 시집을 못내는 시인님들 많을 겁니다
공감하면 몇번을 읽었네요
곱게 올린 시심에 함께 하려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빛나는 일상생활 되시길요 시인님~^^


김이진	오석주 시인님! 햇살고운 금요일 오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가을 날 시인님 좋은 글 많이 빚으시고 추억 그리기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10/12 13:43

임수현

2018-10-12 14:08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가난한 시인'' 몇번이나 되뇌이며 머물다 갑니다.
세상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시집들...
이미 세상에 태어 났는데.

태어나지도 못한
숨막힐 시어들을 끄집어내야 하는
답답한 시인이랍니다 저는~

첫 인사를 드렸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이진	임수현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가움으로 맞이합니다. 가을이 예쁘게 물들어 가는 것처럼 시인님의 시향도 예쁘게 물들어가길 바랍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신 임수현 시인님 축복합니다.^^*	10/12 17:41

안미숙

2018-10-12 18:03

김이진 시인님.~

진정 가난한 사람이라면,
어찌 마음 다독여 시한편 써 낼 수 있을런지요.

늘 생활을 반추해보고
사람됨을 꿈꾸고
자연에 감사하는 시인님은
이미 부자가 아니겠는지요.

여기 계신 많은 시인님들과
독자들이 글을 접하고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부자이시란 증거이겠습니다.

있는 것을 내어줄줄 알아
가난해지는 시인
그런 시인이라면
세상의 빛이 될 것이니
얼마든 가난해도
괜찮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안미숙 시인님! 진솔한 마음을 담은 긴 댓글에 가난한 시인은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입니다.^^*	10/13 06:37

유등자

2018-10-12 21:45

시인님 오늘도 변함 없이
잘 지네 셨어요 밤하늘의
별들이 소곤 소곤 사이좋게
반짝 이며 웃는 이시간
달 복덩이를 시인님 서재에
달아놓고 갑니다
고운꿈과 함게 달덩이처럼
둥글게 여무는 행복한밤
되십시요~~♡
가을은 시인님을 울려주고
쓸쓸히 떠나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김이진	시인님 제 서재가 환하게 불 밝혀져 있는 것을요. 그리고 별님들의 속삭임도 소곤 소곤 들려 오는 것을요 우리 시인님의 미소를 닮은 달님 선물 고맙고 감사합니다. 주말 아름답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10/13 06:34

고지영

2018-10-13 06:32

존경하는 김이진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이진	고지영 시인님! 이른 아침 오셨네요.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말로 가는 길 따뜻한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10/13 06:38

김토성

2018-10-13 10:01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시죠
곱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어디를 가도 복을 받는 이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사람이 시인님이시길 소원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건강챙기시고 힘내세요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김이진	김토성 시인님! 조금은 차가운 날씨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이 가시는 길, 행하는 모든 손길 축복드립니다.	10/14 07:21

홍사윤

2018-10-13 11:13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 가난한 시인 '' 배람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시집을 깔고 자는 남자
남자는 밤새 뒤척거리다
이른 새벽 이불 속에서 글 하나 끄적거린다

가난한 시인의
마음을 알고 있음일까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마음을 달랜다.

많은 시인이 존재하지만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무명시인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희망을 물들이는
시를 집필하시기를...
파이팅을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홍사윤 시인님!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문협서재에서 이렇게 좋은 문우님들을 만남에 참으로 행복한 것을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날, 최고의 날 되세요.^^	10/14 07:20

김정윤

2018-10-13 11:14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
올려주신 -가난한 시인 - 마음에 깊히 담아 배독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훌륭한 글 많이 집필 하시고
독자들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훌륭한 시인을 뵙게되어 감사합니다


김이진	김정윤 시인님! 찾아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석으로 기온이 조금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10/14 07:18

정회선

2018-10-13 15:41

시집을 깔고 자는 남자
남자는 밤새 뒤척거리다
이른 새벽 이불 속에서 글 하나 끄적거린다

가난한 시인의
마음을 알고 있음일까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마음을 달랜다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이심전심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 느낌 아니까요 ㅎㅎ

가을을 타시나요
아님 괜시리 사랑을 그리워 하시나요

멋진 시인님의 가을 날이
더 없이 풍요롭고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이진	정회선 시인님 어서오세요. 시인님의 댓글에 행복한 웃음 머금습니다. ㅎㅎ 이미지 사진 참으로 멋지네요. 늘 지금처럼 행복한 모습, 멋진 시인님이시길 바랍니다.	10/14 07:17

박진표

2018-10-13 18:27

김이진 시인님!!!
가난한 시인...
가난한 시인의
마음을 알고 있음일까
시계의 초침 소리만이 마음을 달랜다...
시인이기에 그 가난도 행복이지요.
마음이 갈급하니까요.
늘 열심히신 시인님 배움합니다.
누군가 인생은 긴 마라톤이라 했지요.
마라톤을 하시니 아마 시인님은 아시겠지요.
자기관리 잘하시는 시인님!!!
따스한 시 많이 집필하시고
세상 속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그 시어들.
빨리 내보내십시요.
함께 응원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토요일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이진	박진표 시인님! 이렇게 멋진 시인님을 날마다 만날 수 있음에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안부에 부자 된 느낌입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 시인님 오늘도 행복의 노래 부르시길 바랍니다.	10/14 07:16

김정택

2018-10-13 19:15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난한 시인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잠시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이진	김정택 시인님! 주일 아침입니다. 가족과 함께 가을의 향기 듬뿍 담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0/14 07:13

이민아

2018-10-16 10:56

'시'를 사랑하는 가난한 시인이기에 저는 김이진 시인님의 시가 참 좋아요.
아마 '시'를 사랑하며서, '시'를 품어내면서 마음이 고급스러워 화사한 빛이나는 부유한 옷을 입은
시인님의 모습이었다면, 날마다 시인님의 서재의 문을 열지는 못하지만 저의 마음에 담아가지는 않
았을거예요.
하지만, 한 줄기 시를 낭송하며 가을속을 거닐고, 책 내음을 좋아하는 시인님은 가난하지만 마음밭
은 가장 부유한 축복의 시인님일거예요.
'가난한 시인' 시의 제목이 저의 눈을 초대했어요.
저의 두 손 모아 시인님의 삶과 가정을...... 시인님의 꿈과 가정의 보배로운 자녀분을 위해 축복의
기도 드릴게요.
가난한 시인님이 빛이 나는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이진	이민아 시인님 어서오세요. 시인님의 마음을 담은 진솔한 댓글 정말 아름다운 감동으로 제 가슴 속으로 흐르는 것을요. 읽고 또 읽어 봅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그 마음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시인님도 가정에 하시는 일마다 좋은 일만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시인님의 삶을 축복합니다.^^*	10/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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