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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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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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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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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12-01 0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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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우편
군사우편
(글/김이진)
퇴근길
나의 발길은
아파트 우편함 앞에 멈추었다
반가운 친구가 와 있다
애타게 그리던
하얀 봉투의 군사우편
무슨 소식일까?
내 심장은 뛰고 있다
2층까지 오르는 계단은
왜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던지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가위로 봉투의 입구를 연다
훈련받다가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보며
마음을 비우고
집이 그리울 땐
불침번을 서면서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의 불빛을 보며
마음을 다스린다네
베란다의 창을 열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헤아린다.
 박기선: 김이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군대생활 불침번을 회상하게 하여 주시는군요.
지난 날 보초근무를 설때 추위에 떨며
졸음을 참느라 안깐힘을 쓰던 때를 생각 했읍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12/01-11:11]-
박일춘: 아녕 하세요 존경 하는 시인님? 반갑습니다 군사우편 속에 들어 있는 별을 헤아려 보시는 시인님을 떠올려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12월 되옵소서!
-[12/01-11:30]-
김이진: 박기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군대간 아들의 첫 편지를 받고 적어보았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아들 걱정이 되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01-11:40]-
김이진: 박일춘 시인님 잘 지내시죠?
남자들은 군대얘기하면 밤을 지새우지요ㅎㅎ
다녀가신 발걸음 행복가득 담으시고
12월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2/01-11:43]-
이은주: 야아,,,,,,벌써 아드님 편지 오고 가는군요
군에 간지 얼마 안되는거 같더만,,벌써 편지라,,,
그래도 맘 나눌수 있어 좋으시겠어요
근데 시인님 참 성격 좋으시내요
어떻게 2층까지 참고 가서 가위로 봉투를 오려요,,
저 같으면 우편함 앞에서 손으로 북~~찢을텐데,,
제가 한 터프 하걸랑요,,
그리고 이번주는 울산 전마협 하프 입니다,,
이궁,,날이 춥다는데 우째 달려야 할지,,,무우다리 얼기전에
이번엔 월동준비 단단히 하고 나가야 겠습니다
응원 안해주면 삐짐,,
그럼 담에 시인님 달리기 시작하면 롯데전속 치어걸 한트럭도 취소,,힛
-[12/01-16:11]-
산월 최길준: 군사우편 아련한 추억속에 젖어 봅니다
군대생활에 있어서 편지가 제일 반가운 벗이지요
사랑하는 님한테서 오는 편지라면 더할나위없이 기쁘지요
이젠 추억속에서 아름다운 기억을 생각합니다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01-16:34]-
김이진: 이은주 시인님!
공갈 협박죄가 얼마나 큰 형벌을 가져 오는지 아시남요.ㅎㅎ
무섭죠? 빨리 잘못했다고 빌어보세요.*^_^*
시인님 치어걸 한트럭 필요없네요.
왜냐하면 미인이신 이은주 시인님이 계시니까요
맞지요? ㅎㅎ
참! 이번주 울산 저도 갑니다.
마음만 보내도 되지요? ㅎㅎ
달리는 시인님 이번주도 행복을 향하여 무사완주를 소망합니다.
설마 달리기도 터프하게 하시는 것 아니겠지요.
날씨가 좀 차다고 하네요.
월동준비 단단히 하시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ㅎㅎ
글구 응원 걱정마시구요.
이은주 시인님 홧팅!!!입니다.
-[12/01-16:42]-
김이진: 최길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군대생활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남자분들 군대 얘기 하라면 밤새 얘기해도 부족함이지요 ㅎㅎ
날씨가 차네요.
건강조심하시고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12/01-16:47]-
박영옥: ㅎㅎㅎ 일단 웃고요 왜냐면요 시인님 이름만 보고 늘 여자 인줄 알았거던요
ㅋㅋㅋ 프로필 사진 첨 열어 보고 놀랬습니다 ㅎㅎㅎ
첫 아들이 군에 가셨군요 울 아들은 이제 일병이래요
이제 막 군 생활이 잼 있어 진다고 하더만
엄마 아빠 맘 편하게 하려는 배려 이겠지요
그래도 아들이 참 대견스럽답니다 시인님도 염려 마시고 늘 평안하세요
건강하시구요 -[12/01-18:33]-
김이진: 박영옥 시인님 그랬군요 ㅎㅎ
네 두남매인데 아들이 11/7일 공군에 입대하여
지금 군인의 길을 열심히 달려가고 있나봅니다.
시인님의 아들이 조금 빠르군요.
우리의 아들들 건강하고 군인의 길 잘 달려서
멋진청년이 되어오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시인님 마음 함께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01-22:33]-
김선아: 저도 며칠 전에는 화장품을 보냈는데
다음 주 남편 생일에 맞추어 외박 신청해서
나온다는 전화가 왔었답니다.
그 이유로 대전 행사에는 불참해야 하니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요 ^^
첫 편지라하심은 사모님께서는 아직도
눈시울 붉히실 때이겠네요 ^^
아우 마음 아파라요.
잘 위로해 드리시고요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날 되시길 빕니다.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김이진 시인이님.... -()-
-[12/01-23:43]-
김이진: 김선아 시인님!
12월의 첫날 잘 보내셨지요*^_^*
좀전에 고2딸 태우고 왔네요.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뭐가 그리 복잡한지요 ㅎㅎ
시인님! 부군 생신때 아들이 온다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대전행사에 못가시더라도 아들과의 추억 많이 담으세요.
시인님 마음 함께 해 주심 넘 고마워요.
글구 아들 만나고 행복한 소식 전해 주실거죠?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12/01-23:59]-
유현주: 전에 입원하셨을 때 군에 가는 아들을 병상에서 안고 우셨다고 하시더니
편지가 왔군요. 음..감동, 감격이 시인님을 참 많이도 행복하게 했을 듯 합니다.
혹 답으로 시를 적어 보낸것은 아니어요?
씩씩한 언어들을 잔뜩 넣어서요 ㅎㅎㅎ -[12/02-01:31]-
김이진: 유현주 시인님!
제 마음을 어찌 그리도 꿰뚫고 계시는 지요*^_^*
맞네요. 병상에 있을때 아들을 떠나 보내고 많이 힘들었는데
세월은 내게 기쁨을 주는 군요.
어제 두번째 편지가 왔기에 답장을 쓰고 첨부물로 같이 보냈답니다.
에구∼ 유현주 시인님께 마음 다 들켜 버렸네요 ㅎㅎ
시인님 언제나 찾아 오셔서 고운마음 내려 놓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기쁨, 행복향기 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12/02-06:40]-
홍명여: 편지...
아련한 추억이 숨을 쉽니다.
요즘은 번거롭게 편지를 쓰는 사람이 드물것 같아요.
저만 해도 예전엔 편지를 쓰기위해서
글씨를 예쁘게 쓸려고 노력도 참 많이했는데
요즘은 펜을 잡는것 보다 웬만한건 자판두들겨서 해결해 버리니
어쩌다가 글을 한번 써보면 글씨가 엉망이더라구요.
편지.... 반가우셨겠어요^^ -[12/02-10:58]-
김이진: 홍명여 시인님 어서오세요*^_^*
아들 덕택에 참으로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사놓은 우표가 집에 있어서 인상된 차액만큼의 우표를 사려고
우체국에 갔었습니다. 다음에 쓰려고 10원짜리 우표를 조금 더 구입하려고
했더니 요구한 만큼의 수량이 없다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담당직원한테 우체국에 우표가 없다는 것은...하고 물었더니
요즘은 편지쓰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우표가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에 시골 길에 빨간 자전거를 타고 행복가득안고 오시던
우체부 아저씨의 정겨운 맛은 세월속으로 사라져가나 봅니다.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에 행복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12/02-11:56]-
이덕자: 10월 18일...입대한 아들이 생각이 나는 군요
얼마전 자대배치를 받고ㄷ어번 전화가 왔더군요
또 다른 생활을 아들을 통하여..지금 하고 있답니다.
매일아침 편지로 아들과 대화를 하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요..
잠깐만이라도 가족간의교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요
김이진 시인님....
다음에 아드님을 볼때는 마음의 키가 쑥.....자라 있을 겁니다.
좋은날 되시구요..
건강 하셔요..
-[12/03-09:11]-
김이진: 이덕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군에간다고 휴학해서 집에 와 있을 동안에 느끼지 못하던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답니다.
가족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를 더 절실히 느끼고 있답니다.
군사우편을 받고 답장을 써 우체국으로 달려 가는 기분도
행복으로 가득하구요 그 옛날 그리움의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정말로 좋으네요. 이 모두가 고맙고 감사함이죠.
시인님 마음 함께 해 주심에 따뜻한 겨울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아들들 멋진청년이 되어 돌아 올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멋진 아들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 행복으로 달려 가시길 바랍니다. -[12/03-10:28]-
손문주 : 하얀봉투의 군사우편
한 번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그토록 설레이는 기쁨이 있군요
멋진 12월 되셔요...^^* -[12/04-13:01]-
김이진: 손문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내고 간절한 그리움, 보고픔속에
하얀봉투의 군사우편 아들의 소식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하였답니다.
또 다른 가족의 소중함에 고맙고 감사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손문주 시인님도 12월 아름답고 행복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2/04-18:40]-
이은주: ㅎㅎ
죽었지요
힘들어 죽었지요
추워 죽었지요
전마협 ㅡㅡㅡㅡㅡㅡ죽을맛이었습니다
살짝 내리는 눈바람에 춥기는 어찌그리 춥던지
눈 그치고 나니 바람은 더거세고
살을 도려내던걸요
기록갱신이고 뭣이고 아무생각없고
오르막 4킬로 맞바람 안고 달리다 포기라는 단어를
몇번은 생각 했내요
그래도 뻣뻣하게 언팔 휘두르며
달렸습니다,,시인님 말씀하신 골인점에 기다릴 행복을 위해,,,,,,,,
-[12/06-06:39]-
김이진: 이은주 시인님 살아 돌아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합니다.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 방문을 들락날락 거렸답니다.
퇴근후에는 완주자 명단을 확인하고 아 ∼ 살아 있구나ㅎㅎ
추위와 바람과 그리고 자신과 싸우며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한 이은주 시인님의 강한 의지에 갈채를 보냅니다.
아마도 겨울김장하시느라 그리고 너무 욕심을 부려 훈련을
과하게 해서 피로가 쌓여 그런가 봅니다.
자신의 몸을 혹사하지는 마세요.
사랑으로 어루만져주세요. 아셨죠 ㅎㅎ
오늘도 아름답고 즐거운 행복을 향하여 달려 가시길 바랍니다.
-[12/0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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