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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04-12-10 08:54

ㆍIP:

그리움 보다 잔인한 형벌은 잊혀짐

그리움 보다 더 잔인한 형벌은 잊혀짐 인가 보다 애써 끓어 올리는 기억 저편에 희미하게 멀어지는 그대 그리워 그리워 기억 하려는데 이제 기억 할 것 조차도 남아 있지 않음은 그리움보다 더 잔인한 잊혀짐인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잊혀져 가는 사람이라는데 내 사랑하는 그대 가슴에 묻어두고 잊어버림은 내가 스스로 찾아가는 고통이다 애닳도록 그리워 했는데 피가 마르도록 그리워 했는데 추억 한자락 남겨두지 않아 이젠 기억할 꼬투리조차 남지 않았다 세상은 남아있는 자들의 것이라 떠난자를 기억하지는 않는 것인지 그대 이젠 저 깊은 추억속에 남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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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이은주 선생님 안녕 하세요.
인간이란 무엇이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으며
살아가는 것이 원리라 하던 말이 생각남니다.
못 잊는 것도 정말 잔인한 형벌이지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필 하세요. -[12/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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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말숙: 너무나 보고 싶은 마음
주체 할 수 없어
손끝 물어뜯을 때

허둥대는 시간위로
쏟아내는 눈물
온 몸 저리도록 아팠습니다

잊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잊어버리려 애썼는데

그럴수록 자꾸만
흐려져 가는 그대 모습
내 안에 숨죽이고 있어.....

아침에 습작한 일부인데 시인님의 느낌과 너무나 비슷한 것 같기에
나도 모르게..주저리 주저리 엮고 말았습니다.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12/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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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하나씩 하나씩
시간이 기억을 흐리게 하는가 봐요.
그러다가 이랬을까 저랬을까...
그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자꾸 씹어 보기도 하고..
그래도 어느날엔가는 기억들이 가물가물해져서
이것도 같고 저것도 같고..
잊혀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 했나 봅니다.
-[12/1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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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고 재구 시인님
그렇군요
차라리 못잊음이 큰 형벌일수도 있군요
간혹은 잊어 버리야지
요렇게 작은 머리에 너무 많이 채워두면
살기도 힘들거예요
고운 오후 보내소서

오말숙 시인님
손끝을 물어 뜯을 정도로 그리움
차리리 달려 가세요
몸이 저리도록 아파하지말고
갈수 있는곳 까지 가보는게예요
시보다 댓글이 더 아름다운 글 같습니다
고운 오후 보내시어요

유현주 시인님
시간이 흘러 그때일 기억 하려다
간혹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 나지 않는것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그넘의 기억 꼬투리 잡고 몆시간씩
기억해 내려고 앨범도 뒤졌다가
기억이 날만한 책도 뒤졌다가
저 간혹 잘 그러거든요
특히 친구 이름이요
저 사람 이름 잠 못외우거든요
ㅎㅎㅎ
이제 곧 저녁 하러가야 겠군요
고운 저녁 되소서 -[12/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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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미: 잊혀지기를 아무리 바래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거..
잊고 싶지 않은데
자꾸 잊혀져 가는 거..
어느쪽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고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의 강속으로 던져넣고
다 떠내려 보내고 싶은 날들입니다
이은주 시인님..
저녁은 맛나게 드셨는지요
따뜻한 시간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12/1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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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룡: 송정 앞 겨울 밤바다는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 알려나
그저 그리움인양 인연인양
너울거리는 파도만 자꾸 밀어 보낸다
지나간 그 많은 발자욱도 다 잊었겠지
사랑하는 연인의 속삭인 밀어들도 아마도
밤바다는 잊었겠지

어느 한 인연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 저리도록 남아 긴긴날 함께도 하고
어느 한 인연은 저리도록 잡고 싶지만
솔솔 밤바다의 바람따라 흔없이 날아 잊혀지고 만나 봅니다

지난간 자욱에 맘 아파 하지 마시고
현실의 발자욱에 더욱 정 두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글 접하고 조용히 물러 갑니다...
-[12/10-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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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순: 몇개의 별이
도시의 높은 하늘에 매달려
총총 거리는 시간
시인님의 아릿한 가슴 들여다 보며
커피 한잔을 연하게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얼룩진 그리움 가슴에 묻어 버리시고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 하세요
따뜻한 밤 보내시길.....


-[12/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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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규: 이은주시인님안녕하세요
그리움의 형벌에대해서 다시한번 알게되었습니다
늘 아름다운날되세요 행복하시구요 성필하소서 -[12/1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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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여: 잊혀진다고 영원히 잊혀지는건 아니겠지요.
가끔, 언젠가는 불쑥불쑥 고개내밀 그리움에 대비해
잠깐 휴식을 취하는거 겠지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이은주 시인님 고운꿈 꾸세요^^ -[12/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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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운영: 에구!! 시인님,
늦게사 왔습니다.
넘 바쁘다우.
맘도 몸도 지쳐가는데,
아직 마무리는 남았구먼유.
시인님 건강하시란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행복하셔유. -[12/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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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현: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 시의 탄생 자체가 추억으로 남겨지겠지요?
애절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12/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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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다녀가신 문우님들 감사 합니다
주말이라 너무 많이 바쁘고 정신이 없내요
마라톤에 결혼식에,,,,,
애구,,,
치료하느라 먹지도 못하는 입으로
오늘 엄청 분주히 돌아 다닙니다
저녁엔 마라톤 동호회 총회가 있는데,,,,,,,,으앙,,,,,,
하필이면 고깃집이야,,,,,잉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12/12-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