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04-11-19 05:52

ㆍIP:

늘 그리운건 당신 입니다

 


밤 내내 그리움을 퍼 담았습니다 
아이를 끌어 안고 
물리던 젖가슴 비워져 가듯 
자꾸만 비워지던 빈 자루에 
그리움만 가득 퍼 담았습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루는 
다먹여버린 빈젖 처럼 
훌쭉 하기만 합니다 

소식이 없는 그리움에 
미워했다 그리워 했다 
또 미워하며 자신을 추스려 보지만 
그립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눈감고 얼굴도 그려 보았다가 
버석 마른손으로 
가슴한번 부여 잡았다가 
두손 쳐들고 비벼도 보았다가 
발동동 화도 내었다가 
그리움은 그렇게 멀기만 한데 

오늘은 제가 먼저 사랑 하려 합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당신 불러 보려 합니다 

너무 그리워 
오래두면 병 될것 같아서 
사랑 한다고 먼저 소리쳐 보렵니다 

소식이 없어도 
늘 그리운건 당신 입니다

신운영: 일터로 가면서 오늘 하루 나를 살찌워 줄
시 한 수 얻어 갑니다.
그리움은 늘 나의 화두 입니다.
저의 그리움은 많이 삭고 숙성 되어 쬐끔만 아릿한디
시인님의 그리움은 싱싱하고 펄펄 하여 아픔이 절절하십니다.
우짤거나 그 가슴을 ....

-[11/19-08:01]-

윤병권: 늘 그리운건 당시도 아니요.
나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지요.. ㅎㅎ
늘 건안 건필하세요...^^&&^^ -[11/19-11:54]-

유병화: 이은주 시인님
넘 슬포요. ㅜㅜ
지가 재롱떨면
슬픔 마음 가시려나
이은주시인님은
세상에서 제일 예쁘더래요.
샤바샤바 아이바
너무나 어여 쁘데요.ㅎㅎ

좀 기분 왕 좋아지셨지요.
행복하고 기쁜 날들만 그득 되소서.

-[11/19-12:33]-

이은주: 신운영 시인님
아침에 팝페라이터 임형주의 주옥같은 음성을 듣다보니
그 노랫속에 제가 풍덩 빠져가는것 같더군요'
비워지는 가슴,,,,,,,정말 무어라 표현 할수 없었지요
오늘도 일터에서 수확의 기쁨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농사일이 너무 힘들어서요
간혹은 도망치고 싶답니다

윤병권 시인님
세상 만사 모든것이 그리움입니다
우리도 역시 그 그리움속에 묻혀서
어떤날은 도데체 무얼 그리워 하는지 조차
모르고 막무가네 가슴 쓰린날도 있곤 하지요

유병화 시인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울한 생각이 줄어 든대요
그래서 오늘 점심 왕 매운 떡볶이 먹었답니다
시인님의 풍선 둥둥 달마낸 재롱과 아울러
기분 확 풀립니다 -[11/19-14:01]-

김교신: 그렇지요... 그리움 주머니는 욕심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콩쥐팥쥐에 나오는 밑 깨어진 독처럼 담아도 담아도
채워지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이제 부터는 주머니에 그리움 담지 마시고
그리움에 주머니를 담궈 버리세요.
그러면 그 주머니 그리움에 퉁퉁불어
다시는 새는일이 없을겁니다.ㅎㅎㅎㅎ
건필하옵소서. -[11/19-14:33]-

임윤규: 이은주시인님안녕하세요
행복은 행복을 나누어주려할떄 행복이온다는것처럼
우리들 모두의 사랑도 사랑을 주려할떄 오는건지,,,,,,,,,,,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성필하시구요 -[11/19-14:36]-

이은주: 김교신 시인님
아하,,,,,그렇군요
그리움에 담궈 버리면 아예 그리움에 쩔어 나오지도 못하게요
ㅎㅎ
점심 절 드셨는지요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고운 걸음 머물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임윤규 시인님
행복을 나누어 주는 그맘이 더 행복하지요
사랑도 베푸는 맘이 더 사랑 스럽지요
근데 왜 지꾸 비워져서 허해 지는건지요
잊지 않고 찾아 주심에 너무도 감사 드립니다 -[11/19-15:23]-

유현주: 내가 먼저..라는 말에 응원을 드립니다.
참 깊은 그리움에 빠져 나올 줄 모르는 울 시인님아.
언제나 되어야 그리움 끝에 있는 행복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 줄라나..기다려 볼게요.
글을 보니 좀 길 것도 같고
내가 먼저..라는 말을 보니 그리 안 길것도 같고..
아픈 마음이 느껴집니다. -[11/19-15:43]-

이금미: 소식이 없으면 더 그리워지는
당신입니다..
그리움에 가슴 베어내야 하더라도
베어진 자리에 다시 그리움으로
차오르겠지요
하현달 상현달 처럼...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11/19-16:58]-

이은주: 유현주 시인님
깊은 그리움에 잠겨 우는 나날로
요즘은 하루 하루가 흘러 갑니다
이젠 무엇이 그리운지도 모르면서
빈가슴 부여 잡는날도 생겨 버렸으니
고질병 인가 봅니다
아니면 불치병이던지,,,,,,,,
앙,,,,,,,,,,,,건져 주세요

이금미 시인님
상현달 차오르듯 불렀다
하현달처럼 푸욱 꺼졌다가
아예 그믐밤 처럼 캄캄 해져버리면 우짠대요
밥할시간 이군요
바쁜 주부로 돌아 가야 하나 봅니다
저를 바라보고 있는 네개의 입이 있거든요
오늘은 꽃게탕 입니다
ㅎㅎㅎ
드시러 오실래요 -[11/19-17:12]-

김대식: 무엇이 임을 그렇게 아리게 하는 것이냐
계절인가
세월인가
사랑인가
그리움을 키우면
외로움을 키우면
아름다운 사랑노래가 되리니
임이여 그리워하라.
가슴이 아리도록... -[11/19-19:49]-

윤경순: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리움이 쌓이면 병이 되지요~아름다운 불치병
시인님 글 정말정말 잘읽고 갑니다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19-20:05]-

이향미: 이은주 시인님..시 참 슬퍼요.....가슴앓이처럼........

그래도 한번뿐인생...사랑을 느낄 감성이 있다는 건 축복이여요............ -[11/19-20:31]-

고재구: 이은주 선생님 안녕 하세요. 그 님이 그리울 때 아닙니까.
소식 없어도 늘 그리운 당신..... 글 음악 풍경 속에 묻혔다가 갑니다.
좋은 밤 되시고 건필 하세요.
-[11/19-21:20]-

유재룡: 김포 들녁에 가을 철새 오리들이 무리 지어 날고 있네요
먼곳날아와 이국땅에 또다른 보금자리 잡나봐요....
서산에 노을이 빨알같게 물들며 검붉은 태양도 서산속으로
살며시 하루의 끈을 놓고 사라지네요
그곳 김포 들판에서 먼곳에 있을 사랑하는 님께
나또한 소리쳐 보고 싶었지요
누구나 가슴 한켠에 무엇인가 그리움을 안고 살아 가나봅니다
-[11/19-22:55]-

윤미경: 몸이 아파 어쩐다지...따뜻한 유자차 한잔 주고 싶네

오늘은 아침이 아니라 이 한밤에 당신의 그리움에 안타까워하네
소식이 없어도 늘 그리운 이가 혹 내가 아닐까 즐거운 오해도 하며
미안해하기도 하면서...
당신의 한없는 마음자리 이 몸 또한번 누웠다 가네

-[11/19-23:10]-

윤영지 : 사랑하는 사람에게 누가 먼저 불러보면 어떨려구요
사랑하는 사람에겐 고백하세요
가슴 쓸고 또 쓸다가도 참을 수 없으면 사랑한다고 고백하세요
그래도 아니된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요
잠시 님의 그리움과 이야기 나누다가 갑니다
행복한 밤이 되시고 멋진 아침을 맞이하세요
이은주 시인님 ~~~~~~!!
-[11/19-23:30]-

이은주: 김대식 시인님 반가워요
아름다운 아침이군요
역시나,,,,,,,
구름 드리운 하늘이 오늘은 뭔 일인가 낼것 같은데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희 집은 집금 감기선포로 난리 났습니다

윤경순 시인님
그렇지요
그리움은 아름다운 불치병이랍니다
그래도 늘 걸리고 싶은병 아닐런지요
오늘도 고운날 되소서

이향미 시인님
아파 하지 말아요
사랑은 누군가 자기가 감당 할수 있는
삽자가를 지고 있대요
죽을 만큼 힘들어도 감당 할수 잇는 무게이니 걱정 말아요

고재구 시인님
그렇지요
소식이 없어도 늘 가슴에 얹어둔 그런 사람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잖아요
고운 발길 머물러 주셔 감사 드립니다

유재룡님 반갑 습니다
실컷 고함 치지 그러셨어요
가슴속도 후련 해지게
펑펑 울지 그했어요
그럼 좀 시원 한데,,,,,,,,적어도 저는요
찾아 주신 걸은 감사 합니다

윤미경님
하하,,,,,,,,그렇지,,당신도 소식이 없어도 늘 그리운 사람이라네
또 옷가지 몇개 챙겨 놨는데
베란다 신세 지고 있지,,,,,,,,이럴 어쩔꼬
조만간 택배 보낼게

윤영지 시인님
우선 시집 출간을 너무 너무 축하 드립니다
시인님의 시심에 제가 감히 축하라는 말도
송구 할따름이군요
우짜든지,,,,,,,(요건 우리 할매말)
대박 나이소
-[11/20-07:25]-

내가 그립지도 않았니

빈 가슴 부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