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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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시낭송가 작품실

ㆍ작성자	김수미
ㆍ작성일	2004-10-16 12:30
ㆍ시인	정영숙
ㆍAutoPlay	MediaPlayer

ㆍIP:

어시장에 가면


어시장에 가면

詩-정영숙/낭송-김수미


사람이 그리워
골방 빗장문 올렸다

해뜨락을 등지고 
바닷바람 가슴에 품어
손님 청하는 소리

아저씨, 아주머니
이것도 좀 사이소.

거친 손 내미는 여인의 머리 위
얼룩보자기가 정겹다

갯바람이야 불건 말건
짐수레 밀고 가는 사내

쓱쓱 검은 손 이마 훔치면
검은 얼굴에 묻어나는 
검푸른 삶의 찌꺼기

힘에 겨운 거친 숨소리에
하늘보고 배를 말리는 아구

힐끗 곁눈질 하며 
늘어진 하품을 한다.


어시장 귀퉁이
생선을 다듬는 
팔순 노파의 칼부림에

고단한 하루 맥없이 잘려 나가고

펄럭이는 포장사이로
어시장은 꿈을 노래한다.


낡은 선술집에서 흐르는 아우성에
어시장은 희망을 살찌우고 산다.

어시장에 가면 
진짜 사람을 만난다.

김수미: 이긍...불빛 안 꺼지게 하려니깐..바쁘네요~~ㅎㅎㅎㅎ
벌써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0/16-12:33]-

이종관: 와우~정영숙 시인님의 등단시를 낭송하셨군요. 참 듣기에 좋습니다. 고운시에 고운 낭송 즐감하였습니다.김수미시인님 갑자기 왕성한 활동이 돋보입니다. 사랑에 힘이겠지요..^*^ -[10/16-12:44]-

정영숙: 이걸 어쩌누요.김수미 시인님 감동 또 감동입니다. 흑흑 에~휴 감사합니다.행복하신 주말 되셔요. -[10/16-14:20]-

김 정선: 사람의노래에 김 수미님의 아름다운 낭송 잘 즐감하고 갑니다..언제나 부지런한 김수미님...등단을 축하드리는 정영숙 시인님 두분모두 건필하시기 바래요 -[10/16-18:02]-

김동현: 오늘도 오등이네요...갑자기 오징어 생각이 나서... -[10/17-00:53]-

김 수미: 이종관낭송시인님~이긍..ㅎㅎㅎ 이종관시인님의 깨소금 좀 얻어 온건데요. ㅎㅎㅎ
늘~~행복하시고 기쁜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정영숙시인님~맘에 드셨으면 좋겠는데, 시가 참 멋져요.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선낭송작가님~감사해요~멀리 게시니 함께 차한잔 하기도 참 힘들죠?
멀리서나마 김정선낭송작가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릴께요.*^^*

김동현낭송작가님~ㅎㅎㅎㅎ 오징어 저도 참 좋아 합니다~
정영숙시인님의 시를 보고 있노라니, 회도 먹고 싶네요. ㅎㅎㅎ
방에 찾아주신 귀한 발걸음과 마음 감사히 간직할께요.*^^* -[10/17-13:44]-

국화,너의 만개를 기다리며

아버지의 뒷 모습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6	날개	9	김수미	2004-12-17

65	내 사랑아	5	김수미	2004-12-13

64	이별 연습	7	김수미	2004-12-09

63	힘들게 살아가는 이에게	7	김수미	2004-11-26

62	바람처럼 외로운 날에는	10	김수미	2004-11-25

61	잊을 수 없어서	11	김수미	2004-11-23

60	장산불(長山火)	12	김수미	2004-11-21

59	그대를 만나면	10	김수미	2004-11-17

58	바다여	5	김수미	2004-11-16

57	사랑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12	김수미	2004-10-30

56	가을비	10	김수미	2004-10-20

55	국화,너의 만개를 기다리며	16	김수미	2004-10-17

54	어시장에 가면	6	김수미	2004-10-16

53	아버지의 뒷 모습	13	김수미	2004-10-15

52	가을에 그리운 것들	8	김수미	2004-10-14

51	강가에서	6	김수미	2004-10-14

50	사람이 산다는것	13	김수미	2004-10-11

49	감사의 조건	9	김수미	2004-10-04

48	가을이 오는 소리	2	김수미	2004-10-01

47	기억 저편에	5	김수미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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