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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시낭송가 작품실

ㆍ작성자	김수미
ㆍ작성일	2004-10-15 11:51
ㆍ시인	백 선영
ㆍAutoPlay	MediaPlayer

ㆍIP:

아버지의 뒷 모습



아버지의 뒷 모습 


   詩-백선영/낭송-김수미



 큰 딸 시집 가던 날 
 두 손 꼬옥 잡으시며 
 떨리던 손


 차창에 
 주-루-룩 흘러 내리는 비 

 돌아 서는 
 아버지의 젖은 모습이 
 반짝이는 진주 속에 박혀 
 저려오는 손 마디 마디

 아버지는
 마음 놓고 울 곳이 없어 
 그렇게 돌아서 가셨나 보다 

 슬프다고, 아프다고 말 안해도 
 두 손 꼬-옥 잡고 달래주실 

 할머니의 눈 빛이 너무 멀어 
 그렇게 속으로만
 아퍼 하셨나 보다 

 돌아 가신 후에야 
 달필이셨던 붓글씨

 액자에 담아보고 ,
 대문에 달아 드리려던
 대리석 문패 

 묘지에 부친 불효(不孝) 

 오늘 같이 흐린 날은 
 바람 타고 비 뿌리며 
 진주 속으로 오시는 아버지 

 때 먼지 씻어주며
 반짝이는 빛 
 보여 주러 오시나 보다

이일임: 김수미 시인님.. 백선영시인님의 애틋한 부성애 담긴 시를 낭송하셨네요
가슴이 울컥거립니다..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요..^^
좋은 글에 좋은 낭송 잘 듣고 갑니다..편안 하세요. -[10/15-12:14]-

김 수미: 이일임 시인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참 좋치요?
늘 어머니 , 아버지만 생각하면 왜 그리 가슴이 애잔해 지는지...
속내를 표현 잘 안하시니 더욱 그런가 봅니다. ^^;;;
이가을 우리 시인님에게도 행복으로 가득한 계절이 되시길 바랄께요. (*^^*) -[10/15-14:15]-

백선영: 김수미님, 어쩜 그리도 ...애절하고 곱게 낭송을 -[10/15-14:32]-

백선영: 님의 낭송을 몇번씩이나 되 들으며 맘껏 울었습니다 . 떠갈 수 있으면 Copy해서 어머니에게도 들려드리겠습니다 롱비치 다리가 보이는 아버지의 묘소를 다시 한번 찾아가게 해 주시니 ... 김수미님, 감사합니다. -[10/15-14:46]-

임윤규: 김수미시인님안녕하세요 샬롬......... 백선영시인님의 고운시와 낭송을 들으며 잠시나마 여유있는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행복한 날이되시길바랍니다,,,,,,,, 닛시의하루가되시기를바랍니다 ^ ^7 -[10/15-15:31]-

김 수미: 백선영시인님~아버지를 그리는 고운 맘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낭송했어요.
배경음악은 시인님의 시 배경음악 그대로
칠갑산으로 했어요. 맘에드셨기를 바래요.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

임윤규시인님~와우..샬롬~*^^*
시인님의 시 휠체어의 사랑을 낭송 해보았는데 조금씩 다듬어 보고 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낭송으로 쓴 배경이 조관우의 길 이란 노래였는데
오늘 시인님 서재의 배경음악도 조관우의 '길' 이더군요.ㅎㅎㅎㅎ
제 홈에서 곱게 다듬어서 이곳에 올려 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15-15:47]-

김수현: 아버지의 뒷모습...
김수미 시인님의 애절한 목소리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좋은글에 낭송또한 너무 감명 깊게 들엇습니다.. -[10/15-16:00]-

김 수미: 김수현 시인님~이긍..인사댓글 올리고 왔더니
여기 계셨네요. ㅎㅎㅎ 우리 김수현 시인님의 고운시중에
'내마음이 나에게' 란 시를 준비중이거든요. 몇몇 시인님의 고운시를
제 파일에 담아서 낭송 예약 파일로 만들어 두고 있어요. 일단 제 홈에
올려서 잘 다듬고 가장 좋게 다듬어지면 여기 협회에 올릴려구요.
그래야 우리 시인님 들의 귀한 시가 더욱 아름다울것 같아서요.
모쪼록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10/15-16:06]-

印福魯: 김수미 낭송가님의 애절하고 고운 낭송에 배선영님의 아버지의 뒷 모습이 더더욱 아름다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시집가는 여심의 애잔함이 그려지네요.
김수미 작가님 이렇게 열심을 다해 낭송 방을 환히 빛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낭송 즐겨 감상하다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0/15-22:31]-

고은하: 김수미님~~늦은 시간에 살짝 다녀갑니다....그런데...이 밤에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아버지가 너무 그리워서 .. 그냥 눈물을 머금고 돌아갈게요.... -[10/16-00:24]-

김 정선: 이젠 그리워도 볼수없는 아버지...추석성묘도 못간 못난딸앞에 아름다운 낭송이 채찍질 하는것 같습니다..백 선영인의 시와 김 수미 님의 낭송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10/16-05:03]-

김수미: 인복노낭송가님~백시인님의 아버지를 그리는 맘이 참 좋아서..낭송해봤어요.^^;;;
찾아주시고 격려 주심에 감사드려요. *^^* 행복하세요~

고은하낭송가님~~저도 늦게잠자리에 들거든요. 이긍..낭송가님도 늦은시간에
들리셨군요~ 요즘 계절이 체감온도를 막 떨어트려서 감기가 극성이네요.
건강 챙기시고요~ 행복하세요~*^^*

김정선낭송가님~이렇게 글로라도 자주 뵈니 넘 좋네요~
건강챙기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10/16-09:18]-

어시장에 가면

가을에 그리운 것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6	날개	9	김수미	2004-12-17

65	내 사랑아	5	김수미	2004-12-13

64	이별 연습	7	김수미	2004-12-09

63	힘들게 살아가는 이에게	7	김수미	2004-11-26

62	바람처럼 외로운 날에는	10	김수미	2004-11-25

61	잊을 수 없어서	11	김수미	2004-11-23

60	장산불(長山火)	12	김수미	2004-11-21

59	그대를 만나면	10	김수미	2004-11-17

58	바다여	5	김수미	2004-11-16

57	사랑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12	김수미	2004-10-30

56	가을비	10	김수미	2004-10-20

55	국화,너의 만개를 기다리며	16	김수미	2004-10-17

54	어시장에 가면	6	김수미	2004-10-16

53	아버지의 뒷 모습	13	김수미	2004-10-15

52	가을에 그리운 것들	8	김수미	2004-10-14

51	강가에서	6	김수미	2004-10-14

50	사람이 산다는것	13	김수미	2004-10-11

49	감사의 조건	9	김수미	2004-10-04

48	가을이 오는 소리	2	김수미	2004-10-01

47	기억 저편에	5	김수미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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