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14-11-26 (수) 19:06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IP: 112.xxx.17

2014년 11월 4주 금주의 詩 선정 /시래기 / 김정기 / 시낭송 / 최명자

시래기 /  김정기
         시낭송/ 최명자

뒷담 처마 밑 서까래
대롱대롱 매달린 채
만지면 이내 바스러질 듯
밤새는 시래기 한 다발
작은 바람에 흔들흔들

고스란히 찬이슬 맞으며
따가운 햇볕에
질그릇 뚝배기 같은 손등은
자식들을 감싸 안고
굵은 실핏줄을 남긴 채
늙어 버린 아버지 모습

독한 담뱃진에 찌든 몸은
군데군데 벌레들이 갉아 먹어
구멍이 숭숭 뚫렸는지 모른다. 

차가워지는 북풍은
낡아빠진 핫바지 사이로
겨울 향해 스치고 지나는데


-대한문인협회 사무국

박영애

2014-11-26 20:12

김정기 시인님의 시가 금주의시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골에서 자주볼수 있는 시래기의 풍경~~~
시인님의시심속에 머무는 시래기를 통해보는 아버지의 모습 참으로 울컥합니다.
그 시심을 잘 표현해서 진한 향으로 여운을 주는 최명자 낭송가님 감사합니다.
또 멋진영상으로 함께해주신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정기	감사합니다. 사는 것이 바빠서 틈틈이 시를 쓰고 있지만 일일이 인사도 못 드립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11/26 21:16

최명자	영애 회장님~~^^ 참 바지런도 하시네요. ㅎㅎ 문자의 세심한 배려도 감사하고요. 싸늘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토욜날 웃는 얼굴로 봐요.	11/27 01:55

이유리

2014-11-26 21:00

김정기 시인님
금주의 시 선정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고운 시가 멋진 영상과 아름다운 낭송으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정기	감사합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삶에 인사도 못 드립니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11/26 22:40

최명자	이유리 시인님 자주 뵈니 참 좋네요. 가을 마무리 잘 하시고 훈훈하고 따뜻한 행복한 나날 되세요.	11/27 02:12

김흥님

2014-11-26 21:04

독한 담뱃진에 찌든 몸은
군데군데 벌레들이 갉아 먹어
구멍이 숭숭 뚫렸는지 모른다

김정기 시인님~~~~~^^
구수한 시락국 내음새가
솔솔 나는 진항 향수어린 시향
아련한 아버지의 기억속으로
낡아빠진 기억으로의 행복한 반추
최명자 낭송가님의 목소리를
9월에도 듣고 또 듣습니다
열정적인 몸짓의 행보에
행복한 선물,,축하드립니다!!


김정기	감사드립니다. 요즘 마음이 불편 한 것이 있는 것 같던데 훌훌 떨어버리세요	11/26 22:41

최명자	김흥님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초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11월의 끝자락이네요. 12월에는 사랑이 가득 넘치는 행복한 나날 되세요.	11/27 02:17

김정기

2014-11-26 21:14

오후에는 학생들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제야 영상을 봅니다.
이번에도 최명자 낭송가님은 고운 목소리로 시를 낭송해 주시니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옆에 계시는 듯합니다.
일 마치고 소주 한잔 하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최명자	김정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래기" 금주의 시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녀의 유혹"에 이어 두번째 낭송함에 또한 감사함을 전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낭송하며 일찍 돌아가신 아버님이 그리워져 아련함이 밀려와 한동안 가슴이 짠했어요. 시인님 축하 많이 받는 행복한 나날 되세요.	11/27 02:41

조양상

2014-11-26 21:29

김정기 시인님! 금주의 시 선정을 축하 드립니다.

얼마 전에 싱싱한 무우를 선물 받아 무우청을 삶아 얼려 놓았는데
무우청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그렇게 꽂꽂한 줄 처음 알았답니다.
시래기를 아버지 심정으로 표현하신 시심에 푹빠져 봅니다.

최명자 낭송가님! 초동지절에 서걱거리는 마음 달래주는 낭송
감사 드립니다.


김정기	지회장님 방문 감사합니다. 아직은 많이 미흡한 시라서 열심히 습작이라고 생각 하면서 시를 쓰고 있습니다. 무청은 저희 동네에서는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주로 소를 주고요 좀 질기고 억센 편이죠.	11/26 22:45

최명자	조양상 시인님 한 걸음에 달려와 축하해 주시고 고운 말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가을 만큼이나 반가운 겨울과 첫눈을 기다리며 셀레는 12월도 행복으로 가득 하세요	11/27 02:53

김단

2014-11-26 21:55

김정기시인님
2014년 11월 4주 시인님의 작품 "시래기"가
금주의 시에 선정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최명자낭송가님
곱디 고운 낭송
아련한 마음 살며시 달래 주는 것 같습니다.

김정기시인님
최명자낭송가님
멋진 글과 아름다운 낭송

감사합니다~^^


김정기	바쁘신 걸음 감사합니다. 밤에 일을 하다보니 글을 쓰지만 인사는 드리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1/26 22:46

최명자	김단 시인님 자주 뵈니 반갑네요 ㅎㅎ 잘 지내시지요? 따뜻한 겨울옷으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가오는 12월도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11/27 02:57

이윤정

2014-11-27 01:02

김정기 시인님
금주의 시 선정 축하드려요
아버님의 사랑은 미처 헤아리지 못하여
뒤늦게 깨닫는 우리세대인가 싶습니다
덕분에 다시금 반성하는 밤시간을 보냅니다

거듭 축하드리며~~^^


김정기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은 드러나지 않는 묵묵함이죠	11/27 16:17

이윤정

2014-11-27 01:04

최명자 시인님의 고운 음성이
더욱 빛나는 시로 완성시켰네요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최명자	이윤정 시인님 고운 걸음 해 주시어 축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시향도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11/27 03:07

김수잔

2014-11-27 01:33

김정기 시인님
"시래기" 금주의 시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명자낭송가님의 멋진 낭송이 더욱 빛을 내는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두분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 되세요^^


최명자	김수잔 시인님 함께 축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12월에는 가슴 따뜻한 행복으로 많이 웃으시길 바래요.	11/27 03:18

김정기	감사합니다 낭송가님의 고운 목소리가 시를 더욱 살리고 있습니다	11/27 16:18

허욱도

2014-11-27 08:04

시래기라는 단어 하나가 이 아침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군요
김정기 시인님
좋은글(시래기)이 2014년 11월 4주 금주의 詩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최명자 낭송가님
정겨운 목소리 고향으로 달려 가는듯한 낭송 잘 감상 하였습니다.
두분 차가운 날씨 건강 유의 하시고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최명자	허욱도 시인님 잘 지내셨어요? 가을의 끝자락 이라서 그런지 고운 햇살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오후입니다.. 바쁘셔도 늘 건강과 웃음 챙기세요. ~~^^	11/27 12:50

김정기	감사합니다. 12월에는 한 번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1/27 16:19

박순애

2014-11-27 11:44

김정기 시인님
"시래기" 금주의 시로 선정됨을 마음모아 축하 드립니다
시래기국 울 아부지가 좋아 하셨는데......
최명자 낭송가님의 고운 낭송으로
아버지 생각나서 울컥 하네요
낭송 잘 들었습니다
시인님, 낭송가님 고운하루 되세요


최명자	창가의 고운 햇살에 맘이 따뜻헤지는 오후네요? 올 겨울에는 가족과 지인들의 사랑으로 순애 낭송가님이 행복하길 바래요.	11/27 13:15

김정기	고등학교 친구가 시낭송을 보고 서울에서 달려와서 시래기국밥을 오늘 먹었습니다. 이곳 창원대 앞에 가격도 착하고 맛도 옛맛을 간직한 것이 시래기 엮던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더욱 나는 오후였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11/27 16:22

문재평 2014-11-28 10:52	김정기 시인님 감축드립니다 ㅎㅎ 시인님의 고운 시심, 아버지의 그리움이 촉촉하게 묻어나는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낭송가님 감사합니다 11월 끝자락 가정의 평안과 건강과 문운이 창대하시길 축원합니다^^

김정기 2014-11-28 12:09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좋은 글 많이 쓰실 것을 기원합니다.

문방순

2014-11-28 18:30

베란다에 한모퉁이
작년에 걸어 놓은 시래기 한단이 눈에들어 옵니다
무얼하느라 그것도못 챙겨 먹었네요
너무 말라버려 이제 쓰레기가 되어버렸군요
허름한 갈중의 차림의 아버지도
사철 흰수건 두른 어머니도
모습 잃은지 수십년
살아계실땐 마음만 짠하다만
어리석음이
시인님의 글 속에묻어 갑니다
고운 목소리 최명자 낭송가님!
김정기 시인님!
모두 축하드리며 또한 감사드립니다


김정기	저는 초등 4학년 가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쇠죽 끓이시면서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는냐고 묻고 하셨는데 무엇라고 대답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시인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그때는 시인이 뭔지 몰랐거든요 늘 건강하십시요	11/28 18:42

이옥림

2014-11-28 22:20

먼저 축하 합니다 시래기 멋진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정기	발걸음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에 뵐 수 있을까요?	11/29 12:29

길상용

2014-11-30 13:27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김정기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시래기 라는 포근한 단어가 새삼 더 다가오는 낭송입니다.
고향의 냄새랄까 고향의 향수랄까..
시래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지요.
최명자 낭송가님의 담담한 목소리와 차분한 분위기에
시의 맛이 더 쫄깃한 시래기맛으로 재탄생한것 같습니다.
최명자 낭송가님 수고하셨구요
김정기 시인님
금주의 시 선정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김정기	감사합니다. 11월도 어느새 끝자락입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11/30 15:32

정찬열

2014-11-30 15:45

김정기시인님 금주의 우수시로 선정되심을 축하합니다.
이가을 김장철에 볼수 있는 향수 속에 곱게 낭송해주신
최명자 낭송가님의 낭송이 더한층 감미롭습니다.
ㅎㅁ께해주신 진행자 여러분수고 하셨습니다.


김정기	비가 내리는 11월 마지막 휴일을 학생들과 기말고사 대비에 씨름을 해 보면서 어릴적 시골 굴뚝 옆에 매달려 있던 시래기가 자꾸 떠오릅니다. 비록 아버지는 가시고 없지만 생각이 많이 나게 하는 시래기입니다. 늘 엮어서 매달아 두셨길래 찾아 주신 걸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1/30 16:24

정병근

2014-11-30 20:27

김정기 시인님의 "시래기" 가 금주의 시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올립니다.

최명자 낭송가님의 고운 목소리가 멋진 영상과 잘 어울 립니다.

두분 수고가 많으셨 습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김정기	발걸음 감사합니다. 벌써 한장 남은 달력이 우리를 서글프게 하네요. 건강하십시요.	12/1 13:38

한송자

2014-12-03 13:32

김 정기 시인님의 -시래기-가 금주의 좋은 시로 선정되심을 축하 축하 드립니다
부담없던 시래기가 푸근한 아버지의 향수로 젖게 합니다.

낭송가 최명자님의 구수한 목소리가 진미롭습니다
더하여 곁들인 멋진 영상이 더 감미롭습니다

한파에 더 건강 유념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정기	축하 인사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건강한 겨울 맞이 하십시요.	12/3 19:17

박미리

2014-12-04 20:07

김정기 시인님 금주의 시 주인공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최명자 낭송가님의 음성에 실려 진가를 더하는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따뜻하고 건강히 지내십시요^^*


김정기	감사합니다. 초겨울 날씨가 사람 기를 팍 죽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12/5 20:57

장용순 2014-12-14 00:04	김정기 시인님의 멋진 시를 최명자 낭송가님께서 예쁘게 낭송하셨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걸려 있던 것인데 요즘 아파트에서는 많이 볼 수 없습니다.